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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력이 넘 좋은(?) 시어머니 ..

00 조회수 : 5,598
작성일 : 2021-01-15 09:40:01

사람마다 타고난 체력이 다르단걸 시어머니보며 마이 느껴요

전 기본체력도 넘 안좋고 비염 방광염 위염 이석증 아주 돌아가며 와주고 잠 조금만 못자도

바로 티나요.

 시어머닌 80중반 아니  이제 86세인데 목소리부터 쩌렁쩌렁 지금 드시는약 하나도 없고

 혼자사시는데 요것저것 반찬해서 잘챙겨드시고 재작년 암수술해서 체중이 10키로정도 빠졌는데도

기운이 넘치세요 오늘도 코로나땜에 넘 심심하다고 전철타고 한시간반 걸리는 거리인 저희집에 오시겠다고 ㅜㅜ

저 별로 잘해드리지도않는데 며느리를 딸처럼 생각하시는지 솔직히 반갑진않아여

어머니상대하고있음 진이빠진다해야하나 기력을 다 뺏긴다해야하나 힘들거든요

단순하시고 눈치보게하는거아닌데도 뭘 시키고그래서가아니라 하루종일 같이있음 귀도멍멍하고 두통오고그래요

목소리도크고 자꾸 한얘기또하시고

저 젊지않아요 50대 ... 그런 시어머니 보고있음 한번씩 저보다 오래 사실거같은생각드네요

저도 이제 늙어가는지라 측은지심으로 잘해드리지만 오늘같이 날흐리고 처지는날은 진심 혼자있고싶네요

그냥 하소연해봤음돠~

IP : 125.176.xxx.154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21.1.15 9:43 AM (111.118.xxx.150)

    그냥 안보고 싶으면 아프다고 하시지.

  • 2. ...
    '21.1.15 9:45 AM (118.176.xxx.118) - 삭제된댓글

    생각해보세요. 몸약하고 지병있으면 40-50대에 많이 가요.
    살아남은 사람은 병없고 체력좋은 사람들일 가능성 많죠
    그리고 의외로 아이키우는 나이대와 갱년기에 체력 안좋습니다
    애들 다 키우고 그저 할일이라고는 세끼 먹고 티비보고 마실다니는 노인분들 체력 의외로 좋습니다
    님도 암거도 안하고 일주일 먹고 자고 산책해보세요 체력 돌아오죠.
    그래서 30-40대 체력보다 할머니들 쩌렁쩌렁한거예요.
    하지만 한순간 꺼지기도하지만요.

  • 3. ...
    '21.1.15 9:45 AM (118.176.xxx.118) - 삭제된댓글

    암수술하셨군요. 못읽었네요

  • 4. 저보고 위안..
    '21.1.15 9:46 AM (223.62.xxx.192) - 삭제된댓글

    울시아부지 체력 좋으시고 식사 잘 하시고 쩌렁쩌렁 하신대
    중증치매 7년차라 밤새 욕하고 장농 뒤지고 셤니랑 싸우고 때리고
    요양병원이라도 가시면 좋으련만...
    오래 사실거 같아요 ㅠㅠ

  • 5.
    '21.1.15 9:48 AM (124.49.xxx.182)

    에고 힘드시겠어요. 시어머니는 아무래도 부담스럽기는 하죠. 그런데 또 코로나라 외출을 잘 못하고 지인들도 이제는 별로 안남어서 말할 사람이 필요한가봐요. 전 시어머니랑 같이
    사는데 치매 와서 말도 자꾸 잊어버리는데 그나마 통화하던 친구들도 하나 둘 아프시니 점점 더 우울한가보더라구요.
    저도 참 속으로는 함들지만 일부러 말을 시켜요. 저도 곧 닥칠 일이지만 노년은 참 힘든 거 같아요

  • 6. ...
    '21.1.15 9:48 AM (118.176.xxx.118) - 삭제된댓글

    요는 나이들었다고 체력안좋은건 아니고 무엇을 하느냐에 따라.
    젊어도 애둘키우느라 쩔어있으면 체력저하.
    나이많아도 밥먹고 티비보고 놀러다니는게 일이면 체력좋음

