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 신고 기억.
애가 진짜 심하게 울었어요
5살쯤 됐는데
태어날때부터 지금까지
매일 새벽 한두시부터 아침7시정도까지 울었어요
애를 달래는 소리도 전혀 없고요
밤부터도 우는날도 있었는데
여전히 달래는 소리가 없어요
제가 너무 이상해서 밖에 나가서 그집을 봤는데
그때가 10시였고 불이 다 꺼져있었는데
12시넘어도 애는 숨도 못쉴정도로 울고
여전히 인기척은 없어요
이건 분명 어른들이 애만 두고
불꺼놓고 놀러 나갔다 싶었어요
애가 서너시간 울음을 토해내면 힘들어 지쳐
조용해지잖아요
그러다 다시 새벽세시 너머 또 울기시작해요
한시간을 가만히 듣다가
(저도 출근해야하는데 ㅜ정말 너무 피곤ㅠㅠ)
네시반에 아동학대신고 앱 깔고신고했어요
20분 이내 도착한다고 문자가왔어요
(앱이니까 제 번호는 남는것같았어요)
금방 경찰이와서 그집 현관 두드리더라고요
(새벽이라 그런지 벨 안누름)
첨엔 반응없었고
다시 쾅쾅 두드리니 안에서
애엄마아빠가 누구시냐고 하대요 헐.
집에 엄마아빠가 있어도 애가 탈진할때까지
저리 두나 싶었는데 지네들은 쳐자고있었음...
경찰이 들어가서 확인해 보겠대요
(새벽이고 워낙 조용하고
우리집 현관 살짝 열고 들어서 들렸음)
나중에 알아보니 신고받으면
집에 들어가서 아이 몸상태 집안상태 까지
다 점검한다고해요
애가 많이울어서요 어쩌고 어쩌고 하는
부모소리가 들리고요.
결과 문자는 신고자인 저에게 알려주지는 않았어요
들은거로는 아이가 물리적 폭력이나 굶김같은
학대받는 정황은 없는게
맞는거같았고...
부모들이 애가 너무 우니 울든말든 울음에있어
그냥 귓구녕 막고 자는 방치 수준 같았어요
(사실 이것도 좀.....그렇긴하지만)
그때 아이가 옆집베란다로 넘어가
사발면하나먹고
산넘어 도망친 일있어서
제가 몇년을 지켜보다 못넘기고 신고한거였고요
그후로 부모들도 좀 충격받았는지
아이가 그리 울면 달래긴 하더라고요
여튼 그러다 이사갔어요.
부모들은 둘다 직업도 좋고 멀쩡해서
평수 늘려 갔습니다.
겉으로만 보면 완벽한 가정의 모습.
여튼 여기에도 신고할까 말까 고민들하시는데
그냥 앱깔고 신고하세요
자세히 정황쓰고 주소쓰면 됩니다 간단해요.
아니면 다행이고 맞으면 더 다행이고요
악마년놈들은 어찌해도 악마짓하겠지만
(이번 목사자녀부부 사건같은
이런 악마들은 없애는 것 밖에는 방법이 없음
개과천선 이런거불가)
더 심해지기전에
막을수있다고 봐요
1. 아휴
'21.1.3 11:48 PM (203.170.xxx.10)너무 감사한 일 하셨네요. 그렇게 아이들 방치하는 년놈들은 충격 좀 받아야 해요. 자기들 하는 일이 아동학대이고 경찰오고, 내 자식이라고 내 맘대로가 아니라 남드링 다 지켜보는구나 라고 깨닫는 순간 좀 변하더라구요.
2. 신고
'21.1.3 11:50 PM (221.144.xxx.203) - 삭제된댓글신고할수 있음 아주 작은 정황에도 신고해야해요.
저도 오래전인데 (30년전)
부부싸움같아 보이는거 신고했고 (그때는 이런거 신고 잘 안하던 시절)
경찰 다녀갔는데
나중에 그집 아줌마 하는말이 신고해줘서 고마웠다고 했어요. (헉.. 제가 신고한것도 알더라구요 ㅠ)
아이들 문제는 말할것도 없고 신고 할수 있는건 해야해요.3. 저도
'21.1.3 11:57 PM (217.149.xxx.139)신고했어요.
아파트 옆집 엄마가 어린 딸을 혼내는데
벽 뚫고 너무너무 무섭게 소리 지르고 애는 자지러들게 울고.
참다 참다 신고했어요. 저러다 애 죽일거 같다고.
한동안 조용하더니 다시 시작하는데
이번엔 그 조용하던 딸이 말대답하면서 안지고 대들더라구요.
그래서 마음 놓았어요. 쟤는 죽진않겠다. 속으로 화이팅 외쳐줬어요.
요즘 그 딸이 중이병오고 사춘기 겪더니
새벽에 들어와서 한바탕 집구석 난리나는게 들리는데
솔직히 그 집 엄마 쌤통이다 싶어요.4. ...
'21.1.4 12:05 AM (45.64.xxx.46) - 삭제된댓글저는 무려 어린이회관이라는 곳에 갔는데 조폭같이 생긴 아빠가 초등 3~4학년 아들을 쥐잡듯이 혼내는데 중간 중간 때릴듯 손도 올리고...보는 제가 공포를 느낄정도니 애는 얼마나 무서웠겠어요. 보다 못해 어린이회관에 알렸어요. 근데 알린 순간 또 혼내는걸 멈춰서 아무런 조치도 못했는데 너무 마음에 걸려서 그 아빠 안볼때 그아이 손에 만원짜리 쥐어주고 혹시라도 위급한일 있으면 택시라도 타고 도망치라고 밖에 못했어요. 몇년전 일인데 지금도 그렇게밖에 못해줘서 미안하고 잘살고 있는지 걱정되요.
5. 시누
'21.1.4 7:02 AM (125.184.xxx.101) - 삭제된댓글아이 어릴 때 애 재워넣고 두부부가 술마시러 다녔다고 자랑질..
멍청해 보였어요 . 그거에 문제라고 이야기하는 형제부모 아무고 없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