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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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켜 보면 90년대가 제일 살기 좋지 않았나요?
1. ...
'21.1.3 6:44 PM (39.7.xxx.38) - 삭제된댓글네 우리나라뿐 아니라 일본이나 미국도 80년대말에서 90년대 초중반 그때가 제일 분위기 좋았어요. 그 시절 영화를 봐도 지금이랑 인간관계며 사회 분위기가 달라요.
2. ...
'21.1.3 6:46 PM (107.181.xxx.139) - 삭제된댓글그 때까지만 해도 명퇴니 정리해고니 이런 거 없었고
사기업도 대체로 정년보장되었고
은행금리도 높았죠3. 아뇨
'21.1.3 6:46 PM (1.233.xxx.247)지금이 훨씬 나아요
사람들 의식도 그때는 후진적이었죠
그때는 그게 미세먼지인지 모르고 황사라 했고요4. 그러고보니
'21.1.3 6:47 PM (121.125.xxx.67) - 삭제된댓글그때가 제 인생에 있어서도 황금기였네요.
사회 분위기도 지금처럼 삭막하지않고...5. ..
'21.1.3 6:48 PM (124.150.xxx.68)다른것도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공기질은 확실히 아니에요.
서울 살았는데 서울 하늘 항상 뿌옇고 나빴어요.
단지 그때는 먹고 살기 더 힘들어서 사람들이 공기질까지 신경 쓸 여유가 없었을뿐.
( 과학적 수치로도 확인 되는 사실이래요)6. 아마
'21.1.3 6:49 PM (210.178.xxx.44)공기가 좋았다고 기억하는 것일뿐... 수치상으로는 그때가 더 안좋았다고 합니다. 진짜 심각했다고...
전 95학번이라 제가 젊었던 그때가 좋았지만, 그렇다고 그때가 지금보다 더 좋지는 않은듯요.7. ...
'21.1.3 6:49 PM (116.121.xxx.143)맞습니다.
취업도 쉬웠고 왠만한 기업들 정년까지 다닐수 있었고 퇴직금이나 목돈 은행에 예치해놓으면 이자로 노후 생활 가능했지요.
공무원이 중소기업 회사원보다 인기 없던 시절이었네요8. ㅡㅡ
'21.1.3 6:49 PM (210.180.xxx.11)여자로살기는 별로였죠ㅡㅡ
그시절드라마보면 며느리 = 종년 공식
요즘도 그렇지만 그시대는 며느리들이 스스로도 그렇게 받아들이는듯 살았던데요9. 음
'21.1.3 6:50 PM (223.62.xxx.109)그러다 아이엠에프온거 아녜요?
흥청망청하다 망함10. ..
'21.1.3 6:50 PM (61.77.xxx.136)에이 뭐가요..인터넷환경이 이렇게 발달한 지금이 천국이죠..미세먼지 빼고는 무조건 현재가 더좋습니다 저는..물론 코로나예외
11. ㅡㅡㅡㅡㅡㅡ
'21.1.3 6:51 PM (39.115.xxx.181) - 삭제된댓글돈만 많으면
지금이 훨씬 살기 좋아요.12. .
'21.1.3 6:52 PM (115.140.xxx.145)지금이 더 살기 좋지요. 그시절 엄마들 살림하던거 생각하면...휴...울 아부지가 지금으로 치면 얼리어답터라 독일세탁기. 일본 밥통에 무선전화기. 컴터. 미국 식기세척기에 에어컨까지 있었지만 지금이랑은 비교도 안되요
그때 공기 더러웠어요. 버스에서 시커먼 연기 나오고 명동 다녀오면 코에서 까만 코딱지가 나왔었어요
그냥 과거는 미화되고 추억은 아름다운것일뿐13. ...
'21.1.3 6:52 PM (1.233.xxx.247)주6일근무
공기질 나쁨
여자 하대
며느리하대
성추행은 애교
선생들은 폭행
경찰은 돈받고
아마 원글님 인생 황금기가 그때여서 그렇게 느끼는 걸거예요14. 그땐
'21.1.3 6:55 PM (85.255.xxx.30)의료보험 정착도 제대로 안되서 치료비가 어마어마 했었어요.
