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으로 만났는데 건너 건너라서.. 잘 몰라서요..
그동안 초식남 스타일 대기업연구원분들만 만나다가 경찰을 만나니 뭔가 색다르긴 한데
성격은 거친것 같은데 의외로 대화하다보면 순박해 보이기도 해요. 기동대에서 오래 근무하였다고해요.
호감 갖고 만나고 있긴한데 경찰 직업에 대해 안좋은 이미지가 좀 있어서요.
예를 들어 범죄자를 많이 봐서 사람 의심을 잘한다거나
유흥쪽 많이 봐서 그 쪽을 즐겨 한다거나
당직 많아서 속이고 바람을 잘 피운다거나..
아님 성격 세고 거칠고 등..
남자분이 연애초반이니까 순진해 보이고 저한테 다 맞춰주고 있으니 좋긴한데
어떤 주제를 얘기하면 계속 질문을 연달아하니.. 내가 심문 당하고 있는거 아냐? 이런 느낌 들때도 있구요.
저녁 8시에 운동하고 있으면 밤 어둡다고 위험하다고 빨리 집으로 들어가라고 하구요. 남자 있는 동호회나 스터디가는 것도 싫어하구요..
길거리 지나가면서 두리번 두리번 거릴때가 많은데 여자 쳐다 보는거 아닌가? 생각 들때도 있구요.
제가 착용한 귀걸이, 신발 등 기억도 잘하고... 가끔 이게 부담스러움.
일반회사원만 만나다가 경찰공무원 만나니까 이쪽에 아는게 없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