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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펌글]노후에 대한 글(딩크분들 참고)

ㅡㅡ 조회수 : 5,086
작성일 : 2021-01-06 14:42:48
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humorbest&no=1314821

딩크에 대한 이런저런 얘기들을 보기만 하다가
혹 생각들을 나눌 수 있을까 싶어 적어봅니다.

결혼은 늦게 했고 저희 역시 딩크입니다.
저희는 삼십대 중후반입니다.

자식을 낳느냐 안 낳느냐에 대해서 제일 많이 고민하게 되는 부분이
결혼 생활의 연결점, 인생의 큰 전환점 및 보람. 그리고 적적하게 될지 모르는 노년에 대한 것인데요.
저는... 아픈 노년에 대해서 한 번 얘기해볼까 해요.

제 또래에서는 아주 흔하지는 않은 무남독녀 외동딸이며 엄마의 연세가 엄청스리 많으세요.
아마 현재에 부모들의 미래에 가까울거에요.
요즘은 출산이 늦은 편이고 많아야 둘이고 외동 딸, 아들도 많으니까요.
아빠는 일찍 돌아가셨고 작년부터 엄마가 작년 초반부터 아프셔서 간병하고 있습니다.
제 경우에는 외동딸이기 때문에 분담하거나 이럴 형제가 없지요.
항암 때문에 꾸준히 2박3일씩 병원에 입원하시다보니 정말 많은 분들을 봐요.
사실 사람의 행복을 순위를 정한다는 건 절대 객관적일 순 없지만... 그냥 주관적으로 봐왔던 걸 적어봐요.

1. 어느 정도 재산이 있고 주간병은 배우자가 하며 자식들이 자주(혹은 종종) 찾아온다.
이 경우가 가장 베스트입니다.
일단 재산이 좀 있으시니 자식들 눈치를 거의 보지 않습니다.
자식들이 부모님 재산 때문이든 정말 걱정되어서 찾아오든 대체로 분위기가 좋습니다.
주 간병의 경우 배우자가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자식 눈치 보는 환자는 보았어도 배우자 눈치 보는 환자는 거의 없습니다.

2. 어느 정도 재산이 있고 주간병은 배우자가 하며 자식들은 찾아오지 않는다.
자식이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나 어쨌든 오지 않는 경우입니다.
있어서 안오는 경우 없어서 안오는 경우 순위는 엎치락 뒤치락 하겠지요.
이 경우에도 주 간병은 배우자가 하기 때문에 1번과 같이 종종 툭탁거리시는데
그건 환자가 간병인이 편하다는 의미기 때문에 오히려 보기 나쁘지 않습니다.
병원비 걱정을 하느냐 안 하느냐도 매우 중요하고요.
여기서 병원비라는 건 수천, 수억을 얘기하는게 아니라 몇 만원에서 수십만원 사이 정도를 말합니다.
(큰 수술을 제외하면 대부분 정기적인 입원비가 그 사이거든요.)
심지어 주간병인이 애인이라고 해도(요즘은 6,70대 분들도 혼자 계신분들은....애, 애인 있으신 분들이 종종 있더라구요)
자식보다는 편해 하십니다.

3. 어느 정도 재산이 있고 주간병을 자식들이 하며 배우자는 오지 않거나(없거나) 가끔 옵니다.
재산 때문이든 아니든 자식들이 잘 하는 편입니다.
그러나 입원이 장기화 되거나 병원출입이 잦아질 수록 부모님은 자식의 눈치를 많이 봅니다.
자식을 간병하는 부모들은 대체로 옆에서 보기 힘들어 보인다 정도인데
자식들의 경우는 회를 거듭할수록 짜증이 늡니다.
...사실 이건 어쩔 수 없는 일이구요.
어르신들도 배우자를 집에 못가게 하는 경우는 많아도 자식들은, 특히 결혼한 자식들이면 어떻게든 집에 보내려고 합니다.
눈치도 많이 보시고, 그만큼 옆자리 분들에게 자랑도 많이 하십니다.