과거는 다 미화될뿐.15. ... ..
'21.1.3 6:56 PM (125.132.xxx.105)전 세계적으로 그 시대를 미래가 희망적이었던 시대라고 해요.
내 아이의 삶이 나의 삶보다 풍요로울 거라고 믿고 아이를 많이 낳던 시대죠.
대학만 나오면 열심히 살면 어려워도 스스로의 힘으로 집도 살 수 있었던 시대.
지금은 미세먼지지만 그땐 진짜 황사였어요. 사막에서 날라온 먼지.
이제 우리 아이들이 우리보다 살기 힘든 세상이 되었어요.
그래서 그때보다 지금이 더 마음이 불안해요.16. 그냥
'21.1.3 6:56 PM (218.51.xxx.239)퇴폐가 난무했습니다.
성매매업소 나이트 룸살롱등 대 성황인 시대.17. 돌이켜보면
'21.1.3 6:57 PM (119.198.xxx.60)97년 터지기전
태풍전야의 고요함과 풍요로움이 점철된 3년이었슴
94,95,96 년 딱 이 3년
건국이래 최고 호황기였슴
문화, 사회, 경제든 뭐든
내 집 한칸 없던 셋방살이 서민들도 고만고만한 물가에 가장 한명 일해서 애들 키우고 먹고는 살았던 시대임 .18. .......
'21.1.3 6:58 PM (211.178.xxx.33)전세계가 급성장하고
돈많던 시절이었으니까요
이제 그런 성장시대는 끝나고
전세계가 저성장 아니..마이너스성장 시대입니다19. ..
'21.1.3 6:59 PM (49.164.xxx.159)황금기죠. 열심히 일하면 잘 살수 있던.
그걸 국짐 김영삼이 망가뜨립니다.
경제 정책 잘못 펴서 그리된거예요.20. ......
'21.1.3 7:01 PM (106.102.xxx.174)90넌대 엑스세대라는 상사들의 마인드를 보면 그 시절이 얼마나 의식 없었는지 알 수 있다. 근데 항상 그때를 그리워한다.
21. 음
'21.1.3 7:05 PM (175.223.xxx.167) - 삭제된댓글80년대가 아니고요?
불량배들 청송감호소로 잡아보내고 시민들 아넌하게 보호해주고
정년보장되고....
통행금지로 치안에 신경쓰고22. 물론
'21.1.3 7:06 PM (119.198.xxx.60)방종도 만연했던 시대
오렌지족 야타족등
하루 쓰는 용돈이 수백만원이라던, 뉴스 인터뷰를 유툽에서 볼 수 있슴23. 그니까요
'21.1.3 7:13 PM (175.194.xxx.16) - 삭제된댓글지금은 모든게 빚잔치
imf 전에는 중산층이 두터워서 그런지
인심이 이리 흉흉하지 않았고
조금만 노력하면 취직도 하고 살만했는데
imf 로 인해 중간층은 다 날라가고
나라돈으로 대기업과 재벌만 겨우 살려놓고 보니
점점 빈부의 차가 극심해지고 사는게 삭막.24. 미쳤군요...
'21.1.3 7:13 PM (211.54.xxx.161)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88년도 데모의 정점이었는데.... 올림픽 열릴 수 있을까 걱정할 정도였음...
게다가 올림픽 끝나고 아파트 값 청정부지로 올랐음....
우리나라 정치 사정은 최악이었음. 그말 80년대 제대로 산 사람은 그렇게 말 못함.25. ㅇㅇ
'21.1.3 7:17 PM (218.51.xxx.239)빈부격차가 적은 시절이기에 그리 생각이되죠.
지금은 빈부격차가 커져서,미국 흑인 문제도 빈부격차의 문제.26. 원래
'21.1.3 7:19 PM (210.2.xxx.50)과거는 채색되기 마련이에요.
