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가 자주 하시는 말이에요.
누가 보더라도...남들 보기에도...
저는 이 말만 들으면 예민해져요.
결혼하면서 텅 빈 공간에서 넓게 살고싶어 50평대 아파트 살 때도 비어두고 살고싶었는데..누가 보더라도 이정도는 있어야하지않겠냐는 말로 양가 어머님들이 이거저거 사서 유행따라 채우길 원했고 사주기도하셔서 살긴살았는데 저는 늘 답답했어요. 이렇게 사는 건 우리가 원하는 삶이 아닌 것 같아 남편과 상의한 후 아파트 팔고 남편과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곳에 작은땅 사서 실평수 19평의 작은집과 창고 두 칸을 짓고 살고있는데 너무 좋네요.
우리가 좋아하는 커피를 내릴 에스프레소머신 정말 좋은 거 하나, 음악을 기분좋게 들을 수 있는 고급 오디오 하나, 그리고 각자 원하는 사양의 노트북 하나씩 놔두고 살고있어요.
매일 아침 바다를 보며 커피 마시는 즐거움이 큽니다.
양가 부모님 포함 형제들이 방문했을 때 당연히 누가 보기에도...라는 식의 말이 나왔어요..
누구에게 보이기위해 사는 게 아니라 내가 좋은 생활을 하며 살 거라 말했는데 속이 다 시원합니다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듣기싫은 말, 남들 보기에도라는 말..
노눈치 조회수 : 1,103
작성일 : 2021-01-21 17:50:21
IP : 211.198.xxx.1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ㅎㅎ
'21.1.21 6:00 PM (223.38.xxx.226)원글님을 응원해요!!
그게 사람마다 중요한 게 달라서 그렇다고는 하지만
정말 단지 다름인지 모르겠더라고요.
저는 원글님 타입입니다2. ..
'21.1.21 6:03 PM (125.177.xxx.201)상상만해도 멋지네요.
3. 멋지다!!!!
'21.1.21 6:04 PM (1.231.xxx.128)소확행 ~~~
원글님 자유 누리며 행복하게 사세요.4. 노눈치
'21.1.21 6:06 PM (211.198.xxx.15)응원해주셔서 멋지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분이 좋아졌어요5. 공감요!
'21.1.21 6:15 PM (112.161.xxx.15)우리나라 전반 세대들이 대략 남들에게 보여지는것에 엄청 인생을 소모하고 사는 허세문화가 강한데 특히 부모 세대가 더 심하죠.
원글님. 멋지게 사는분이십니다.6. 요새는
'21.1.21 6:59 PM (115.21.xxx.164)미니멀이잖아요 방에 아무것도 없이 침대 하나 달랑 침대도 거추장 스러우면 매트하나 달랑 비움이 대세예요
7. ....
'21.1.21 11:49 PM (174.53.xxx.139)오 ~ 사이다!! 님 응원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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