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22년차인데요, 생일, 결혼기념일 제대로 기억한 적이 없어요. 남편이..
꼭 지나고 나면 뭐 해준다고 설치는데
신혼 때야 사주는 대로 받아도
이제 50이 넘었는데
필요한 것도 못사고 절제, 또 절제하고 사는데
생일이라고 사주면 자기 맘에 드는 거를 사주려 해요.
아울렛가자고 데려가더니
필요도 없는 코트 사라고 난리 난리..
그냥 패딩이 낡았으니 하나 사달라 하는데
자기가 고른 코트 안산다고 삐쳐서 집으로 와서는
맥주 들이키고 자네요.
한 두번도 아니고 매번 이래요.
안 싸우려면 그냥 사주는 대로 받아야 하는데
아끼고 사는 주부가 필요도 없는 수십만원짜리 물건 사고 싶나요?
싸우는 것도 싫고 선물도 싫고 그 마음도 이해가 안가고
지겹네요.
이래서 원진살 원진살 하는지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