그리고 90년대에서 IMF 전까지는 당연히 버블을 계속 쌓아가는 빌드 업 과정이었으니
거기에 취해서 좋았다고 느낄 수 밖에요. 술에 취해있는 순간에는 누구다 다 행복하죠.
파티가 끝나는 순간 엄청난 숙취가 시작되면서 괴로와지지만.27. 빈부격차가 적다니
'21.1.3 7:20 PM (222.153.xxx.91) - 삭제된댓글무슨 말씀을.
빈부격차는 항상 컸어요.
달동네부터 재벌까지.28. ..
'21.1.3 7:23 PM (49.164.xxx.159)정치적으로는 여전히 암울한데 경제적으로는 중산층이 두터운 시기였어요. 아이엠에프 전이요.
29. ..
'21.1.3 7:25 PM (218.50.xxx.177) - 삭제된댓글그때가 좋았던건
높고 푸른 하늘 많았고
저축해서 집살수도 있었고
대학가는것도 오로지 자기 능력이었고
사법고시 등등 흙수저도 기회가 있었던것만 딱 놓고 보면요.30. 너트메그
'21.1.3 7:25 PM (220.76.xxx.250)경제가 성장하던 시기라 활기찬 기운이 넘쳤죠.
저희 엄마가 그때 경기가 활황이라 너희들 학교보내고
키울수 있었다고 하시더라고요.
역동적인 느낌이 좋았던 시절이었죠.
저도 80~90년대 감성 좋아요31. 빈부격차야
'21.1.3 7:30 PM (119.198.xxx.60)항상 있어왔지만
내집 한칸 없는 서민들의 박탈감은 심하지 않았어요.
왜냐면 그 시절(90년대초반즈음까지)
서민들은 다들 너무나 못살았어서 그냥 그러려니하고 살았기 때문에. .
주택복권 1등이 1억 5천인가 했죠
서민들이 노동으로는 결코 벌수 없을것만 같던 꿈같던 허상같은 돈의 액수. .32. ㅇㅇㅇ
'21.1.3 7:31 PM (221.158.xxx.82)지금이 훨씬 나아요
90년댄.전근대적인 부분 많았고 문화수준도 낮았고
여성 차별도 많았고 28살이.노처녀고
하여간 다 별로에요33. ㅇㅇ
'21.1.3 7:33 PM (110.11.xxx.242)그때 사회생활 안한 여성분인건 알겠어요
전 2000년대 초반에 사회생활 시작했는데
진짜 사람갈아넣는 마인드, 여성차별 심했어요34. ..
'21.1.3 7:43 PM (92.238.xxx.227)87학번인데 그때 결혼하면 직장그만 두는 분위기 아니었나요? 전 작장 다니면서 개인 생활없이 매일 야근이고 엄청 스트레스였어요. 줄없으면 취업도 힘들고 26살에 첫직장 구하기 너무 어려웠어요. 해외생ㅎ할을 해봤어서 워라벨을 경험하고 나니까 도저히 한국에서 살 자신이 없어서 다시 나왔어요.
35. 맞아요
'21.1.3 7:56 PM (211.218.xxx.241)그때가 제일좋았어요
직장도 잘되었고 부흥기라
다들 잘살았던거같아요
내인생의 황금기기도했어요36. 12
'21.1.3 7:56 PM (39.7.xxx.225)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88년도 데모의 정점이었는데.... 올림픽 열릴 수 있을까 걱정할 정도였음...
게다가 올림픽 끝나고 아파트 값 천정부지로 올랐음....
우리나라 정치 사정은 최악이었음. 그 말 80년대 제대로 산 사람은 그렇게 말 못함. 222222222237. ...
'21.1.3 8:05 PM (222.236.xxx.7) - 삭제된댓글저도 218님 의견에 공감요 ... 저런이야기 얼마전에 저희 친척어르신도 그런이야기 하더라구요 ..그떄는 조금만 노력하면 집사고 먹고 살기는 그때가 나았다고 ....
