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재택근무 힘드네요
급한일은 없는듯 ,.. 하루에 한시간쯤만 작업하고
나머지는 폰질 .. 만화보거나 시덥잖은 카페 글 보기
워킹맘 주말부부
저도 휴가라 같이 집에 있는데 환장하겠네요
애 등원시간 되어도 일어날 생각 없고
초딩 애가 있든 말든 폰 폰 폰..
아침에 저랑 애랑 등산 다녀오고
점심 먹고 애 학원 보내고 온종일 폰 하다가
애 오니까 갑자기 컴터로 일하고 ㅡㅡ?
주중에 제가 온전히 일하고 살림하고 다 챙기는데
재택하면 보상까진 안바래도 같이 뭐든 해줘야 하는거 아닌지
등하원도 제가 매일 출근준비하며 8시까지 챙겨 보내는데
이 기간 만이라도 좀 바지런히 챙겨줄 생각 전혀 없네요
저녁먹고 밤에 제가 애들 공부봐줄땐 두시간씩 운동 다녀오고..
집안일 하나 시켜놓으면 제 손이 꼭 가게끔 처리하고 ㅜㅜ
이틀만에 두통이 오는데 ㅠㅠ
알고는 있었지만 인간적으로 넘 실망이고(남편은 공감 못함,,)
남은 인생 넘 깝깝하네요.
이게 정상은 아닌거죠?
겨우 삼십대 중반인데...
연애때는 몰랐죠 ㅡ 최선을 다해서 잘해줬을테니
그렇다고 제가 안바꿔보려 한것도 아니고
10년동안 치열하게 바꾸고자 했는데
포기 ㅡ 체념ㅡ 의문 ㅡ 억울 ㅡ 분노 ㅡ 포기 ㅡ 체념
무한 도돌이표네요.
1. 으음
'21.1.5 11:56 PM (1.127.xxx.245)사람 쓰시던가 살림 대충 하세요
저희는 같이 살지 말자고 제가 따로 집구해 나갔는 데 양육은 반반씩 하자고 해서 애들 등하교 챙기고 출근하고 해보니 정신없고 힘들었다고 한 석달 해보더니 제발 도와달라고 ㅎㅎ 기어들어오네요이제는 아빠노릇 아주 잘해요. 세탁, 청소, 식세기 착착 알아서 다 하고요. 남편은 서른 후반입니다.2. 우와 윗분
'21.1.6 12:27 AM (14.63.xxx.76)대단하시네요 원글님 고구마 드시는 기분이겠어요ㅠㅠ 듣기만 해도 짜증나네요ㅠㅠㅠ
3. 퇴직하면
'21.1.6 12:30 AM (121.165.xxx.46)죽을때까지 그런 상태로 있다
아픕니다.
골병 예약4. ㅋ
'21.1.6 12:33 AM (182.225.xxx.16) - 삭제된댓글그렇진 안드라구요. 넘 걱정마세요. 평생 게으르던 사람 끼고 살고 있는데요. 책 한자 안 읽고 제가 책 읽으면 심심하다고 싫어하는 사람이요. 근데... 나이들고 회사서 자기 자리 위태로워지니 세상에 자격증을 따겠다고 책을 사들고, 바로 평생 안들어오던 서재로 바로 들어가 공부를 하네요 ㅋㅋㅋ 아우 별일이에요. 요즘은 큰 애 공부하는 것보다 남편 공부하는게 정말 오져요. 다만, 딱 인강 하루에 세 개만 듣고 한 시간 반도 안돼 공부를 끝내는게 함정이지만요.
5. 또
'21.1.6 12:43 AM (119.70.xxx.238)저도 남편 꼴보기싫어 죽겠음 빨리 졸혼하려구요
6. 새옹
'21.1.6 1:13 AM (112.152.xxx.4)첫댓글님은
님 혼자 나가신거에요?
아이들양육을 어떨게 반씩 나눴나요?7. 익명中
'21.1.6 1:50 AM (124.50.xxx.66)저희신랑은 재택하는거보면 9시땡해서 서재방들어가서 12시땡해서밥먹고 칼6시 퇴근하던데..출근하는날엔 밤10시퇴근..
8. 도돌이표
'21.1.6 6:36 AM (39.7.xxx.223) - 삭제된댓글뭐하나 시키면 제 손이 다시가게 만들어두고...이런짓만 안해도 남편 버릇 고쳐져요.
마무리 깔끔하게 다시 해주는 사람있는데 내가 왜????
성격이예요.
남편도 알아요.어차피 내가 잘해놔도 또 아내가 지적질 하면서 또 한다는걸..잘하나 못하나 결광술은 똑같다는걸..
그냥 냅두세요.
지저분해서 본인이 치우게끔..일부러라도
밥 챙겨먹게 냅두고 설거지 안하면 쌓인다는거 그냥 느끼게 쌓아두세요9. 도돌이표
'21.1.6 6:36 AM (39.7.xxx.223) - 삭제된댓글오타 폰이라..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