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를 선택할 수 있다면 지금 부모님이 좋으실까요?
엄마도 평생 일을 하신데다가
좀 냉정하고 지적을 많이 하는 편이셔서...
진짜 두분다 일을 열심히 하셨는데
딱히 부자가 되셨거나 혜택보고 한건 없어서...
그냥 일안하시고 옆에 있어주고 따뜻하고 다정한
엄마였으면 어떨까 싶기도 한데....
잔정이 없는거 같아요. 그냥 받아들인 거구...
다른분들은 지금 부모님이 좋으신가요?
제 아이도 저를 어찌 생각할까 궁금하기도 하고
제가 느낀 결핍은 채워주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저도 나도 모르게 친정엄마를 닮은..부분이 보여서
부족한 엄마같기도 해요.
거기다 아이는 에너제틱 하고 저는 내향성이라
재미없을수도 있겠다 싶고....다른분들은 어떠서요?
1. 재벌
'21.1.8 7:44 PM (121.165.xxx.46)재벌 부모인데 조기사망
상속이 딱 되는 그런 케이스로 살고싶네요. ㅎㅎ
내맘대로 살게2. 네
'21.1.8 7:45 PM (14.52.xxx.225)저는 제 부모님이 제일 좋아요.
가난했지만 무한한 사랑 주셔서 저는 제가 공주인줄 알고 컸어요.
재산도 없이 얼마나 사는 게 힘들고 고달팠을까 싶어요.3. ..
'21.1.8 7:48 PM (117.111.xxx.51)저는 일에 매여 사시는 부모님 스트레스, 기에 눌려 산것도 있어서 돈보다 사랑 많고 긍정적인 분들 밑에서 큰 분들이 부러워요. 재벌이라도 스트레스없고 다정하면 또 다르겠지만..
4. 모르겠어요
'21.1.8 7:49 PM (14.32.xxx.215)어릴땐 정말 그림같은 가족이었는데
지금은 두분 다 병때문에 자식들이 너무 지쳤어요 ㅠ
돌아가시면 유산받고 좋아라 쓸수 있을지 ㅠㅠ
근데 전 저희 부모님같은 부모는 안되고 싶어요
좋은 부모란건 너무 어려워요5. 전
'21.1.8 7:51 PM (115.140.xxx.213)제 부모님 선택할거예요
경제적인건 그냥 서민이지만 정말 큰 사랑을 주셨거든요6. 어려서는
'21.1.8 7:52 PM (211.245.xxx.178)지긋지긋하고 싫은면도 많았지만 나이들고 약해진 모습보면..
그래도 자식이라 나도 부모님 속 썩였고 부모님도 나름대로는 자식을 사랑한 분들이니..
나도 나이들어 자식키워놓고보니 나라고 내 자식 온전히 사랑만 줬을까싶어요.
그냥...같이 살아온 세월속에 미움도 서러움도 녹아서..
다시 선택하라해도 우리 엄마 아부지 선택할래요.ㅠㅠ
내 형제자매도 낳아준분들이니 내형제자매 고대로 만나고 싶어요.7. ........
'21.1.8 7:52 PM (175.193.xxx.79)절대 싫어요.
또 같은 부모 밑에서 태어나야 한다면 그냥 안태어나는걸 택할거에요.
폭력적인 아버지로인해 평생 정신이 구겨진채 자랐어요.
우리 엄마는 외할머니한테 한이 맺힌 사람이었고
자라는 내내 외할머니 원망을 우리 앞에서 했는데
엄마가 했던 외할머니에 대한 원망들....
그거 거의 다 엄마가 우리한테 했던 행동들이에요 ㅎ
본인은 모릅니다. 인정도 안하고요.
근데 더 소름끼치는건 엄마 모습이 나한테서도 한번씩 보인다는거.
유전이라는거 무서운거더라고요.8. ..
'21.1.8 7:53 PM (117.111.xxx.51)사랑 받으신 분들은
혼 나지도 않고 부모님이 늘 웃기만 하시고
화도 안내셨을까요?
