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가 집에 오는게 싫어요
일단 집이 낡긴했죠
제가 인테리어에 크게 관심있는게 아니라
그냥 저는 살만한데
또 돈도 여유롭지않구요
결혼초 남편의 투자실패로 빚도있고
아이들 키울돈 생각하면
이사가지않는한 집에 크게 돈들이고 싶지 않아요
근데 엄마가 오실때마다
집이 어둡다(동향이니)
벽지가 색이 칙칙하다
몰딩을 좀 바꿔라
거실바닥 새로해라
등등
온갖 지적을 다해요
남편 투자실패로 더 무시하는듯한 발언
저도 상처에요
남편이 실패하지 않았음 좋은집 이사도 꿈꿨을테고
인테리어도 뭘 고민하겠어요
엄만 오시는것도 제 상황을 고려하지않고
와서 대접이 션찮으면 인상 찌푸리고계시고
(누구 자식은 뭘 사줬네 뭘 대접받았네)
왜 그리 불편하시면서 꼭 주무시려는지
다른 친정엄만 사위불편해서 그냥 집에 가신다는데
1. ㆍㆍ
'21.1.2 2:13 PM (223.33.xxx.235)코로나 핑계대고 못오게 하세요. 핑계가 아니라 코로나 시국에 못 오게 하는게 맞아요
2. ...
'21.1.2 2:14 PM (106.102.xxx.136) - 삭제된댓글해맑게 그거 할 돈이 없는데 엄마가 좀 내줄랭? 해보세요
3. ...
'21.1.2 2:14 PM (211.227.xxx.118) - 삭제된댓글좋은집으로 이사하고 싶으니 1억만 땡겨달라 하세요
4. ..
'21.1.2 2:21 PM (49.164.xxx.159)돈 빌려달라고 하세요.
5. 원글
'21.1.2 2:22 PM (125.186.xxx.133)빌려달라면 은행이자 똑같이 받으시고
더 갑오브더갑이 되시겠죠
본인은 빌려주신다는데
절대 네버 안빌리고 싶어요6. ...
'21.1.2 2:29 PM (106.102.xxx.220) - 삭제된댓글빌려달라고 하지 말고 달라고 해야죠 빌려준다 하면 갚을 돈 없는데 그냥 주지 힝~ 엄마가 이기 미칬나 생각 들고 돈 달라는 소리 무서워 발걸음 안하시게요 ㅋㅋ
7. ..
'21.1.2 2:31 PM (49.164.xxx.159)달라고 해야죠. 22222
애들 키우느라 힘들다, 일이 잘 안돼서 힘들다, 이웃 때문에 힘들다 추워서 힘들다 힘들다 힘들다 징징징
아셨죠?8. 답답해요
'21.1.2 2:33 PM (114.205.xxx.84)원글님 착한거 같아요.
저는 그러다 어느날 반기.
물끄러미 쳐다보고 정색하면서 듣기 싫으니 그만 하시고 그런말 또 듣고 싶지않다고 말씀해 보세요.감정 상하게 할거면 당분간 오시지 말라고도요
저도 자식 장성한 나인데 부모자식 간에도 예의와 존중이 있어야 관계가 건강하고 좋더라구요.9. .......
'21.1.2 2:37 PM (182.229.xxx.26)엄마인데, 느끼는 감정을 그대로 얘기해야하지 않을까요?
그런 소리하는 게 너무 듣기 싫고 그런 말 할거면 안 오셨으면 좋겠다. 쌓여서 폭발할 때까지 견디지 말고 바로 쏟아버리세요.10. ..
'21.1.2 2:38 PM (49.164.xxx.159)집사주고 차사주고 돈보태주고 아이 돌봐주는 부모도 많잖아아요. 그런 얘기만 주구장창 하면서 부럽다 부럽다 하세요.
11. 엄마맞는지
'21.1.2 2:40 PM (203.81.xxx.82) - 삭제된댓글딸이 어찌사는지 뻔히 알면서
이거해라 저거해라...참
엄마가 해줄거 아니면 말도 말라고 해요 쫌....12. 원글
'21.1.2 2:49 PM (125.186.xxx.133)제가 착한건 아닙니다 절대
반기를 들면 피곤해집니다
온갖걸 쏟아내실테니까요
울고 소리지르고 화내고 억울해하고
세상에서 본인이 제일 고생하고 상처받았다 생각하세요
정말 고생하고 열심히 산 분이란건 아는데
타인에 대한 이해와 공감이 너무 부족해요13. 이기적
'21.1.2 2:49 PM (124.53.xxx.159)당신기준 딸이 모든게 마뜩찮나 보네요.
근데 안쓰러워 해줘도 모자랄 판에
뭘그리 대접 받으려만 하실까요.
자고 가려는건 또 왜그러신데요.
