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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산속에 사는 고양이들은 어찌 지낼까요.

조회수 : 3,442
작성일 : 2021-01-03 21:04:53
등산객들이 주는 음식 먹고 살아 보이는데
등산객들도 별로 없고
손에다 물 따라 물을 줬는데 한 참 먹더라구요.
고양이 먹을만 한 게 없어 못 주고 왔는데 자꾸 생각나네요.
IP : 218.155.xxx.21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21.1.3 9:06 PM (115.140.xxx.213)

    오늘 산에가서 냥이들 사료주고왔어요
    좀 넉넉히 가져갈걸 후회되더라구요

  • 2.
    '21.1.3 9:09 PM (218.155.xxx.211)

    저는 경기북부 제법 높은 산이라 그 애들이 왜 거기 있는 지.
    등산하다 등산객들 쉬어 간식먹는 장소에 딱 있더라구요.
    거긴 밥 주러 갈 수도 없을 듯요.
    세상에 불쌍한 동물들이 없었음 좋겠어요

  • 3. ...
    '21.1.3 9:10 PM (175.117.xxx.251)

    아..고양이 밥주러 등산가야겠네요...ㅠㅠ

  • 4. ....
    '21.1.3 9:20 PM (59.5.xxx.90)

    동물 안 좋아하는데...
    요즘 길고냥이 유툽 보다
    날만 추우면 고양이 걱정이네요.

  • 5. ㅇㅇ
    '21.1.3 9:27 PM (117.111.xxx.219)

    사는게 아니고 살아남은 애들만 눈에 띄는것

  • 6. ...
    '21.1.3 9:30 PM (121.153.xxx.202) - 삭제된댓글

    사람곁에와서 야옹 야옹 하는거 보면 많이 배고픈가봐요
    외식하고 나오는길에 길가 차밑에서 울길래
    캔 사서 종이컵에 덜어주고 왔어요 아직 아기고양이들인데
    안쓰러워서 생각나요

  • 7. 불쌍해요.
    '21.1.3 9:33 PM (182.219.xxx.35)

    어쩌다 그 높은 산까지....겨울나는 동물들 생각하면 너무 마음 아파요. 경기북부면 더 추울텐데ㅠㅠ

  • 8. ..
    '21.1.3 9:48 PM (222.237.xxx.149)

    산에 갔다가 웅크리고 얼어 죽은 강아지 봤어요.
    불쌍해요.
    동물들..

  • 9. ...........
    '21.1.3 9:49 PM (211.109.xxx.231)

    겨울에 많아 얼어 죽어요..ㅠㅠ 다음주는 영하 20도 가까이 내려 간다는데...어떻게 견딜까요. 맘이 너무 아픕니다.

  • 10. ㅜㅜ
    '21.1.3 10:03 PM (211.194.xxx.37) - 삭제된댓글

    얼어죽다니.. 넘 마음 아프네요
    저도 길냥이 만나면 캔주는데 자주봤던 냥이가 안보이더라구요.
    잘있는지 걱정이네요

  • 11. 태어나지말았어여
    '21.1.3 10:31 PM (39.119.xxx.80)

    동물구조경험외 고양이 밥주는 사람입니다.

    산속 고양이들은 겨울에 많이 죽습니다.

    사료와 집 물을 주는 관리자가 있다면 다행히 견뎌냅니다.

    원글님의 물을 허겁지겁 먹었다고 했는데 배가고프니 그렇습니다.

    목도 마를테고요,

    추위로 + 배고픔에 고통스럽게 갑니다. 1중 더하면 추위+배고픔 + 구내염(사람 입안 헌증상과 같습니다)으로 밥을 못먹어 해골상태로 죽습니다. 비극적인것은 너무 고통스러워도 동물은 스스로 자살을 못합니다. 서서히 생지옥에서 죽어갑니다.