38. ...
'21.1.3 8:07 PM (222.236.xxx.7)저도 218님 의견에 공감요 ... 저런이야기 얼마전에 저희 친척어르신도 그런이야기 하더라구요 ..그떄는 조금만 노력하면 집사고 먹고 살기는 그때가 나았다고 .... 저는 그시절에 중고등학교 시절이라서 .. 제가 겪은건 아니고 부모님을 봐도 그떄도 나름 괜찮았던것 같아요 ..
39. 뭐니뭐니해도
'21.1.3 8:08 PM (223.62.xxx.32) - 삭제된댓글저는 지금이 낫네요
옛날 살기 좋았다는 말 다 헛소리 같아요40. ???
'21.1.3 8:11 PM (1.11.xxx.145)그때 여성 인권 생각하면
진짜 한심한 시대였다는 생각뿐인데요
개한심한 사회였는데.
저 위에도 깨어있고 트여있던 분들은 아시네요^^41. ???
'21.1.3 8:11 PM (1.11.xxx.145)미개했던 시대였죠
42. ..
'21.1.3 8:12 PM (125.177.xxx.201)울시모도 옛날이 좋았다 맨날 노래부르던데 그때가 70년대일거에요. 본인이 젊을때가 그리운거즈.
님이 늙으니 님 젊었던 90년대가 좋은 기억으로 남은 거에요.43. ..
'21.1.3 8:22 PM (125.177.xxx.201)공기가 좋았다니요. 미세먼지만 없었지 대기오염 수질오염 엄청나고 길에서든 카페든 사무실이든 직장이든 담배에 쩔에져서 비흡연자들은 괴로웠던 시기였어요. 인권은 바닥이고. 딴세상 살다오신 분 같아요
44. 그저 웃지요
'21.1.3 8:54 PM (211.187.xxx.172)그냥 과거는 미화되고 추억은 아름다운것일뿐222222222222
45. ...
'21.1.3 9:55 PM (121.162.xxx.29) - 삭제된댓글경제적으로 중산층이 두터웠던 건 맞아요.
60%이상이 스스로 중산층이라 답한다는
비판이 나올 만큼
솔직히 지금은 스스로 중산층으로 생각하는
비율 정말 낮을 듯46. 그때
'21.1.3 10:15 PM (210.95.xxx.56)공기 안좋았어요. 미세먼지라는 말대신 스모그라고 했지요.
47. Imf
'21.1.4 7:41 AM (125.184.xxx.101) - 삭제된댓글전 세대들 부동산으로 돈벌고 직장잡기도 쉽고 만고땡이었ㅈㅛ
그 이후는 지옥이었고..
그때 좋았다고 미화하기엔 그 아래세대에 대한 양심이 없어보여요.48. 11
'21.1.4 4:17 PM (27.1.xxx.22)살기 좋았다고 느껴서 좋았다고 하는 사람들에게 미화라느니 양심이 없다느니 하는건 사회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는 무식한 발언이에요.
윗님은 어느 시대 사람인지 모르겠지만 imf 전 세대라고 가만히 앉아서 부동산으로 돈을 벌고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었다구요. 집이 없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명문대 나와 고연봉으로 일찍 집장만 한 사람들도 빚 갚는데 10년 넘게 걸렸어요. 그럼에도 좋았던건 어쨌건 대부분 취직할 수 있었고 열심히 살면 좋은 미래를 꿈꿀 수 있고 인간간의 정도 많아 사는게 참 따뜻하고 좋았다는거죠.
전 30대입니다만 지금 세대가 불행한건 너무 욕심들이 많아서인거같아요. 자기 주제나 능력에 비해 너무 많은걸 바라고 너도나도 명품백에 외제차 사고 하면서 어떻게 돈을 모은다는건지. 부모님 세대들도 그렇게 흥청망청 썼다면 집 산 사람 하나도 없을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