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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공기관 청소하는거 얼마나 많이 힘든가요?

50대 조회수 : 1,794
작성일 : 2021-01-04 16:56:11
아이들이 아직 어려 돈은 벌어야 하는데
지금 사무직에 있는데 급여도 많지않은데  ㅠㅠ잠을 못잘정도로 스트레스를 받네요
물론 사무실 인간관계에 힘들고요~너무 괴롭혀서
이러다가 암걸릴거 같아서
차라리 몸이 힘든게 나을거 같다는 생각이 자꾸드는데
때마침 집근처 공공기관에 미화원 구인을 하네요

일반사무직 50대 뽑힐런지는 모르겠지만
한번 지원해보려 합니다.

어느정도 힘든가요?
혹시 근무해보셨거나 해보신분들 
부탁드립니다.

IP : 211.244.xxx.9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1.4 5:01 PM (175.199.xxx.119)

    원래 이런일 할사람 아닌데 이것만 내려놓으심 다 해요

  • 2. 어디나
    '21.1.4 5:05 PM (61.253.xxx.184)

    다 인간관계에요

  • 3. 저는
    '21.1.4 5:15 PM (1.253.xxx.55)

    서류부터 아예 탈락했어요.저도 해보고 싶은데...

  • 4. 어디나
    '21.1.4 5:25 PM (61.253.xxx.184)

    다 그런건 아니지만,,,
    청소 ? 그거? 별거 아닌거 같지요?

    다시 말해, 다 그런건 아니지만
    청소 들어가는것도 빽으로...
    저도 들은 말에 의하면(카더라...가 아님)

    남편이 구청 공무원인데 그 빽으로도 안돼서
    더 높은 빽으로 들어가는......그런일도 있어요

  • 5. ^^
    '21.1.4 6:22 PM (121.128.xxx.142) - 삭제된댓글

    제 경우와 조금 비슷해서 말씀드려요.
    전 오랫동안 머리 쓰는 일을 하다보니 방전이 되고 모~든게 지긋지긋해져서 이직을 했는데
    1년동안 무려 3번이나 퇴사를했어요.
    첨엔 직장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을 했는데
    냉정히 돌아보니 제가 더이상 어떤 일도 하기 싫어서 모~~든 게 스트레스고 불만인 상태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다 놓아버렸고
    석달간 백수로 지내다가 갑갑해서 운동삼아 커피전문점에서 시간제 알바를 했어요.
    그 1년간 머리 쓰는 일은 절대 안하고
    남는 시간엔 TV보고 인터넷 웹서핑하고 온라인 쇼핑하고....
    일단 머릿속이 단순해지니 좀 살것 같았고 재충전 되는 느낌.

    그런데 커피전문점 알바도 너~~~무 끔찍한 순간들이 간혹 있긴 했어요.
    대다수의 손님들은 문제가 없는데
    손님 중 딱 10~20%가 참 해괴한 진상을 부리더라구요. ㅎㅎ
    하지만 이 악물고 참았어요.
    포기하더라도 1년은 채우고 싶었거든요.

    그리곤 딱 1년만에 다시 본업으로 돌아가 재취업했어요.
    너무너무 행복하네요.
    이 길이 내 길이다, 다시는 몸 쓰는 노동일은 하지 않겠다, 라는 확고한 신념이 생겼고요,
    본업에 대한 애정과 확신이 생겼어요.

    아마 청소일은 경력자를 우선으로 뽑을것 같은데..
    만약 지원했다가 떨어지시더라도
    저처럼 뭔가 단순 노동직 알바를 좀 해보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

    단, 너무 체력소모가 심한 일은 건강을 해칠 수 있으니
    적당한 강도의 일로 딱 1년만 해보시길 바래요~

  • 6. ^^
    '21.1.4 6:26 PM (121.128.xxx.142) - 삭제된댓글

    제 경우와 조금 비슷해서 말씀드려요.
    전 오랫동안 머리 쓰는 일을 하다보니 방전이 되고 모~든게 지긋지긋해져서 이직을 했는데
    1년동안 무려 3번이나 퇴사를했어요.
    첨엔 직장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을 했는데
    냉정히 돌아보니 제가 더이상 어떤 일도 하기 싫어서 모~~든 게 스트레스고 불만인 상태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다 놓아버렸고
    석달간 백수로 지내다가 갑갑해서 운동삼아 커피전문점에서 시간제 알바를 했어요.
    그 1년간 머리 쓰는 일은 절대 안하고
    남는 시간엔 TV보고 인터넷 웹서핑하고 온라인 쇼핑하고....
    일단 머릿속이 단순해지니 좀 살것 같았고 재충전 되는 느낌.

    그런데 커피전문점 알바도 너~~~무 끔찍한 순간들이 간혹 있긴 했어요.
    대다수의 손님들은 문제가 없는데
    손님 중 딱 10~20%가 참 해괴한 진상을 부리더라구요. ㅎㅎ
    하지만 이 악물고 참았어요.
    포기하더라도 1년은 채우고 싶었거든요.

    그리곤 딱 1년만에 다시 본업으로 돌아가 재취업했어요.
    너무너무 행복하네요.
    이 길이 내 길이다, 다시는 몸 쓰는 노동일은 하지 않겠다, 라는 확고한 신념이 생겼고요,
    본업에 대한 애정과 확신이 생겼어요.
    그리고 해괴한 진상 손님들을 겪어본 것도 정말 소중한 경험이고요. ^^

    아마 청소일은 경력자를 우선으로 뽑을것 같은데..
    만약 지원했다가 떨어지시더라도
    저처럼 뭔가 단순 노동직 알바를 좀 해보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

    단, 너무 체력소모가 심한 일은 건강을 해칠 수 있으니
    적당한 강도의 일로 딱 1년만 해보시길 바래요~

  • 7. .. ...
    '21.1.4 6:38 PM (106.102.xxx.173)

    청소하시는 분들끼리도 엄청싸워요
    게다가 연세들이 있으시고
    강하신 분들이라
    그 사이에서 못버티실겁니다.
    책상앞 일만 하다가 저 분들 못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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