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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 그늘이 얼마나 고마운지..

경제적능력 조회수 : 22,902
작성일 : 2021-01-02 06:43:19

저는 결혼 14년차이구요.

신혼초, 아이 어렸을 적에는 싸우기도 엄청 싸웠죠.

이혼을 하네마네~~남편 니가 뭐가 잘났냐~~ 나도 나가서 돈벌면 된다~~

애때문에 못 나간다~~ 그런 생각으로 오만하게 살았더랬죠.


이제 아이도 좀 크고 4년전부터 사회생활을 좀 시작했었어요.

풀타임으로 일하는 건 아이때문에 할 수가 없어서요.

파트타임으로요.(매장 알바)


근데 코로나때문에 그만두게 되었죠.

이제 새해도 되고 다시 일을 해야지 하면서~

알바몬을 찾아보니 나이가 걸리고 식당설거지 주방보조 밖에 없네요.

예전에 일년반 정도 몸쓰는 일해보고  파스값이 더 나간적이 있어서 이제 그런 일은 또 안하고 싶고요.


남편이 돈을 적게 벌어다 주는 건 아닙니다.

월 오백정도 들어와요.

꽤 많은 주부들 처럼, 저는 원래 돈을 안쓰는 편이랍니다.

(화장품도 얻어 쓰고 네일은 한번도 받은 적이 없어요.)

(4개월동안 옷한벌 신발 한켤레 안샀음)

공과금(식비,아이옷,통신요금,관리비,도시가스 등등)포함해서 월 생활비 150정도를 쓰거든요.

근데 이게요.

나한테 쓰는 것도 아니고 나는 적게 먹고 집안일(?),아이와 복닥거리며 주방에서만 사는데요.

제가 자존감에 문제가 있는지 그거 받는 것도 기분이 이상해요.


그래서 일은 해야겠다 하면서도 막상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어요.

코로나 원격수업때문에 아이옆에 있긴 해야겠고.


고구마 백만개글이죠. 뭐 어쩌라고? 이런 기분이 드시겠죠?


저같은 세월을 지나신 분들 조언 좀 부탁드려요.



IP : 125.143.xxx.54
7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1.2 7:11 AM (108.41.xxx.160)

    고맙다 그런 것 보다
    남편이 이 돈 버는라고 수고했구나
    나가서 돈 벌어보면 얼마나 힘든지 알잖아요.
    내가 쓰든 안 쓰든
    그돈으로 우리 가족이 의식주를 해결하잖아요.
    님이 알뜰하게 써서 미래를 위해 저축도 하고요.
    고맙다는 생각보다
    수고했겠다는 생각으로 바꾸세요.
    그럼 돈 받을 때 그런 생각이 없어지겠지요.

  • 2. ...
    '21.1.2 7:16 AM (116.37.xxx.92)

    집은 있으신가요.
    남편이 가장 고마워하는건 재테크해서 자산 불려주는거에요. 솔직히 주부로 있으면서 할 수 있는 가장 가성비
    좋은 일은 재테크지 몇 푼 버는 알바에 비할까요.
    회사에서 모이면 하는 얘기 자식 공부 자랑이랑 재테크밖에 없어요.

  • 3. ..
    '21.1.2 7:19 AM (125.143.xxx.54)

    집은 있어요.대출있어서 그거 값느라 생활비를 더 아껴야하죠.

    재테크라고 뭘 해야 하나요?
    좀 알려주세요.

    여긴 남쪽지방 창원시입니다.

  • 4. 아....한심
    '21.1.2 7:49 AM (219.254.xxx.169) - 삭제된댓글

    남편 그늘 이런.단어좀 쓰지 말아요. 여자는 꼭 누구 그늘에 의지해서만 살아야 하는 존재로 여기는거잖나요... 한심한심

  • 5. 요약
    '21.1.2 7:57 AM (217.149.xxx.139)

    남편 오백벌고
    애 하나에
    대출있어도 자가
    생활비 적게드는 지방소도시 거주


    그냥 집밥 잘 챙기고 애 교육 신경쓰는게 버는거네요.

  • 6. 고마운마음
    '21.1.2 8:00 AM (110.159.xxx.191)

    가지는건 좋지만 ..님은 목숨걸고 남편 아이 낳아줬잖아요.
    아이만 없으면 최저시급도 높은 시대에 뭐든 일해서 자기입에.풀칠할 수 있습니다..아이 교육때문에 온라인 수업 챙기느라 존벌이를.못하는거죠..감사하는 마음은 좋아요 하지만 자기 수고도 너무 폄하하지는 맙시다.

  • 7. ...
    '21.1.2 8:02 AM (125.177.xxx.243) - 삭제된댓글

    쉽게 말해 남편 덕에 일 안 해도 먹고 사는 걱정 안 하니 고맙다는 거죠?
    고마운 거 아는 건 다행인데 글 제목부터 한심...

  • 8. ....
    '21.1.2 8:17 AM (70.51.xxx.200)

    남편 아이낳아줬다는분 제정신인가요...
    남편이 딩크로 살자고 했음 그랬을 예정이었나요??? 솔직히 애는 여자쪽에서 더 원하죠

  • 9. ...
    '21.1.2 8:24 AM (223.38.xxx.211) - 삭제된댓글

    자기를 위해 화장품, 옷 등을 못 사고 사는 게 정상이 아니에요. 말그대로 먹고만 산다는 거잖아요. 먹으려고 태어났어요?? 단절된 경력이랄 것도 없는 것 같으니 커가는 아이에게 공부나 지적인 학습능력 조언을 해줄 능력도 가져본 적 없는 것 같고...
    일단 수입의 일정 부분을 자기를 위한 소비비용으로 책정해요. 소비를 하지 않으면 돈도 못 벌어요. 경험이 없어서 문화를 따라가지 못하니까.
    증권계좌개설부터 하고 소액으로 중단기 매수매도 연습해보는 거 추천해요. 엄두가 안 나면 유튜브에 궁금한 거 검색하면 못 찾을 거 하나도 없어요. 자식 생각해서라도 금융에 무지하면 안 돼요. 남편 그늘이라는 표현이 시대착오적인 거 같지만 이 분은 결혼을 안 하셨다 해도 남편만한 경력을 가질 수 있었을 것 같지는 않아요.

  • 10.
    '21.1.2 8:28 AM (217.149.xxx.139)

    이분은 주식 못해요.
    성정이 절대 주식 못해요.
    그냥 적금드는게 최선인 분이에요.

  • 11. ..
    '21.1.2 8:29 AM (183.101.xxx.122)

    일단 자기발전위해 공부하세요.
    자격증 공부 좋아요.

