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랑 들어주기 쉽지 않네요

속좁은걸까 조회수 : 3,941
작성일 : 2020-12-31 15:32:03

여고 동창생 카톡방이 있어요
여나믄명..
몇번 모임도 했고, 명절 전에 서로 인사 나누는 카톡방이구요

그중 한명이 이번에 아이를 의대 보냈답니다.
그 친구는 모임에 나온적도 없고, 카톡방에 뭔가 쓴적도 없는..
동창회 연락하면 아이 픽업으로 못온다고 전해와서 (주부)
열혈 엄마구나 정도 생각했죠.
처음으로 카톡방에 뭔가 쓴건데
그게 아이 의대 붙었단 자랑..
“메이저 의대 아니고 인서울 **의대” 라는 표현도
겸손인지 뭔지 모를..

동창들은 대부분 아이들이 초- 중등생이고
비혼 몇명 있어요.
그리고 재수생 아이 둔 친구도 있고..

갑자기 (처음으로) 등장해서 자랑 쏟아놓고 (일반고 의대 합격기)
축하에 고맙다는 답문 일일히 다는걸 보니
자랑 받아줄 친구들이 이제야 필요했나 싶은데..
기분이 좋지만은 않네요.
전 아이가 어려서, 의대 간 아이 부러운 것과 별도로
이 상황이 씁슬했어요.
재수생 아이 둔 친구는 아무 말이 없어 마음 쓰이고..

동창 중 아이 대학보낸 친구가 처음이라..
이런건 흔한 일인가요?

IP : 211.246.xxx.21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nnn
    '20.12.31 3:37 PM (59.12.xxx.232) - 삭제된댓글

    입시생이 혼자였음 그럴수있고 여럿 있는데 그런거년 ㅁㅊㄴ

  • 2. nnn
    '20.12.31 3:38 PM (59.12.xxx.232)

    입시생이 혼자였음 그럴수있고 여럿 있는데 그런거면 ㅁㅊㄴ

  • 3. 트ㅡ
    '20.12.31 3:40 PM (223.38.xxx.83)

    나이먹어도 철없는 여자들은 뭔자랑을 그렇게하는지.
    저절로 알게될거. 입방정떠는 꼴 보면 칠푼이같아요.

  • 4. 얌체
    '20.12.31 3:41 PM (125.134.xxx.171)

    처음으로 쓴 게 자식자랑이면 좀 얄밉네요
    재수생 둔 친구도 있다면서

  • 5. ..
    '20.12.31 3:42 PM (112.158.xxx.44) - 삭제된댓글

    에고 인간이 먼저 돼라

  • 6. .,.
    '20.12.31 3:42 PM (223.39.xxx.108)

    입시 치뤼보면 알게돼요.
    눈치없는 사람, 염치없는 사람....또 그만큼 내 일에 진심으로 기뻐해줄 사람이 그닥 많지 않다는 것도요.

  • 7.
    '20.12.31 3:46 PM (223.33.xxx.91) - 삭제된댓글

    재수생 자녀도 구성원에 있다고 한 번 더 알려주지 그랬어요.
    그런 사람이구나 하고 마세요.
    지혜롭고 배려심 있는 인격을 만나는 일이 더 어려워요.

  • 8. ...
    '20.12.31 3:48 PM (61.79.xxx.197)

    톡방 멤버중 입시생이 없고 그간 돈독한 친분이 있었던 상황이라면 충분히 자랑하고 축하해주는게 자연스런 상황이나..
    저분은 어디에다라도 자랑이 하고 싶어 못견디겠는 상태이죠.
    카톡 프사에 합격증은 아직 안올렸나봐요?
    어지간히 오바육바 하눈 스타일일듯..

  • 9. ㅇㅇㅇㅇㅇ
    '20.12.31 4:27 PM (202.190.xxx.0)

    쉽지 않은 상황 맞습니다.
    그 정도 인격이구나 하시면될것 같아요. 너무 맘쓰지 마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 10. ...
    '20.12.31 5:16 PM (211.203.xxx.132) - 삭제된댓글

    서로 잘됐을때 축하도 나오는거지~~

  • 11. ----
    '20.12.31 5:20 PM (121.133.xxx.99)

    한심한 친구네요.
    아들 의대 보낸 친구, 영재고 보낸 친구 여러명 있는데,,그 친구들 다들 인품이 너무 좋아서..
    그 친구의 부모님들 인품도 너무 좋음(어릴때부터 알던 사이라..)
    그 친구들 생각하면 부럽거나 질투 느낄 상황 전혀 아니고,,
    대견하고,,,그 친구들 아이들이 잘 큰게 당연하구나 싶더라구요.

