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고도 저도 이상했나봐요.
빈대떡은 맛있는데 왜 싼거야?하면서 묻네요.
무슨 퀴즈 프로에 나온거 같이 눈이 똥그래 지면서 말하네요.
딸아이 대한외국인 같아요.
문론 외국서 살다오긴했지만 그래도
더 어릴 때는
병주고 약주고를....보틀과 메디슨으로 이해
병에 물약 담아주는거 아니냐고?하고....
병을 주고 그다음에 약을 줘야지 약주고 병주고는 아니라고
가끔 대화하다보면 대한 외국인 1.2단계 출연자 같아요.
말하고도 저도 이상했나봐요.
빈대떡은 맛있는데 왜 싼거야?하면서 묻네요.
무슨 퀴즈 프로에 나온거 같이 눈이 똥그래 지면서 말하네요.
딸아이 대한외국인 같아요.
문론 외국서 살다오긴했지만 그래도
더 어릴 때는
병주고 약주고를....보틀과 메디슨으로 이해
병에 물약 담아주는거 아니냐고?하고....
병을 주고 그다음에 약을 줘야지 약주고 병주고는 아니라고
가끔 대화하다보면 대한 외국인 1.2단계 출연자 같아요.
아...귀여워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느무 귀엽네여 ㅋㅋㅋㅋ
소위 명문대 나와도....맞춤법 무수히 틀리고, 말하는것도 조리없이 산만하게 하는 애들 많아요.
근데 원글님 딸은 더 심하게 그러네요.
저희딸 스카이 나오고 졸업전에 2천대 1 공기업 공채 뚫고 입사한 앤데
고2땐가... 새옹지마를 못알아 들어서 깜짝 놀랐어요..
요즘 배우는게 우리때랑 다른가 싶기도 해요. 저희딸도 지금 스물여섯..
중딩 아들은,..
똥묻은 개가 겨자묻은 개 나무란다.
소문난 맛집에 먹을거 없다.
음...ㅡㅡ 뭔가 말이 되는듯도 하고 ㅡㅡ;;;;
15살이 아니구 25살이면 넘 심한거죠~~귀엽다할게 아니구만....
사회생활 할 나이인데, 집밖에서 저러면 우째요??
요즘 안 쓰는 말들이 워낙 많으니.
내게 상식인데 애들에게 상식 아니라고 그거 뭐랄거 없는 듯 한데.
내 부모 조부모 시대에 한학 하고 한자 공부한 사람들의 상식을, 그 시절 살림하고 장 담그고 김치 담그고 하던 사람들의 상식이 지금의 상식이 아니듯.
아이들은 우리가 모르는 세계의 상식이 또 있죠.
신서유기에서 민호 은지원 얘네들이 속담 이런 거
틀리는 거 보고 깔깔댔다가
문득 우리 애들은?
우리 애들도 모르더라구요ㅠㅜ
아닌 밤 중에 홍두깨..
아들아 홍두깨가 뭔지 아니? 깨 종류 아니에요?
주방 서랍에서 홍두깨를 꺼내 보여줬더니
넘 뜬금 없는 이름 아니냐고 흥분..ㅠㅜ
외국에서 초중고를 다온 경우 아님
그건 좀 귀여운 수준은 아니에요.
제가 아는 미국 시민권자 대학원까지 나온 분들중
사자성어나 속담,모르거나 틀리는건 봤어도요.
윗분처럼 대딩딸한테 홍두깨아냐고 물었더니
무슨만화에 나오는 선생님아니냐고
하긴 애들이홍두깨를 알리도없고 저도한번도 본적없어요
그래서 베이킹용밀대보여주면서 이런용도라고 설명
대한 외국인 1.2단계 ㅋㅋ
외국어에 오래 노출된 사람들에게도 같은 증상이 나타나죠.^^
요즘 애들 한자 안배운데요
그래서 숙환으로 별세 에서 숙환 이런거 뜻 유추 못함
어머님들, 홍두깨는 빨래한 천을 (이불잇같은 거) 평평하게 만들려고 다듬잇돌에 접어 올려두고 두드리던 나무 봉이 아닌지요?(만두반죽이나 칼국수 반죽 얇게 펴는 건 그냥 밀대)
전 며칠전 중딩 딸아이한테 왜 이렇게 맥을 못추냐
했는데 뭔소리인지 이해가 안된대요...ㅜㅜ
어제는 노아의 방주 얘기가 나왔는데.
전 무교이지만 다 아는 얘기잖아요.
