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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님 말씀 잊으려고 노력할까요?

안녕 조회수 : 6,590
작성일 : 2021-01-01 16:32:56
결혼한지 일년 된 나이 많은 새댁이에요.
남편은 매우 귀한 독자입니다.
형편이 많이 어려웠는데 엄청 귀하게 키우셨다고
매번 말씀하세요. 음식도 좋은거만 먹이고 옷도 메이커만 입히셨다고.
남편이 이런저런 이유로 해외에 나와살아서
제가 찾아뵙고 대면 할 일이 그렇게 많진 않아요.
막상 그 자리에선 좋게좋게 웃고 지나갔던 말씀들이
일상에서 불쑥불쑥 생각나고 감정을 좀 흔들어놓는데
대부분 이런 과정 거치시는지 궁금해요.

예를들어
신혼여행 다녀와서 인사드리러 간 자리에서
매년 생일에 돈 보내라....
그냥 웃으면서 네에~ 하고 지났는데 그냥 마음에 너무 남아요.

결혼식 전날은 전화로 내아들이 잘못해도 당신봐서 참고 살으라 하시면서 우셨어요. 듣자하니 요즘 이상한 며느리가 넘 많더라며 그러지말라고 하셨어요.

오늘은 새해 전화를 드렸는데
남편이 큰소리 좀 내게 놔두라고. 너무 참는애라 병만들면 안되니까
사람 살려준다 생각하고 소리질러도 놔둬라 하시네요. 너 상처 안받을만큼이면 큰소리 들어도 된다하세요.

전화드리고부터 계속 그 말씀이 맴돌아 기분이 너무 별루에요.

남편은 착한 사람이에요. 본인이 귀하게 자란건 잘 알고 있지만
가난한데 귀한 그 느낌도 부담스럽고 등등의 이유로 해외에서 오래전 자리잡고 살고 있어요. 어머님이나 시누들이 저 힘들게 할까봐 걱정해서 지금까지는 조절을 잘해주는 편인거같구요. 공식적인 날 제외하고는 각자집에 각자 알아서 안부전화드리고 관리합니다.
둘다 개인생활 존중하고 연애부터 지금껏 싸운적도 없고 둘다 간이 작아서 싸움 잘 못하는 타입이에요. 남편이 기가 세지 않고 입이 무거운 편이라 마누라한테 꽉 잡혀서 살거라 지레짐작 하시는거같아요.

한국 자주 가봐야 2년에 한번일거같아요.
거리가 멀고 전화로 저정도 말씀하시는거는 그냥 지금처럼
네네~ 하고 넘어가는게 현명할까요?
IP : 174.1.xxx.160
6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1.1 4:34 PM (120.142.xxx.201)

    바쁜 세상에 어쩌다 보는 시어머니 말 뭐하고 뭐 좋다고 되씹어요?
    걍 씹고 잊으세요 생각할 필요도 없고요

  • 2. ...
    '21.1.1 4:35 PM (222.236.xxx.7)

    어차피 한국에 잘 안오면 그냥 앞에서는 네네 하고 그냥 제성격에는 잊어버리고 살것 같아요 ..

  • 3. ㅇㅇ
    '21.1.1 4:36 PM (117.111.xxx.219)

    자기를 봐서 참으라니 생판 남인 젊은 어자가 늙은 여자보고 참아야할 이유가 뭐죠?나르시즘 미친 여자네여

  • 4. 남편분
    '21.1.1 4:36 PM (223.62.xxx.81)

    귀하게 귀하게 자라 결혼하자 마자 마누라에게 부모 부담스러워 해외 산다건가요? 82글보면 아들놈들 다 ㄱㅅㄲ 인듯
    개처럼 굴려가며 키워야하나

  • 5. 두 귀
    '21.1.1 4:36 PM (121.176.xxx.24)

    한 귀로 듣고 흘려 버리세요
    남편도 님 편이고
    그 정도 말은 그냥 영혼없는 대답

  • 6. ㅇㅇ
    '21.1.1 4:38 PM (121.152.xxx.195)

    시어머니 말이 생뚱맞긴 하지만
    어떤 심정으로 한 말일까 가슴아프긴 하네요
    조금 더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주시고
    자꾸 그러시면
    부드럽게 얘기하세요
    저희 둘사이 큰소리 낼일 없이 너무 잘
    지낸다고. 저도 화났을때 어쩌다 소리내는거
    정도는 들어줄 아량은 되는 사람인데
    이사람은 너무 점잖고 좋은 사람이라
    그런거도 없다고. 어머님이 넘 진키우셨다고
    대충 맞춰주심 어떨까요

    그리 안잊히는 아들 외국에 정착해서
    몇년에 한번 볼까말까한 그 엄마 심정도
    참.. 안쓰럽긴 하네요

    그리고 글보니 원글님도 현명하게
    잘 대처하실 분 같아요

  • 7. ㅡㅡ
    '21.1.1 4:39 PM (1.236.xxx.4) - 삭제된댓글

    그정도면 가슴에 맺힐소리도 아니네요
    다들 그런 과정을 거쳐요
    해외에 사시면서 뭘 신경쓰세요
    네 하고 돌아서 잊어버리세요
    쉽진않겠지만요
    남편만 꽉 내편이면됩니다