  • 12. 윗분에
    '21.1.2 8:36 AM (211.217.xxx.205) - 삭제된댓글

    동의.
    언젠가 그 그늘이 옅어지는 시기가 와요.
    그때 내가 남편한테 작은 그늘이라도 되어주려면
    지금부터 준비하셔야져.
    애 키울땐 맞벌이 정말 힘든데
    지금은 직업있어 살만해요.

  • 13. 다시시작
    '21.1.2 8:39 AM (119.67.xxx.156)

    결혼 만16년 아이가 셋인 저도 몇달전부터 일을 시작했어요.
    막내가 4학년 되니 이제 움직일만 하더라구요.
    이나이가 되니 이제 나이가 많다고 괜히 주눅들고 그러는데요.
    저도 매장알바인데 제 혼자만의? 시간이 생긴 거 나로 인정받는 그게 되게 크더라구요. 몸은 힘들지만 정말 만족스러워요.
    여기서 얼마나 더 일할 수 있을 지 모르겠지만 그동안 일을 재밌게 하려구요.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지 모르겠지만 아이가 너무 어린거 아니면 다시 시작도 ㅅ생각해보세요.
    돈을 떠나서 내 삶도 다채로워지는게 좋아요

  • 14. ..
    '21.1.2 8:41 AM (219.254.xxx.169) - 삭제된댓글

    뭘 또 목숨을 걸고 애를 낳아요 ㅋㅋㅋㅋㅋ 아놔... 이런 아줌마들 때문에 양성 평등은 머나먼 얘기 ㅉ ㅉ

  • 15. ...
    '21.1.2 8:42 AM (112.166.xxx.65)

    사람일 몰라요.
    그늘이 계속될지 아닐지 모르는 거구요.
    남편에게 어떤일이 생길지도 모르고..

    현재에 만족하고 고마운 마음갖는 것도 좋지만
    같이 미래를 대비하는 건 더 좋은거죠~#
    요새 왠만한 주부들 이거저거 많이 준비하더라구요.
    자격증도..

  • 16.
    '21.1.2 8:51 AM (111.118.xxx.150)

    3인가족 150만으로 생활하는게 대단하네요.

  • 17. . ..
    '21.1.2 8:55 AM (211.216.xxx.149)

    저도 창원살아요 82에서 창원분을뵙다니 반가워요
    처녀적에 일주일60-70시간 일하는 직장 다니다가 신랑만나고 결혼하고 일 쉬는데 결혼이라는 제도가 없었으면 나는 길바닥에 나앉았겠구나 아니면 과로스트레스로 진작에 세상을 떴겠구나 생각들어요 정말 하루하루 죽고싶을만큼 힘들었거든요
    친정에서는 어떻게든 버티라고 일 하라고하셨지만 ... 너무힘든직장은 다니지말라고 말해준 남편한ㅌㅔ 항상 고마워요. 여기는 전업이라하면 또 논다고 비아냥거리는 댓글달리겠죠 ..그치만 저는지금이 행복해요

  • 18. ㅇㅇ
    '21.1.2 8:57 AM (58.123.xxx.142)

    내가 내 아이를 내 의지로 낳았는데...누구 아이를 낳았다는거죠?

  • 19. 고맙죠
    '21.1.2 8:57 AM (14.52.xxx.225)

    제가 늘 하는 말입니다.
    부모,남편,자식 없어도 살지만 돈 없으면 못살죠.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의 위력은 상상 이상입니다.
    내가 돈 벌지 않아도 되게 해주는 건 정말 엄청난 겁니다.
    다른 것 아무 것도 안 해도 돈만 잘 벌어도 그 역할의 9할은 한다고 봅니다.

  • 20. ㅇㅇ
    '21.1.2 9:18 AM (122.252.xxx.40)

    남편에게 고마운 마음 갖는건 좋은건데 무슨 한심하단 얘기까지....
    그런데 왠지 자존심이 상하는 느낌이 든다면 이제 원글님의
    인생을 위해서도 준비해야할 때인거에요
    단순알바보단 미래를 체계적으로 준비해보세요
    제 주변에 40대에 보육관련공부 자격증따서 어린이집교사로
    근무하시는 분 계시구요
    사회복지공부하는 친구도 있구요
    40대에 상담교육대학원가서 현재는 학교에 상담사로 근무하는 분도 계세요

    나이가 40전후 될것 같은데 무언가를 시작하기에 늦은 나이
    아니에요
    무조건 안쓰고 사는게 답은 아니에요
    거기다 아이가 한명이라면 아이챙기는 일도 갈수록 별로 없어요

    전 아이셋이고 일을 너무 하고 싶어 우울증까지 왔었지만
    상황때문에 경단12년이였어요
    다행히 자격증있는 직업이라 복귀가능했지만 거의 1년간
    다시 워크샵다니며 공부했어요
    그 시간동안 내가 오롯이 나로 느껴졌고 활력이 생겼어요
    사회에 나가보니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공부하고 노력하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느끼는게 많더군요

    이젠 나를 위해 옷도 사고 가족을 위해서도 넉넉히 삽니다
    누군가를 위한 선물등 더 베풀구요
    원글님의 제2의 인생을 위해 구체적으로 계획하고 준비해보세요~~
    50대 60대에 후회하지 않으려면 뭘 준비할까 생각해보세요^^ 힘내요

  • 21. ㅇㅇ
    '21.1.2 9:21 AM (122.252.xxx.40)

    돈도 돈이지만 그보단 뭘하고 싶은지 생각해보세요
    전 지금 제 일을 다시 안하면 죽을 때 후회할것 같았거든요
    원글님도 생각해보면 있을거에요
    용기를 내세요!!^^

