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식사하시고 안먹었다고 하는거 치매인가요?
제가 가까이 살아서 필요하신거 사다드리고 자주 들여다보는데 뭔가 이상하네요.
딸은 한달에 한번 올까말까하면서
저는 뭐하고 있냐고 난리네요. 지가 오던지.
1. 그런듯
'20.12.31 6:37 PM (125.132.xxx.178)모시고 검사하러 가세요.
2. 네~~
'20.12.31 6:37 PM (211.192.xxx.165)근래의 것을 기억 못 하시고
반복되는 일상ㅡ식사 간식 등 안 드셨다고 하세요.
밖에 나가셨다 집을 못 찾으시고요.3. 큰일이네요.
'20.12.31 6:38 PM (223.62.xxx.78)아직도 화나시면 한시간씩 소리지르고 혼내시는 분인데 착한 치매는 절대 아닐텐데 여러 사람 잡으실것 같아서 앞이 깜깜해요.
4. 뭐였더라
'20.12.31 6:39 PM (1.222.xxx.74)치매 검사 할 때 당사자가 질문지 작성하는 것도 참고하지만 보호자 의견도 많이 참조합니다.
뇌 찍으면 바로 나오구요.
빨리 검사 받으세요~5. ....
'20.12.31 6:41 PM (112.186.xxx.26) - 삭제된댓글우리도 그런데
치매쎈터 가자구하니
내가 미쳤냐구 소리를 질러대서.....ㅠㅠ
다른집은 어떻게 모시구 가셨나요?6. 아마
'20.12.31 6:42 PM (121.133.xxx.125)식사한걸 기억못하시나봐요.
아마 최근 일 물어보면 잘 모르실수 있어요.
검사받아도 별 뽀족한건 사실 없는거 같아요.
연세있으심 자연스레 받아들이는것도 괜찮은거 같아요.7. ...
'20.12.31 6:45 PM (203.142.xxx.31)네 전형적인 치매 증상이죠
밥에 집착하거나 굶었다고 하는거, 자기 물건 없어졌다고 화내는거 등등
평생 밥 욕심 없고 소식하던 분도 치매 걸리니까 식탐이 많아지셨어요 ㅠㅠ8. 건강검진이라고
'20.12.31 6:46 PM (217.149.xxx.180)둘러대고 병원 데려가야죠.
치매 증상 맞아요. 일부러 엿먹일려고 거짓말하는게 아니면.9. 치매
'20.12.31 6:50 PM (175.208.xxx.164)치매 증상 맞아요. 옆에서 가족이 알 정도면 진행이 많이 된거라고 합니다. 지역 치매센터 가면 간단검사 후 병원 연결해줍니다. 바로 병원으로 가면 뇌 촬영하고 늦추는약 처방해주는데 서서히 또는 급격히 나빠져요. 빠르면 진단받고 2년 안돼 대변 못가리는 경우도 봤어요.
10. 며느리
'20.12.31 6:51 PM (222.117.xxx.59)펑소에 안좋았던 버릇이나 습관들이 치매에 걸리면 증상이 아주아주 심해집니다
11. 근데
'20.12.31 6:52 PM (223.38.xxx.140)아직도 복잡한 서류 같은거 찬찬히 다 읽으시고 하는데요? 치매여도 그런건 가능하실수도 있나요?
12. 치매검사
'20.12.31 6:58 PM (211.212.xxx.169)저희 어머니 여든아홉되시는데,
아직 괜찮으시긴 합니다.
그런데 노인정이나 주민센터 등 각종 기관을 통해 치매검사를 주기적으로 친구분들하고 다니며 받으셔서 예상문제를 다 알고 계셔요.
코스를 쫙 꿰고 계신달까..
정말 치매가 오게 되면 긴장하셔서 오히려 더 잘 하실거 같아요.13. ㅁㅁㅁㅁ
'20.12.31 6:59 PM (119.70.xxx.213)전형적이네요
14. ㅁㅁㅁㅁ
'20.12.31 6:59 PM (119.70.xxx.213) - 삭제된댓글치매에 관한 책들 좀 읽고 대비하시는게..
15. 대표
'20.12.31 7:04 PM (14.6.xxx.48) - 삭제된댓글대표적인 증상 아닌가요?
16. 치매가
'20.12.31 7:06 PM (217.149.xxx.180)전반적인 기능저하로 오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은 한 기능은 멀쩡한데 한 쪽은 삐걱대요.
그러니 다들 무슨 치매냐? 이것도 하는데? 라지만
그렇게 부정하다 시기를 놓쳐서 급속히 진행되는거죠.17. ㅇㅇ
'20.12.31 7:21 PM (121.128.xxx.64)저희 어머니도 식사하셨나 여쭤보면 먹었나? 이러시고.