훈육도 그렇고 좋은 부모되긴 넘 어려워요.9. ㅎㅎㅎ
'21.1.8 7:54 PM (115.140.xxx.213)혼 많이 났어요
엄마 아빠도 부모노릇이 처음인데 다 잘하기만 하셨을까요
근데 그렇게 혼나도 부모님이 정말 날 사랑하시는구나 늘 느끼고 있었던것 같아요
자식들 존재를 그냥 그대로 인정하고 사랑해주는게 최고의 부모노릇인것 같아요10. 아니요
'21.1.8 7:54 PM (116.39.xxx.186)아빠는 유약하고 무능하고
엄마는 짜증많고 성격급하고
걸핏하면 짜증내고 스트레스 쌓이면 욕하고, 손바닥으로 머리때리는건 예사이고 벽에 머리를 계속 박았어요. 아빠는 때리지는 않았지만 말리지도 않았구요.
경제적으로 평생 고생하셨고 자식들 그나마 밥은 먹고 사는데 자식때문에 고생했다고 생색낼때 마음 속 깊은 곳에서 뭔가를 말하고 싶어요.11. ㅎㅎㅎ
'21.1.8 7:56 PM (221.150.xxx.148)여기서 금수저, 흙수저 참 많이 나누죠.
흙수저가 영끌로 내집마련해 있는 체 한다고 비웃고요.
저는 시골에서 농사짓는 부모님 밑에서 자랐어요.
진정한 흙수저죠. 가방끈 짧으신 게 한이 되서
어릴 때 도시로 유학보내주셨어요.
철 없을 땐 저도 부잣집딸인 친구, 부모가 남들이 선망한 직업이거나 세련된 친구들 부러웠어요.
그런데 저도 자식을 낳아보니 저희 부모님이 얼마나 힘들게 저를 키웠는지 알 것 같아요. 가난한 집에서 자식이 본인은 가난한 줄 모르고 크는 게 얼마나 행운인지도요. 다 엄마아빠의 피와 땀이죠. 보통 사랑으론 힘든.
그리고 저는 어릴 때부터 부모님이 저희 앞에서 다투시는 걸 본 적이 없어요. 엄청 다정하고 화목한 집은 아니였지만 불화가 없었어요. 이 것만도 대단하단 걸 커서 알았네요.
다시 태어나도 농사짓는 우리아빠 딸로 태어나고 싶어요.12. ..
'21.1.8 7:56 PM (117.111.xxx.51)전 우리오빠도 만나기싫어요 ㅋ
진짜 무정하고 ㅎㅎ 결혼하니 더 남인데요 남.
그냥 다정한 언니나 여동생 만나고파요.13. ..
'21.1.8 7:59 PM (117.111.xxx.51)가난한데 가난한줄 모르고 크신거 넘 대단한데요.
전 가끔 돈 푸념하는데ㅠ하지말아야겠어요.
(필요한건 다 사주지만)14. 저는
'21.1.8 8:08 PM (220.122.xxx.137)저는 우리 부모님 선택해요~
사랑해요. 아빠~ 엄마~15. ...
'21.1.8 8:15 PM (117.111.xxx.51)부러워요~~
16. 이질문을
'21.1.8 8:17 PM (39.7.xxx.197) - 삭제된댓글주변 부모인 사람들에게 대입해보았는데요.
글쎄요
새로 태어나면 저분들의 자식이었으면 좋겠다?
한쌍도 없네요.
저희 부모님의 자식은 더더욱 싫으네요.17. 어제오늘내일
'21.1.8 8:20 PM (59.27.xxx.138)저는 저희 엄마 아빠 딸로 다시 태어나도 좋아요.
근데 저한테는 좋은 아빠인데 엄마한테는 좋은 남편인지는 모르겠네요......(소심+다혈질....)18. 다시
'21.1.8 8:23 PM (73.152.xxx.85) - 삭제된댓글남편도 지금 남편이면 좋겠고 부모님도요. 부족한 점도 솔직히 보이지만... 다들 너무 제게 소중한 사람들이네요. 대체할 사람이 안 생각날 만큼. 특히 엄마는 꼭 같아야 하고요.. 방황도 하곤 했지만 그건 제가 바뀌어야 했응 부분으로 보여요.