  • 22. 위애
    '21.1.2 9:29 AM (115.139.xxx.187) - 삭제된댓글

    창원님 저는 처녀때 8시 출근 6시퇴근 점삼 포함 10시간 일했어도 아침 출근 전철이 침수로 며칠씩 복구 때문에 버스를 7시에 탈려면 새벽 5시에 일어나는게 참 힘들었지 안힘들고 재밌었어요.
    단점이 30살 되거나 결혼하면 강제퇴직이 관례였지요.
    결혼 안해도 30살만 넘음 회사 눈치보이고 발령도 그랬어요.
    나이로 퇴사했어요. 80년대 후반에 그랬어요.
    남편 월급은 참 4식수 그냥 먹고 사는 수준이에요. 3백
    친정이 살만해서 일용한 양식 다 책임져 주셔서 남편월급 모아서 집샀어요. 처녀때 모은돈 7% 대 6%대 5%이자주는거 몇년씩 예탁해서 불려서 1억쯤 돼요. 떼서 주식 3천 들어갔는데
    다 산건 아니고 천오백에 뒤늦게 들어가 수익율 5% 됐어요.
    남편 월급으론 애 대학교 학비 못내는데 제가 집에서 벌어서 천만원 1년꺼 냈어요.
    근데도 남편은 자기만 힘든줄 알아요.
    결혼해서 애낳고 같이 맞벌이하게 육아 도움줬으면 생활이 틀려졌을거고 처녀때 따놨던 운전 면허 애들 데려오고 데리러 가려고 도로연수 끝낸후 차좀 쓴다 했을때 적극적으로 도와 줬음 지금 둘이 운전 번갈아하고 얼마나 좋았을지 눈이 나빠서 운전 이젠 못해요.
    집도 맨날 허름한데만 찾고 전세로 살려는 마인드라 시어머니 미련하고 도움 일절 없고 다 방해만 됐는데 일년 싸우고 혼자 독박 육아 견디며 일저질러서 집사서 지금 고생 안하는거 그 고마움 몰라요.아무튼 5백 벌어주는 남편 부럽네요.
    평생 전 남편한테 저런돈 못만져 봤어요. 제가 불리고 벌어 만져보고 굴리네요.

  • 23. 위애님
    '21.1.2 9:32 AM (115.139.xxx.187) - 삭제된댓글

    창원님 저는 처녀때 8시 출근 6시퇴근 점심 포함 10시간 일했어도 아침 출근 전철이 침수로 며칠씩 복구 때문에 버스를 7시에 탈려면 새벽 5시에 일어나는게 참 힘들었지 안힘들고 재밌었어요.
    회사 단점이 30살 되거나 결혼하면 강제퇴직이 관례였지요.
    결혼 안해도 30살만 넘음 회사 눈치보이고 발령도 그랬어요.
    나이로 퇴사했어요. 80년대 후반에 그랬어요.
    남편 월급은 참 4식구 그냥 먹고 사는 수준이에요. 3백..
    올라 저렇지 십년 넘게 2백 쫌 넘는 수준 .
    친정이 살만해서 일용한 양식 다 책임져 주셔서 남편월급 모아서 집샀어요. 처녀때 모은돈 2천... 7% 대 6%대 5%이자주는거 몇년씩 예탁해서 불려서 1억쯤 돼요. 떼서 주식 3천 들어갔는데
    다 산건 아니고 천오백에 뒤늦게 들어가 수익율 5% 됐어요.
    남편 월급으론 애 대학교 학비 못내는데 제가 집에서 벌어서 천만원 1년꺼 냈어요.
    근데도 남편은 자기만 힘든줄 알아요.
    결혼해서 애낳고 같이 맞벌이하게 육아 도움줬으면 생활이 틀려졌을거고 처녀때 따놨던 운전 면허 애들 데려오고 데리러 가려고 도로연수 끝낸후 차좀 쓴다 했을때 적극적으로 도와 줬음 지금 둘이 운전 번갈아하고 얼마나 좋았을지 눈이 나빠서 운전 이젠 못해요.
    집도 맨날 허름한데만 찾고 전세로 살려는 마인드라 시어머니 미련하고 도움 일절 없고 다 방해만 됐는데 일년 싸우고 혼자 독박 육아 견디며 일저질러서 집사서 지금 고생 안하는거 그 고마움 몰라요.아무튼 5백 벌어주는 남편 부럽네요.
    평생 전 남편한테 저런돈 못만져 봤어요. 제가 불리고 벌어 만져보고 굴리네요.

  • 24. 위애님
    '21.1.2 9:35 AM (115.139.xxx.187) - 삭제된댓글

    창원님 저는 처녀때 8시 출근 6시퇴근 점심 포함 10시간 일했어도 아침 출근 전철이 침수로 며칠씩 복구 때문에 버스를 7시에 탈려면 새벽 5시에 일어나는게 참 힘들었지 안힘들고 재밌었어요.
    회사 단점이 30살 되거나 결혼하면 강제퇴직이 관례였지요.
    결혼 안해도 30살만 넘음 회사 눈치보이고 발령도 그랬어요.
    나이로 퇴사했어요. 80년대 후반에 취직때 그랬어요.
    남편 월급은 참 4식구 그냥 먹고 사는 수준이에요. 3백..
    올라 저렇지 십년 넘게 2백 쫌 넘는 수준 .
    친정이 살만해서 일용한 양식 다 책임져 주셔서 남편월급 모아서 집샀어요. 처녀때 모은돈 2천... 7% 대 6%대 5%이자주는거 몇년씩 예탁해서 불려서 1억쯤 돼요. 떼서 주식 3천 들어갔는데
    다 산건 아니고 천오백에 뒤늦게 들어가 수익율 5% 됐어요.
    남편 월급으론 애 대학교 학비 못내는데 제가 집에서 벌어서 천만원 1년꺼 냈어요.
    근데도 남편은 자기만 힘든줄 알아요.
    결혼해서 애낳고 같이 맞벌이하게 육아 도움줬으면 생활이 틀려졌을거고 처녀때 따놨던 운전 면허 애들 데려오고 데리러 가려고 도로연수 끝낸후 차좀 쓴다 했을때 적극적으로 도와 줬음 지금 둘이 운전 번갈아하고 얼마나 좋았을지 눈이 나빠서 운전 이젠 못해요.
    집도 맨날 허름한데만 찾고 전세로 살려는 마인드라 시어머니 미련하고 도움 일절 없고 다 방해만 됐는데 일년 싸우고 혼자 독박 육아 견디며 일저질러서 집사서 지금 고생 안하는거 그 고마움 몰라요.아무튼 5백 벌어주는 남편 부럽네요.
    평생 전 남편한테 저런돈 못만져 봤어요. 제가 불리고 벌어 만져보고 굴리네요.

  • 25. 마음씀이
    '21.1.2 9:49 AM (1.235.xxx.203) - 삭제된댓글

    이뻐요.
    그늘이란 말은 좀 거부감을 일으키긴 하지만
    배우자의 존재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사는 가정이 얼마나 따뜻하겠어요.

    그럼에도 안주하지 말고
    금융공부는 조금씩 하시는 거 추천해요.
    책도 도서관 가면 다 있을 거에요.
    없으면 도서관에 신청하면 된다더라구요.
    금융 지식부터 쌓아서
    경제신문 볼 때 금리 환율 이런 거
    척척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요.

    금융공부는 앞으로 필수인 것 같아요.

    아이 키우면서 금융 공부하면서
    아껴서 종잣돈 마련해놓고 있다보면
    언젠가 기회가 올겁니다
    기회를 알아보는 눈을 키우라는 거에요.

