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딸자랑해도 되나요?

사춘기딸 조회수 : 6,041
작성일 : 2021-01-19 16:27:47
중3올라가는 외동딸이에요.
작년엔 코로나로 집에만 있으면서 저한테 패악을 떨기도해서
아~~ 자식 잘못 키웠구나..많이 속상하기도하고 힘들기도했는데요
스스로를 중2병 말기환자라고 부르더라구요ㅋ
중2가 지나가면서 조금씩 순해지고 착해지고 있어요.

용돈은 넉넉히 주는 편이긴한데요
미용에 관심이 많아 매일 거울 들여다보며 눈썹도 다듬고
화장품도 이것저것 사긴 해요.
못생겨서 속상하다고 아빠닮아서 그렇다고 아빠 원망도 하고
가끔은 못생겼다고 울기도하고 ㅋㅋ(그럴땐 짠하죠)
이쁘다고해주면 엄마눈에나 이쁘다고..
저희 딸 객관적미인은 아니지만 키167에 50키로 아주 늘씬해요.
얼굴은 찐빵처럼 동그랗고 귀여워요ㅋㅋㅋㅋ

제가 발에 굳은살이 많아서 고운발크림 매일 바르고
암튼 고민하는걸 보더니 자기 용돈으로
아무날도 아닌데 풋파일이란걸 택배로 배달 시켰네요.
거금 2만원이나 주고...제가 찾던 물품은 아니지만 마음이 고마워서
열심히 해보려고요.
자랑하려던게 이거 에요 ㅎㅎ
IP : 115.136.xxx.32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딸자랑
    '21.1.19 4:29 PM (115.136.xxx.32)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096381
    이건 저번에 쓴 글이에요.

  • 2. ,.
    '21.1.19 4:30 PM (112.158.xxx.44) - 삭제된댓글

    우리 지랄배기도 학교도 안가고 지랄을 떨더니 지금 효녀에 아빠 혼 쏙 빼는 귀요미가 됐어요. 골이 깊으니 산이 높더군요 저 2천원 주네요. 8천원 보태서 하겐다즈 편의점서 네개 만원하는거 사먹으래요. 천만원 모은다고 과자 하나 안사먹는 애예요

  • 3. ....
    '21.1.19 4:30 PM (1.231.xxx.180)

    아유 귀여워요~

  • 4. ㅇㅎㅎㅎㅎ
    '21.1.19 4:32 PM (1.225.xxx.38)

    아 넘귀여워요 윗윗님 지랄배기 ㅋㅋㅋㅋ

  • 5. 귀여워요
    '21.1.19 4:33 PM (119.198.xxx.121)

    우리딸도 아빠 닮았다면 아니라고 우는데..ㅜ.ㅠ
    저렇게 엄마생각하는 이쁜 딸래미라 중2병따위 금방 잊어요. 발 관리 잘해서 니 덕분이라고 꼭 말해주세요^^

  • 6. Juliana7
    '21.1.19 4:33 PM (121.165.xxx.46)

    따님 있으신 분들은 무조건 부럽습니다.
    자랑 많이 하셔도됩니다.
    현실에선 자랑하면 막 삐지더라구요.

  • 7.
    '21.1.19 4:33 PM (115.136.xxx.32)

    천만원 모으는 딸래미 기특하네요
    저도 하겐다즈 그거 두번(총8개죠)사왔어요.
    초코바안에 초코맛 하드가 제일 맛있어요.

    일요일에는 아빠 눈썹 지저분하다고 눕혀놓고 눈썹칼로 한참 다듬어주더라고요ㅋㅋㅋ(눈썹밑에 지저분하게 난거 다 자름)
    아빠가 은근 되게 좋아하던데요^^

  • 8.
    '21.1.19 4:35 PM (211.117.xxx.212) - 삭제된댓글

    25살 외동딸엄마에요
    저도 딸 중학교때 말한마디 토달고 제 잘못을 지적해서 절 힘들게한적도 많아요
    아파트앞 벤치가 제 쉼터였어요 기분나쁜 상황이 오면 악화되기전 벤치로 피해서 한시간정도 음악듣고 들어갔던 생각이나네요
    갑자기 착해지진 않았지만 꾸준히 조금씩
    순둥이가 되더니 지금은 너무나 고맙고 좋은 딸이네요 원글님도 고비넘기신거 같고 자랑하고싶은 소소한 일들이 해마다 늘어나실거 같아요
    엄마 굳은살 생각까지 하는 어린딸이 참 귀엽네요

  • 9. ...
    '21.1.19 4:35 PM (114.205.xxx.69)

    울딸도 저렇게 이쁜 짓 하다가 오늘은 두시간을 들들볶다 학원갔어요. ㅈㄹ 모드 들어가면 지가 사준 거 다 다시 던져주고 싶을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요 ㅋㅋ 생각해서 사주는 그 맘은 참 이쁜데 몇배의 간장 쓸개 빼가네요

  • 10. 오귀여워
    '21.1.19 4:38 PM (222.106.xxx.155)

    딸 가진 분 부러워요~^^

  • 11. 시계바라기00
    '21.1.19 4:42 PM (117.111.xxx.195)

    100번 자랑해도 아무도 뭐라 안 합니다~~~딸 마음 씀씀이도 예쁘고 원글님 감사해하는 마음도 너무 보기 좋네요^^

  • 12. 아우
    '21.1.19 4:44 PM (116.32.xxx.73)

    넘 귀여워요 아빠 닮아서 그렇다고 ㅋㅋ
    사랑스런 딸

  • 13. ㅇㅇ
    '21.1.19 4:44 PM (1.240.xxx.117)

    자랑계좌에 입금하세요~~~

  • 14. //
    '21.1.19 4:48 PM (112.169.xxx.99)

    따님 귀엽고 예뻐요. 이런 자랑은 맨날 하셔도 들어드릴게요. 행복하세요.

