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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가 왜이럴까요.

.. 조회수 : 6,289
작성일 : 2021-01-05 15:02:51
안그러던 친구가 작년부터 부쩍 자식자랑을 해요..?
기승전 아이자랑..
예를들면 어제 큰애가 학원 끊고 싶어하는데 환불얘기하는문제로 전화가 왔어요.
코로나핑계를대면 학원비를 딜레이해놔야될것같은 느낌이라고 하길래 솔직하게 선생님덕분에 큰애가 혼자 공부하는 방법을 알겠다고 혼자해본다고 그런다고 얘기하는게 깔끔하지않냐고 그랬죠.

그랬더니 아이가 중2첫시험때 과학이 폭망해서 처음으로 80점대 맞았는데 그뒤로는 계속 100점이었다. 시험 딱 치고 성적올려놓고 그만둔다고 생각하지않겠냐 그래서 (친구는 읍단위 신도시살고 저는 그 애들이 오는 학원가에 살아요) 여긴 그런 일이 흔하고 학원에 일했던 내경험상 학원입장에서는 자주있는 일이다 그랬죠.
어차피학원이 서비스니 필요할때 다니다가 끊다 하는거 아니겠냐고..

그러니 그친구 장황하게 얘기하는데 요지는..
자기애는 어디학원이든 다니기만하면 애가 애살있다면서 특별하게 생긱하는 바람에 자꾸 잡아대서 끊기가 힘들다는거죠.
몇 살에 다니던 어디도 그랬고 어디도 그랬고 하면서.
그친구가 시골에 사니까 제가 저희동네 학원을 소개해줬고 몇군데 잠깐씩 다녔었어요.

저희애들이 유치원다니고 할땐 친구가 가끔 그러기도 했지만 그냥 우리애보다 더 큰 조카가 뭐 잘하면 기쁘고 그런 마음이 들잖아요. 그래서 그냥 기분좋게 들었는데.
우리애들도 이제 학교학원 다다니고 해도 크게 자랑하게되고 그러진않던데(학원칭찬이야 흔하니까.. 학교상담도 늘 좋은얘기위주고) 부쩍 자랑을 하니까.. 그렇다고 축하해줄 일이면 축하해주겠는데..상을 받았다든지 대회를 나갔다든지 회장을 했다든지 그런게 아니라 학교선생님이 자기는 남자애들에다한 선입견이 있었는데 이 아이로 인해 싹 바뀌었어요 했다든지.. 뭐.. 아무리 친해도 낯부끄럽지않나요;;;
원래 안그러던 친구가 부쩍 그러니까 이유를 모르겠어요.
제가 옹졸해진건지도요;;;
IP : 112.152.xxx.35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1.5 3:06 PM (106.102.xxx.210) - 삭제된댓글

    좋아하는 친구면 그냥 안쓰럽게 생각해주세요. 친구가 칭찬 인정 많이 못받아봐서 그 정도 말도 너무 자랑스럽고 뿌듯한가 봐요.

  • 2. 원글
    '21.1.5 3:10 PM (112.152.xxx.35) - 삭제된댓글

    친구가 시골에 있고 대학중퇴하고 결혼해서 나이가 어리다보니 결혼하고 사람을 많이 못사귀었어요. 그래서 어디 얘기할데가 없긴해요. 남편도 자식교육에 관심이 없구요.

  • 3. ㅇㅇ
    '21.1.5 3:16 PM (113.92.xxx.177) - 삭제된댓글

    인간관계도 유통기한이 있더라고요.
    스트레스 받지말고 거리를 좀 두어 보세요.

  • 4. 원글
    '21.1.5 3:16 PM (112.152.xxx.35)

    친구가 시골에 있고 대학중퇴하고 결혼해서 나이가 어리다보니 결혼하고 사람을 많이 못사귀었어요. 그래서 어디 얘기할데가 없긴해요. 남편도 자식교육에 관심이 없구요.
    그래서 안쓰러운 마음에 들어주었었는데 얼마전에는 갓 초등 입학한 딸 교우관계 고민이있어 얘기했더니 (그친구도 한살많은 딸이 있어서) 우리애들은 친구라고 사귀어오면 늘 옳은 친구만 사귀어오더라.. 라고 얘기하더라구요. 완전 기분상했어요. 작년에 둘째 친구랑 그애엄마 이상하다고 저한테 하소연한건 잊었는지.

