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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냥이.... 모셔왔어요

구찌마미 조회수 : 4,409
작성일 : 2021-01-11 16:22:59

저는 친정엄마가 동물을 무서워 하셔서 자라면서 동물을 접할 기회가 없었어요...

어렸을 때 시골 할머니 댁 가면 시골개들은 왜그리 다들 풀어놓고 키우고

무섭게 짖어대면서 달려드는지 개 공포증이 있었어요.


지금도 개나 고양이 무서워하고,

강아지는 그래도 아파트 주변 산책할 때 많이 봐서 그나마 친근하지만 고양이는 어려운 존재인데요~

그제 길냥이가 저희집에 왔답니다.


가까운 지인이 캣파파, 캣맘이라 얘기를 듣다보니 날씨 이렇게 추울때 길냥이들 걱정되더라구요.

캣파파(제 회사 상사)와 점심을 먹다가

요즘 길냥이 추운데 어찌 지내냐고 안부 물었다가 덜컥 낚여서 한마리 저희집에 입양왔어요. ^^


한 3개월 된 수컷이고 로드킬 직전에 구조해 온 냥이인데 

코로나로 집에 갇혀있는 초3 외동 아들 지금 좋아 죽네요.

좋은 형제가 될 것 같아요.


제가 집에서 반려동물 그것도 고양이를 키울줄 몰랐는데

참... 감회가 새로워요.

저는 아직 털끝조차 건드리지 않았고 아기고양이지만 무서운데요~

자꾸 들여다 보고싶고 고양이 용품 기웃거리고.... 사람이 이렇게 변하나 봅니다.

너무 생각없이 즉흥적으로 데리고왔나 후회도 되지만 이미 저질러진 일이라

어쩔수도 없고... 아이가 지극정성으로 돌보는 모습 보니까 받아들여져요.  


제 인생에서 잘한 일 한 가지 추가된거라 생각해서 자랑글 올려봅니다.

앞으로 집사로 잘 살아볼게요.

응원해주세요. ^____^


추운겨울 길냥이들이 잘 살아남길 바래요.


IP : 222.111.xxx.75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uliana7
    '21.1.11 4:24 PM (223.33.xxx.6)

    에구. 이 추위에 정말 잘하셨어요.
    이 매일 닦아주셔야하고
    여러가지 공부해서 키우시기 바래요.
    네이버/ 고양이라서 다행이야
    보시면 되요

  • 2. 형님
    '21.1.11 4:25 PM (125.176.xxx.131) - 삭제된댓글

    ^---^ 캣맘 화이팅!!
    그리고 어릴때부터 동물과 교감하면서 자라면,
    아이들 인성이나 아이큐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더라구요~^^
    길냥이로 인해 앞으로도 계속 웃음꽃이 활짝
    피는 날들 되시길 바래요

  • 3.
    '21.1.11 4:25 PM (106.101.xxx.111)

    안그래도 길냥이들 넘 걱정됬는데 천사같은분이시네요ㅜ

  • 4. 냥도
    '21.1.11 4:31 PM (211.114.xxx.15)

    두냥이 집사입니다
    어미가 새끼 냥이들이 어느정도 크니 버리고 가더라고요
    그중 두마리 어찌 어찌 해서 집에 들였어요
    처음엔 안아보기는 커녕 만지지도 못했어요
    일년조금 지난 지금은 발도 만지고 (누가 발 만지게 두면 냥이가 맘을 다준거라고 ) 가끔 끌어안고
    털빗기느라 벌러덩 배도봐요
    아직은 그래도 경계해요
    임튼 냥이의 매력에 빠지면 바쁩니다 집 거실은 어수선해요 에들 물그릇에 밥그릇에 장난감 캣타워 공

  • 5. 와...
    '21.1.11 4:33 PM (218.236.xxx.115) - 삭제된댓글

    인생에서 의미있는 일 하나 추가 하셨어요. 딱 3개월만 지나도 고 사랑스런 녀석없으면 허전할 겁니다. 복 많이 받고 행복하세요.

  • 6. ..
    '21.1.11 4:34 PM (117.111.xxx.254)

    하 몹시부럽습니다
    친정주택옥상에 고양이가새끼를 낳았다길래
    제가 두마리 키우려고 며칠후 가니
    어미가 죄다 데리고 이사를 갔는지 안보이더라구요

  • 7. 호호
    '21.1.11 4:34 PM (211.36.xxx.28) - 삭제된댓글

    복많은 녀석
    원글님도 복많이 받으실겁니다

  • 8. 닉네임
    '21.1.11 4:35 PM (49.173.xxx.36)

    감사합니다ㅜㅜㅜ복 많이 받으세요ㅜㅜ

  • 9. 홧팅
    '21.1.11 4:37 PM (211.208.xxx.249)

    응원합니다! 프로 집사님으로 거듭나실꺼예요.
    네이버 고양이라다행이야라는 카페가 있어요, 여기서 정보 얻으시면 좋으실 듯 싶고요.

    반려묘가 아이 정서에도 참 좋습니다.

  • 10. 공지22
    '21.1.11 4:37 PM (39.7.xxx.166)

    초3아들이 좋아 죽네요 이 대목에서 미소가 활짝 ㅎㅎㅎ 복받으실겁니다

  • 11.
    '21.1.11 4:42 PM (86.161.xxx.63)

    키우시면 좋은 둘째가 될꺼예요

    저도 처음에 고양이 들일때 고양이라 다행이야 카페 가서 많이 공부햇어요..
    개랑 고양이는 많이 달라서..

    지금은 남편이 고양이 박사가 될려고 하냐고 하지만...
    그리 번잡스럽지 않고 착한 고양인데요...
    그래도 단점도 좀 있어요..

    잘 키워 주세요..