  • 8. ㅇㅇ
    '21.1.1 4:39 PM (117.111.xxx.219)

    우리집에 잘 왔다 내 아들이 마음 아프게 하면 나한테 일러라 이래야지 생판 남한테 지 아들 비위 맞추라니 ㅉㅉ

  • 9. 잊어요
    '21.1.1 4:41 PM (182.216.xxx.30) - 삭제된댓글

    아예 한 귀로 듣고 바로 다른 귀로 내보내는...
    시어머님 참 걱정이 지나쳐도 너무 지나치고 아들 사랑도 너무 넘치네요.
    세상에 귀하게 자라지 않은 자식있나요? 그 얘기를 며느리한테 하고 싶으실까요? 부부사이 잘 지내게 하고 싶으면 자식에게 참아라 받아줘라 이해해라하고 단속을 해야지 왜 며느리만 붙잡고 이런 소리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외국에 사시길 천만다행입니다.
    가까이서 매일 봐야 하는 사이라면 어머님이 이상한 말씀하실때마다 대응하겠지만 가끔 전화통화하신다면 그냥 두겠어요.
    그리고 어머님과의 통화는 무조건 스피커폰으로 남편과 같이 들으세요. 남편이 직접 이상한 상황을 들어봐야해요.
    그냥 자기 자식 사랑만 넘치는 남편 엄마입니다. 그 정도 관계로 두세요.

  • 10. 에고
    '21.1.1 4:41 PM (175.119.xxx.160)

    진짜 짜증나지만

    ㄴ네네 하고 넘기는 게 현명할 것 같네요.

  • 11. 굳이
    '21.1.1 4:41 PM (222.236.xxx.99) - 삭제된댓글

    그런 말을 안 듣고 싶고 불쾌해지니 앞으로 그런말 하지 마시라고 시어머니께 말할까요?
    이게 혹시 이 글의 요지인가요?
    -> 하지 말고 흘려들으세요.

    불쾌하고 자꾸 생각이 나는데 어떻게 할까요? 이게 요지라면
    -> 흘려들으시고, 남편과의 생활에 집중하세요. 2년에 한 차례 대면이면 일상에 영향 미치가며 생활할 만큼 중요한 말들 아닙니다.

  • 12. 어휴
    '21.1.1 4:43 PM (111.118.xxx.150)

    그래도 2년에 한번 한국갈 정도면.... 뭐 어쩌겠어요
    전화로 잔소리 시작되면 멀리두고 안들어야죠.

  • 13. 그냥
    '21.1.1 4:43 PM (211.221.xxx.105) - 삭제된댓글

    웃으면서 한마디만 하세요

    저도 우리집에서 귀한자식이에요~

  • 14. 우리엄마도
    '21.1.1 4:46 PM (1.230.xxx.106)

    며느리한테 헛소리 많이 하심요
    어차피 대화해봤자 본인 듣고싶은 말만 골라서 본인 뜻대로 해석하시니
    말해봤자 내 의사전달 제대로 안되고 서로 오해만 커져요 이건 그래도 비교적 합리적으로
    반듯하게 살아오신 울 엄마와의 경험으로 터득한거...
    그냥 네~ 네에~ 아네~ 네... 네? 요 정도 반응하시고 전화끊음과 동시에 잊어버리는게 나아요
    뭐라뭐라 진심을 말해봤자 왜곡된 정보만 전달되요 울 엄마 75세이신데도 그래요

  • 15. ㅇㅇ
    '21.1.1 4:46 PM (117.111.xxx.219)

    캐치 잘 하세요 너 따위껏 기꺼이 희생해서 우리 귀한 아들 감정 쓰레기통 역할 하라는 뜻입니다 미리 경고히ㅣ고 너를 세뇌시켜놓겠다는 뜻

  • 16. ....
    '21.1.1 4:47 PM (119.149.xxx.169)

    너무 이상하고 별말아니라 넘기기엔 마음에 상처로 남지요 그게 시어머니 옹심 뼈가 들어간 말이라 그래요 2년에 한번 오는 거라면 그냥 넘기세요 말해봤자 긁어부스럼 나요 노인네와 말 안통합니다 시짜와는 마음을 나누는 허심탄회한 대화 안되요 님 삶에 집중하세요 시어머니생각은 전화할때만 하시구요 그냥 일년에 4번 설 추석 시부모 생신에 전화하고 생신에 돈보내면 되겠네요 선물 고르는거 귀찮은데 차라리 잘 됐다 하세요 아이낳고 키우면 정말 생각도 안나는 날 와요 내가정에 집중하게 된답니다

  • 17. 친구가
    '21.1.1 4:47 PM (118.34.xxx.22)

    해준 말이 있는데 젊어서는 그냥 흘려 들었는데 나이가 들어서 여러일들 겪고 생각해보니 명언이더라구요.
    내 울타리 안에서 벌어지는 일이 아니면 문제삼을 필요 없다구요.
    여기서 울타리는 내 가정 즉 나와 남편과 자녀 입니다.
    살면서 그 뜻을 이해하게 됐어요.