  • 5. 원글
    '21.1.5 3:19 PM (112.152.xxx.35)

    한참 거리두고있다가 오랜만에 통화했는데 또 기분이 상하더라구요. 관계가 더 나아지지는 않으려나봐요.ㅜ

  • 6.
    '21.1.5 3:21 PM (222.120.xxx.60)

    친구라고 생각하면 좀 받아주면 안 될까요...
    별것도 아니구먼

  • 7. ㅇㅇ
    '21.1.5 3:21 PM (175.207.xxx.116)

    앞으로 그 상대가 누구이든 애 고민 얘기 하지 마세요
    그리고 다른 사람 애 얘기도
    한 귀로 들어와서 바로 다른 한 귀로 빠져나가게
    하는 거 연습하세요

  • 8. 한심하게
    '21.1.5 3:24 PM (223.38.xxx.99)

    이런 글에도 인간관계
    유효기간 운운하는 사람들은
    뭐하는 사람들이예요?
    글은 읽어요?
    외국인인가?
    뻘댓글 짜증나네요.

  • 9. ..
    '21.1.5 3:27 PM (112.152.xxx.35)

    저는 그 친구 말고도 다른 친구무리들이 있는데 키우는 아이들이 또래라도 그런 얘기는 주고받을일이 없거든요. 그친구랑 저는 아이들 나이가 많이 차이가 나는서 애들 얘기로 공감대가 없는데도 그런얘길 자꾸해서요. 몇년을 받아줬는데 이제 뭐라고 대꾸해야될지도 어렵고 다른일로 대화했다가도 얘기가 자꾸 그쪽으로 새네요.. 예의를 모르는 친구가 아니었고 오히려 그쪽으로 예민한 친구였는데요. 윗분말씀처럼 이친구한테는 우리애들 얘기는 이제 하지않으려구요. 일상적인 가벼운 얘기만 해야지 맘먹은 친구였는데 학원비문제로 전화해놓고는 또 얘기가 그쪽으로..;;

  • 10. 원래
    '21.1.5 3:27 PM (182.225.xxx.16) - 삭제된댓글

    자기 자식에 대해선 좋은 것만 기억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울 시엄니.. 뭐든 다 좋다에요. 원글님 친구도 그래서 그럴 수 있어요. 그런가보다 하세요. 뭘 또 그걸 하나 하나 따져가며 시시비비를 가리려 하나요 ㅠ 친구면 그런가 보다.. 이렇게.. 아구 기집애 넌 그땐 그러더니 또 니 자식 금부처 처럼 이야기 한다.. 기집애 부럽다. 이렇게 받아 쳐버리시든지요.

  • 11. ㅇㅇ
    '21.1.5 3:28 PM (113.92.xxx.177) - 삭제된댓글

    223.38

    다 읽고 상황 이해했고요
    함축적으로 짧게 댓했는데
    님은 뭐하는 종자이길래
    남의 글에 짜증내나요
    분노조절장애인가본데
    가서 약이나 처드세요

  • 12. ..
    '21.1.5 3:29 PM (182.225.xxx.16)

    자기 자식에 대해선 좋은 것만 기억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울 시엄니.. 뭐든 다 좋다에요. 원글님 친구도 그래서 그럴 수 있어요. 그런가보다 하세요. 뭘 또 그걸 하나 하나 따져가며 시시비비를 가리려 하나요 ㅠ 친구면 그런가 보다.. 이렇게.. 아구 기집애 넌 그땐 그러더니 또 니 자식 금부처 처럼 이야기 한다.. 기집애 부럽다. 이렇게 받아 쳐버리시든지요.

    아님 친구분 자식일이 요즘 넘 잘풀려 그럴 수도 있구요. 좋은 일이 자꾸 생기면 입방정 하고 싶더라구요.

  • 13. 222.120
    '21.1.5 3:32 PM (222.96.xxx.44)

    님이나 많이 받아주세요ㆍ
    친구라고 다 내 감정생각안하고 받아줘야해요?
    그건 아니죠

  • 14. ..
    '21.1.5 3:33 PM (112.152.xxx.35)

    자식일이 잘풀려 그런거면 축하해주기나 좋은데..
    애들이 공부가 특출난것도, 뭔가 성과가 있는것도 아니고 자기자식은 다 소중하고 특별한건데 그걸 자꾸 얘기하니까요. 언급한 얘기들 말고도 그 친구 자랑거리아닌 자랑이 격해져서 저한테 말실수한적도 있거든요. 본인도 그거 알고 조심하다 간만에 저화온거구요. 저도 지치는지 그만받고싶네요.

