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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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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이...이건 다시 읽어도 눈물나요

... 조회수 : 5,695
작성일 : 2021-01-21 21:01:43

((정인이 사건 어린이집 선생님의 증언입니다.))

10월 8일 날 아보전(아동보호전담기관)에서 담당자가 전화가 왔어요. “다음주에 율하보러 어린이집에 우리가 갈거에요.” 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그때 제가 그때 그랬어요. "선생님, 율하가 이번주에 결석을 했어요. 그래서 다음주에는 율하가 나올지 안나올지 모르겠네요" 라고 그랬더니 담당자가 아버님이랑 통화를 했대요. 율하가 올거라고. 월요일날이 됐어요. 월요일이 12일이었어요.

진짜 율하가 왔어요. 엄마랑 왔어요. 근데 일주일 쉬고 나온 아이의 상태는 더 안좋았어요. 그날 물도 안먹고 이유식도 안먹고 아무것도 안먹고, 약간 숨소리, 맥박이 다른 날보다 빠르다고 해야 하나요? 그리고 배가 뽈록 나왔고 팔 다리는 다 말라있고. 스스로 이동할 수 있는, 기지도 않았고 걸어다니지도 않았고 아무것도. 좋아하는 과자가 있었는데 그거마저도 싫다고 안먹고 물도 한 모금 마시지 않았고요.

(그래서) 이따가 아버님 오시면 병원에 데려가라고 아버님께 말씀드릴게. 그리고 내일은 아보전 선생님도 올테니까, 내일 꼭 등원해서 아보전 선생님한테 보여주자 너를. 그렇게 하고 있었어요. 그날이 마지막이라는 것은 진짜 눈곱만큼 꿈에도 생각 못했어요

5시 30분 넘어서 아버님이 와서 데려가는데, 아버님한테 오늘 상태를 말씀드렸어요. “오늘 너무 힘들어했고. 기저귀도 한 번도 갈지 않았어요, 아버님” 하루 10시부터 아이가 5시 30분까지 있었으니까 그 사이에 적어도 한 두 번은 갈았어야 했는데 한 번도 안갈았어요. 그러니까 아이가 아픈거죠. 한 번도 걷지도 않았어요. 서지도 못했다, 그랬더니 아버님이 "네, 네" 하시다가. 율하를 일으켜 세워놓고 뒤로 이렇게 물러서서 "걸어" 라고 하면서 이렇게 손짓을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율하가 걷더라고요. 자기 아빠한테 걸어가더라고요. 그게 마지막이라는 건 진짜 꿈에도 생각 못했어요



((정인이 챌린지 동참하거나 목소리 내주신 연예인들입니다.))

김상중, 이영애, BTS지민, 한혜진, 이윤지, 유진, 션, 쌈디, 김원효 심진화, 류현진 배지현, 진태현 박시은, 한지민, 신애라, 고소영, 김희선, 이민정, 김사랑, 소이현, 박미선, 인순이, 이동국, 소유진, 송가인, 나태주, 장성규, 임형주, 엄정화, 윤혜진, 전효성, 하리수, 함연지, 장영란, 김정은, 손태영, 유선, 한채아, 하희라, 박소담, 김규리, 박은석, 서효림, 이청아, 김가연, 함소원, 정보석, 허경환, 박성광, 홍석천, 김숙, 서현진, 헤이지니, 박슬기, 김미려, 김부선, 별, 정종철 황규림, 이하정, 이시영, 이미도, 김준희

출처 : https://m.blog.naver.com/leonato/222205595772
IP : 39.7.xxx.16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슬퍼요
    '21.1.21 9:07 PM (112.161.xxx.15)

    그러니까 저 양부도 공범이예요.
    생각할수록 화나요...인간으로서 손톱만큼의 양심도 애정도 모르는.
    어디서 읽으니 저 양부는 자기 마눌 눈치만 보는 사람이라고...