  • 18. 자기엄마가
    '21.1.1 4:48 PM (223.38.xxx.169)

    저러는걸 아니까 결혼후 해외로 간거죠.
    뭐 아들놈을 욕해요.저 윗분..
    어지간했으면 은혜갚고 살았겠죠.국내에서..
    저렇게 떨어뜨려놓기라도 했으니 와이프 살린걸거에요.

    그나저나 그 시모는 입으로 다 까먹네요.
    해외사니까 생일때 당연히 돈보낼거고
    명절, 어버이날 다 돈보낼텐데..
    자기 아들 성격 차분하니 소리 안지를거고
    그런거 알고 결혼한 며느리도 비슷한 성격인거 조금만 생각하면
    알텐데 지레 입으로 방정..

    해외거주 유지하셔야겠네요.

  • 19.
    '21.1.1 4:48 PM (59.10.xxx.135)

    2년에 한 번 얼굴 뵙는데 그냥 그러려니하세요.
    한 마디하면 매일 울면서 전화하실 듯요.
    두 분이 일콩달콩 재미있고 행복하게 사세요.

  • 20. ..
    '21.1.1 4:52 PM (118.235.xxx.115)

    시어머니는 자기가 뭔데 자기 봐서 참으래요? 자기 봐서 참으라 소리 할 정도면 며느리한테 엄청 잘 하던가.. 일상에서 곱씹진 마시고 새겨듣지 마세요 엄청 질리는 스타일의 시어머니네요 흘려들으시고 시키는대로 하지마세요 그거 일일이 다 새겨듣다 나중에 홧병생겨요 님은 뭐 친정부모님이 아무렇게나 키우셨나요? 정상적인 가정에서 다들 자기 자기자식 귀하게 키웁니다

  • 21. ..
    '21.1.1 4:53 PM (49.164.xxx.159)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세요
    귀하게 키운 아들 품안에서 떠나보내기 힘든가 보네요.
    딱한 사람...
    님에게도 귀한 아들인건 아니잖아요.
    남편이지.

  • 22. 주의깊게
    '21.1.1 4:56 PM (221.162.xxx.96) - 삭제된댓글

    듣지 마세요
    내 입장 고려안하고 자기 자식만 귀한줄아는 노인이구나 거기까지만 생각하고 흘려버려요
    원글님 현재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소리와 사람한테만 집중하세요
    그게 인생 위너에요

  • 23. 원글
    '21.1.1 4:57 PM (174.1.xxx.160)

    짧은 시간이 답글들 많이 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어떻게 받아들이는게 맞는지 고민이 되었었는데
    역시나 흘려듣는게 맞나봐요.
    저 말씀들 말고도... 좀 더 많아요 ^^
    저는 들을때마다 제가 너무 하찮은 존재가 되어야 하는거같이서 부담이 좀 많았어요 .
    그렇지만 흘려듣고
    여기서의 삶에 집중해보도록 노력해야겠어요.

    참 결혼은 1년차이고 남편이 해외 생활한지는 10 년이 넘었답니다 . 오해하신 분들이 몇분 계셔서...
    또 좋은 말씀들 있으면 나누어주세요. 제가 너무 힘이 생기는거같고 감사하네요.

  • 24. ㆍㆍ
    '21.1.1 4:57 PM (223.33.xxx.235)

    못 배웠고 지 아들 밖에 모르게 지나치게 이기적이라 그래요. 그냥 그런 사람이구나. 하세요. 나랑 상관 없는 사람이다 생각함 끝이에요. 더구나 해외사는데

  • 25. 소복소복
    '21.1.1 5:00 PM (220.83.xxx.181)

    그정도면 가슴에 맺힐소리도 아니네요222

  • 26. 언어폭력
    '21.1.1 5:04 PM (1.238.xxx.124) - 삭제된댓글

    육체 폭력 보다 더 심한 게 언어 폭력인데 그거 인식 못하시는 대책 없는 시모네요.
    한 귀로 듣고 흘리시는 게 힘드신 거죠?
    잘 쌓아 놨다가 한 번 정확히 딱 말하세요.
    어머니 이러시는 거 이혼 사유 된다고요.
    저런 시모는 뜨거운 맛 한 번 봐야 자기 입에서 나오는 말 조절합니다.

  • 27. 나이가 많으면
    '21.1.1 5:07 PM (175.194.xxx.16)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도 일흔은 넘으셨겠네요.

    고생고생 공부시킨 아들
    해외에 보내놓고 서글퍼서 푸념하시는거려니 하고
    그냥 흘러들으세요.

    같이 사는것도 아니고
    말로만 네네 호응만 해드려도 많이 위로가 되시겠지요.

