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에온 행복한길냥이
구내염이 너무 심하고 몰골이 심난해져서 놔두면 죽을것같아 데리고 수술해주고 집으로 데려왔어요 지금은 완전히 회복했구요
오늘은 퇴근해서 집에왔는데 제침대위에 서 자고 있네요
추르 하나 죽고 쓰담쓰담 해주니 만족했는지
침대발치쪽으로가서 앉아 하얀바깥풍경보면서 혼자 골골송을 시작하더니 몇십분째 엉덩이 들이 대놓고하고 있어요
이 방이 쩌렁쩌렁 울리고 있어요
혼자 골골송 부르는게 지금 너무 행복해 하는게 느껴져요.
지금 고개를 제쪽으로 돌렸는데 눈감고 있네요
이렇게 추운날은 늘 찾으러 다녔는데 ..이아이도 옛날엔 추웠는데..이런생각할까요?
1. 행복한
'21.1.7 6:34 PM (115.140.xxx.213)글이네요
길에서의 삶이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아까 낮에 외출했다 들어오는데 눈에 찍힌 냥이 발자국 보고 가슴이 아프더라구요 이추운 날씨에도 먹을거 찾으러 나왔나 싶어서요 ㅜㅜ2. ..
'21.1.7 6:36 PM (223.37.xxx.193)눈감거나 가늘게 뜬것도 행복,애정 표현♡♡♡
3. ....
'21.1.7 6:36 PM (59.19.xxx.170) - 삭제된댓글노곤하고 평화로운 풍경...
4. 맘아프죠
'21.1.7 6:37 PM (14.52.xxx.157)아까 다른 길냥이들 밥주러갔는데 밥그릇위로 수북히 쌓인 눈을 치우고 닦으면서 맘이 아련하더라구요
잘들 숨어 있으렴..ㅠ5. ㅠ.ㅠ
'21.1.7 6:37 PM (27.179.xxx.5)아이들이 냥이 키우고 싶다고 졸라도 끄떡없이 버텼는데
이 짧은 글에 길의 아이를 데려오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잘 키우던 애들도 아프기 시작하면 버리는 각박한 세상에
좋은 일 하신 원글님 복 많이 받으세요.6. 와
'21.1.7 6:40 PM (124.49.xxx.182)행복한 글입니다. 고양이랑 원글님 모두 행복하시길~
7. 고마워요
'21.1.7 6:43 PM (218.236.xxx.115) - 삭제된댓글원글님 글 읽으니 저까지 덩달아 행복해져요. 아까 낮에 캔, 보온병물, 핫팩이랑 뾱뾱이 들고 나갔는데 눈이 사방에 쌓여서인지 애들이 아무도 안 보이더라고요. 이따 어두워지면 한번 더 나가봐야 되겠어요. 울집 멍이들은 실내에서 따스하게 잘 지내는데 길냥이들은 밖에서 날이 점점 추워지니 죄책감 더 드네요. 국가에서 정책적으로 길냥이들 뭐좀 해주면 좋겠어요. 동물세 같은 거 원하는 사람이라도 선택해서 낼 수 있다면 그거 내고 길냥이 걱정 안하고 겨울을 좀 마음편히 보내고 싶네요.
8. 우리도
'21.1.7 6:51 PM (121.165.xxx.46)결혼한 큰아들이 냥줍해
입양보냈네요. 에휴
이 겨울에 생명이란게9. 아름다운풍경♡
'21.1.7 6:54 PM (211.202.xxx.47)감사하고
행복한 풍경입니다
원글님도 냥이도 계속 행복하세요~~♡10. 구조하신 냥이는
'21.1.7 7:17 PM (125.139.xxx.241)지금 천국을 맛보고 있을 겁니다
딱딱하고 차가운 길바닥이 세상이었는데 폭신하고 따뜻한 침구와 더불어 사랑 많은 좋은 집사까지 갖게 되었으니 그 얼마나 좋을까요
좋겠다 냥이야~~11. 원글님
'21.1.7 7:21 PM (124.52.xxx.19)복 많이 받으셔요. 감사합니다.
12. 우와
'21.1.7 7:23 PM (115.40.xxx.233)천사가 나타났다!
냥이랑 오래오래 행복하세요!13. ㅠ
'21.1.7 7:26 PM (210.99.xxx.244)밖에서 떠돌던 강쥐고 냥이고 그기억이 두려워 밖으로 안나가려는 애들도 있데요
14. ...
'21.1.7 7:34 PM (220.75.xxx.108)방금 딸 데리고 산책 나갔다가 난생 처음으로 길냥이한테 밥을 줘 봤어요.
