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선 권위적이지 않고 순한 사람이에요
직장에서 아랫사람들하곤 아주 잘 지내요
직원들도 편해하고요
그런데 윗사람들하곤 절대 친해지지 않아요
별것도 아닌일에 되게 자존심 상해하고 무시당하는 느낌을 많이 받는거 같아요
그래서 절대 아부같은것도 못하고 수그리지도 않죠
어제 대화를 하다가
아 이사람은 자기가 봐줘야 하는 위치이면 너그럽고 착하구나 이해도 잘 해주고
고집같은것도 없고
그런데 자기가 봐줄수 없는 위치가 되면 되게 뻣뻣해지고 곤두서는 성격이란걸 알았어요
지시받고 체크당하고 이런걸 굉장히 싫어해요
본인도 제 얘기 듣다가 맞다고 하는데 이런것도 자존감이 낮아서인가요?
전 집에선 전혀 안 그래서 자존감이 낮다는 생각을 안해봤는데
글을 쓰다보니 자기가 봐주면서 그걸로 자존감을 챙기는건가 이런생각이 좀 들기도 하네요
직장생활을 너무 힘들어 하니 어떻게 좀 해결을 해주고 싶은데 답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