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을 본 기억 몇몇 써봅니다.
어디가서 말해본적 없는데 끄적여 봐요.
1. 후배 중 너무 괜찮은 아이가 있는데 40대가 되도록 싱글..
학벌 외모 빠지는거 없고 그간 만나는 사람 계속있다가도 결혼까지는 안가고 번번히 이별..
넘 안타까워 소개팅해주려 물어보니 엄마가 본처가 아니라고...ㅠ
착하고 괜찮은 후배인데 마음이 아팠어요.
2. 아직 아이가 없던 시절 살던 집 바로 옆집 여자..
그때 남편이 지방근무라 주말에 왔는데 어느날 넌지시 물어봄..
아저씨가 매일 못오실 사정이 있나보다고..
그냥 긴말하기 뭐해서 네.. 하고 말고 좀 알고나니 본인이 세컨이였음..ㅠ 딸하나 있었는데 공주같이 키우던데..
3. 친구네인데 친구네는 본처집이라 했고.. 아버지가 세컨두고 자식도 두고 두집 살림..
그런데 친구네 할머니가 세컨집에서 같이 사셨음..ㅠ
그때는 그냥 그런가보다 생각했는데 나이 먹고나서 가끔 생각해보니 과연 친구네가 본처였을까? 싶음.
집도 단칸방이였었고...
4. 사실 이 기억이 내내 생각나는건데 지금도 같이 속상한 기억임
친구 결혼식때 가방순이 하느라 결혼식 전날 친구집에 갔는데 거실에 손님들이 한상 차지하고 있음.
계속 양주 가져와라 안주 더 가져와라 요구가 대단한데 친구엄마 절절매며 다 들어줌..
나중에 알고보니 세컨 할머니와 그 자식들.
본처 자식은 두명인데 세컨 자식들은 네명
친구 결혼식때 깽판칠까봐 친구어머님이 다 들어준거임.
친구 고모는 부엌에서 안주내고 있고 친구아버지랑 할머니는 안방에서 안 나오심.
할아버지는 돌아가셨음.
다음 날 결혼식때..
가족 사진 찍을때 세컨할머니 한복 곱게 차려입고 자식들이랑 제일먼저 나와 앞줄에 섬
친구네 아버지 얼굴 굳어있고 친구네 할머니는 꼴 보기 싫다고 식장에서 나가버리심.
그래서 친구 결혼사진에 할머니 안계심.ㅠ
자식들 믿고 뻔뻔하던 그 세컨 할머니 표정이랑 형제들 모여 눈 부라리던 자식들 얼굴 잊혀지지가 않음.
4번은 잊고 있다 한번 생각나면 내내 속상해요ㅠ
처음엔 친구 생각해서 속상했는데 나이 들면서 친구 어머님과 할머니 생각이..ㅠ
어린 나이에 충격이였나봐요.
1. 아마
'21.1.4 11:04 PM (210.178.xxx.44) - 삭제된댓글지인 중에 두집 살림 하는 분 있어요.
세컨이 본처는 이혼하고 자기랑 재혼한거라고 하면서 본처행세하고 다녔어요. 30년 가까이 되니 아예 첨부터 재혼인지도 모르는 지인이 대부분일 정도... 그런데 시어머니 상에 본처가 서 있으니 지인들 모두 알게 됐죠.
그런 사람도 있더라고요.2. 아마
'21.1.4 11:04 PM (210.178.xxx.44)지인 중에 두집 살림 하는 분 있어요.
세컨이 본처는 이혼하고 자기랑 재혼한거라고 하면서 본처행세하고 다녔어요. 30년 가까이 되니 아예 첨부터 재혼인지도 모르는 지인이 대부분일 정도... 그런데 시댁 상에 본처가 서 있으니 지인들 모두 알게 됐죠.
그런 사람도 있더라고요.3. 3번
'21.1.4 11:40 PM (180.230.xxx.233)할머니는 보통 본처 집에 사시죠...
4. ....
'21.1.4 11:56 P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시골 시가 옆집 할머니 돌아가셨는데 그 다음해는 다른 할머니계심 그새 재혼 하셨나 싶었는데 세컨 할머니이자 그 집 아저씨 생모셨어요
얼굴보고 깜짝 놀랐어요 그집 아저씨랑 너무 똑 같아서
초등 동창생 중에 같은 학년 남동생 있는애 있었어요.
어른들이 하는 말이 낳아온 자식한테 잘한다고 걔네 엄마 칭찬하는 말 여러번 들었어요.
그때는 낳아온 자식이 뭔지 몰랐어요.5. ㅇㅇ
'21.1.5 12:14 AM (218.239.xxx.173) - 삭제된댓글엄마 친구중에 엄청 멋쟁이고 품위까지 있고 문화예술 조예깊은 아줌마 알고보니 직장다닐때 사장과 살림차려서...그렇게 사셨다고 하더라구요. 참 ㅠ
돌아가신 외삼촌... 외숙모 70에 돌아가시니 쎄컨드 할머니 모셔와 사시더라구요. 외삼촌 여동생들은 찬성하고... 외삼촌 본자녀들은 매우 불편해 했으나 그 분들 다 돌아가시고 옛날일 되었어요.
그것도 운명인 듯 해요.6. ㅇ
'21.1.5 1:53 AM (180.69.xxx.140)자기엄마 세컨인데 본처처럼 속이고 결혼하는 경우도 많아요.
미리.알기가 힘듬 ㅜ7. 교장부인
'21.1.5 7:40 AM (14.55.xxx.32) - 삭제된댓글예전이라 그런지 교장부인으로 수십년 살아 간 어떤 분 생각납니다.
돌아가겼을까? 읍내의 멋쟁이로 반벙어리인가 모자란 본처아들 열무다듬기 집안 허드랫일 시키고
본인은 옷 맞춰입고 다니던 멋쟁이. 그 시절에는 첩인 걸 알았어도 본처처럼 사니 그냥 넘어갔나봐요.
자신의 아들 딸은 서울로 유학시키고 방학 때 마다 오면 좋은 옷 다 맞춰입히고
자식들 서울 유학보내고 먹을 거리며 그렇게 날랐는데
나중에 들으니 유학을 했다나 결혼을 잘했다나....
반전은 교장 부부 나이들어 생활비 없는데 본처 자식이 댄다고 해요.
그때는 연금으로 받을 때가 아니고 모두들 일시불로 받았을 때니까요.
벙어리 형은 아버지랑 살고 동생은 따로 살았는데 사업으로 크게 성공했대요
교장부부 노후가 답답하게 되었는데 고이 기른 첩 자식들은 부모 몰라라 하고
본처의 둘째가 생활비를 댄다고... 그 오래전에 200만원씩 댄다고...
이젠 호호 할머니 된 교장부인이 자랑하더래요
지금 생각해도 첩이었던 분 하~얀 피부 여러 겹 쌍꺼플에 예뻣죠... 세련되고
남편여의고 교장만났다고... 그 분 사립학교의 수십년 교장이었으니 그 당시 사학비리며
대단했을 거라는 추측. 아, 그 학교 이사장도 대단한 첩 들여서 본처 집 까지
빼았은 사람. 아. 오래 전 이야기네요8. 의사와이프
'21.1.5 9:18 PM (123.201.xxx.88)친구가 의사와 사귀다 동거시작했는데 알고보니 유부남, 아이 생기고 세컨으로 살아가고 있어요. 지금은 딸 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