19. 음
'21.1.8 8:30 PM (117.111.xxx.51)저는 무슨 양육 실험에서 원숭이한테 헝겊엄마, 철사엄마로 실험하니 철사엄마가 밥을 줘도 헝겊 엄마한테만 갔다고 하던데...저한테는 엄마가 철사엄마 느낌?
부족함이 있어도 따뜻하고 정 많이 받으셨으면 그게 최고인거 같아요. 자식한테는 그런 엄마가 되고싶어요.20. 전
'21.1.8 8:31 PM (180.230.xxx.233)다음 세상에서 부모님 다시 안만나고 싶은데...
남편과 아이들은 다시 꼭 만나고싶구요.21. 음
'21.1.8 8:32 PM (117.111.xxx.51)사실 제가 넷플에서 입양이 주제인 영화를 보고
이 질문을 떠올리게 됐네요. 제목은 인스턴트패밀리에요.22. 우리엄마
'21.1.8 8:32 PM (58.121.xxx.215)보통사람들은 상상도 못할정도로
세상에서 제일 나쁜엄마라서
저는 우리엄마 딸만 아니라면
태어나자마자 버려져서 고아원서 자라도
감사할것같습니다23. 음
'21.1.8 9:04 PM (125.132.xxx.156)담 생엔 우리부모 엄마로 태어나 은혜갚고싶어요
근데 그럼 부모님이 남매가 되겠네요 ㅋㅋ24. ㅇㅇ
'21.1.8 9:10 PM (221.156.xxx.71) - 삭제된댓글고아가 소원이였어요
25. ...
'21.1.8 9:40 PM (117.111.xxx.98) - 삭제된댓글정서적인거 정신적인거는 더할나위없었는데
우습게도 이 나이에도 미모와 몸매가 아쉬워서
선택할 수 있다면 미모와 몸매를 물려줄 수 있는 부모를 택할래요26. 과일시러요
'21.1.8 9:48 PM (14.41.xxx.27)싫은거 많지만 그래도 지금 부모님 만나고 싶어요
경제관념없고 제 멋대로인 부모인데
제가 부모가 되보니 우리 부모님이 그래도 사랑과 시간은 날위해 충분히 써주셨구나 싶어요27. ...
'21.1.8 10:30 PM (221.151.xxx.109)꼭 다시 엄마딸로 태어나고 싶어요
항상 따뜻하고 포근한 우리 엄마
먹고 싶은거 기억했다 꼭 만들어 주고
뭐 깨뜨리고 떨어뜨려도 너 안다쳤냐고 먼저 물어보는 엄마
항상 사랑스런 눈빛으로 바라봐주는 엄마♡
이젠 나이 드셔서 예전 만큼은 기력이 없지만
받은 사랑 조금이라도 돌려드리려 노력합니다28. ..
'21.1.8 10:36 PM (117.111.xxx.51)저두 점셋님 어머님같이 되고 싶네요.
전 애가 깨고 떨어뜨리고 엎으면 화냈는데ㅜㅜ
제가 치워야하니 체력이 떨어져 그랬는데
체력 키우고 다정한 엄마되고파요.
옆에 딱 붙어 책보던 아이가 엄마가 있어서 행복해,
하니 얼떨떨하네요. 아직 아이가 어려서 엄마가 잘못해도 다 봐줄 시기니 잘해야지요..29. 전
'21.1.8 10:37 PM (175.114.xxx.171) - 삭제된댓글저의 자식으로 태어나고 파요.
여동생만 떠받들고 난 장녀라고 참으라며 해준 거 없으면서 자존감 갈아먹는 엄마 밑에서 컸어요.30. bb
'21.1.8 11:02 PM (58.77.xxx.185) - 삭제된댓글다시태어나고싶지않아요 혹시나 내세가있을까 겁나요
죽으면 아무것도없이 소멸하고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