4. 어느 정도 재산이 있고 배우자도 없고 자식도 없는 경우
이런 경우가 가끔있는데 싱글로 사셨거나 일찍 이혼을 하셨거나 배우자가 없는데 자식들이 다 외국이 있거나 뭐 이런경운데
의외로 이분들의 멘탈이 굉장히 좋으신 편입니다.
자기 몸을 챙길사람이 대체로 자신 밖에 없음을 아셔서 보호자 역할 (주요 동의가 필요할 때)을 할 분도 다 정해져있고
뭔가 준비가 착착 되어 있습니다.
특기 장기간 혹은 잦은 입원시에 병원에서 할 꺼리?들을 가장 잘 챙겨오시는 편입니다.
검사 결과나 진행에 대해서도 또래의 다른 환자분들 보다 더 합리적으로 접근하시는 편입니다.

5. 경제적으로 힘든데 주간병인이 배우자이고 자식들이 가끔 오는 경우
일단 간병하는 배우자가 자식들을 많이 도닥이거나 혹은 싸우기도 합니다.
가끔 돈 때문에서 서러운데 두 배우자가 서로 툭탁이기도 하고 도닥이기도 하면서 어찌어찌 지내십니다.
(여기도 자식이 없는 경우랑 순위가 엎치락 뒤치락 합니다.)

5. 경제적으로 힘든데 주간병을 간병인이 하고 (혹은 요양원에만 있다가 응급상황에서만 대학병원으로) 자식들도 안 오는 경우
이게 정말 신기한데... 돈이 있는데 가족들이 안 찾아오는 경우보다 돈이 없는데 안 찾아오는 경우가 더 멘탈이 좋은 경우가 많습니다.
원래 힘들게 사셔거 강단이 있으시건지;;;
자식들도 다 살기 힘들어서 그렇다 이런 마인드가 있고, 또 자신이 짐이 된다고 생각해서 그러시는지
오히려 와서 마주칠때가 더 힘드신 것 같습니다.

6. 어느정도 재산이 있고 주간병을 간병인이 하고 가족들이 잘 찾아오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 대체로 배우자가 먼저 세상을 떠난 경우가 많습니다.
이게 참... 외로움으로 따지면 이 케이스가 가장 외로워하시는 것 같아요.
의외로 이런 분들은 자신의 재산으로 자식들 쥐락펴락도 못하시더라고요.
여기서 더 멀어질까봐 두려우신 거 같아요.
그래도 요즘 60대분들은 재산을 먼저 다 자식한테 주면 안된다라는 인식이 그 전 세대들보다는 강하게 있으신 것 같구요.

7. 경제적으로 매우 힘든데 혼자 계신분들
이런분들은 대체로 배우자는 없고 자식들은 있어도 연락이 안되거나 안하시려는 분들입니다.
(자식이 있거나 연락이 되면 병원비가 그 쪽으로 청구되고 백방으로 찾아봐도 없을 경우 자세히는 모르겠는데 사회복지사나 뭐 이쪽저쪽으로 연계하더라고요 병원에서)
이런 분들 중에서는 막 안타깝다가도 어떨때는 굉장히 뻔뻔해지시기도 합니다.
어쨌든 이분들도 자기를 챙기는 건 자기 밖에 없다는 걸 아셔서 의외로 씩씩하시거나 심지어 불쌍함을 이용하시기도 합니다.

8. 경제적으로 매우 힘들고 주간병을 자식 중 하나가 하는 경우
...정말이지 뭐랄까... 돈이라는 게 뭔지...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암은 중증환자 처리가 되어서 다인실 입원 경우 20만원 전후 정도됩니다. (CT찍거나 하면 좀 더 들구요)
거동이 힘드시거나 하면 자식들 중 가장 돈을 못 버는 자식이 간병을 합니다.
간병인 비용이 더 많이 나갈 수 있기 때문인데요.
이런 경우 형제들이 정말 많이 싸웁니다.
...심지어 입원실 바로 옆, 환자가 다 들리는 곳에서 여봐란 듯 소리소리 질러서 간호사가 제지한 경우도 있네요...
병원근처나 비상구쪽에서 서로 뭐라고 하는 경우도 많구요.
이런 경우 환자의 입장은 정말 말로 설명할 수가 없더라고요.