  • 15. 아구
    '21.1.5 3:36 PM (182.225.xxx.16)

    그 친군 왜 그러실까나 ㅠ 전 그럼 전화 한 두 번 안 받겠어요 ㅠ 끙 거리며 전화 받아 한 귀 열고 딴 짓하는거나 그냥 안 받는거나 ㅠ 원글 친구님 그만 하셔요~ 좋은 친구 놓치겠어요 ㅠ

  • 16. ..
    '21.1.5 3:40 PM (112.152.xxx.35)

    아무튼 어제 통화의 요지는 학원비였고 저는 제가 아는한 충실히 조언해줬는데 우리애들은 특별해서 학원에서 자꾸 붙잡기때문에 니 조언대로하면 안맞다. 이렇게 끝났어요. 그러고 남편이 자꾸 이사얘기하는데 제가 있는곳보다 더 학군좋은 동네로 이사갈것같다고 그얘기도 몇년째 듣고있구요.

  • 17. ㅇㅇ
    '21.1.5 3:44 PM (175.207.xxx.116)

    저 같으면 전화 들어온다, 누가 왔다,
    불에 뭐 올려놓았다 하고
    중간에 전화 끊겠어요

  • 18. ..
    '21.1.5 3:52 PM (183.98.xxx.95)

    자주 자꾸전화오면 바쁘다 나중에 핑계대야해요

  • 19. ...
    '21.1.5 3:55 PM (61.253.xxx.240) - 삭제된댓글

    그냥 할일 없이 쥐어짜서 자랑하고 싶나본데

    정작 자랑거리 있는 사람들은 동티 날까봐 남들에게 잘 얘기하지 읺아요.

    시샘 받아 아이에게 도리어 안좋을까 쉬쉬하는거죠.

    그냥 적당히 받아주던지
    나 하던 일 있어서 전화 끊어야겠다고하던지 그러세요.

    그걸 뭐 분석하고 그러세요.

    얘가 속이 허하니 저런식으로라도 자존감 채우려나 보다 하시면 되는거죠.

  • 20. ..
    '21.1.5 3:55 PM (61.253.xxx.240)

    그냥 할일 없이 쥐어짜서 자랑하고 싶나본데

    정작 자랑거리 있는 사람들은 동티 날까봐 남들에게 잘 얘기하지 않아요.

    시샘 받아 아이에게 도리어 안좋을까 쉬쉬하는거죠.

    그냥 적당히 받아주던지
    나 하던 일 있어서 전화 끊어야겠다고하던지 그러세요.

    그걸 뭐 분석하고 그러세요.

    얘가 속이 허하니 저런식으로라도 자존감 채우려나 보다 하시면 되는거죠.

  • 21. ...
    '21.1.5 4:03 PM (1.241.xxx.220)

    자존감 없고, 인정받고 싶은가봐요.
    제가 알던 지인도 본인 아이 겸손하고, 매너있고.. (초1)
    뭐 자식 자랑 까진 봐줄 수 있는데요, 그런 사람 아이랑 어울리게 하니 문제 있더라구요... 자기 자식 문제는 안보이니 다른 애들 엄청까요.

  • 22. ---
    '21.1.5 4:08 PM (121.133.xxx.99)

    자랑은 열등감에서 나오는 경우가 많죠.
    아님 주책바가지이던가..

  • 23. ...
    '21.1.5 4:21 PM (211.203.xxx.132)

    친한 친구가 자식자랑 하길래~그만해~나 요즘 애들때문에 힘들어~했더니 안하더라구요~~....모르고 또 하면,,,그만그만 이라고 말해요~~

  • 24. ㅁㅁㅁㅁ
    '21.1.5 4:41 PM (119.70.xxx.213)

    열등감이 심해지면 안하던 자랑도 하더군요
    친구가 형편이 안좋아졌거나
    원글님이 더 잘나가보였거나 그런걸거에요

  • 25. 짜파게티
    '21.1.5 5:25 PM (223.62.xxx.162)

    별것도아닌거가지고 자기만 특별한것인거마냥 얘기하는사람들보면 참 민망해져요 내가 부끄러워진달까

  • 26. 그냥
    '21.1.5 7:18 PM (121.190.xxx.138)

    전화 받지 마세요 속 시끄럽게...
    님 아니면 그런 얘기.할 지인도 없을걸요
    식견 좁고 맹한 사람...굳이 인연 이어갈 필요 있나요

  • 27.
    '21.1.5 8:18 PM (117.53.xxx.209)

    아이 3,4살때 문화센터에서 만난 언니가 그랬어요.언니는 참 좋은사람인데 말마다 기승전 자기아이 대단한아이로 끝나서 너무 피곤했어요.
    내아이 칭찬으로 시작해서 결론은 그 언니아이 천재설로 끝나요.
    듣는것도 한두번이지..진심 실증나서 피하게 되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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