    아파트 고양이들은 주차장에서 잘수는 있지만, 마찬가지입니다. 주민들의 민원, 밥자리 부수기, 관리소장의 대자보경험, 청소아줌마도 밥자리치움(우리 옆아파트라 관리소장한테 말 못했습니다.), 구내염걸린 아가 병원비가 많이드니 그아파트 간혹 길고양이 밥주는 사람이 치료는 안해줘서 구내염으로 고생하다 3년전 1월말 가장 추울때 아파트 차디찬 길바닥에서 동사했습니다. 그래도 따뜻한 햇빛비추는 낮에 경비아저씨말로는 죽었다는군요

    동물복지가 최하인 "한국에서 태어나면 비극인거예요. 안태어난 고양이들이 정말 복받은겁니다"

    극소수 빼고 다들 고통받다 죽습니다. 생명 떨어지는것은 얼마나 고통스러워요. 개나고양이나 사람에게 의사표현하고 자기들끼리 대화도하고 서로 왕따도 시키고 진한 우애, 모성애, 희노애락 감정 다 느낀다느것을 알았으면 해요.

    동물은 생각이 없다는 말이 도대체 외국의 어느 미친 학자가 한말인지 확 패서 죽이고 싶어요.

    요새 7개월정도된 자식한마리가 매일 사료옆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항상 12-2시사이에 저를 기다립니다.

    가끔 엄마와 둘이 기다리기도 합니다. 아파트 단지인데 밥주는 사람이 없으니 쓰레기 먹으면서 "모자"인지 "모녀"인지 하루살이생명으로 살아가고 있어요. 이미 경험한 것들인데 과거의 고양이들도 제시간에 항상 기다립니다. 시계를 보고 온것처럼.. 마음이 아픈것은 제가 이사를 갈지 모르고 옆아파트라 계속 줄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한국의 고양이나 개들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선한 생명체들인데..

  • 12. 그죠
    '21.1.3 11:19 PM (112.166.xxx.65)

    그.추운데 살아남기가 더 어려울듯

  • 13. 아.....
    '21.1.4 12:24 AM (125.191.xxx.252)

    너무 슬프네요. 이번연휴에 시댁 가는길에 새끼고양이 4마리가 쓰레기더미에서 뭘 뒤져먹고 있더라구요. 부랴부랴 근처마트에서 사료사서 잔뜩 주고 시댁에 도착하니 동네에 배고파보이는 어미냥이랑 새끼냥이들이 꼬리는 짧거나 휘어지거나 끝이 나무막대기처럼 얇아져있더군요. 데려와서 사료며 물이며 주니 시어머니 화내시고..ㅠ.ㅠ 이해도 가는게 우리가 떠나면 80된 노인네가 밥주기 힘든데다 마당에 고양이똥때문에 냄새나서 힘들다 하시는데 남편과 손녀가 사료드리고 부탁드리니 챙겨주신다 하셨네요.. 이 추운겨울 너무 마음이 아파요

  • 14. 유기동물보호센타
    '21.1.4 1:38 AM (211.206.xxx.130)

    홈페이를 오늘 처음 들어가봤는데
    폐사된 길고양이 사진이 너무 많이 올라와 있더군요
    교통사고가 흔하고
    못 먹고 병들어서 죽은

    너무 가여워서 조금 보다가 나올 수 밖에 없었어요 ㅜㅜ

  • 15. ..
    '21.1.4 2:33 A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

    에효.. 태어나지 않은게 복받은거..
    동감이에요ㅜ

  • 16. mimi
    '21.1.4 6:10 AM (87.134.xxx.125)

    참으로 동물의 삶은 잔인하네요 ㅜㅜ 따뜻한 이부자리에 누워 있는 내가 너무 미안해지고요.제발 올해는 동물관련보호법 좀 강화되서 새끼빼는 공장도 없어지고 새끼때 이쁘다고 델고가서 커지면 귀찮타 유기도 못하게 하고 길고양이들 쉼터생겨서 중성화도 시켜주고 길동물들 조금이나마 덜 잔인항 한 해가 됐음 좋겠는데......

  • 17. 저도
    '21.1.4 6:55 PM (220.73.xxx.118)

    동네 다니다가 길냥이 보면 따라가서 사료 줘요
    도망치는 길냥이도 있지만 대부분은
    저 빤히 쳐다보고 먹어요
    친정 엄마 포항 사시는데 길냥이 사료주라고 주문해서 보내드려요
    2마리가 엄마네 창가에 찾아와서 사료랑 물먹고 가요
    먹을 것만 있으면 겨울을 이겨낼 수 있을거예요
    좀 더 많은 이들이 길냥이 사료 챙겨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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