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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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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안했지만 친정같은 82쿡에 털어놓고 싶어요.

잘될꺼야 조회수 : 9,129
작성일 : 2021-01-17 21:53:58
7년전 엄마가 마련해 주신 아파트에서 독립해서 살게 되었어요.
낡은 아파트지만 올수리해서 안에는 새아파트의 컨디션으로 살았고 너무 많은 것들이 제손에서 반짝반짝 빛났습니다
천성이 깔끔한 성격이기도 하고 첨 가져본 내집에서 티끌하나 용납하지 않았습니다
7년을 살았네요
생전처음 독립해봐서....
여기에 몇번 고민글 올렸는데 방음전혀안되고 층간소음 심해서
항상 집에 들어오면 가슴이 뛰었어요
집말고 다른곳에서 자는게 그리행복할 수 없었고요
조용한 집에 가면 집이란게 이렇게 조용한 공간일수 있나
신기하기도 하고
저에게는 점점 애증의 장소로 변했어요 내집이ㅎㅎ
오랜고민 끝에 집 내놨습니다
엄마께 말도 못하고 끙끙 앓다 하루라도 맘편히 자보고 싶었어요
내집에서 귀마개없이 자는느낌은 어떤걸까 너무 간절해졌어요
저 잘하는거겠죠?
너무 속상한 맘이 들어요
인테리어 자재하나하나 최고급으로 해놓고
내가 층간소음만 아니면 여기떠날일이 없는데
억울한생각도 들고요
다음에 만날집은 조용하겠죠?
요며칠 조용한 윗집이 괜히 더 신경쓰여
괜히 이사갈 맘 먹었나 고민하게 되는 하루하루네요
참고로 윗집과 경찰부르고 감정은 상할대로 상해있는 상태에요
IP : 58.228.xxx.164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1.17 9:56 PM (223.62.xxx.243)

    어여 나가세요
    인테리어 미련 버리시고 방음 잘 되고 조용한 곳으로 이사가세요

  • 2. Juliana7
    '21.1.17 9:56 PM (121.165.xxx.46)

    이사 가셔야지요
    집 빨리 팔리려면
    보러 오는 사람 올때 빵을 굽고
    커피를 내리라고 아는 언니가 그러더라구요.
    이해 가는 말이더라구요. 팁입니다.
    조용한 집으로 꼭 이사하시기 바래요.

  • 3. 응원합니다
    '21.1.17 9:56 PM (183.98.xxx.201) - 삭제된댓글

    아파트 층간소음으로 지옥 같은 삶을 맛본 적이 있어요. 집에만 들어오면 숨이 막히고 작은 소리에도 예민해지고. 살인사건이 나는 것도 사실 이해가 되기도 했어요. 집이란 편안한 쉼터가 되어야하는데 소음으로 개고생.
    마음 편안게 최고예요.

  • 4. ...
    '21.1.17 9:58 PM (58.143.xxx.223)

    층간소음은 이사밖에 답이 없어요
    근데 이사가 쉽나요
    건설사 잘못인데 서로 얼굴 붉히고 힘들죠

  • 5. ㅡㅡ
    '21.1.17 9:58 PM (223.62.xxx.198)

    건강다 망치면 무슨소용이예요.

    저는 그래서 아무리 매매여도 살아보지도않고
    인테리어수리 하고 들어가는 사람들 노이해예요.
    정말 로또라고 생각합니다.

  • 6. ..
    '21.1.17 9:58 PM (211.36.xxx.104) - 삭제된댓글

    이사갈 집 윗집이 조용할거란 보장은 없잖아요 ㅜㅜ 맨 꼭대기 아니라면

  • 7. ...
    '21.1.17 10:02 PM (59.15.xxx.152)

    조용한 윗집인가 탐문해보고 사야 하나요...

