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으로 '접종받을 것 같다'는 응답은 55%, '반드시 접종할 것'이라는 반응은 32%였다. 3명 중 1명은 접종 의사가 확고한 셈이다.
반면 '접종받지 않을 것'이라는 대답은 9%, '절대 접종받지 않을 것'이라는 비율은 1%였다. '모른다'라거나 응답을 거절한 사람은 3%였다.
연령대별로 보면 '반드시 접종을 받겠다'는 대답은 60대 이상이 43%로 가장 높았고, 19∼29세가 23%로 가장 낮았다.
전체 32개국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향 답변은 평균 71% 수준이었다.
국가별로는 베트남이 98%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도와 중국(각 91%), 덴마크와 한국(각 8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세르비아가 38%로 가장 낮았고 크로아티아(41%)와 프랑스·레바논(각 44%)도 낮게 나왔다.
한편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대유행 상황 속에서 정부의 위기 대처 방식이 우수하다고 평가한 비율은 한국의 경우 82%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보면 국내 조사 대상의 15%는 정부의 대응이 '매우 우수하다'고 답했고, 67%는 '우수한 편'이라고 응답했다. '미흡한 편'이라는 대답은 15.5%, '매우 미흡하다'는 반응은 1.8%였다.
'매우 우수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40·50대에서 각각 18%로 가장 높았고 이어 30대 15%, 60대 이상 14%, 19∼29세 12%였다.
32개국에서 평균 52%가 정부의 대처방식이 우수하다고 평가했는데 베트남의 경우 응답자 전원이 위기 대처를 잘하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중국은 99%, 인도는 87%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밖에 국내 조사 대상 가운데 88%는 코로나19 상황에서 국가 의료시스템이 우수하다고 답했다. 이는 32개국의 평균치 58%보다 크게 높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