  • 2.
    '21.1.21 9:10 PM (39.122.xxx.132)

    생각할수록 열받네요 ㅜㅜ
    걸어. 이 말 한마디에 걷던 ㅜㅜ

  • 3. 날마다
    '21.1.21 9:21 PM (223.62.xxx.20)

    슬퍼하는 분이 참 많네요
    정인이 일을 계기로 각자 뭔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면 어떨까요
    슬퍼하고 맘 아파하고 울어준다고 해서 달라지는게 없으니까요
    날마다 슬프다고 올라오는 글들을 보면서 무력감꺼지 느끼게 되는건 힘든 내 모습이 타인에게 투영되어 나를 보는 것 같아서인가 봅니다.
    슬퍼하고만 있는 것.
    그것도 죄 같아서 뭘 할 수 있을지 찾아보는 중이예요.
    슬픈 글 그래서 더 아픈 글 보는 것도 외면하는 일도 힘 드네요ㅠㅠ

  • 4.
    '21.1.21 9:27 PM (112.154.xxx.225)

    저도 같은생각이요.
    읽으면 너무 정신이 피폐해져요.
    저는 여기에서 어떤분이 정인이 연미사 신청하신걸 계기로
    매일 유튜브 미사 드려요.
    (요새 매일미사 안드리다가..다시 드리게 되었네요.)
    순간순간 정인이 생각하면서요.
    주모경도 바치고
    ㅜㅜ 진짜 전국민적 트라우마....

  • 5. ....
    '21.1.21 9:30 PM (221.154.xxx.221)

    그 고통을 똑같이 느끼게 하고 싶어요.
    내장이 다 터져서 물 한모금 안들어가는데 걸으라고 해봐요 어디.
    아이의 끔찍했을 고통을 생각하면 감옥안에서 뜨신 밥 먹이는 게 말이 안돼요..

  • 6. . .
    '21.1.21 9:32 PM (203.170.xxx.178)

    인간말종들. . 사지를 찢어죽이고 싶다는 심정을 느껴요

  • 7. ㅠㅠ
    '21.1.21 9:33 PM (211.207.xxx.69)

    그알에서 씨씨티비에 찍힌 그 모습..아파서 죽어가는 아이를 개새끼 훈련하듯 손짓하고 뒷걸음질 하며 걸어.걸어.하던 양부새끼.사람도 아니에요ㅡㅡ

  • 8. 상태
    '21.1.21 9:34 PM (125.252.xxx.28)

    상태가 저렇게 안좋은데도
    걸어 한마디에 걸었다니 ㅠㅠ
    울지도 않은 정인이 ㅠㅠ

  • 9. ㅅㅇ
    '21.1.21 9:39 PM (39.7.xxx.102) - 삭제된댓글

    예전에도 심한.학대가 많았는데
    정인이는 입양전 통통하고 웃음이 예쁜 사진을
    봐서인지 . . 너무.가슴아프고 허망해서
    내가 우울증 걸릴것 같아요. 어떻게하죠?

  • 10. .....
    '21.1.21 9:43 PM (221.157.xxx.127)

    악마같은년놈들 ㅠ 진짜

  • 11. ㅇㅇ
    '21.1.21 9:53 PM (180.230.xxx.96)

    정말 알면 알수록 어떻게 사람이 그럴수 있을까 싶네요
    당일 아보전에서 오기로 했으면 어린이집 등원을 꼭 해야 하는날인데
    그 하루를 못참아 아침에 자기 아이는 등원시키고 정인이는 등원을
    안시킨 거네요 그날 등원만 했어도 ..

  • 12. ..
    '21.1.21 10:12 PM (125.179.xxx.20)

    넘 무서우니 걸은걸까요
    말안들으면 너무 때리니까ㅜㅜㅜ

  • 13. .....
    '21.1.21 11:50 PM (218.150.xxx.126) - 삭제된댓글

    몸이 물 한모금도 움직이지도 못하는 몸인데
    그 새끼가 걸으라니.....그걸 또 걸어
    얼마나 무서웠으면
    천벌을 받을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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