  • 8. ,,,
    '21.1.17 10:09 PM (211.49.xxx.241)

    탑층으로 가시는 게 낫지 않을까 싶네요

  • 9. ..
    '21.1.17 10:10 PM (222.104.xxx.175)

    이사가시는게 답이네요

    방문 닫는 소리 의자 끄는 소리
    애들 떠드는 소리에 오늘 윗집에
    진짜 속으로 저주 하고 있어요
    애 키우는 인간들이 그러연 안돼죠

    이사가실수 있으셔서 부럽네요

  • 10. 그런데
    '21.1.17 10:11 PM (211.177.xxx.34) - 삭제된댓글

    이럴 때, 이사올 사람에게 층간소음 이야기를 해줘야하나요, 아니면 그냥 말을 하지 말아야하나요?

  • 11. ㅇㅇㅇ
    '21.1.17 10:13 PM (1.126.xxx.104)

    울남편 정신병 올 것 같다고 해요, 트럭 소음이 심해서리..
    좋은 데 찾으세요~

  • 12. ...
    '21.1.17 10:20 PM (110.70.xxx.125)

    꼭대기층이나 신축으로 이사가세요
    구축보다 신축이 콘크리트 몇센치 더 두꺼워요

  • 13. M흠
    '21.1.17 10:21 PM (218.236.xxx.25)

    그리 애정깃들은 곳인데 너무 마음이 힘드실듯..
    요즘 층간소음과 관련하여 중재하는 곳도 있고
    경찰에서도 회복적 대화모임이라는 것도 있는데 이런 것 마지막으로 신청해보시는건 어떠시겠어요?
    그래도 안되면 이사가는 것으로..
    제 일처럼 안타깝네요

  • 14. ....
    '21.1.17 10:22 PM (219.255.xxx.153)

    이사 가도 층간소음 심한 집으로 갈 수도 있어요

  • 15. 잘될거야
    '21.1.17 10:24 PM (58.228.xxx.164)

    낡은 구축은 집값이 안오르고 가고싶은 신축은
    구축에 비해 두세배 가격차이가 나더군요
    근방의 구축아파트 탑층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이사가는게 상상이 안돼요
    참고로 지금 무직상태라 잘하는 건지 더 고민되고요

  • 16. 저도
    '21.1.17 10:24 PM (123.254.xxx.48)

    귀가 트인 경우인데, 한 8년전? 그쯤 귀가 트였어요
    옆집하고 방음 안되서, 대화소리가 울리기 시작하고 벽간소음.
    쿵쿵 찍고 다녀서 집주인 통해 말했더니 보복소음. 그때부터였던거 같아요
    모든 소리는 고의다 라고 생각하고 이제 소리만 나도 짜증나 죽을 상태이고
    그리고 이사왔는데, 옆집하고 방 안붙어 있는데로 골라 와서 벽간 소음이 없는데
    이제 밑집하고 전쟁중입니다. 밑집 대화소리 다 올라오고 창문도 맘 편히 못열고
    서로 보복하느라 날리 부르스고 일을 쉬고 있어서 쉽사리 이사 결정을 못하겠어요

  • 17. ..,
    '21.1.17 10:28 PM (218.237.xxx.60)

    대화소리 올라오는걸로는 어떻게 할수 없어요

  • 18. 엄마가
    '21.1.17 10:33 PM (217.149.xxx.118)

    해준 아파트면 당연히 엄마한테 말해야죠.
    이게 무슨 경우죠?

  • 19. ㅇㅇ
    '21.1.17 10:33 PM (59.6.xxx.117)

    탑층은 또 다른 소음이 문제되더라구요
    윙윙 바람소리 등 저 아는분 탑층 갔다가
    춥고 바람소리땜에 팔고 이사갔어요

  • 20. 참어려워요
    '21.1.17 10:39 PM (119.56.xxx.5) - 삭제된댓글

    저도 그래서 이사계획인데 직장쉬고 집에 있으니 더 심해지네요 귀마개 자주 끼고 자고요 이웃을 잘만나야되는데 이사간들 층간소음 벽간소음 은 진짜 알수 없을듯요

  • 21. ...
    '21.1.17 10:40 PM (211.48.xxx.252)