  • 28. ... ..
    '21.1.1 5:11 PM (125.132.xxx.105)

    2년에 한번 만나신다면서요.
    1년에 최소한 3번 이상 만나고 더 심한 소리 듣고 사는 사람 많아요.
    남편이 전혀 내 편이 아닌 사람도 많아요.
    앞으로 시모 만난들 몇번이나 만날까요? 5번?
    남편도 내편인데 그냥 하던대로 하세요.

  • 29. .ccv
    '21.1.1 5:12 PM (110.70.xxx.182)

    뭐가 문제인지 잘...

  • 30. 언어폭력
    '21.1.1 5:13 PM (1.238.xxx.124)

    육체 폭력 보다 더 심한 게 언어 폭력인데 그거 인식 못하시는 대책 없는 시모네요.
    한 귀로 듣고 흘리시는 게 힘드신 거죠?
    잘 쌓아 놨다가 한 번 정확히 딱 말하세요.
    어머니 이러시는 거 이혼 사유 된다고요.
    저런 시모는 뜨거운 맛 한 번 봐야 자기 입에서 나오는 말 조절합니다.
    받아 줘라 나이도 많고 아들이 애틋하고 멀리 살고 등등등.. 됐고요.
    나이 값 못하고 자기 입에서 되는대로 필터 없이 블라블라 하는 사람은 한 번은 아 뜨거 하게 말 해줘야 합니다.
    님 참는 거 일년이 십년 되고요.
    그러다가 덜컥 한국 귀국이라도 하시면 어쩌시려구요.
    압력솥에 김은 미리미리 조금씩 빼 놔야 하는 거에요.
    쌓이면 터져요.
    어른 존중은 존중 받을 만한 사람한테만 하세요.
    님 시모는 몇 마디만 봐도 절대 아닙니다.

  • 31. 흐참
    '21.1.1 5:15 PM (203.81.xxx.82) - 삭제된댓글

    타국에 계신분도 이런걱정을 하시네요
    그냥쉽게 우리아들 이쁘게 봐달라고 아부하시는거잖아요
    아들 타국에 보내놓고 그리워하는 부모맘도 생각좀 해주세요

    양가모두 저희 잘 살고 잘 디낸다고 걱정마시라고
    안심도 시켜드리고요

    나이가 많든 적든 왜 들 그케 시집만 가면
    신경이 곤두서는지....

  • 32. 지아들만
    '21.1.1 5:16 PM (118.235.xxx.16)

    다 봐줘라 니가 참아라 소리죠.
    그냥 그런 소리 나올만큼 길게 통화를 하지마세요 새해인사하려고 전화했으면 새해인사 마치고는 남편 바꿔주던가 하는식으로 피해갈 방법을 마련하시길.

  • 33. 할머니
    '21.1.1 5:17 PM (118.220.xxx.210)

    아니 무슨 여기는 뭔 말만하면 왜 곱씹냐느니 본인이라면 쿨하게 잊고 살겠다느니 이딴 말하면서 글쓴 사람 쫌팽이로 만드는데 제발 당사자 입장 아닌데 쿨한척 좀 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글쓴이 입장에는 충분히 짜증날만한데 뭐 맨날 쿨하게 살라는듯 훈수질하는 아줌마인지 할머니인지 ㅡㅡ

  • 34. ...
    '21.1.1 5:18 PM (221.139.xxx.30)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지금 남편을 사랑하니까 남편의 어머니도 나에게 중요한 사람이라고 여기시는거에요.
    그런데 그 시모는 님을 전혀 배려하거나 존중하지 않고
    입에서 나오는대로 막 해대니까 그 괴리때문에 원글님이 마음을 어찌 먹어야 할 지 몰라 괴로운거죠.

    내 어머니와 나의 관계가 당사자들끼리만 의미가 있지 다른 이에겐 아무것도 아닌 것 처럼
    시모와 남편의 관계는 그냥 그렇게 두고 님은 그 사이에서 빠져나오세요.
    님은 남편이랑만 관계있어요. 시모는 애당초 님이 선택한 사람도 아니고, 잘보여야 할 대상도 아니에요.

    남편은 좋은 사람이지만 시모는 부족한 인격이고요.
    시모에게 끔찍한 아들이지만 그건 남편이 감당할 감정이에요.
    시모는 그걸 며느리에게 자꾸 덧씌우려고 하는데 지금 그렇게 고민하고 계시면 시모 페이스에 말리는겁니다.


    회사에서 저런 성격의 상사를 만났다고 가정해봐요. 앞에선 네 하고 돌아서면 잊습니다.
    그리고 재밌는 모임에는 절대 안부르고, 나의 중요한 고민이나 생각 같은 것을 절대 상담하지 않죠.
    시모는 그냥 그런 상사에요. 싫지만 관계상 엮일 수 밖에 없는 사람. 감정 빼고 대충 대하다가 사라질 사람.