초딩아들은 책 많이 봐서 그런지 노아의방주는 알더라구요.
그래봤자 거기서 거기이지만..
애들이랑 가끔 대화막혀요.ㅋㅋㅋ
우리세대랑 문화가 다르고 생활속에서 접하는게 달라요. 그런거 모른다고 무식한거 아닙니다....
가뜩이나 머릿속에 우겨넣어햐 할 지식들이 산더미 같은 애들한테 고리짝 지식들도 부담주지 맙시다.
대화속에서 저런 관용어구들을 유추할 수 있게 만들려면 당장 아이들 학원부터 전부 다 끊고
어른들과(특히 노인네들) 매일매일 대화하게 해줘 보세요...금방 늘겁니다....ㅡㅡ;;;;
그런데 실은 비지떡이 뭔지는 모르는 사람 꽤 있을 걸요?
헐
아이가 좀 ᆢ
울집 딸아이가 26살인데
그정도 아니에요.
책을 많이 안읽었나보네요.
생각보다 무식한 사람들 많고요.
한자교육 해야한다고 봐요.
단어뜻을 모르는 경우 많더라고요.
달려나 하니 홍두깨 선생님 출동...ㅎㅎㅎ
빨래두두릴때 쓰는건 다듬이방망이고
국수밀때 쓰는건 홍두깨 맞아요
근데
싼 게 빈대떡
도 되게 잘 달라붙네요.
사흘을 4일로 아는 sns대란도 있었어요
딴 애긴데
제목 보고 들어와 글 다 읽을때까지 도대체 뭐가 문제야? 했어요.
혹시 25살의 허영심 가득한 딸을 가르치는 얘긴가 하구요.
가격이 싸면 무조건 안좋은거라고 치부하는 명품족 얘긴가 싶었구요.
ㅎㅎㅎㅎ
싼 게 비지떡이란 걸 한참 뒤에야 알았네요. 제가 더 큰일이구만요.
홍두깨가 국수 밀 때 쓰는 거라고 알고 있는데
부모님은 그걸 배기라고 부르더라구요.
홍두깨가 다듬잇돌 위에 천을 감아 얹고, 다듬이 방망이로 두들기는 거래요.
빨래를 접어 돌 위에 얹고 방망이로 두들기는 게 아니고 빨래를 밀가루 반죽 말듯이 홍두깨에 말아서 돌 위에 얹어 두들기면 접힌 주름이 안 생기는 거죠.
국어 사전에 배기라는 말이 없어서 사투리인가 싶기도 하고
경상도 아버지가 국수미는 건 배기. 빨래 마는 건 홍두깨라 하시더라구요.
주변에 의외로 무식한 사람 많아요. 책을 안 읽어서 그래요.
빨래 말아 다듬잇돌 위에 두던 걸로 밀가루 반죽을 밀다보니 이제는 홍두깨라는 이름이 밀대 대신 쓰이나봐요
독서를 공부처럼 하니 이렇게들 됩니다. 성적만 올리는 공부를 하니 그렇구요. 웃을 일들이 아닙니다.
고1때 한자 바짝 하던데요.
울 애 학교만 그랬나?
한자경시대회도 보고
아들이 초딩때 삼국지를 너덜너덜할 때 까지 읽었는데
사자성어에 강해요.
한자도 잘 하고...
관심이 있어야 한자도 공부할 것 같아요.
저도 요즘은 한자를 안 쓰니 어떤 때 한자도 헷갈려요
홍두깨는 두드리기 좋게 가운데가 불룩하게 나오고 손잡이 부분은 좀 홀쭉하게 들어가서 밀대로는 못 써요~ https://youtu.be/zJcDjp5C_9M
언어 습득이나 습관 형성이 사람마다 다르고
각자 잘하는 언어가 있기도 합니다. 책 안 읽고 무식하다니 ㅎㅎ
아닌 밤중에 홍두깨는 굉장히 야한 내용도 품고 맀어요
아.. 홍두깨를 밀대 뜻으로 쓰는 건 경상도 사투리이고
다듬이 방망이가 원뜻이고
이 속담에서는 남자 성기를 표현한 말이라네요.
아닌 밤중에..
이건 밤이 아닌 대낮에라는 뜻이고..
아들들 걱정할 때가 아니네요ㅎㅎ
앞으로 이 속담은 말 못 할 거 같아요
저는 아닌밤중에 홍두깨가
갑자기 밤에 홍두깨같은걸로 맞는거같은
그런 황당한 상황인건줄 알았는데
그뜻이었어요? 황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