    층간소음은 아무리 잘 지은 아파트라고 해도 이웃을 잘만나는게 훨씬더 중요한거같아요.
    그리고 한번 귀가 트이면 남들은 괜찮다고 하는정도의 소음도 괴로워지구요.
    아랫집 소음도 만만치 않아요. 한번 경험해보니 탑층이라고 층간소음 해방되는건 절대 아닌듯하네요

  • 22. ..
    '21.1.17 10:42 PM (124.54.xxx.37)

    제생각도 엄마한테는 층간소음 땜에 이런 상태라는걸 말해야할것같은데요? 아무렴 내딸이 층간소음땜에 경찰까지 왔다갔다하고 집에서 잠도 못잘 지경이라는데 이사를 말릴 엄마가 있을까요

  • 23. 회복적
    '21.1.17 10:44 PM (211.49.xxx.241)

    회복적 대화모임이요? 저렇게 남한테 민폐 끼치는 인간들은 애초에 정상이 아닙니다 가해자도 아니고 피해자가 먼저 저걸 왜 신청 합니까 여러번 경찰도 불러서 사이도 안 좋다는데 화해시도를 피해자가 하면 더 우습게 보고 오히려 해꼬지 하는 게 저런 인간들이에요 쓰레기들 상종하지 마시고 이사 가시는 게 답입니다

  • 24. ㅇㅇ
    '21.1.17 11:06 PM (1.11.xxx.145)

    근데 이사 가시더라도
    층간소음충들한테 꼭 복수하고 가세요.
    건설사 잘못 아니고
    층간소음 내는 것들이 쓰레기니까요.

  • 25. 올수리
    '21.1.17 11:18 PM (1.235.xxx.12)

    올수리 하고 들어갔으면
    위아래옆 사람들 얼마나 힘든지 아시죠?

  • 26. 기억해요
    '21.1.17 11:24 PM (125.139.xxx.241)

    집에 들어오면 불안하고 무섭다는 글 쓰신 분 맞으시죠?
    결국 집 내놓으셨군요
    잘하셨어요
    똥이 더러우면 내가 피하면 그만이지요 뭘
    리모델링 너무 아깝지만 어떻하겠어요
    층간 소음 가해자들은 아랑곳없이 더 쿵쾅 거리면서 살텐데..
    계획하신대로 잘 되셨으면 좋겠어요

  • 27. 이사 올
    '21.1.17 11:36 PM (120.142.xxx.201)

    사람에게 거짓말하고 걸 순 없잖아요

  • 28. 잘될거야
    '21.1.18 12:19 AM (58.228.xxx.164)

    올수리님
    제가 일년열두달올수리 했답니까?
    구축아파트야 수리하고 들어오는거
    이해해야죠
    수리해봤자 이주정도고
    이집살면서 발소리 한번 안내고 살았어요
    그리고 이집은 제명의이고 엄마도 층간소음때문에
    집내놓은거 아세요

  • 29. ㅡㅡ
    '21.1.18 12:51 AM (223.33.xxx.204)

    1.235.xxx.12)
    올수리 하고 들어갔으면
    위아래옆 사람들 얼마나 힘든지 아시죠?

    ..

    이런 인간들 ㅋㅋ 진짜 시러요
    걍 지나가지 불난데 부채질하는 ㅋㅋ

  • 30. ..
    '21.1.18 8:59 AM (211.209.xxx.171)

    엄마에겐 말씀 하셔야되오

  • 31. 궁금이
    '21.1.18 3:04 PM (110.12.xxx.31)

    에휴 잘 결정하셨어요. 그러다 미치는 것보다 이사 가는게 나아요. 저도 위에서 쿵쿵 걸어다니면 나중에는 눈물까지 나더라고요. 앞으로 이사갈 집이 어쩔지는 모르지만 일단 탈출해서 살고 봐야지요. 저희가 이사 간다니까 윗집이 엄청 좋아했단 얘기를 듣고 화가 나서 복수하고 싶었지만 그럴 수도 없고...뉴스에 나올 수는 없잖아요. 다음 집에서는 조용히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쿵쿵거리며 걷는 인간, 뛰어다니며 노는 애들, 시도 때도 없이 피아노 치는 인간들 안 만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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