  • 7. 로즈
    '21.1.15 9:53 AM (116.121.xxx.89) - 삭제된댓글

    여기에다 하소연은 하시지만
    느낌상 님은 좋은분 같네요^^

  • 8.
    '21.1.15 9:54 AM (124.54.xxx.37)

    암수술하신분이 아무리 기력이 넘치셔도 이시국에 대중교통타고 여기저기 다니시는거 위험하지않나요 다른때면 몰라도ㅠ

  • 9. 할말은
    '21.1.15 9:58 AM (39.118.xxx.120) - 삭제된댓글

    하고 사세요.
    저렇게 하고 싶은대로 다 하고 사니 오래 사시지요.
    오늘 제가 몸이 안좋으니 다음에 오세요... 라고 말하는 순간
    님 수명이 단 며칠이라도 연장될 거예요.

  • 10. ...
    '21.1.15 10:00 AM (203.175.xxx.236)

    이정도 며느리면 진짜 좋은 며느리에요 ~복 받으실거에요

  • 11. 원글
    '21.1.15 10:01 AM (125.176.xxx.154)

    헉님 저도 그리 얘기했는데 코로나땜에 답답해죽느니 그냥 오시겠다네요..

    로즈님 그냥 친정엄마 생각하며 도리로합니다 이상한 시어머닌 아니라서요^^

    음님 대단하시네여 요즘 모시는분 정말 없는데.. 저희도 아들셋 저흰 세째 다행히 어머니 건강하고 총기있으셔서 20년째 혼자사셔요

  • 12. 부럽네요
    '21.1.15 10:08 AM (113.118.xxx.63) - 삭제된댓글

    그래도 아프셔서 기력없는 모습 보이시면 더 힘들고 마음 아파요. 저희 시아버님은 암수술 하신지 몇 년 되셨는데 이후 기력이 없으세요. 살도 많이 빠지셨고. 건강에 좋은 식단으로 매끼 드시고 본인께서 관리도 철저히 하시지만 기운이 없으시니 허리도 점점 굽고.. 마음이 아픕니다.

  • 13. ㅠㅠ
    '21.1.15 10:24 AM (110.13.xxx.92)

    저도 그런 지인이 있는데 전혀 나쁜 분이 아니고 좋은 분인데도 그 기운에 대응이 안되어서 만나면 제가 지쳐요
    그리고 제가 지쳐서 리액션이 없으면
    밥을 안먹어서 그렇다고 그분이 제 치닥거리?를 해주는 모드로 관계가 흘러가버려요 ㅠㅠㅠ

  • 14. 수도얼어서
    '21.1.15 10:25 AM (124.51.xxx.14) - 삭제된댓글

    모셔와서 3일주무시고 어제모셔다드렸어요. 며느리다섯인데 아무도관심안가져드림.
    없는살림에 아들다섯가진게 무슨유세라고
    아들들집열쇠다섯개 열쇠지갑에 쫘르륵 걸고 집집마다 다니며
    며느리들 힘들게했어서
    다 떨어져나갔네요. 수신거부한형님도있어요 아주버님이 어머니를 제대로아는집형님
    다들 용돈만부치고
    명절에 오는거말고 왕래거의없음.

    애들키우며 도리상 모른체하기 힘들어
    모시고왔는데
    거실소파에 누워 티비하루종일켜두고
    저살짝 거실 나가면
    죽은친구욕 친척욕 반복.
    웬종일전화-받는사람들이안반김- 짧게 안부묻고 끓는전화 십여통 쩌렁쩌렁..
    식사차리는시간외엔 방에서 안나갔어요
    이큰집에 애들도 방에서 아무도 안나감
    화장실한번쓰면 바로가서
    샤워기로 변기 씻어야해요
    변기에 소변을 흘려놔서요..
    너도 늙어봐라 하겠지만
    그동안 부부이간질 자식들이간질에
    차마 말하기도 부끄러운 상처까지...