    쓸데없이 아이 교구니 전집이니
    그런 것도 하지 마시구요.
    그 돈 불려서 애 대학생일 때
    교환학생이라도 보내주는 게
    낫다는 거 아시죠.
    옛말이 진리더군요
    신발 두 켤레일 때 모아야 한다구요.

  • 26. ..
    '21.1.2 9:56 AM (112.144.xxx.212)

    너무 주눅들지마세요
    전 맞벌이인데도 혼자 육아 살림 80프로는 했어요
    그러다가 코로나때문에 부부가 재택근무를 하기시작했는데
    며칠전에 그러더군요

    난 집안일이랑 애키우는게 그냥 저절로 되는건지알았다
    그런데 실제로 해보니 해도해도 끝도없고 힘들다
    밖에 나가서 돈버는거보다 쉽지않다

    그러더군요. 님이 집에서 남편 그늘만 누리는게 아니에요 그냥 협업관계인거지

  • 27. 늦은나이 아니예요
    '21.1.2 9:58 AM (211.114.xxx.158)

    매장 알바라도 찾아보시는게 좋구요
    지금 코로나 때문에 매장들이 직원대신 파트타임알바 원하거든요
    행사알바나 매장 알바는 크게 힘들일 없으니까 적당하구요
    자격증 따셔서 취업하시는것도 좋아요
    저 아는 사람은 자격증따서 개인병원 취업했어요 40후반에
    일단 준비하기에 늦은 나이 아닙니다

  • 28. 흐흐
    '21.1.2 10:09 AM (124.50.xxx.70)

    그늘은 무슨 그늘이야...ㅎㅎㅎㅎ
    남편 없는 사람은 그럼 뙤약볕에 사는겨?ㅋㅋㅋㅋ

  • 29. ㅇㅇ
    '21.1.2 10:17 AM (119.149.xxx.122)

    윗님
    때문에 빵 터졌어요
    뙤약볕 ㅋㅋㅋㅋㅋ

  • 30. ..
    '21.1.2 10:25 AM (61.77.xxx.136)

    돈벌러 꼭 나가야될필요 없이 육아에만 집중할수있는 환경은 복이 맞아요. 알뜰하게 살림하고 자녀교육에 애쓰시고 남는시간 재테크공부나 조금씩 해보세요~
    남편은 고정수입 따박따박 가져오고 주부는 그걸 잘굴려서 부동산도 똘똘한놈으로 고르고 한다면 생고생하고 알량한돈 벌어오는것보다 백배 낫습니다.
    가끔 82에 맞벌이만 자아가 있는 삶인양 거품무는분들 있는데 정말 하나는 모르고 둘만 아는야기..
    돈 벌러 안나가면 눈치주는 못된남편들 참 많은가봐요.

  • 31. m.m
    '21.1.2 10:32 AM (1.126.xxx.118)

    저는 주방에서 대충 좀 벗어났어요. 대충 사먹거나 한가지 해서 먹여요. 길게 20년 보고 작년에 자격증 4개 해서 풀타임 일하면서 투잡해요. 운동 먼저 하시고 영어공부라도 애들 옆에서 같이 하세요

  • 32. ㅡㅡ
    '21.1.2 10:45 AM (211.115.xxx.51) - 삭제된댓글

    성격이상한 남편없는 여자들 열폭 쩌네요 ㅋㅋㅋㅋㅋ
    신경도 쓰지마세요 정신이상자들 ㅋㅋ

  • 33. ㄱㄴ
    '21.1.2 10:45 AM (70.69.xxx.44)

    그늘에 의지만 하지는 마세요. 고마운건 고마운거지만 남이 주는 그늘 없어도 본인 스스로 뙤약볕 피할수 있어야 어떤 상황에서도 살수 있어요.

  • 34. ㅡㅡ
    '21.1.2 10:46 AM (211.115.xxx.51)

    성격이상한 남편없는 여자들 열폭 쩌네요 ㅋㅋㅋㅋㅋ
    하다하다 제목가지고 시비.
    신경도 쓰지마세요 정신이상자들 ㅋㅋ

  • 35. ㅇㅇ
    '21.1.2 11:04 AM (211.209.xxx.126)

    제목이랑 내용이 따로노네요

  • 36. ...
    '21.1.2 11:08 AM (125.177.xxx.243) - 삭제된댓글

    평생 그 그늘이 있는 것도 아닌데 살 길 마련하셔야죠

  • 37. 댓글에
    '21.1.2 11:09 AM (211.246.xxx.89)

    남편없는 여자들이란 말 왜 안나오나햇네ㅋ.
    남편하나만 바라보는 열폭들인갑네 ㅋㅋ

  • 38.
    '21.1.2 11:30 AM (182.215.xxx.169)

    이제는 노후를 고민하며 계획을 세워야지
    연금이 고정적으로 얼마가 나오는지..
    퇴직후 생활비 얼마드는지
    건강보험이 문제예요.
    죽는날까지 내야되니...

  • 39. 한심이 댓글
    '21.1.2 12:41 PM (58.141.xxx.54)

    쟨 거울도 안보나? 이 글에 뭔 저런 댓글을 ..
    그래서 보통 삼삼오오 모여서 부업하는데..현 시국이 시국이라 그냥 집에서 즐기실 수 있는거 최대한 하시고 무료 강의나 강좌도 보시고..공부를 좀 해보세요. 그러면 앞으로 뭘 준비할지 보이실꺼에요. 자격증도 좋고.. 남편분이 앞으로 승승장구 하시면 좋겠지만 앞일은 모르는거라...미래에 대비하시는 일은 아내분이 세상공부 하시면서 혜안을 충분히 넓히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속이 깊으시네요.

  • 40.
    '21.1.2 7:10 PM (101.127.xxx.213)

    날카로운 댓글들이 많긴 한데 핵심만 뽑아 들으면 일리 있는 조언들 이에요.
    아직은 두분 다 젊으신것 같은데 남편이 오십 정도 되니 늘 자신감 있던 사람이 자기 미래를 걱정하고 노후를 걱정하고 더이상 나만 믿으란 말을 하지 않더군요.
    오년 혹은 십년 후의 우리 가정을 위해 뭔가 준비 해 보세요.

  • 41. ...
    '21.1.2 7:13 PM (222.236.xxx.7) - 삭제된댓글

    원글님 같은 감정이 들수도 있죠 .. 저는 20대 처음 사회생활 시작할때... 그동안 아버지 덕분에 정말 편안하게 돈걱정없이 살았구나.... 그생각부터 들던데요 ... 너무 힘들더라구요 .. 내능력이 이거 밖에 안되나 이런 생각도 들구요 ... 원글님도 나름 알뜰하게 사시네요 ..
    래도 윗님말씀대로 그그늘에 안주 하지 마시고 열심히 뭐 살길 마련해보세요 ..