  • 35. ㅁㅁㅁㅁ
    '21.1.1 5:19 PM (119.70.xxx.213)

    자기자식만 소중한 엄마들은 딸아들 결혼시키지좀 말았으면..ㅉㅉㅉ

  • 36. 여적여인가
    '21.1.1 5:21 PM (180.226.xxx.59)

    다들 한때 며늘이 시모되는건데
    까마귀 고길 먹은걸까

  • 37. ㅁㅁㅁㅁ
    '21.1.1 5:22 PM (119.70.xxx.213)

    흘려듣는게 쉽나요? 저런 시모는 최대한 접촉안해야해요
    네네하고 받아주면 그래도 되는줄알고 점점 더합니다
    네네하지말고 말도안되는소리할땐 대답하지마세요
    네?? 하고 되물으시든지요

  • 38. 굳이
    '21.1.1 5:23 PM (222.236.xxx.99) - 삭제된댓글

    남편이 원가족과 별개로 지낸지 10년이 넘었으면, 정서적으로는 이미 분리되었겠군요.
    아들을 멀리 보내 오랜 시간이 지나니, 저는 처음 멀리 보냈을 때로 멈춰져 있습니다.
    성인이 된 아들의 가치관이나 생활방식, 사고 패턴,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들에 대한 인지가 어머님도 10년 전 아들-자신의 품 안에 있었던- 수준에서 멈춰있습니다.
    자식이 성인이 되는 과정 동안 부모도 성장하고 성숙해지는데 그 과정이 통채로 없습니다.
    원글님에게 내 아이의 이런 점들을 거스르지 말아 달라고 부탁도 하고 요청도 하고 나름의 방식으로 묘한 협박도 하고 세뇌도 하고요.
    어머니 마음 속에 머리 속에 아들은 현재 원글님의 남편분과는 다른 인격체입니다.
    백그라운드가 같은 다른 인격인데 윗분의 답글처럼 가엾게도 그녀는 모릅니다.
    무게를 잴 때마다 0점 조정을 새로 해야 할 저울을 10년 전에 마지막으로 조정한 채 마치 어제인 것처럼 어머님이 말씀하시는 겁니다.
    0점 조정이 되지 않은 말들로 자신이 하찮아진 것 같이 생각된다면 원글님도 자신의 내면을 살펴보는 시간을 갖고 건강해지면 됩니다.

  • 39.
    '21.1.1 5:26 PM (223.38.xxx.179)

    시모 머리속에는 며느리 위하는 맘은 1도 없어요.
    수동적 공격형으로 한국 계셨으면 큰일날뻔했어요.
    뭔가 불깡한척 부탁하는척 말하는데 듣고나면 기분 더러운거죠.
    외국사시는게 천운이네요.

  • 40. ...
    '21.1.1 5:28 PM (221.154.xxx.34)

    원글님 새댁일때 누구나 겪는 일이예요.

    어리석은 시어머니 때문에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식사후에 소화 안될때 있잖아요.
    비슷한 상황이라 생각하시면 좋을것 같아요.

    잘못먹어 탈이 나서 토할 정도가 아니라면
    소화될 때까지 가벼운 운동을 하던가
    소화제를 먹지 되새김질은 안하잖아요.

    시어머니 말씀이
    자꾸 떠오르고 마음을 어지럽히는건
    이해하려 애쓰다보니 서운하고 억울한마음이 생겨서
    소화가 안된 채 남아 있는거예요.
    살아온 환경도 세월도 다른데
    어찌 다 이해하며 거기에 장단을 맞추겠나요.
    원글님은 원글님 가정에만 집중하시면 되요.

    상처는 내 인생에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주는거래요.
    시어머니가 원글님 인생에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일까요?
    그건 원글님만이 알수 있겠죠.

  • 41. ㅎㅎㅎ
    '21.1.1 5:37 PM (218.150.xxx.81) - 삭제된댓글

    자기가 뭔데 자길 봐서 참으래
    참 논리도 상식도 없는~
    저렇게 기본적인 앞뒤 분간도 안되는 모자란 사람말을 뭐하러 심각하게 듣나요
    그리고 너무 못돼ㅊ먹었네요
    사람다 이기적이라지만
    그걸 입밖으로 소리내고 다른 사람에게 요구할정도면 진짜 못돼ㅊ먹은거맞아요
    지자식만 귀한가요
    다 귀한 자식인데

  • 42. .....
    '21.1.1 5:40 PM (59.10.xxx.113)

    저도 힘든 시부모님 겪으며 정신과 가야되나 고민할 때 남편일로 외국 나갔는데요.
    통화만 해도 심장이 벌렁벌렁....
    남편이 안타까와하며 시부모님 바다 건너 못쫓아오시니 좀 용감해지라고....
    유명한 82댓글 욕이 배 뚫고 들어오지 않는다를 맘에 새기시고 한마디씩 대꾸도 하시길....
    무슨 말씀하시면 저도 귀하게 컸어요 남편보고도 어머니 말씀처럼 똑같이 하라고 전할게요 남편 바꿔드릴게요 등등...
    최대한 통화횟수 줄이시고 간단히 인사만 드린 후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남편 바꿉니다 하시고 전회기 토스 하세요.
    그런데 그 모든 내용을 남편이 알고 있는지?
    한번 녹음이나 기록을 쭉 하셔서 알려줄 필요가 있어요.
    이런 것들이 내 정신을 피폐하게 하니 통화와 만남은 줄이겠다고....