    배울점은 있습디다..
    인간으로 태어나서 저렇게는 안살아야지하고요..
    올해 84세

  • 15. 저도그거 무
    '21.1.15 10:28 AM (1.225.xxx.38)

    뭔지압니다

    저희시어머님은 아주 조금씩 노쇠하시긴하더라구요
    80중반에 대단하시긴하네요

  • 16. 100살이 다되도
    '21.1.15 10:29 AM (220.76.xxx.192)

    같이 사시는 시어머님 2~3년 있으면 100세신데 아직도 매일 외출하시고 몇년전부터는 30년 동안 해드리는 음식 드시던분이 심심하신지 직접 한집에서 음식 따로 만들어드세요.
    칼국수 드시고 싶으시면 밀가루 반죽부터 하세요.. 뭐라고 할말이 없어요.

  • 17. 원글
    '21.1.15 10:37 AM (125.176.xxx.154)

    근데 친정엄마랑 보며 드는 생각이 그연세되심 적당히 노쇠하시는게맞더라구요
    친정엄마는 여기저기 아프셔서 자식들이랑 있어도 좀지나면 같이 안끼세요
    시어머닌 기력이좋으시니 사람모이는거좋고 근데 성격이 세다보니 노인정에서도 말다툼하시고..
    딸이랑도 그닥이고 그래서 아들며느리랑 같이 놀고싶어하시는게보여요
    아직도 제사 명절 본인이 지내세요 그게 재미있다고..
    명절에 며느리들 일하는데 작은거하나 간섭하고
    그럴땐 솔직히 짜증나요 이나이에 내가 이러고살필요없는데싶어서요

  • 18. 00
    '21.1.15 10:41 AM (125.176.xxx.154)

    100살이 다되도님 올킬이세요 ㅎㅎ 백순 시어머니라 상상이안되네요
    친구도 구순시어머니 30년째 모시는데
    결국 50넘어서부터 남편일돕는다고 같이 출퇴근하더라구요 그게 정신건강에 좋다고^^

  • 19. ㅁㅁㅁㅁ
    '21.1.15 10:46 AM (119.70.xxx.213)

    근데 친정엄마랑 보며 드는 생각이 그연세되심 적당히 노쇠하시는게맞더라구요

    ***
    아 뭔가 웃퍼요 ㅋㅋ

  • 20. ㅡㅡ
    '21.1.15 10:48 AM (125.176.xxx.131)

    기력이 좋으시고, 체력이 40대처럼 팔팔하신...
    (아마 마음은 20대?? ㅎ)
    성격자체도 활발하고 한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스타일이 시어머니이면 진짜 피곤해요.
    본인이 체력이 좋으니, 상대방이 피곤에 쩔어 에너지 없는 모습을 이해 못해주죠..
    그런 분들 중 배려심이 부족한 사람이 많은 듯 싶네요.

  • 21. 원글
    '21.1.15 10:51 AM (125.176.xxx.154)

    ㅡㅡ님 밎아여 딱 저희 시어머니 ㅎㅎ

  • 22. 지혜로운삶
    '21.1.15 10:55 AM (106.243.xxx.79)

    저희 시어머니 770세신데 장농 이방에서 저방으로 옮겨요
    ㅜㅜ 사촌형님이 동서(저) 어쩌냐고 ㅜㅜ
    같이 놀아주고 온데 다 끼고싶어하고
    안 껴?주면 심술부리더만요

  • 23. ...
    '21.1.15 12:08 PM (211.205.xxx.216) - 삭제된댓글

    맞아요 혼자 에너지넘치고 가만못있고 맨날 일판벌이는 사람은 에너지약한사람 이해못하더군요 여기저기 아파서 아프다고하면 일하기싫어 요령피우는거라 억측하고 싫어하더라구요 어이없어서. 아프다고하면 걱정을해야지..미친..인간기본이안된것들

  • 24. 울엄마
    '21.1.15 12:53 PM (1.230.xxx.106)

    76세신데 눈은 저 보다 더 밝고
    귀도 잘 들리고 머리회전도 빠르고 눈치도 빠르고
    몸도 빠르고 두달째 같이 지내는데 솔직히 드는 생각이...
    아직은 자식 아무도 모시고 같이 살 때가 아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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