  • 42. ...
    '21.1.2 7:14 PM (222.236.xxx.7)

    원글님 같은 감정이 들수도 있죠 .. 저는 20대 처음 사회생활 시작할때... 그동안 아버지 덕분에 정말 편안하게 돈걱정없이 살았구나.... 그생각부터 들던데요 ... 너무 힘들더라구요 .. 내능력이 이거 밖에 안되나 이런 생각도 들구요 ... 원글님도 나름 알뜰하게 사시네요 ..
    그래도 윗님말씀대로 그그늘에 안주 하지 마시고 열심히 뭐 살길 마련해보세요 ..나중에 남편이 더이상 돈 못벌때를 위해서라도 뭔가를 준비지금부터라도 하면 되죠

  • 43. ㅡㅡ
    '21.1.2 7:18 PM (115.161.xxx.179)

    남편이 유일한 벌이라니 안쓰럽다 싶어요.
    그거 때문에 악착같이 혼자 애쓸텐데
    남편 건강 잘 챙기고 마음 살펴 주세요 진심으로요.

  • 44. ....
    '21.1.2 7:21 PM (112.151.xxx.25)

    남편에게 애를 낳아줬단 게 꼭 틀린 표현은 아니지 않나요?

    예시
    : 남편이 아내에게 돈을 벌어다 줌.(남편과 아내 모두의 돈)
    아내가 남편의 아이를 낳아 줌.(아내와 남편 모두의 아이)

  • 45. .....
    '21.1.2 7:21 PM (121.130.xxx.115)

    저도 사회생활 시작하면서 내가 진짜 그동안 편하게 살았구나 싶었어요.
    부모님한테 투정부린적은 없었지만 마음속으로는 항상 우리집 가난하다고 생각했고
    우리 부모님 능력 없다고 생각했었거든요.
    제가 사회생활 시작해보니 40년 가까이 일터에서 버티신 아버지가 절로 생각 나더라고요.
    그렇게 버텨서 가족들 먹여 살렸구나 싶었고요.
    난 진짜 이거 몇년 했는데도 딱 죽겠는데
    어떻게 직장생활을 40년을 했지? 이 생각이 지금도 문득 문득 들어요.
    우리 아버지 아직도 퇴직 안하셨거든요.
    원글님 지금 현재는 남편이 버는 돈으로 사는데 문제 없으니 얼마나 다행이에요.
    서둘러서 사회로 나가지 않아도 되니까요.
    앞으로 할 수 있는 일 꼼꼼하게 찾아보세요.
    사람 일은 정말 모르는거거든요.
    남편도 원글님 그늘을 필요로 하게 되는 날이 올수도 있어요.

  • 46. .....
    '21.1.2 7:27 PM (121.130.xxx.115)

    그때 가서 준비 없이 사회로 나가게 되면
    진짜 몸 쓰는 일 밖에 못합니다.
    몸 아파도 병원 다니면서 일해야해요.
    예전에 우리엄마 식당 하셨을때
    일하시는 이모님들 대부분이 형편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일하러 오셨었는데
    다들 병원 치료 받으면서 식당 일 다니더라고요.

  • 47. ..
    '21.1.2 7:34 PM (59.31.xxx.34)

    전 결혼생활 내내 제가 가장인데요.
    사실 남편은 제게 많이 고마워해요.
    그런데 시댁에서 제가 버는거 너무 당연시 하고 빨대 꽂은거 너무 빨아대려는거 싫던 차에
    자기네에게 매달 250만원씩 고정적으로 대라는 말에 제가 확 엎어버렸어요.
    암것도 하지 않고 하다 못해 우리 애들 양말 한짝도 사준 적 없고
    김치니 뭐니 내내 우리한테서 가져다 먹으면서..

    솔직히 제가 가장인거.. 이거 괜찮구요.
    남편이 시원치 않으니 나라도 벌 수 있는거 고맙게 생각하고 하나도 억울한 건 아닌데요.
    염치 없이 빨대 꽂은 군식구들이 고마워하지도 않고
    맏겨놓은 돈 내노라는 듯 뻔뻔한 건 못 보겠더라고요.

    남편 분도 자기가 뼈빠지게 일하고 가족 부양하는건 하나도 힘들지 않을겁니다.
    그런데 예를 들어서 친정 식구들이 사위에게 엉뚱하게 나서서 혹시라도 핀트 안 맞는 말하면
    그때는 너무 화가나서 이대로 끝내버리겠다.. 이럴 수도 있다는 말씀 드려요.

  • 48. ㅇㅇ
    '21.1.2 7:40 PM (211.36.xxx.152)

    애를 더 원하는게 여자라고요?
    엠팍반응이나 보고오세요 애 안낳을거면 동거나 하지 결혼할 이유가 없다는게 대부분의 남자들입니다

    http://mlbpark.donga.com/mp/b.php?p=1&b=bullpen&id=202008150046239611&select=...

    출산의 주체는 여자, 몸망가지는 것도 여자, 커리어 타격받는것도 여자. 그래서 번식의 대가로 경제적 울타리를 제공하는게 결혼의 원초적 본질인데 왜 모른척일까 소수 예외는 있겠지만 대부분 남자들의 솔직한 생각은 저거죠

  • 49. ...
    '21.1.2 7:44 PM (112.151.xxx.25)

    윗분 말처럼, 일반적으로 남자가 아이를 더 원하는 게 맞아요. 남자들은 동남아에서 신부를 돈 주고 사와서라도 결혼하지만, 반대로 여자들이 그런 경우를 들어본적이 없어요.

  • 50. ㅇㅇ
    '21.1.2 7:53 PM (211.36.xxx.152) - 삭제된댓글

    70.51.xxx.200처럼 애 낳아줬다는 표현에 발끈하는 남자들 많던데 어이가 없어요

    조별과제 무임승차한 팀원이 "너 혼자 고생하긴했지만 그건 니 과제이기도 하잖아? 내가 왜 고마워해야 돼?" 이러면 멱살잡을거면서.

