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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어쩜 아버지를 뵙는 마지막날일지도 몰라요ㅜㅜ

ㅇㅇ 조회수 : 5,452
작성일 : 2021-01-03 04:06:11
일요일 새벽4시...잠못들고 있습니다..
코로나 시국이라 움직이면 안되는걸 알지만 위험을 무릎쓰고
3시간 넘는 거리를 달려 아버지를 만나러왔어요..
지금아니면 제가 쉬는날이 없기에 안되는걸 알면서도...
암말기에 거동못하시고,식음을 전폐하신 아빠...
불과1-2달사이에 급격히 약해지셔서 말도 제대로 못하시고.
주위에선 마지막 만남이 될지도 모른다고 해요ㅜㅜ
전 어쩌면 좋을까요.아직 믿기지가 않아서요.
정말 다음 만남이 장례식장이 되는일은 없겠죠.
그냥 누워만 계시더라도 이렇게 쭉 계셨으면 좋겠어요ㅜㅜ

답답하고 잠도 오지않아 이렇게 심정을 남깁니다ㅜㅜ
IP : 211.36.xxx.4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1.3 4:10 AM (118.235.xxx.58)

    사랑한다 감사하다 말하시길 바래요 ㅠ 지금 얼마나 정신없으실지..믿어지지않는 그마음.. 무슨말도 사실 하기 어려운 상황인거 잘알지만..ㅠ

  • 2. ..
    '21.1.3 4:23 AM (211.59.xxx.113)

    이 새벽에 저는 돌아가신지 반 년 되는 아빠 생각중에
    이 글을 봤네요.
    저희 아버지도 암 말기 입원 후 1달이 안되어 돌아가셨어요. 그때 병원에서 이대로라도 계셔주셨으면 하고 간절히 바랬는데.. 아직도 믿기지가 않고 친정에 계신것만 같아요.
    아버지 그래도 정신 있으실때
    계속 좋은 얘기 많이 하시고 육체의 고통이 표현할수 없을 정도니 조금이라도 편안하게 해주세요.
    힘내시고 아버지께 집중하세요.

  • 3. ......
    '21.1.3 4:31 AM (125.178.xxx.81)

    꼬옥 안아드리고 손 잡아드리고 다리 주물러드리고 따뜻한
    물수건으로 발 닦아드리고 혹시 일어나 않으시면 살살 등을
    문질러드리시고 아버지 딸이라서 좋다고... 힘 내시라고..
    아버지는 항상 제 가슴속에 계시다고..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말씀 드리구요 아버지앞어서는 밝은 모습으로 눈물은 꼭 참으세요

  • 4. 사랑
    '21.1.3 4:47 AM (125.132.xxx.103) - 삭제된댓글

    식음 전폐하셨으면 이번 마지막 뵙는다
    생각하셔야 할 거에요.
    저도 지난 9월 어머니 떠나 보내드렸는데
    못드시니 보름만에 가시더라고요
    무슨 시국이 이런지...
    얼굴도 보기 힘든 상황이 계속되니
    가족들도 못보고 홀로 계시다 가셨어요. ㅠㅡ

  • 5. 기운
    '21.1.3 4:52 AM (118.46.xxx.158)

    눈물은 속으로...아빠앞에서 환하게 웃으세요. 꼭 안아드리고요..아버지 돌아가실때 가...생각납니다

  • 6. ㅇㅇ
    '21.1.3 5:54 AM (49.142.xxx.33)

    얼마전에 글 쓰셨죠? 잘 가셨어요. 저도 10년 전쯤 아버지 돌아가실때 전의 마지막 모습을 안보려고
    거부했었는데 지금은 그게 마음에 걸리네요.
    귓가에 사랑한다고 말씀드리세요.

  • 7. Stellina
    '21.1.3 6:21 AM (87.0.xxx.134)

    아...사랑한다고 꼭 말씀드리세요.

    11년 전 한밤중에 아버지 위독하시다는 동생의 전화를 받고, 날 새자마자 항공편 알아보고
    부랴부랴 귀국해서 곧장 병원에 달려갔더니 이미 어둑어둑한 밤,
    아버지는 제 얼굴 딱 한번 눈 뜨고 확인 하신 후 다시 눈 감으신 채
    밤 새 손을 꼭 잡고 놓지 않으시다 아침에 돌아가셨어요.
    멀리 살며 전화도 자주 못 드리고, 아버지 사랑한단 말씀도 못 드렸는데
    그렇게 돌아가셨어요.

  • 8.
    '21.1.3 6:28 AM (58.140.xxx.138)

    사랑한다고 꼭 말씀드리고 오세요 꼭 ㅠㅠㅠ

  • 9. ㅋㅋㅋㅋ
    '21.1.3 9:55 AM (211.187.xxx.65)

    사랑한다고.아버지딸로 태어나서 너무 좋았다고..말씀 꼭 돌아가시기전에 해 드리세요

  • 10. ...
    '21.1.3 9:57 AM (121.167.xxx.120)

    돌아 가시기전까지 시간 날때마다 힘들어도 자주 가서 뵈세요.
    병원에 계시면 의사들이 대강 임종 시간 짐작하고
    오늘 돌아 가실것 같으니 자식들 부르라고 해서 저희는 다 갔어요.

  • 11. 부모님
    '21.1.3 12:38 PM (61.109.xxx.121)

    원글님 많이 힘드시겠지만
    기운 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여기서 본 어떤글이 가슴에 깊이 생각나요.
    (태어난게 정말 축하할 일인가?
    죽는게 정말 슬퍼할 일인가?)
    우리는 흙에서 태어나 흙으로 돌아가는거라고...

    힘내세요...감히 원글님의 힘듦이 상상이 안가지만
    기운내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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