보통 엄마들은 본인이 불편하거나
불편해 할까봐 잠자고 그런건 안하던데
성정이 특이하네요.14. ...
'21.1.2 3:01 PM (106.102.xxx.168) - 삭제된댓글그니까 이성적이고 성숙한 어른 포지션으로 반기 들지 말고 유치하게 어린애처럼 굴어서 질리기 작전으로 가보세요
15. 돈
'21.1.2 3:12 PM (219.255.xxx.180)돈 달라고 하면 안오시지 않을까요?
16. ㅇㅇ
'21.1.2 3:18 PM (1.231.xxx.2)이런 엄마도 있군요. 내가 이랬으면 딸이 예전에 절연했을듯. 님 착한 거 맞아요~
17. ᆢ
'21.1.2 3:22 PM (118.35.xxx.89)엄마가 바꿔줄거 아니면 가만 계시라고 해야죠
님도 똑 같이 누구네는 친정에서 차도 사주네
돈을 얼마 줬네 해 보세요18. 0000
'21.1.2 3:42 PM (211.201.xxx.96) - 삭제된댓글그럴때마다 꼬박 엄마돈으로 해달라고 징징대세요
질려서 안오게19. 스트레스
'21.1.2 4:11 PM (175.223.xxx.83) - 삭제된댓글받지 마시고 지적 하실때마다 장난처럼 "난 불편한거 못 느끼는데 엄마가 보기 불편하면 바꿀테니 돈 주세요." 라고 해보세요. 한번이 아니라 지적할때마다 계속 돈 달라고 하면 돈을 주시던지 잔소리를 줄이던지 할겁니다.
제가 결혼이후 전자렌지 없이 살았어요. 매번 마트 가까운 곳에 집을 얻었기 때문에 식재료를 늘 소량만 사서 그때그때 해 먹는게 버릇이 되어 저장해둔게 없어 전자렌지를 쓸 일이 없었거든요.
그리고 우유나 찐빵, 떡 등은 밥솥에서 데우고 감자나 고구마는 오븐에서 구워먹으니 불편함을 못 느꼈는데 엄마는 어떻게 전자렌지 없이 살 수가 있냐고 오실때마다 불편해 했어요.
그래서 잔소리 할때마다 장단 맞춰서 "난 필요성을 못 느끼는데 엄마가 불편하면 살테니 돈 주세요." 했어요. 그랬더니 어느날 진짜로 전자렌지 기능이 있는 오븐으로 바꿔 주시는 거예요.
그 이후 냉동실이 고장나 세번이나 고치고도 또 고치려고 했더니 새로 사라고 잔소리하다가 6백만원이 넘는 대형 냉장고 사주셨고, 무릎관절이 안좋은데도 바닥에서 자면서 일어날때마다 낑낑댔더니 침대 사라고 잔소리 하다가 2백만원 가까이 되는 침대도 사주셨고, 또 메뉴 조절버튼이 고장난 오래된 김치냉장고 쓰는 걸 잔소리하다 새 김치냉장고도 사주셨어요. 그 밖에도 믹서기, 핸드블렌더, 공기청정기 등등 바꾸라고 잔소리 하다가 사주신게 꽤 됩니다.
그래서 요즘은 엄마 잔소리를 기다립니다. 그런데 요즘은 잔소리=돈나감 이라고 생각하셔서인지 잔소리를 거의 안하세요. ㅎㅎ
저번에 오셨을때 새로 산 옷을 입어 보시면서 전신 거울이 현관벽에 있어 불편하다고 하시길래 "난 괜찮은데 엄마가 불편하시면..." 하고 서두를 꺼냈더니 곧바로 "나 돈 없다!" 하시고는 얼른 현관쪽으로 달려 가셔서 엄청 웃었어요.20. ㅇㅇ
'21.1.2 4:26 PM (175.207.xxx.116)누구 자식은 뭘 사줬네 뭘 대접받았네
ㅡㅡㅡㅡ
내 친구 미숙이는, 엄마도 알지? 고등학교 때 친구
미숙이네 엄마가 미숙이 차 바꿔줬대
이렇게 받아치세요21. 요즘은
'21.1.2 8:27 PM (210.178.xxx.230)친정엄마가 딸네집 인테리어도 해준다고 말해보세요. 부럽다고
22. ..
'21.1.2 8:30 PM (49.164.xxx.159)반기들면 피곤해진다고 계속 그렇게 사시게요?
관계 설정을 다시 하셔야죠.
세게 못하시겠으면 부드럽게 돌려하는 방법 찾으셔야죠.
일반적으로는 똑같은 방법으로 되돌려주는게 좋아요. 상대가 반발하면 너도 그래잖아라고 하면 되니까.23. ....
'21.1.2 10:48 PM (122.35.xxx.188)몰딩 엄마가 해 주셔야죠. 지적질할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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