  • 12. ..
    '20.12.31 5:29 PM (121.160.xxx.148)

    카톡에 그냥 있던 친구고..
    카톡 처음 말한게.. 주변 상황 파악 제대로 못하고 입시 자랑이라 좀 그렇긴한데요
    그래서 원글님이나 재수생 친구분 생각하면 자랑하고 싶어도 자제하고 그랬으면 좋겠지만..
    친구들이 너네 애 입시 결과 어떻게 됐냐 물으면
    그때 되서 “메이저 의대 아니고 인서울 **의대” 이렇게 말하면
    왜 말안했냐고 이제야 말하냐고 음흉스럽다고 하는 분도 계시더라구요ㅜㅜ
    이런 상황에서의 현명한 처신은 어떤건지 좀 배우고 싶네요
    그리고 사실 인서울 의대면
    저같은 경우엔 넘사벽인데
    주변 상황 상관없이 자랑하는거 질투?하는것보다
    진심으로든 아니면 겉으로만으로든 축하해주면 안되나 싶은 생각도 듭니다

  • 13. 헐ㅋㅋㅋㅋ
    '20.12.31 6:04 PM (125.132.xxx.178)

    이건 좀 ㅋㅋㅋㅋㅋㅋㅋ
    그 친구분 사회성도 눈치고 어지간히 없는 분이시네요.

    그래도 어쩌겠어요. 그냥 축하한다고 해주고 말아야죠. 하지만 친하게 지내지는 않을 듯 합니다. 아마 알게모르게 뒷목잡게 할 일이 많이 생길 것 같아서요 ㅎㅎㅎㅎㅎ

    새해맞이 좋은 일 한다 생각하시고 축하한다 해주시고요, 좋은 꿈 많이 꾸시고 새해복많이 받으십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66181 주식예약매수.어려워요 4 도움 절실히.. 2021/01/21 2,131
1166180 키움앱에서 시간외 거래 금액 볼려면 어디로 들어가야 하나요? 3 2021/01/21 808
1166179 계산적인데, 자꾸 수치심이 들어요 29 눈이 2021/01/21 7,375
1166178 엠베스트 특목반 컨설턴트 어떤가요? 1 궁금 2021/01/21 667
1166177 왜 혼자있으면 김치넣은 매콤한 라면이 9 몸에좋은거 2021/01/21 1,889
1166176 결혼식장에서 부조금 9 확인 2021/01/21 1,901
1166175 브리짓존스 같은 설레는 영화 추천좀요 8 슈슈 2021/01/21 1,845
1166174 남편이 삐진이유ㅎ 13 ... 2021/01/21 5,115
1166173 남편과 짧은대화. 10 냠냠 2021/01/21 2,692
1166172 친정같은 82쿡에 조언구합니다 9 아이둘엄마 2021/01/21 1,714
1166171 지하주차장없는 아파트에 비둘기모이 좀 주지 마세요 5 민폐 2021/01/21 1,711
1166170 부추전을 해먹어야겠어요 3 부추부추 2021/01/21 1,801
1166169 보일러 컨트롤 수리 받아보신 분,계세요? 6 @ 2021/01/21 616
1166168 삼성전자 ㅡ 인텔 , 이거때문에 막판에 튀어올랐군요. 8 점점 2021/01/21 2,913
1166167 영국 총리 머리 볼때 마다 웃겨요 15 ... 2021/01/21 3,313
1166166 아파트 인테리어 공사를 50일씩이나 23 아파트 2021/01/21 5,467
1166165 장윤정 얘기 나와서요 7 밑에 2021/01/21 6,539
1166164 중2남학생 성향... 어떻게 도와줘야 할까요? 9 푸른하늘 2021/01/21 1,279
1166163 메릴랜드에 오세요~ 메릴랜드 2021/01/21 1,009
1166162 삼전 시간외 9만원 9 냉무 2021/01/21 3,861
1166161 장윤정 바이브레이션 넘 듣기 싫지 않나요 17 안티아님 2021/01/21 4,685
1166160 부동산의 농간 꼭 읽어주세요 21 ... 2021/01/21 3,141
1166159 동치미국물 버리기 아까운데 6 망설 2021/01/21 1,467
1166158 약정휴대폰 공기계로 번호만 옮길경우 위약금? 3 2021/01/21 559
1166157 커튼 사려고 하는데 이럴 땐 어떻게 사야 하는지요? 6 커튼 2021/01/21 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