    다같이 먹을 물통을 한사람이 열달동안 낑낑대며 날라왔는데 거기다대고 "나도 먹었지만 그건 니가 먹을 물이기도 하잖아? 널 위해 니가 한건데 내가 왜 신세진거야?" 라고하면 미친놈이라 욕할거면서 말이죠

    70.51.xxx.200님 논리면 남편이 외벌이로 돈벌어와도 고마워할 필요 없는거죠? 남편 본인도 쓰려면 어차피 벌어야할 돈인데 처자식이 왜 고마워 해야 할까요

    82만 봐도 여자는 남편 외벌이하면 고생한다고 생각하고 돈벌어다준다 가족을 부양한다는 표현 잘만 쓰는데 남자들은 여자가 애낳아준다는 그말한마디가 듣기싫어서.. 애낳아주는게 맞는데 어쩌란걸까요

  • 51. ㅇㅇ
    '21.1.2 7:55 PM (211.36.xxx.152)

    70.51.xxx.200처럼 애 낳아줬다는 표현에 발끈하는 남자들 많던데 어이가 없어요

    조별과제 무임승차한 팀원이 "너 혼자 고생하긴했지만 그건 니 과제이기도 하잖아? 내가 왜 고마워해야 돼?" 이러면 멱살잡을거면서.

    다같이 먹을 물통을 한사람이 열달동안 낑낑대며 날라왔는데 거기다대고 "나도 먹었지만 그건 니가 먹을 물이기도 하잖아? 널 위해 니가 한건데 내가 왜 신세진거야?" 라고하면 미친놈이라 욕할거면서 말이죠

    70.51.xxx.200님 논리면 남편이 외벌이로 돈벌어와도 고마워할 필요 없는거죠? 남편 본인도 쓰려면 어차피 벌어야할 돈인데 처자식이 왜 고마워 해야 할까요

    82만 봐도 여자는 남편 외벌이하면 고생한다고 생각하고 '돈벌어다준다' '가족을 부양한다'는 표현 잘만 쓰는데 남자들은 여자가 애낳아준다는 그말한마디가 듣기싫어서.. 애낳아주는게 맞는데 어쩌란걸까요

  • 52. 남편한테 고마움
    '21.1.2 7:57 PM (5.101.xxx.148) - 삭제된댓글

    갖는 거 중요하죠.
    그래야 남편을 더 좋아하는 마음도 생기는 거고요.
    남편도 님한테 고마워해야 님을 더 사랑하는 마음이 생기는 거고요.
    서로 고마워해야 정말 좋은 부부인거예요.

    "제가 자존감에 문제가 있는지 그거 받는 것도 기분이 이상해요." - 이건 지금 세대 여자들이 자기가 돈 못 벌면 곧바로 죄책감 들거나 자존감에 문제가 생기게 되는 현상이죠. 전업비하 현상 때문에요. 님도 그 영향을 이미 받았기 때문이에요.

    님이 충분한 기여를 하고 있고 남편한테 고마워 하고 있고 그럼 된거예요.
    남편이 님을 무시하는 발언을 하면 그 때부터는 별로 고마운 마음이 들지 않고 님도 남편을 무시하는 마음이 들기 시작할 거예요.
    그런 날이 오지 않기를 바랍니다만.

  • 53. ^^
    '21.1.2 8:02 PM (222.109.xxx.135)

    82에서는 유일하게 전업 까는데 저는 아니라고 봐요. 저는 대기업 25년째 다니고 있는데요. 전업들이 자부심 가져야 하고 존중 받아야.해요. 물론 원한다면 재취업도 좋지요. 사회활동을 안하니 당장 생산활동은 안하지만 미래에 생산활동을 할 아이들을 두명 세명 키우고 있잖아요.

  • 54. ....
    '21.1.2 8:09 PM (14.5.xxx.204) - 삭제된댓글

    이런 무능한 글 안 보고싶네

  • 55. ...
    '21.1.2 8:10 PM (14.5.xxx.204) - 삭제된댓글

    이런 자존감 낮고 전근대적인 사고방식 혐오합니다

  • 56. 동감
    '21.1.2 8:31 PM (211.36.xxx.125)

    이런 자존감 낮고 전근대적인 사고방식 혐오합니다 22222

  • 57. ㅇㅇㅇㅇ
    '21.1.2 8:36 PM (218.39.xxx.62)

    미래에 생산활동을 할 아이들을 키운다는 건
    글쎄요.
    과연 생산활동을 할 지 안 할지는 모르는 거고.

  • 58.
    '21.1.2 8:51 PM (175.223.xxx.134) - 삭제된댓글

    전업이라도 남편에게 당당?해요.
    늘 깨끗한 빨래, 청결한 집안, 친환경재료로 한 요리에
    학원설명회 다니며 입시공부, 학교내신 봐주고, 제가 잘 봐주어 수상에 도움주는 등 생기부관리잘해주고, 재테크 잘해서 이번에 자산 불려놓고.. 과거에 어쩌다 부른 도우미 아줌마왈, 어설프게 나가 돈 버는 것보다 이렇게 야무지게? 살림 잘하는게 가정에 더 도움된다하더라구요.
    더 큰 건 제가 결혼시 집해온것으로 대출받을 일도 안 만들었죠. 노후준비도 80프로이상되어 있어서 전업이라도 전혀 열등감없고 비하할 생각도 없어요. 나중에 며느리한테도 집안일이 얼마나 힘든건줄 알기에 본인이 자아실현위해 하고 싶다면야 안 말리지만 나가서 돈벌라고 맞벌이 재촉은 안할려구요. 제가 보태줄수 있으면 보태주고싶고 집안일만 한다고 뭐라 안할 생각이에요.

  • 59. 홧팅
    '21.1.2 8:56 PM (125.186.xxx.155)

    122.152 님 말씀 좋네요 그렇게 하시면 좋겠습니다

  • 60. -.-
    '21.1.2 9:09 PM (116.37.xxx.243) - 삭제된댓글

    평생 전업 직장생활이 대단한가요?
    임원이라도 하면 모를까.
    와이프가 전업주부라 본인이 집안일 및 아이들에 1도 신경 안쓰면 그렇게 대단한 일인건지?
    ...잘 모르겠어요.

    저는 결혼 한 후 아이 낳고 전업으로 2년 있었고
    재취업해서 워킹맘으로 5년차인데

    노동의 대가도 없고 퇴근도 없는 24/7 전업주부는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전업직장인못지 않게 힘들어요.

    가사도우미나 베이비 시터 구하면서
    시급을 정하다 보면
    전업주부가 집에서 노는 사람 취급당하는 것은
    정말 억울한 일인듯 합니다.

    게다가 워킹맘은 정말 ;;;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으로 힘듭니다.
    인간의 시간과 집중력, 체력이라는게 한계가 있는데
    아이 양육과 직장일
    두 가지를 한꺼번에 하는 사람이 힘든 건
    객관적인 사실이예요.

    집안일 아이양육이 칼로 무지르듯
    딱 업무 분장이 되는 것도 아니고
    대부분은 누가 더 맡게 되고...대부분은 엄마들이죠.