  • 43. ㅇㅇ
    '21.1.1 5:40 PM (117.111.xxx.219)

    저게 어떻게 아들 이쁘게 봐달라는 아부죠? 최소한 뭐라도 하나 안겨주고 며느리도 떠받들면서 좋게 말하는게 아부죠 저건 우리 아들 왕자처럼 떠받드는 시녀질 잘 하라는 뜻이죠 ...아들 가진 부모가 댓글 썼나봐

  • 44. 어이없네
    '21.1.1 5:50 PM (223.62.xxx.59)

    흐참
    '21.1.1 5:15 PM (203.81.xxx.82)
    타국에 계신분도 이런걱정을 하시네요
    그냥쉽게 우리아들 이쁘게 봐달라고 아부하시는거잖아요
    아들 타국에 보내놓고 그리워하는 부모맘도 생각좀 해주세요

    양가모두 저희 잘 살고 잘 디낸다고 걱정마시라고
    안심도 시켜드리고요

    나이가 많든 적든 왜 들 그케 시집만 가면
    신경이 곤두서는지....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님 저건 아부가 아니라 협박입니다.
    신경이 곤두선 며느리가 문제?
    정신 차리세요.
    자기만 귀학게 자식 키운 줄 아는 속 좁은 시모구만 뭐라는 건지.
    님 그게 아부면 돌아다니며 님 잘 보이고 싶은 사람한테 그렇게 하고 다녀 보세요. 당장 인간관계 매장이에요.

  • 45. 저정도에
    '21.1.1 6:03 PM (219.251.xxx.213) - 삭제된댓글

    가슴에 남으시면 ...흠 저정돈 그냥 흘려도될정도

  • 46. 윗님
    '21.1.1 6:18 PM (203.81.xxx.82) - 삭제된댓글

    그럼 시모가 협박하는것이니 고소라도 하라고 할까요?
    남편은 세상 없는 호인이라는데 자주 볼수도 없는 시모가
    아들 당부를 저런식으로 하려니 그냥쉽게 퉁쳐주란 얘기죠

    며느리가 시모가 시키면 시키는대로 하고 다 따를까요
    어차피 안할거잖아요
    그럴바엔 신경쓰지 마라는 소리에요
    거기다 이분은 외국에 산다는데
    뭘 그케 신경을 써요
    남편이랑 알콩달콩 깨나 뽂으면 되는거지...

  • 47. 할말하세요
    '21.1.1 6:20 PM (175.192.xxx.252) - 삭제된댓글

    다들 그런 과정 겪는다는 분도 계신데 아니예요.
    저렇게 말하는 사람 며느리한테 성질 죽이고 살라고 미리 선수 치는거예요.
    그리고 이미 들은 말이 어떻게 잊혀져요? 상대방이 좋은 뜻으로 했대도 나한테 아니면 아닌거예요. 그 자리에서 한 마디라도 하세요.

    매년 생일에 돈 보내라....—> 그이가 하던대로 할거예요.(결혼전에 부모님 생일에 용돈드렸다면 남편이 알아서 챙길거고 안했던거면 시부모가 원하는대로 의무로 할 필욘 없죠. 내쪽에서 마음에서 우러나 선물을 보내는것도 아니고요.)

    결혼식 전날은 전화로 내아들이 잘못해도 당신봐서 참고 살으라 하시면서 우셨어요. 듣자하니 요즘 이상한 며느리가 넘 많더라며 그러지말라고 하셨어요. —> 어머니 왜 우세요? 무슨말씀이신지 모르겠어요. 저희 잘 살거예요.

    오늘은 새해 전화를 드렸는데
    남편이 큰소리 좀 내게 놔두라고. 너무 참는애라 병만들면 안되니까 사람 살려준다 생각하고 소리질러도 놔둬라 하시네요. 너 상처 안받을만큼이면 큰소리 들어도 된다하세요. —-> 큰소리 내던 사람이었어요? 저한텐 안그래요. 서로 얘기하면서 잘 지내고 자상하게 잘 해요.

    이렇게 대답해보세요. 남편 체면 세워주면서도 앞으로 별 말 안나오겠죠.(결혼전에 집에서 하던 짓거리 며느리한텐 안하고 사니 속은 뒤집어지겠네요.)

  • 48.
    '21.1.1 6:30 PM (220.85.xxx.141)

    지새끼만 천하에 소중한
    좀 짜증나는 캐릭터 시모네요
    저라면 조금씩 조금씩
    통화를 줄이겠어요

  • 49. rosa7090
    '21.1.1 6:32 PM (219.255.xxx.180)

    내자식 귀하면 남의 자식도 귀한 법..
    시모 말 한마디 한마기가 짜증나네요.

