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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한파에 길고양이 밥 주시러 다니시는분들 감사합니다.

조회수 : 1,069
작성일 : 2021-01-07 16:57:12
영국에 살아요.
요즘 영국도 이상하게 한파예요.
밑의 온도가 토요일까지 영하 2도 3도예요.
여긴 이 온도가 정말 추운 날씨거든요...

어제 동생이 카톡으로 눈이 많이오고 춥다고 사진 보냈더군요...
가뜩이나 겨울은 길에서 사는 동물에게 지옥인데...
우리집 고양이는 중장모종인데도 요즘 춥다고 난방 틀면 그 근처에서 자고..
침대에 올라와서 자는데..
원래 추운지방 출신 고양이인데도 춥다고 저러는데...
근데 한국의 영하 십몇도를 그 짧은털로 견뎌야 하는 아이들이 참 속상하네요.

이 추위에..제일 추울 시간에 고양이의 마지막 생명인 밥을 힘들게 눈을 헤치며
다니시는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제일 쉬운게 이렇게 말히는거고...
제일 힘든게 말없이 행동하시는 건데..
정말 정말 감사하구요.
아주 많이 복받으세요.
IP : 86.161.xxx.6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감사
    '21.1.7 5:07 PM (211.202.xxx.47)

    저두 감사합니다
    복많이 받으세요

  • 2. 저도감사
    '21.1.7 5:18 PM (118.42.xxx.196)

    정말정말 감사드려요
    진짜 요즘 길고양이 생각하면 눈물나요ㅠ
    저도 출근길에 퇴근길에 아파트 후미진곳에 사료랑 물 넣고 다니는데 저야 그곳하나랑 출근에 만나는 냥이 하나만 신경쓴다지만 알고보니 너무너무 훌륭하신분들이 많으세요
    정말 그분들은 천사라 생각합니다
    요번추위 정말 싫으네요ㅠㅠ 물도 얼고 너무너무추워서 울길이들 밥먹으러도 못나올지경이에요
    어디 바람 잘 막는곳에서 부디 무사하길 빌어요ㅠ

  • 3.
    '21.1.7 5:29 PM (121.133.xxx.125)

    매일 오던 녀석들인데
    낮에는 한 녀석도 안다녀갔어요.

    어제는 그 눈밭을 걸어왔는데

    그만 밥그릇이 눈에 뭍혀 못 먹고요.

    지금은 칼바람에 일몰 직전인데 더 더 춥네요

  • 4. ...
    '21.1.7 5:40 PM (219.248.xxx.201) - 삭제된댓글

    이 강추위에 어디서 숨어 있는지 걱정되네요ㅠㅠ
    되도록 매일 밥주고 오는데
    한 마리는 새끼 낳아서 아기냥이 세마리를 데리고 다니는데 요즘엔 통 못봤어요.
    어제 눈 많이오고해서 떨고 있을 생각하니 너무 불쌍해요.
    추위 잘 피했음 좋겠어요ㅠㅠ

  • 5. 이번 한파에
    '21.1.7 6:15 PM (211.36.xxx.104)

    못견딜듯해요 ㅜㅜ

  • 6. ... ..
    '21.1.7 6:20 PM (125.132.xxx.105)

    제가 밥주는 냥이 중에 한마리가 좀 나이가 있어요.
    오늘... 밥주러 갔더니 소복하게 쌓인 눈에 앉아 있는데 엉덩이 부위가 녹은 거 보니
    자기 체온으로 눈을 녹이고 있었던 건지 (거기만 다른 이유로 녹았을 상황은 아니에요)
    늘 밥을 주면 오만 도도하게 걸어오는 아이가 안 오길래 사료 푸는 주걱으로 톡톡 소리를 냈더니
    힘겹게 걸어오며 눈을 맞주쳤는데 진짜ㅠㅠ 얘가 저한데 "이번 겨울은 못 넘기겠다" 하는 얼굴이더라고요.
    아마도 4살 정도 된 아이 같은데 4번의 겨울은 너무 힘든가 봐요.

  • 7. ㅇㅇ
    '21.1.7 6:33 PM (58.232.xxx.191)

    핫팩 깔아 주세요
    박스 한겹 핫팩 두개 박스한겹
    다음날 보면 옹기종기 모여 있어요
    잘 견딜거예요..

  • 8. 시골
    '21.1.7 7:05 PM (61.252.xxx.183)

    길고양이들에게 사료를 사서
    주는데 날씨 추워지고 눈오니
    안보이더라구요.
    매일 우리집 주변에 있었는데
    지금은 남편 디스크 수술땜에
    도시에 와있는데 이녀석들 굶고
    있을까 걱정이에요.
    이웃분들 고양이 싫어 하셔서 부탁도
    못하고 왔는데...
    갈때까지 잘 지내고 있으렴.
    아침에 배고플때만 거리를 살짝
    주지 절대 가까이 안오는 녀석들.

  • 9. 걱정
    '21.1.8 12:16 AM (1.231.xxx.117)

    저도 부지런히 주고 있는데 싫어 하시는 분들도 많아서 몰래주는게 더 힘드네요
    이추위에 잘 견뎌주기만을 간절히 기도해요 집 만들어줘도 들어가지않아서 속상하구요
    다들 어디가있는건지 가여운 아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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