    가사일 몇가지 돕는다고 다가 아니고...
    임신해서 그 몸으로 회사 다니는 것도 만만치 않고
    출산후
    베이비 시터 구하는 면접이며 각종 소통
    이런 건 남편이 하기는 어렵고 시간도 많이 드는데
    누가 알아주지도 않는 진짜 피곤한 일이구요.
    이 것 말고도 어린이집이며 유치원 끝도 없죠.



    아이들 손이 많이 가는 동안은
    부부 둘 중 하나가 전업으로 몇년 보낼 수 있다면
    이상적일 거 같습니다.

    저는 전업남편 가정도 몇 가정 보았는데
    남편이 적성에 맞으면 괜찮더라구요.
    집안 일 깔끔하게 하고
    아이들 공부 잘 시켜 좋은 학교 보냈어요.
    와이프는 회사에서 임원까지 했구요.

    또 어떤 집은 남편이 너무 힘들어해서
    복직날만 손꼽아 기다리는 집도 있었구요.

  • 61. 헉...
    '21.1.2 9:17 PM (122.35.xxx.26) - 삭제된댓글

    헉...
    남편의 그늘..... 남편의 애를 낳아줬다느니....
    충격 받습니다.
    그런 말 빼고는 이해는 합니다. 감사하다고 생각하고 으샤으샤 해주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저는 베이비시터 고려해보시라고 하고 싶어요.
    50대 아주머니면 가장 핫할 나이입니다.
    강남 입주 하신다면 월 300도 받으실 거고,
    출퇴근하시거나 파트 타임으로 등하원 도우미 같은 것만 하셔도 쏠쏠할 거에요.

  • 62. ㅠㅓㅏㅏ
    '21.1.2 9:41 PM (86.220.xxx.129)

    그늘은 무슨 그늘이야...ㅎㅎㅎㅎ
    남편 없는 사람은 그럼 뙤약볕에 사는겨?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전 그럼
    뙤약볕에서 사는거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ㅜㅜ

    코로나때문에 어짜피 일하기 힘드시니까 뭘 배워보시는건 어때요
    사이버 강의라든지 찾아보면 뭐든 있지않겠어요?
    이혼하네 마네 하셨다는분이 남편분 그늘
    남편의 경제력에 의지해서 산다는건 굉장히 위험한것 같아요
    인생 어찌될지 몰라요 여자도 경제력 가지고 있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 63. 원글
    '21.1.2 10:01 PM (220.122.xxx.104)

    베스트글에 가버려서 놀랬네요.

    음.. 남편은 좋은 사람입니다.
    신혼초,육아할때 싸운건 다들 하는 그런 싸움이겠지요.

    저도 직장생활을 4년 정도 하고 결혼했었어요.
    남편따라 타지방으로 간다고 그만뒀었죠.
    그때는 저도 잘나간다고 생각했었어요.
    그렇기에 나도 나가서 돈벌 수 있는데 육아하고 집안일 한다고 못 나가는 거라고 생각했죠.

    그리고 타지방에서 아이 어린이집 보내고 공부방도 운영했었습니다.
    사실 따지면 논적은 없네요.

    주식이요??
    주식은 대북주 난리났을 때 했었어요.
    이천만원 날렸습니다.
    참 어리석었죠.
    주식책은 몇권은 달달 공부했을 정도였어요.
    여기 주식이야기 올라오면 저는 조심하라고 알려주고 싶어요.
    너도나도 번다고 나도 버는 건 아니거든요.
    공부한다고 버는 것도 아닙니다.
    차트본다고 버는 것도 아닙니다.

    제가 이글을 쓰는 이유는 그거에요.
    제가 바깥에서 파트타임하고 공부방도 운영하고 해보면서 느낀 점...
    주부(아이키우는)가 할 수 있는 일은 한정이 되어 있더라구요.
    전문직이나 경력이 없다면 말이죠.

    일을 하고 싶지만..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앞으로 남편이 퇴직을 하게 되면?
    경제적인 능력이 있어야 정신적인 독립이 이루어질텐데..
    하는거죠.

    모든 댓글 차분히 읽어봤어요.
    무시할만한 댓글도 많았지만 좋은 댓글도 많네요.
    참고할게요.

    공부방 운영하고 싶지만..
    건보료 내면 남는 것도 없어요.
    무엇보다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힘든시기구요.

    마음이 복잡해서 올렸는데..
    그늘이란 단어가 거북하셨으면 죄송해요.

    밖에서 최저시급 받으며 일해보시면 알꺼예요.
    남편이 돈 벌어오는 거 얼마나 고마운지..
    저는 최저시급 받으며 허드렛일 해보니..
    공부방할때 내가 남편의 고정적인 수입으로 번드르르한 척만 했구나 싶더라구요.

    그럼 이만..

  • 64. 원글
    '21.1.2 10:03 PM (220.122.xxx.104)

    개인사업자 내버리고 남편 밑에서 나와버리면 건보료가 얼만지나 다들 아시나요.
    여기에 댓글 다는 사람들 중에..
    수박 겉햩기만 하며 사는 분들 많네요.

  • 65. 원글
    '21.1.2 10:04 PM (220.122.xxx.104)

     ㅇㅇ

    '21.1.2 9:18 AM (122.252.xxx.40)

    남편에게 고마운 마음 갖는건 좋은건데 무슨 한심하단 얘기까지....
    그런데 왠지 자존심이 상하는 느낌이 든다면 이제 원글님의
    인생을 위해서도 준비해야할 때인거에요
    단순알바보단 미래를 체계적으로 준비해보세요
    제 주변에 40대에 보육관련공부 자격증따서 어린이집교사로
    근무하시는 분 계시구요
    사회복지공부하는 친구도 있구요
    40대에 상담교육대학원가서 현재는 학교에 상담사로 근무하는 분도 계세요

    나이가 40전후 될것 같은데 무언가를 시작하기에 늦은 나이
    아니에요
    무조건 안쓰고 사는게 답은 아니에요
    거기다 아이가 한명이라면 아이챙기는 일도 갈수록 별로 없어요

    전 아이셋이고 일을 너무 하고 싶어 우울증까지 왔었지만
    상황때문에 경단12년이였어요
    다행히 자격증있는 직업이라 복귀가능했지만 거의 1년간
    다시 워크샵다니며 공부했어요
    그 시간동안 내가 오롯이 나로 느껴졌고 활력이 생겼어요
    사회에 나가보니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공부하고 노력하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느끼는게 많더군요

    이젠 나를 위해 옷도 사고 가족을 위해서도 넉넉히 삽니다
    누군가를 위한 선물등 더 베풀구요
    원글님의 제2의 인생을 위해 구체적으로 계획하고 준비해보세요~~
    50대 60대에 후회하지 않으려면 뭘 준비할까 생각해보세요^^ 힘내요


     ㅇㅇ

    '21.1.2 9:21 AM (122.252.xxx.40)

    돈도 돈이지만 그보단 뭘하고 싶은지 생각해보세요
    전 지금 제 일을 다시 안하면 죽을 때 후회할것 같았거든요
    원글님도 생각해보면 있을거에요
    용기를 내세요!!^^

    ---------------------------------------------------------------------
    감사합니다.^^ 용기내볼게요!