  • 50. ㅁㅊ
    '21.1.1 6:40 PM (58.127.xxx.238)

    아들 낳으면 여자들이 제대로된 사고를 못하게 되는건지
    왜 저런 노브레인 시모들이 많은건지.. ㅉㅉㅉ

  • 51. 그정도면
    '21.1.1 7:12 PM (223.39.xxx.226)

    그냥 잊으세요
    나쁘신 분 아닙니다
    그냥 넋두리 정도네요

  • 52. ...
    '21.1.1 8:12 PM (182.221.xxx.251)

    10년전 외국에 보내서 2년에 한번씩 밖에 못보면
    어머니입자에서는 많이 애닳고 그러겠어요...
    그냥 그러려니하세요... 많이 사랑받고 자라서 님 남편
    성품도 좋은거죠... 감사하다 생각하세요...

    그냥 님이 어머니랑 자주보지도 못하고 친하지도 않으니깐
    더 거슬리는거일수도 있어요...
    그정도는 진짜 기본 중 기본이구요...
    남편도 잘한다면서요... 그냥 있는 그대로 마음 터놓고 얘기한다 생각하세요...

    남편 소리낼줄도 모른다 하면
    어머니 그냥 화내는게 나을수도 있어요.. 꽁하게 무슨 생각하는지 몰라서 눈치보이기도 해요...호호호

    자기봐서 봐달라 하면..
    어머니 그런게 어딨어요?호호 저한테 잘해야 저도 잘할거예요...
    그게 당연한거 아니예요? 저도 그이한테 잘할게요~~ 그렇게 넘기구요

    사실 내공이 좀 쌓여야 되는 부분이라
    지금은 좀 불편한 상태라 더 잘안될거예요...
    당연한거예요~

  • 53. 적당히
    '21.1.1 8:18 PM (121.128.xxx.176) - 삭제된댓글

    적당히 받아치면서 사는게 좋아요. 멀리 있어서 네네 하면 네네 하는 내맘대로 며느리가 되니 만나면 더 열뻗을수 있어요.
    어짜피 남편도 그런 모습에 해외 사는 거라면 적당히 받아치는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 54. .....
    '21.1.1 8:27 PM (218.155.xxx.202)

    원글님은 지금 남편을 사랑하니까 남편의 어머니도 나에게 중요한 사람이라고 여기시는거에요.
    그런데 그 시모는 님을 전혀 배려하거나 존중하지 않고
    입에서 나오는대로 막 해대니까 그 괴리때문에 원글님이 마음을 어찌 먹어야 할 지 몰라 괴로운거죠.

    내 어머니와 나의 관계가 당사자들끼리만 의미가 있지 다른 이에겐 아무것도 아닌 것 처럼
    시모와 남편의 관계는 그냥 그렇게 두고 님은 그 사이에서 빠져나오세요.
    님은 남편이랑만 관계있어요. 시모는 애당초 님이 선택한 사람도 아니고, 잘보여야 할 대상도 아니에요.

    남편은 좋은 사람이지만 시모는 부족한 인격이고요.
    시모에게 끔찍한 아들이지만 그건 남편이 감당할 감정이에요.
    시모는 그걸 며느리에게 자꾸 덧씌우려고 하는데 지금 그렇게 고민하고 계시면 시모 페이스에 말리는겁니다.


    회사에서 저런 성격의 상사를 만났다고 가정해봐요. 앞에선 네 하고 돌아서면 잊습니다.
    그리고 재밌는 모임에는 절대 안부르고, 나의 중요한 고민이나 생각 같은 것을 절대 상담하지 않죠.
    시모는 그냥 그런 상사에요. 싫지만 관계상 엮일 수 밖에 없는 사람. 감정 빼고 대충 대하다가 사라질 사람 2222

    대단한 통찰력입니다

  • 55. .....
    '21.1.1 8:32 PM (218.155.xxx.202)

    저도 시집가면 부당하고 열받는 일들 많죠
    그때는 그 상황에 속한 나에게서
    그 상황을 구경하는 사람으로 나를 분리해요
    시대착오적이고 무지랭이 시어머니의 헛소리 드라마를 보는 기분이죠
    드라마를 보면서 열은 받아도 끝나면 잊어버리잖아요
    가족이다 섬기는 사람이다 생각해 일일이 감정이입하며 진심으로 들어주면 못견뎌요
    드라마속 허구의 인물이다 생각하면 맘이 편합나다

  • 56.
    '21.1.1 8:51 PM (218.147.xxx.237)

    맥락없이 들어온 공격을 잊는게 생각처럼 쉽지가 않아요
    아무리 문화가 바뀌어도 대개 결혼하면 여자쪽에서
    더 예의바르게 굽히게 되잖아요

    어른공경문화와 더불어

    그런데 그때 들어오는 공격은 진짜 ;;

    선생님들한테 부당하게 맞거나 욕먹고 망신당한일이 지금도 벌컥벌컥 화가난다고 얼마전 누가 글 쓰셨던데

    무방비상태에서 받는 공격 그 굴욕감 잊기어려워요
    원글이한테 드리는 얘기기도 하고
    저 자신한테 하는 말이기도 해요

    이유없는 미움이나 학대를 받아본적이 없어 저도 어리둥절했는데 지금은 악플러구나 생각해요
    악플러를 전 자주도 만나요 ㅡㅡ

    글고 일년에 하루이틀봤다고 가볍게 여겨지지않아요
    그럼 연예인이 악플시달리다 자살하는건 거의 세계8대 불가사의일거에요 악플러 실체도 없고 만나지도 않잖아요