....
뭐 꼭 이 이유만으로 저희가 딩크가 된 것은 아니지만 딩크를 확고하게 해주기는 했어요.
일단 우리는 나이가 많고 지금 낳아도 하나 정도인데
만약 이 친구가 요즘엔 흔한 외동자식과 결혼을 하면
이 커플에게는 네 명의 부모가 생깁니다.
네 명의 부모가 앞서거니 뒷서거니 아프기 시작하면
한 명이 돈을 벌고 한 명이 부모를 돌본다고 해도 ... 네 분을 돌봐야 하는 결과가 되는 거지요.

물론 저희가 준비를 잘 할 수도 있고 최고 베스트의 경우처럼 우리 자산도 많이 쌓고 우리 아이는 대체로 착하며
정상적으로 사회생활을 할 수도 있지만....
아무래도 부정적인 저희는 -_-;;; 최악의 경우를 비교하게 되더라고요.

그러니까 아이가 있다는 것은 내가 희생할 것도 많지만 그 이상의 기쁨을 주고
또 더 좋은 미래에 대한 가능성을 주는 것이기도 하지만
잘못될 경우에는 더 안 좋은 미래에 대한 가능성도 주는 거지요.

-_-; 주변에서는 이렇게 생각이 많으면 못 낳는다고 하더라고요...
그냥 참고가 되시라고 적어보았습니다.
우리가 노년이 될 때즈음에는 노령인구가 워낙 많아서 또 다른 황혼을 보낼 수 있겠지만
지금은 대략 이런 모습이네요...

첫 글이라 어떻게 마무리해야 할지;;;
기,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욧;;;

IP : 223.38.xxx.100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1.6 2:45 PM (94.206.xxx.89)

    저장해놓고 참고하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2. 도움
    '21.1.6 2:46 PM (14.138.xxx.241)

    될 거 같아요 의식 있을 때와 없는 때는 다르죠

  • 3. Ddd
    '21.1.6 2:51 PM (14.37.xxx.14) - 삭제된댓글

    와 삼십대 분이 이 대단한 걸 벌써 꺠우치셨네요
    저도 딩크입니다만..아 지금은 싱크 입니다
    여튼 애가 없고 낳을 생각은 없네요
    이런 문제에 대해 무지 많이 생각해봤으나 이렇게까지 체계화 시켜 생각해 본적은 없는데
    뭔가 구체화가 되니 더 명확해 집니다
    역시 안낳는게 낫겠다..내 선택이 옳을 거 같다...쭉 고수하겠다....이런생각 듭니다.
    감사합니다. 생각을 정리하는데 도움 주셔서..

  • 4.
    '21.1.6 2:59 PM (106.101.xxx.221)

    모든 부모들이 본인의 늙고 병들었을때를 대비하기 위해 자식을 낳는것은 아닙니다..
    과거에 빈곤기를 겪은 우리 부모와 달리
    현재는 본인의 노후와 간병은 자식 여부와 상관없이 본인이 대비해야하는 시대입니다.
    원글이 이 부분으로 자식을 낳아야하는지 고민하셨다면
    저는 이해가 안됩니다.
    자식은 소유물도 나의 뒷처리를 맡아줄 의무도 없습니다.

  • 5. 흠님
    '21.1.6 3:03 PM (223.38.xxx.100) - 삭제된댓글

    이전에 미혼의 간호에 대한 글에서 대부분 댓글이 노후의 병환 중에 뒤치다거리 해줄 자식 없는 미혼들 조롱조로 걱정하는 내용이던데요. 사람들이 은연 중에 자식에게 노후의 뒷처리를 기대하는 게 사실 아닌지요?