  • 15. 귀엽다...
    '21.1.19 5:18 PM (218.38.xxx.15)

    게다가 키랑 몸무게도 동그란 얼굴도 요즘 스타일인것 같네요~!!
    조 위에 지랄배기 어머님도 원글님도...그리고 한창 ㅈㄹ중이신 아들녀석때매 속 푹푹 썩는 저도 화이륑~~~!!!

  • 16. ㅇㅇ
    '21.1.19 5:27 PM (49.142.xxx.33)

    저는 스물 여섯살 외동딸 엄마에요 ㅎㅎㅎ
    귀엽고 예쁘고... 어쩜 저렇게까지 내 맘에 딱 드는 딸을 낳았을까 매일 봐도 신통하답니다.
    ㅎㅎ
    제가 모기에 물리는거 보면 모기 기피제 택배로 주문해주고... 지나가는 말로 저런 옷 예쁘다 하면 그옷을 사와요 .... 그런식이에요..

    이렇게 판깔아줘서 감사해요. 저도 껴서 자랑하게...

  • 17. 내미
    '21.1.19 6:24 PM (119.206.xxx.5)

    부럽네요 전 아들만 둘 ㅠㅠ

  • 18. ..
    '21.1.19 6:41 PM (112.158.xxx.44) - 삭제된댓글

    딸 셋인데 엄마 아빠 싸우면 화해시키고 손잡으라 난리쳐요. 아빠한테 어찌나 이쁘게 구는지 이 남편 저는 안봐도 애들 안보면 못살거예요. 부부 정 좋게 해주는 아이들이라 신기해요

  • 19. ㅁㅁㅁ
    '21.1.19 6:51 PM (39.112.xxx.97)

    15개월 아기랑 다음 달에 태어날 아기 있는 엄마인데.. 사춘기 아이들 겁나는 글만 보다가 이글 보니까 은근히 기대도 되고 마음이 훈훈해지네요 ㅠㅠ 댓글도 넘 따뜻해용 마니 자랑해주세용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61097 레이온 50% 폴리에스터 30% 나일론20% 세탁 어떻게 하시나.. 5 ㅁㄱ 2021/01/19 2,983
1161096 세월호 유족 "면피용 수사...청와대가 입장 밝혀야&q.. 23 .. 2021/01/19 1,966
1161095 글씨를 너무 못써서 고민입니다 7 어글리 2021/01/19 2,095
1161094 새월호 진실은 언제쯤 밝혀질까요 20 .... 2021/01/19 1,908
1161093 올리브오일 유통기한 4 ... 2021/01/19 1,613
1161092 기아차 주식 시간외 상한가 갔네요 11 ..... 2021/01/19 4,292
1161091 치즈보니 옛날일이 생각나네요. 5 ... 2021/01/19 1,651
1161090 그런데 왜 유독 현 정부에서만 기자들이 도발을 할까요? 17 씁쓸 2021/01/19 2,358
1161089 브리저튼요 그시대 귀족인데 흑인배우가 나와도 되는건가요? 18 ㅇㅇㅇ 2021/01/19 8,932
1161088 중2아들 8 사춘기 2021/01/19 1,649
1161087 미간사이에 진한 가로주름이 3개가 찐하게 생겼어요 6 45세 2021/01/19 2,520
1161086 증권사 주식계좌 알려주신분 감사해요 13 .. 2021/01/19 3,871
1161085 브리저튼이 뭐가야해요~흠 ㅠ 9 2021/01/19 5,229
1161084 임대차 보증금 천만원 인상되면 계약서 다시 써야해요? 2 재계약 2021/01/19 945
1161083 방사능)샘표 쌀국수 성분표시 쌀: 국가명이 바뀌었네요 9 일본방사능 2021/01/19 3,085
1161082 벌어서 교회에 다 상납하는 친구 21 믿음? 2021/01/19 5,901
1161081 간단한 재봉틀 있나요? 3 ........ 2021/01/19 1,265
1161080 회수권 아시는분 40 추억의 2021/01/19 2,940
1161079 오늘의 집에 나오는 깨끗한 집들 있잖아요 17 ........ 2021/01/19 7,124
1161078 이자율이요, 2 이자요, 2021/01/19 1,040
1161077 어제 쿠엔틴 타라티노의 헤이트풀 8 을 봤어요 13 ㅇㅇㅇ 2021/01/19 1,954
1161076 지적장애인 형수돈 꿀꺽한 시동생 2 무섭네요 2021/01/19 2,806
1161075 저희 아이들만 이렇게 매일 생활습관 엉망이고 공부하기 싫어하는거.. 3 2021/01/19 2,280
1161074 김어준 턱스크 신고당함 7 ..: 2021/01/19 2,619
1161073 이런 사람이 되고 싶어요. 5 ..... 2021/01/19 1,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