  • 12. ...
    '21.1.11 4:54 PM (175.117.xxx.251)

    새해 복왕창받으시길

  • 13.
    '21.1.11 4:55 PM (1.250.xxx.9)

    이제 새로운세상이열린겁니다 축하드려요 복받으실거에요

  • 14. 강아지지만
    '21.1.11 5:24 PM (112.161.xxx.15)

    저도 시골길 지나다 새장에 갇혀 울부짖고 있던 새끼 강아지를 구조해 키우게 됐어요. 사실 키우겠단 생각도 안했고 그냥 너무 안타까워 구조만 했을뿐인데 얘가 쫄랑 쫄랑 2킬로쯤 되는 8월의 그 땡볕 시골길을 따라와 집에 딱 주저앉아 살게 됐네요.냥이는 수십년 키워봤지만 강아지는 처음이었는데...그렇게 인터넷을 통해 강아지에 대해 줏어 읽으며 키우게 됐어요.
    처음엔 너무 못생기고 막돼먹은게 식탐만 심하고 눈치만 보는게 영 정이 안붙었었는데 차츰 차츰 예뻐지기도 하고 하는짓도 예쁘고....키우다보니 강아지의 매력에 완전 빠졌네요.
    님도 좋아하게 될거예요.
    그런데 냥이는 항상 집 나가서 최후를 맞아 이별했네요.

  • 15. ...
    '21.1.11 5:29 PM (124.51.xxx.115)

    가여운 한 생명을 거두셨으니 앞으로 좋은 일 많이 생기실 거예요
    특별히 좋은일이 아니더라도 행복감 수직 상승하실거에요 ㅎㅎ

  • 16. 고미
    '21.1.11 5:41 PM (115.139.xxx.23)

    이 혹한에 한 생명을 거두셨군요. 복많이받으세요~감사합니다. 이제 그 똥괭이가 님에게 많은 행복을 안겨줄꺼예요~

  • 17. ..
    '21.1.11 5:42 P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제 아들 유치원때 입양했는데 지금 고2 올라가요. 아들이 집에 오고 나가고 잘 때 고양이에게 문안인사하고 가요. 쓱 머리 한 번 쓰다듬고 아들이 뛰면 졸졸 쫓아 뛰어다녀요.
    냥이랑 행복하길~

  • 18. ..
    '21.1.11 5:42 P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제 아들 유치원때 냥이 입양했는데 지금 고2 올라가요. 아들이 집에 오고 나가고 잘 때 고양이에게 문안인사하고 가요. 쓱 머리 한 번 쓰다듬고 아들이 뛰면 졸졸 쫓아 뛰어다녀요.
    냥이랑 행복하길~

  • 19. ....
    '21.1.11 5:45 PM (180.69.xxx.3)

    정말 고맙습니다. 작은 동물을 불쌍히 여기고 거둬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원글님과 원글님 가정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 20.
    '21.1.11 6:20 PM (223.62.xxx.193)

    복덩이 들어왔네요
    클수록 더 예쁠겁니다 장담해요 ㅎㅎ
    82에 애묘인들이 많으니 궁금하신점 있으시면 언제든 글 올려주세요~~

  • 21. .......
    '21.1.11 6:30 PM (106.102.xxx.32)

    가여운 한 생명을 거두셨으니 앞으로 좋은 일 많이 생기실 거예요222
    이건 과학이예요
    제주변도
    길냥이 구조해주고 갑자기 아이가
    공부하더니 취직도잘해서 최고 연봉가도중
    또 아는 분도 집이 망해서 겨우 사는와중에
    길냥이 거뒀는데 집이일어나서 건물삼
    다 실화예요
    복받으세요.♥

  • 22. ..
    '21.1.11 6:31 PM (27.162.xxx.10) - 삭제된댓글

    강아지지만님 사연도 넘 좋네요..2키로를 쫄래쫄래♡♡
    저도 날마다 울냥이들 몸에 부비부비하며 위안받아요♡♡♡

  • 23. ㅇㅇ
    '21.1.11 6:40 PM (183.78.xxx.32)

    너무 감사합니다.
    저희도 작년 이맘때 데리고 들어왔어요,

    제가 원래 냉혈한이라 불릴만큼 건조한 사람인데
    이 아이로 인생이 달라졌어요.

    저희 남매들도 이 아이덕분에 기나긴 코로나를 잘 견디는 것 같아요.
    은근 집사들이 할게 많자나요.

    잠많은 사춘기 딸도 냥이가 문을 막 열고 들어가니 강제기상. ㅋㅋㅋ

    아들이나 신랑은 뭐 예뻐 죽고요.
    저도 그렇고요.

    동물이란 존재가 다르게 다가와요.
    몰랐던 우주가 열린 기분이에요.

  • 24. 새해
    '21.1.11 7:27 PM (106.101.xxx.99)

    복많이 받으소서

  • 25. 무엇보다
    '21.1.11 10:29 PM (99.240.xxx.127)

    아이에게 가장 좋아요.
    돌아보면 어린시절 키우던 동물과 놀때가 제 인생 젤 행복한 시기중 하나더라구요.
    잘 하신 일 맞네요. 축하드려요

  • 26. 체리망고
    '21.1.11 11:14 PM (1.231.xxx.117)

    복받으실거에요 제가 다 감사합니다

  • 27. 아이구야
    '21.1.11 11:34 PM (222.119.xxx.18)

    축하드려요!
    감사하고요!

  • 28. happywind
    '21.1.12 12:15 AM (115.161.xxx.179)

    어머머 잘하셨어요.
    감사할 일이죠.
    나중에도 돌아보면
    입양한거 잘한일이다
    더 뿌듯하실 거예요.
    우다다 아깽이 너무 귀엽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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