최근에 게시판에서 어른고양이가 야옹야옹 우는 건 도와달라는표시라고 나를 부르는 거라고 읽었었는데 얘가 우리를 불렀어요 ㅜㅜ
딸이랑 얼른 슈퍼 뛰어기서 고양이캔 사서 고양이앞에 접시가 있어 거기에 탈탈 부어주는데 다 붓기도 전에 먼저 막 접시로 다가오는게 되게 배가 고팠나봐요. 편히 먹으라고 한바퀴 돌고 와보니 다 먹었길래 아래에 핫팩 하나 깔고 접시에 물 부어주고 왔는데 먹을런지...
딸이 고양이알러지가 너무 심해서 고양이 키우는 집에 방문도 못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담요라도 가져가서 달랑 싸들고오고 싶을만큼 추운 밤입니다. 오늘 뭘 먹었으니 내일 다시 가서 하나 더 먹여야겠어요.15. ᆢ천사
'21.1.7 7:45 PM (219.254.xxx.73) - 삭제된댓글그냥이에게는 은인이세요
너무 감사합니다
맘이 너무 따듯해졌어요
냥이랑 행복하실꺼에요16. 원글님
'21.1.7 8:01 PM (39.7.xxx.213) - 삭제된댓글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보는 인스타 인친님 중에 유기견 봄이라는 말티즈
키우는 착한 분이 계신데
다리, 골반 골절된 새끼냥이 데려와서 임보하시면서
수술시켜주셨어요.
지금 회복 중인데 저도 기도 드리고 있어요.
정말 원글님처럼 따뜻한 천사분들에게 감동입니다17. 샤오
'21.1.7 8:05 PM (115.139.xxx.23)복많이 받으실꺼예요~
18. happy
'21.1.7 8:11 PM (115.161.xxx.179)감사한 글...
냥이의 행복함이 폴폴~~~19. 유후
'21.1.7 8:13 PM (221.152.xxx.205)감사합니다
묘생역전!
오래오래 냥이랑 행복하시고 부자되시길20. 에고
'21.1.7 8:32 PM (49.161.xxx.66)원글님에게 픽업된 냥이는 정말 복 받았네요
저도 돌보는 길냥이들이 있지만 사정이 여의치않아 사료와 간식만 열심히 나르고 있어요.
오늘같이 춥고 길 미끄러운날은 그냥 녀석들 생각에 마음이 애잔해져요21. ..
'21.1.7 8:50 PM (223.62.xxx.15) - 삭제된댓글따뜻한 글이네요
22. ...
'21.1.7 9:19 PM (175.198.xxx.100)불쌍한 길위의 생명 구해줘서 고맙습니다. 얼마나 힘들고 추웠을지... 냥이도 님도 복받으실 거예요.
23. :;
'21.1.7 9:32 PM (1.227.xxx.59)너무 행복한 글이네요.
제가 다 흐믓하네요.^^
원글님 새해복많이 받으세요.24. ㅁㅁ
'21.1.7 9:33 PM (125.184.xxx.38)얼마나 안심되고 편안할까요. 줌인에 야옹이 사진좀 올려주세요.
행복한 느낌 같이 느끼고 싶어요.25. ...
'21.1.7 10:03 PM (180.69.xxx.3)'옛날엔 추웠는데' 눈물 납니다. 행복한 제2의 삶을 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6. 와 정말
'21.1.7 11:24 PM (125.128.xxx.85)오늘 힐링되는 글 읽었네요.
고양이 구내염 나아서 기쁘고
따뜻한 방에서 골골송 퍼져서
내가 다 행복합니다. 원글님 최고~~27. do
'21.1.8 12:09 AM (58.122.xxx.54)갑자기 눈물이 핑...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소중한 생명 돌봐주셔서28. 체리망고
'21.1.8 12:12 AM (1.231.xxx.117)감사합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
29. mimi
'21.1.8 5:59 AM (87.134.xxx.125)좀 전에 고양이불태우며 웃는 영상 올라왔다며 처벌해달라는 청원글에 동의하고 이 글을 보네요. 악마보단 님 같은천사가 훨씬 많겠죠. 길 위에 생명들에게 삶은 참 가혹해요. 그래도 조용히 이곳저곳에서 보살펴 주시는 분들이 있어 조금이나마 덜 힘들겠죠 ㅜㅜ
30. ...
'21.1.8 7:47 AM (223.62.xxx.175)눈물이 핑~ 행복하세요^^
31. 그루터기
'21.1.23 8:00 PM (114.203.xxx.24)좋은 일 하셨습니다. 복받으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