[서울경제] 4월 보궐선거를 앞둔 부산에서 국짐의 지지율이 추락하며 당황하고 있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에 지지율을 역전당했다. 민주당은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을 기점으로 지지율이 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선거에서 승기를 잡았다고 판단한 국짐 후보들이 서로 비방하는 구태를 보이면서 부산의 민심이 돌아서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내에서 공개적으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40%→19%·민주당 21%→34% 지지율 역전
이는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이후 민주당의 전국 지지율이 뛴 것이 영향을 미쳤다. 민주당(32.9%)은 8주 만에 국민의힘(28.8%)을 누르고 지지율 1위 정당이 됐고 부산지역에서도 지지율이 뛰었다. 눈에 띄는 점은 민주당의 지지율 상승이 아닌 국민의힘의 하락이다. PK지역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한 주 만에 10.1%포인트나 하락했다.
이 와중에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21일 부산을 찾아 지역의 염원인 ‘가덕도신공항’ 사업을 약속하며 지원에 나섰다.
부산시장 선거에 나선 국민의힘 후보들이 ‘흑색선전’을 하며 서로 헐뜯는 구태를 보인 것이 지지율을 끌어내렸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