  • 6. ㅇㅇㅇㅇ
    '21.1.6 3:06 PM (14.37.xxx.14) - 삭제된댓글

    흠님 처럼 다들 말씀은 하시지만
    결국 기댈데 없고 의존할 데 없음 자식 한테 바라게 됩니다
    안그런 부모들 기필코 단 한번도 본 적 없고(제 기준이겠지만요)

    그전에
    애들 잘 키웠다면 자식들이 알아서 챙기지요
    부모님을 너무 사랑해서 진심으로 챙기는경우도 있을테고
    패륜아 소리 듣기 싫어서도 있을테고
    당연히 본인 의무라서 챙기는 경우도 있을테고요

    여튼 그것도 사회가 혹은 부모가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줬을테고요

    서로 서로 부담되는건 사실입니다
    그래서 .이런부분 깊이 생각해보고 자녀를 낳는 건.. 기본중에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 7. 흠님
    '21.1.6 3:08 PM (223.38.xxx.100)

    자식은 소유물도 나의 뒷처리를 맡아줄 의무는 없지만
    노후의 병환 중에 자식이 병원 데려가주고 병원비 대신 내주고 할걸 다들 당연히 기대하시지 않나요?

    자식에게 노후의 돌봄과 딋차리를 기대하지 않는다면
    그럼 자식은 무얼 위해 낳고 키워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요?

  • 8. 그러니까요
    '21.1.6 3:11 PM (110.70.xxx.218)

    자식을 내 노후를 위해서 낳나요??
    전 아이 낳고나니 온가족이 모여서 아이 출생을 기뻐했으니 나 죽을때도 가족이 모여서 잘 보내줬음 싶긴 했어요
    내가 긴병에 갈지...자다가 갈지도 모르고
    재산규모가 언제까지 유지될지 확실한게 아무것도 없는 세상에서 ..대비하는건 좋지만 다 부질없는거에요

  • 9. 딩크하길
    '21.1.6 3:17 PM (211.184.xxx.28) - 삭제된댓글

    잘하셨네요
    그런데 본인들은 딩크하면서 왜 자식을 노후의 돌봄과 뒷처리를 위해 낳는다고 하시는지요??
    그럼 결론은 자식에게 노후에 대한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딩크가 되었다 그 얘긴가요?
    자식 낳은 사람은 자식에게 그런 부담을 물려주는 존재구요?
    저도 자식의 입장에서 태어나지 않는 쪽이 좋을 것 같아 딩크긴 한데
    그렇다고 자식 낳은 사람을 비난할 의도는 전혀 없어요
    자식 낳고 잘 키우는 사람들은 존중받아야지요
    그리고 자식도 태어나 보호받고 사랑받고 살았으면 당연히 부모님 노후도 걱정해야 하는거구요

  • 10. 모순
    '21.1.6 3:22 PM (219.250.xxx.195)

    자식을 노후 돌봄과 뒷처리를 위해 낳는 거라면...
    그럼 비혼이나 딩크들은 그 노후에 누군가가 낳은 다른 자식에 의한 돌봄과 뒷처리가 필요할텐데요
    돈을 주고 사람을 써도 어쨌든 현실적으로 그 일을 할 로봇이 아닌, 사람이 필요한 거잖아요
    본인들은 자기 자식 힘들게 하기 싫어 무자식으로 편히 살다가
    늙으면 남의집 자식 손을 받으려니 좀 그렇지 않나요?

  • 11. ㅡㅡ
    '21.1.6 3:52 PM (223.38.xxx.100) - 삭제된댓글

    남의집 자식이 미쳤다고 꽁으로 남 도우나요? 친자식도 부모 돈 없고 가난하면 자주 들여다보지도 않는다잖아요.

  • 12. ㅡㅡ
    '21.1.6 3:53 PM (223.38.xxx.100)

    남의집 자식이 미쳤다고 꽁으로 남 도우나요? 친자식도 부모 돈 없고 가난하면 자주 들여다보지도 않는다잖아요. 그리고 자식 있음 남의 도움 안받나요? 부모 아프면 간병인부터 찾고 요양원 알아볼 사람들이 할 소린 아닌거 같네요.

