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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1 수학 전혀 안되는 남자아이, 외국어가 진로에 도움이 될까요?

아이고 조회수 : 1,521
작성일 : 2020-12-29 14:11:26
오늘 중1 수학  라이0 센 1학기 수학 채점 하다 포기했습니다. 
이미 한번 다 풀었던 문제인데 50점도 겨우 나오네요.
아주 간단한 식도 제대로 세우지 못합니다. 
수학실력이 아예 없어요.
그래도 저는 중3 정도까지는 기다려보고 싶은데 남편은 이 정도면 아무 가능성이 없을 거라고 합니다. 
초4부터 비싼 수학 공부방 보내 공부를 시켰는데 공부방 선생님이 아이가 관심있어 하는  실업계 고등학교 보내라고 하시더군요. 그러니까 공부로는 가능성이 별로 없다는 말인듯요
문제는 아이가 관심있는 분야가 수학이 꼭 필요하고 경쟁률이 엄청나게 치열한 직군이라는 겁니다. 

남편은 일본에서 대학원 나와서 일본계 회사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를 아예 일본으로 보내자고 해요(저는 미국에 보내고 싶지만 남편은 비용때문에 반대합니다).
그러자면 지금 수학에 쏟아붓는 시간과 에너지를 영어, 일본어와 중국어에 쏟자고 하네요.
아예 컨설팅을 받아서 학부를 일본 혹은 중국으로 보내자구요.

아이가 언어에는 소질이 있어서 영어는 시간투자 대비 잘하는 편입니다. 

서울에 언어 잘 하는 사람들이야 많고 많은데 이게 나중에 도움이 될 지 모르겠습니다. 
IP : 112.187.xxx.152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12.29 2:13 PM (211.219.xxx.63)

    애가 행복한가요?
    요즘

  • 2. 아이고
    '20.12.29 2:14 PM (112.187.xxx.152)

    수학때문에 불행합니다
    근데 꿈이 하필 수학시험을 봐야하는 거네요

  • 3. ㆍㆍ
    '20.12.29 2:14 PM (223.62.xxx.244)

    수학 1대1 과외 시키세요. 1년이면 따라잡습니다. 경험자.

  • 4. 어쩌면
    '20.12.29 2:16 PM (112.154.xxx.91)

    공부방을 보낸게 패착이었을지도 몰라요. 생각없이 기계적으로 단순하게 접근하게 만들었을지도.. 언어에 소질있다면 포기하지 마시길

  • 5. 아이고
    '20.12.29 2:17 PM (112.187.xxx.152)

    지금 과외...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못따라가네요. 좋은 선생님을 만나면 달라지나요? 지금은 과외 경험없는 대학생이긴 한데 열심히 가르치거든요.

  • 6. ㅅㅈㄸ
    '20.12.29 2:19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한국말로 안되는 애가
    외국에서는 될까요?
    희망고문입니다.
    외국 가면 뭔가 리셋되며 다른세상이 펼쳐질거라는...

    그냥 여기서 실업계, 특성화고등학교 보내서
    바로 취직시키거나 전문대 진학 후 취업시키세요.
    왜 그 길을 부정하려하세요

  • 7. ㅇㅇ
    '20.12.29 2:21 PM (211.219.xxx.63)

    수학은 방법만 알면 누구나 잘 할 수 있습니다
    엉터리 방식으로 열심히 해도
    별 소득없습니다

  • 8. ㆍㆍ
    '20.12.29 2:22 PM (223.62.xxx.244)

    애 마다 차이는 있지만 과외 꾸준히 시켜 보세요. 과외 3년은 해보고 포기하세요. 선생님 잘 만나면 다 됩니다

  • 9. 아이고
    '20.12.29 2:22 PM (112.187.xxx.152)

    윗님 언어에 소질이 있어서 고민하는 거에요
    영어는 초4부터 정말 노출이 학원 주 2회 밖에 없는데도 외국인과 회화가 되거든요.
    제가 요즘 토플 공부하느라 어설픈 영어하면 아이가 문법에 맞게 교정해 줘요. 영어는 학원에서도 기대된다는 이야기 들었습니다.

  • 10. 입시치뤄본
    '20.12.29 2:23 PM (116.126.xxx.128) - 삭제된댓글

    제 주변 엄마들의 공통적인 의견,
    갈 수 있다면 해외에 가서 공부 하는게 낫겠다..
    그만큼 우리나라 입시가 힘드니까요.
    이 상황에 미국, 중국으로 유학간다는 애(중학생들) 이웃에 두명 있어요.