뭐드셨나 여쭤보면 메뉴를 기억못하시더라구요.
그리고 감정기복도 심해지셔서 우울증도 오는거 같구요.
이번에 치매검사받으시는데 걱정입니다.
치매가 최근의 일을 잘 기억못하는 거에서 시작이래요.
오히려 예전 일이나 본인 어릴때 일은 영화처럼 선명하게 다 기억하고 막힘없이 얘기해요.
은행에 돈 얼마 넣어놨고 만기가 언제고 이자율이 얼마인지도 기억해요.
그런데 좀전에 말씀드린걸 다시 물어보면 처음 듣는다는 듯 혹은 정확히 잘 모르시더라구요..
치매검사 해보세요.
저희도 잘 설득해서 검사받고
검사결과에 따라서 치매 진행늦추는 약을 드시는게 나을거예요18. 지적수준
'20.12.31 7:44 PM (121.133.xxx.125)지적수준이 높으면 티가 덜나요.
어제 뭐 드셨는지 물어보면 금방 얘기 못할수도 있고요.
단기기억에 문제가 생긴거니까요.
우울성이나 혈관성치매 아니고는
치매에 별 효과는 없고요.19. ....
'20.12.31 7:47 PM (222.99.xxx.169)전형적인 치매같아요.
저희 아버님도 치매신데 정말 총기있으시고 정치,시사 모르는게 없고 냉철하게 판단도 잘하시고 은행 볼일도 잘 보셔요. 그런데 갑자기 화가 많아지셨고 가끔 점심먹은걸 잊어버리기도 하셨고... 며느리인 제가 제일 먼저 알아챈것 같아요. 오히려 어머님이나 자식들은 아버지 원래 욱하는거 있다, 집에 있으면 나도 아침먹었나 헷갈릴때 있다며 제 말을 다 무시하더라구요. 그러다 어느날 어머님이랑 부부동반 나들이를 가셨는데 갑자기 아버님이 사라지셔서 난리가 난적이 있었어요. 식당에서 잠시 나왔는데 순간 멍해지면서 근처를 헤매셨다고... 바로 병원갔더니 치매 진단 나오더라구요.
일단 병원에 모시고 가보세요20. 그게요
'20.12.31 7:47 PM (119.149.xxx.228)관심받고싶어서일때두 있어요.
21. 치매가
'20.12.31 8:00 PM (14.32.xxx.215)뭐 바로 바보되는게 아닙니다
저희 부모님 치매신데 회고록 쓰고 계세요 ㅠㅠ
치매예방한다고 하루에 열장씩 번역하고...대학노트 코스트코가서 박스로 사다드려요 ㅠ22. ㅡㅡㅡㅡㅡ
'20.12.31 8:43 PM (39.115.xxx.181) - 삭제된댓글얼른 검사받으세요.
23. ***
'20.12.31 9:25 PM (14.35.xxx.144) - 삭제된댓글혹시 성향이 이기적이고 어린아이 같은면이 있나요?
그렇다면 위에 '그게요'님 말씀처럼 관심받고 싶어서일 수 도 있습니다.
저희 친정아버지는 집에서 점심먹고 출발한거 친정엄마랑 통화해서 미리 알고 있는데..
저희 집에 도착하셨을 때 제가 인삿말로 식사는 하셨냐고 물어보면 안먹었다고...
안먹었지만 요즘 통 입맛이 없다고 엄살을 떨어요. 그렇게 해서 자식들 관심을
받고 싶은거죠.24. .....
'20.12.31 9:47 PM (1.233.xxx.68) - 삭제된댓글어서 병원 가세요.
친구네도 위의 댓글들처럼 생각했다가
부모님 잃어버리고 난 후 병원갔더니
초기를 훨씬 넘어선 치매하고 하네요.
일찍 갔으면 늦출 수 있었는데 진행이 빨라서
가족들이 힘들어합니다.25. 뭐였더라
'20.12.31 10:01 PM (211.178.xxx.171)친정 엄마 냉장고 반찬 못 찾아요.
밥 뭐해서 먹었는지 기억 못해요
우리도 갑자기 누가 전화번호 물어보면 갑자기 머리가 하얗게 되면서 아무것도 생각 안 나는데 그런 상태 같아요.
집에서 컴퓨터로 아직도 주식 하십니다.
미수 만들지 말고 동그라미 잘 세라고 당부당부 합니다.
치매 진단 받으셨어요. 약 드시는데 자꾸 나빠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