  • 66. ........
    '21.1.2 10:05 PM (108.205.xxx.43)

    조별과제 무임승차한 팀원이 "너 혼자 고생하긴했지만 그건 니 과제이기도 하잖아? 내가 왜 고마워해야 돼?" 이러면 멱살잡을거면서.

    다같이 먹을 물통을 한사람이 열달동안 낑낑대며 날라왔는데 거기다대고 "나도 먹었지만 그건 니가 먹을 물이기도 하잖아? 널 위해 니가 한건데 내가 왜 신세진거야?" 라고하면 미친놈이라 욕할거면서 말이죠

    70.51.xxx.200님 논리면 남편이 외벌이로 돈벌어와도 고마워할 필요 없는거죠? 남편 본인도 쓰려면 어차피 벌어야할 돈인데 처자식이 왜 고마워 해야 할까요

    82만 봐도 여자는 남편 외벌이하면 고생한다고 생각하고 '돈벌어다준다' '가족을 부양한다'는 표현 잘만 쓰는데 남자들은 여자가 애낳아준다는 그말한마디가 듣기싫어서.. 애낳아주는게 맞는데 어쩌란걸까요

    22222222222222222

  • 67. elon musk
    '21.1.2 10:29 PM (121.6.xxx.221) - 삭제된댓글

    저와 제 남편은 일론 머스크가 얼마나 든든한지... 새해 첫날 중국서 모델 Y 인하뉴스 전격 발표..
    우리 둘다 그래요. 이제 너나 나나 머스크 형 믿어야 한다고 ㅎㅎ

  • 68. elon
    '21.1.2 10:33 PM (121.6.xxx.221) - 삭제된댓글

    저와 제 남편은 일론 머스크가 얼마나 든든한지... 새해 첫날 중국서 모델 Y 인하뉴스 전격 발표..
    우리 둘다 그래요. 이제 너나 나나 머스크 형 믿어야 한다고 ㅎㅎ

    전에 머스크 오라버니 코로나 걸렸다고 해서 남편 조퇴하고 들어왔음. 일이 손에 안잡힌다고 트워터만 실시간으로 처다봤네요 ㅋㅋ 저희는

  • 69. elon
    '21.1.2 10:34 PM (121.6.xxx.221)

    저와 제 남편은 일론 머스크가 얼마나 든든한지... 새해 첫날 중국서 모델 Y 인하뉴스 전격 발표..
    우리 둘다 그래요. 이제 너나 나나 머스크 형 믿어야 한다고 ㅎㅎ

    전에 머스크 오라버니 코로나 걸렸다고 해서 남편 조퇴하고 들어왔음. 일이 손에 안잡힌다고 트워터만 실시간으로 처다봤네요 ㅋㅋ

  • 70. ㅜㅜ
    '21.1.2 10:44 PM (218.51.xxx.9)

    날선댓이 많지만 읽을글도 많네요
    몇년후에 저도 취업이든 뭐든 돈벌이하려고 생각중인데 저도 잘 배워가요

  • 71. 미소지으며
    '21.1.2 11:10 PM (61.102.xxx.144)

    이제야 읽었어요.
    내일 일은 누구도 모르지만
    님, 지금까지 참 이쁘게 살고 있네요.
    고마움을 안다는 건 가장 중요한 행복의 능력인 거 같아요.
    모두가 그 능력을 갖고 있는 것도 아닌 거 같고요.
    더 많이 넘치도록 갖고 있어도, 고마움을 모르고 못 느끼는 사람들도 있잖아요?

    남편 그늘...마찬가지로 남편분도 아내의 그늘을 고마워할 거예요.
    부부는 서로, 그렇게 빛도 되고 휴식이 될 그늘도 만들어주며 사는 거죠.

    새해에도 늘, 그렇게 잘 사셔요.
    응원할게요~

  • 72. ...
    '21.1.2 11:45 PM (59.5.xxx.90)

    이야기 본질을 파악해야 되는디~
    단어선택으로 꼬투리 잡고~
    하~ 피곤하네요.

    원글님 서로의 고마움 느끼며 사는 예쁜 부부구만요~^^

  • 73. 그늘
    '21.1.3 12:13 AM (49.163.xxx.51)

    기억해두고 싶어서 저장합니다..

  • 74.
    '21.1.3 1:08 AM (115.23.xxx.156)

    3인가족 150 대단하시네요

  • 75. ..
    '21.1.3 1:25 AM (121.165.xxx.193)

    남편에게 무척 사랑스러운 아내이실거에요
    젊은시절보다 더욱 빛나는 마음이

  • 76. 원래
    '21.1.3 2:48 AM (188.149.xxx.254) - 삭제된댓글

    아기 어리면 그정도 씁니다.
    남편 월 3백 벌을때 우리집 1백만원씩 저축 했어요. 일년에 1200. 그리 몇 년 하니깐 5천 됩디다.

    원글님 지금 바싹 저축하고요.
    아기 어릴때 이리저리 책 이며 블록?인가 뭐 하라고 몇십만원짜리 책 전질 사라느니 아이 장난감 이스라엘제 놀이기구 백만원짜리 라느니 선생님 온다느니 에 현혹되지 마세요.
    돈 바싹 모으면서 아이책은 도서관 가서 빌려오고 일주일에 한 번 오는 책바구니 빌려보고, 그렇게 사세요.
    아이에게 교육비 안들이면 돈 굳습니다.
    오로지 책만 주구장창 읽어주면 됩니다. 읽혀줄때 영어책도 같이 끼워 읽혀주세요.
    한글책 영어책. 이렇게. 엄마 콩글리시도 괜챃아요. 이러면 영어유치원비 뽑습니다. ㅎㅎㅎㅎㅎ

  • 77. 바싹 저축
    '21.1.3 4:10 AM (103.1.xxx.28) - 삭제된댓글

    저는 이거 안 해본 사람이라서 요즘같이 은행 이자율도 높지 않은데 저축의 의미가 얼마나 있을까 싶어요.

    저축보다는 주식을 하라고 하고 싶네요.
    그걸로 2천 잃고 완전히 안하시는 모양인데요.
    주식 그거야말로 퇴직이 없는 일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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