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딩아들과 나눈 대화-죽음후에 대한 의문

해야 조회수 : 1,149
작성일 : 2021-01-11 11:20:42
아이랑 죽음에 대해 이제껏 얘기해본적이 없는데 뜬금없이 물어오길래 대답했어요.
천국이 있다고 믿으면 천국가고 극락이 있다고 믿으면 극락가고 환생한다고 믿으면 환생하고 죽음이 끝이라 믿으면 그게 끝이지 않겠냐고.
죽음이 두려우니 천국 극락 지옥 환생을 생각하게 된거고 죽음후는 아무도 모르는 거라고.
그리고 엄마는 죽음이 그냥 끝이면 좋겠다고.
그래서 처음이자 마지막 삶이니 원없이 행복하게 살면 좋겠다고.

그랬더니 아들이
죽으면 끝이라면 허무하다 그러네요.


IP : 61.98.xxx.4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21.1.11 11:46 AM (121.187.xxx.203)

    어느 유명한 시인이 어렸을 때
    하늘을 열고 나갈 뚜껑이 없어 답답하다고
    했던 말이 떠오르네요..
    원글님의 아이도 철학적이고
    조숙한 말을 하다니 유명한 작가가 될지도 모르겠네요.
    저는 고등학생 때 이세상이 끝이라면
    남이 상처받든 말든 하고 싶은 말 다하고
    참고. 베풀며 살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죽었는데 지옥이 있으면 어쩌나 싶어
    종교를 가졌어요.
    마음이라도 잘 다스리며 살아 보려구요.

  • 2. 그래서
    '21.1.11 1:20 PM (125.15.xxx.187)

    종교는 도박이라는 말이 있어요.
    저는 교회를 다니고 있지만 그 말이 이해도 되긴합니다.

    죽어서 천국 가자고 했는데
    막상 죽어 보니 생각하던 천국이 아니더라

    죽으면 끝이라고 해서
    하고 싶은 말 행동 맘대로 하고 저세상에 와보니
    지옥과 천국이 진짜로 있더라.

    가 보지 않았으나 저는 천국과 지옥이 있는 것으로 믿고 삽니다.

  • 3.
    '21.1.11 2:39 PM (112.152.xxx.177)

    아이가 9살쯤 어느땐가 구석에서 울고 있어서 왜 그런지 물으니 죽음이 무섭다고 하더라구요

    죽음의 공포로 한동안 힘들어했어요
    정말 막막했었고 그럴때마다 아래와 같이 얘기해줬어요

    너가 이 세상에 오기전. 태어나기 전의 세상이 어땠는지 아니?
    모르는 것처럼 죽음 후의 세상도 몰라

    엄마가 이세상에 먼저 와서 널 기다리고 만난 것처럼 죽으면 엄마가 먼저 가서 널 기다릴거라고ᆢ그러니 걱정하지 말라고 안아주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 4. 쌍둥맘
    '21.1.11 2:41 PM (112.152.xxx.177)

    쌍둥이인데 한 아이는 그런 질문 한 적 없고 한 애만 그래서 위 적은대로 말해주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57521 치질병원 추천부탁드립니다 1 .. 2021/01/11 1,113
1157520 임대차 3법이요 5프로라도 올리면 1 뭐가뭔지 2021/01/11 1,045
1157519 서울대나 한예종 작곡가정도면 10 ㅇㅇ 2021/01/11 3,615
1157518 사주에 이혼수 21 우유 2021/01/11 7,429
1157517 예비고2 아들 속터져요 14 속상 2021/01/11 2,569
1157516 진주기도원 29명 확진.. 또 2.5단계 되었어요 11 개독없는나라.. 2021/01/11 2,584
1157515 집나왔어요 갈만한 숙소 9 여긴 2021/01/11 3,243
1157514 초보가 주식에서 망하는 순서 6 ㅇㅇ 2021/01/11 5,380
1157513 압력밥솥이 무게감이 별로 없어요 5 ㅇㅇ 2021/01/11 816
1157512 삼성 이온2로 zoom해보신분 계실까요? 레드향 2021/01/11 638
1157511 코쪽에 작은 혹 제거 비용은 얼마나 4 될까요 2021/01/11 888
1157510 3차 지원금 입금됐습니다 22 아마 2021/01/11 5,065
1157509 이영애 남편이요 52 .... 2021/01/11 26,681
1157508 공대, 의대, 치대 셋 다 졸업한 사람이 있어요 13 ㆍㆍ 2021/01/11 4,744
1157507 빨강 샤넬 클래식 체인백 (캐비어) . 어떻게 생각하세요? 촌스.. 5 ddd 2021/01/11 1,726
1157506 40대 후반 이후에도 허리 잘록하신 분 있으신가요 34 .. 2021/01/11 4,793
1157505 마켓컬리 전화되나요? 10 아 짜증나 .. 2021/01/11 1,631
1157504 교수도 영업압박을 받는 모양이네요 21 ㅇㅇ 2021/01/11 3,990
1157503 임대계약 갱신 고지기간이.. 2 .. 2021/01/11 1,172
1157502 오랜만에 -about a boy 5 2021/01/11 806
1157501 한나라당이 신문법 기사형광고 과태료 조항을 없애버려 처벌수단이 .. 1 처음알았네요.. 2021/01/11 472
1157500 월세 만기 2달전에 이사할때 중개료 안내도 되나요? 9 세입자 2021/01/11 1,352
1157499 복직때문에 아기 맡기신 분들 얘기 듣고 싶어요 (어린이집이나 돌.. 24 ... 2021/01/11 2,547
1157498 주식 소형주 이슈빨은 며칠정도 가나요? 3 ㅇㅇ 2021/01/11 1,690
1157497 이 경우, 누가 잘못한 걸까요? 17 장례식장 2021/01/11 2,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