  • 13. ......
    '21.1.6 3:54 PM (211.36.xxx.2)

    모순님은 무슨 말씀이신지. 돈을 주고 사람을 쓰면 일자리 창출로 볼 수도 있죠. 그 직군이 있을텐데. 그럼 님은 왜 님의 어머니 아버지가 운전하는 버스타고 남의 손 빌려 수술 받고 치료합니까? 가내수공업 세상도 아니고.


    그리고 아이 둘에 부모 넷. 맞네요 . 앞서거니 뒤서거니 아프겠죠. 예전처럼 짐을 나눌 형제들이 있는 것도 아니고...경제력이 일단 중요하네요.

  • 14.
    '21.1.6 3:55 PM (106.101.xxx.85)

    자식을 둔 아무 능력도 없었던 우리네 부모와 그 윗세대들
    어르신들이 나이드시면 입에달고 계신 말이 빨리 죽어야하는데..
    이겁니다..
    다들 들어보셨겠죠..
    어쩔수없는 상황에서 자식에게 의지하지만 그 수고를 어떻게든 안하거나 단축시키고 싶어하는게 부모 마음입니다.
    이제는 과거와 달리 풍요롭고 사회도 많은 보조가 있을겁니다
    자식의 낳는 것에 있어 저런 계산은 없어져야
    자식들이 힘들지 않고 살아갈수있어요.

  • 15. 그런데
    '21.1.6 3:56 PM (121.171.xxx.167) - 삭제된댓글

    맨 마지막글에 자식들중 집에있는사람이 간병하고 모시고 다녀요. 나머지는 사는곳이멀거나 직장을 다니니 집에있는사람이 시간 많은 사람이 하게되요. 아니면 입원시엔 간병인쓸땐 형제들끼리 모아 돈으로 대신하고요

  • 16. ㅡㅡ
    '21.1.6 4:02 PM (115.139.xxx.139)

    저도 딩크선택은 존중하고 좋게 보는 사람이지만,
    현실은 자식은 있는게 좋긴해요.
    나이들면 보통 80세 이상되면 혼자 대학병원급에 다니기도
    힘들기도하지만 혼자다녀도 입원수속부터 시작해서.
    처방 수납 기타 보호자가 필요한 상황이 무지하게 많아요.
    돈있음 간병인사거나 하면 된다고 하지만.
    그게 현실적으로 많이 불가능합니다.

    요즘 자식들 병원에서 간병 안해요. 어르신들도 바라지도
    않구요. 하지만 입원 수속 비롯 기타 보호자가 필요한 경우에는
    후레자식 아닌이상 병원에 자식들이 다 와요~~~
    일단 잘 알아듣기도 하고 선택하는데 있어서
    의사결정을 분명하게 할수있거든요..
    여러모로 병원 입원해서는 진짜
    보호자가 반드시 필요하거든요

    본인이 생각하는것보다 오래살게되면
    그리고 배우자가 먼저 하늘나라가게 된다면
    솔직히 이문제는 추후 깊이 생각 해봐야해요.
    일단 나이들면 90프로 이상 병원치료나 처치는
    꼭 받는 일들이 생기는데..
    그경우 재산을 많이 모아둔경의 조카들에게
    재산상속 하는 조건으로 도움을 받는 경우도 꽤 많아요.

    이상 병원에서 근무하면서 느낀점을 몇 자 적어보았습니다

  • 17. car
    '21.1.6 4:17 PM (14.36.xxx.246)

    펌글 내용은 시대가 바뀌면 앞으로 제도도 바뀌고 따라갈 것 같아 별 걱정 안합니다.
    1인 가구, 독거 형태가 분명 아주 많이 늘테니깐요 ~
    그런데 사람사는게 그렇게 자로 재듯
    내가 계획하고 머리 굴리는대로 살아지는게 아니더군요.
    딩크의 이유도 천차만별이겠죠.
    딩크이거나 외동이거나 다둥이거나 내 능력대로 살면 됩니다.
    그냥 남에게 이해나 동조는 구하지 말고 내뜻대로 살면 돼죠.
    문제는 자꾸 확인하려 들고 합리화 하려고 든다는 것.
    그 바탕은 불안이라는 겁니다. 그렇게 불안하면 가족 포지션을 바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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