    님도 더 심해지면 음 그게 홧병이 되더라구요
    시댁 관련일이 있음 계속 그게생각나고 곱씹어지고
    저도 잊으려고 홧병걸린 아줌마 안되려고 엄청 노력해요

    내가 잘해도 어쩔수가 없고 결과적으로는 내가 강하고
    무서운 구석이 있어야 벗어나지더라구요
    인간대인간으로 예의있게 할껀 하시고
    뭔소릴까 싶은 소리 들으면 싸하게 반응하세요

  • 57. dd
    '21.1.1 10:08 PM (116.39.xxx.92)

    아까 낮에 게이머 페이커 인터뷰를 봤는데요. 인간관계 스트레스에 대해 상대가 나한테 쓰레기를 줬을 때 그걸 주워 내 주머니에 담아놓으면 내가 더러워진다. 줍지 않으면 된다. 대충 요런 말이더라고요. 40 넘은 저도 감탄스러운 지혜였어요

  • 58. .....
    '21.1.1 10:21 PM (118.235.xxx.79)

    저는 '그러게요, 그러게요..'
    합니다.
    그러게요 가 마법의 말인 것이
    듣는 사람은 말하는 사람이 자기 말에 동의해서 그러게요 라고 했다고 생각하지만
    저 말이 '어머님은 그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겠네요, 어머님 말씀이 무슨 뜻인지는 알겠어요.' 의 의미이지만 제가 그 말대로 하겠다는 건지 말겠다는 건지의 의미는 안 들어가 있거든요^^;
    듣는 사람 입장에선 얘가 내 말대로 하겠다는 뜻으로 느껴지니 그냥 거기서 더 말 안 하세요 보통은.
    네 하지 마시고, 그냥 그러게요 그러게요 하고
    평소 살던대로 그냥 사시면 되요.
    네.. 하고 대답한 다음, 내 대답에 대해 시간을 두고 곱씹으면서 속 끓이지 마시고요...

    그리고 시부모님들은 보통은
    자기 아들이 며느리를 휘두르면서?
    자기 뜻대로 다 하면서 살기를 바라시더라고요.
    며느리가 내 아들 조종하면서 사는 게 아닌가, 그게 제일 큰 근심거리예요..
    부부가 어디 누가 누구를 조정하는 관계인가요.
    서로가 서로를 사랑하고 영향을 주고받고 하는 사이인 것을...
    어쨋든..
    실제로는 그렇지 않더라도 아내가 하는 말을 남편이 절대 듣지 않고 다 자기 마음대로만 하면서 사는 것처럼 시어머니에게 보여지면
    더이상 며느리에게 이래라 저래라 안 하십니다..
    시어머니가 아들한테 뭐 해줘라 어째라 하시거든,
    '저한테 아무리 말하셔봐야 제 말은 안 들어요..
    다 자기 하고 싶은 대로만 해요..
    제가 말해봐야 자기 싶으면 하고 아니면 아무리 제기 말해도 절대로 안 해요..
    어머님 말은 듣지 않을까요?
    어머님이 직접 얘기 좀 해주세요...' 라고 하세요.
    내 말은 안 듣는다, 어머님 말은 들을 지도 모른다.. 라는 말이 마법의 말입니다.
    시어머니들이 대부분 기분 좋아지세요.
    그리고 이렇게 말해놓으면
    더이상 며느리를 전화로 괴롭히는 일은 줄어듭니다..
    어차피 며느리가 뭐라 해봐야 아들이 안 들을 테니
    아들이 중요시하는 엄마인 내가 아들에게 직접 지시하는 게 낫다는 거니까요.
    그리고 이렇게 되면
    어머니가 며느리에게 온갖 말실수 하시는 거를
    이제는 아들에게 하게 됩니다.
    아들에게 아들 질릴 때까지 전화하고 지시하시게 됩니다...

  • 59. ..
    '21.1.1 10:51 PM (222.236.xxx.55)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의 그동안 행동을 살펴보면서 일단 질투가 들어간 감정인지 보세요

    아들을 남편삼아 며느리를 시기 질투하는 시어머니는 답이 없어요. 며느리만 보면 이성이 마비되거든요.
    안보는 방법 말고는.

  • 60. ..
    '21.1.1 10:54 PM (222.236.xxx.55)

    시어머니의 그동안 행동을 살펴보면서 일단 질투가 들어간 감정인지 보세요

    아들을 남편삼아 며느리를 시기 질투하는 시어머니는 답이 없어요. 며느리만 보면 이성이 마비되거든요.

  • 61. ~~
    '21.1.2 9:15 AM (61.85.xxx.249)

    저 위 '굳이'로 답글 다신분
    통찰력 참 좋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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