  • 11.
    '20.12.29 2:25 PM (121.170.xxx.138) - 삭제된댓글

    통계상 2018년 기준 중국에서 유학중인 한국학생 5만명이에요. 조선족도 있고 한국에서 전공, 제2외국어로 중국어를 공부중인 학생들, 한국에서 유학중인 중국인 유학생들도 있죠. 중국어 하나만 해서는 경쟁력이 없어요.

  • 12. 한국어가
    '20.12.29 2:25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된다고 뭐가 이루어지지 않듯
    외국어회화가 잘 된다고 뭐가 되지 않아요.
    회화소질 있다고 그걸로 기대하던건 옛날얘기에요.
    요즘엔 그것도 공부 잘해야 재능으로 인정되요.
    님 생각은 너무나도 1980년대식이에요

  • 13. ,,,
    '20.12.29 2:25 PM (211.49.xxx.241)

    수학이 그 정도면 굳이 수학 안 시키고 외국에서 공부시키는 게 나을 듯 싶습니다 어차피 계속 붙잡고 있어도 고등되면 어차피 수포자 될 거에요 차라리 그 시간 비용 에너지를 아이가 잘하는 거에 집중하는 게 나을 듯

  • 14. 아이고
    '20.12.29 2:25 PM (112.187.xxx.152)

    사실 학부때부터 떨어져있기 싫어서 저도 외국 일찍 보내기 싫긴 합니다.
    석사라면 몰라도 학부부터는 엄두가 안나긴 해요.ㅠㅠ
    하지만 국내에서 길이 없다면 외국에서 찾아야겠죠

  • 15. 입시치뤄본
    '20.12.29 2:25 PM (116.126.xxx.128)

    주변 엄마들의 공통적인 의견,
    갈 수 있다면 해외에 가서 공부 하는게 낫겠다..
    그만큼 우리나라 입시가 힘드니까요.
    이 상황에 미국, 중국으로 유학간다는 아이(중학생들) 이웃에 두명 있어요.

  • 16. 아이고
    '20.12.29 2:30 PM (112.187.xxx.152)

    언어에 뭔가 하나 더 필요하다는 말씀도 맞는 것 같아요
    디자인쪽에도 관심있어 하는데 뭔가 한 가지를 더 찾아봐야겠습니다.

  • 17. ㅇㅇ
    '20.12.29 2:44 PM (49.73.xxx.247)

    이이가 언어에 소질이 있네요
    저같아도 아빠의견에 따를듯요
    기본 영어에다 중국어나 일어 추가로 공부시키고 유학보내세요

    사회가 어떻게 변하더라도
    본인의 적성과 소질을 찾아 발전시키면 길은 열린다고 생각해요

  • 18. 아이
    '20.12.29 2:49 PM (180.229.xxx.9)

    아이가 관심있는 분야가 뭐예요?

  • 19. ..
    '20.12.29 2:53 PM (211.194.xxx.2)

    주변에 중학교때 6년 조기유학 보냈다가
    술담배 유흥에 쩌들어서 폐인되서 온애있어요. 오자마자 정신병원에 두달 넣었어요
    부모님 없는 유학생활이 애한테 무슨 득이되나요

  • 20. 아이고
    '20.12.29 2:55 PM (112.187.xxx.152)

    지하철 기관사가 되고 싶어해요. 애기때부터 오타쿠에요.
    지금 그걸 포기하라는 얘기에 상심해서 누워있다 잠들었네요. 아이도 안쓰럽지만 역량은 안되고.
    코레일 시험문제 보니 어려운 수학 문제가 많이 포함되어 있고, 직접 기관사로부터 듣기에도 공대출신들이 유리하대요.

  • 21. 특성화고
    '20.12.29 3:02 PM (14.52.xxx.80) - 삭제된댓글

    처럼 전기 고등학교로 진학해서 거기서 내신 관리하다가 대학가는 것도 추천하구요.
    어학은 솔직히 국내에서도 준비가능합니다.
    영어, 일어나 다른 언어도 과외붙이면 되고, 필요한 그때 어학연수 보내세요.
    그 나이에 부모 떠나있는 것은 리스크가 많아요.

    일단 대입용 수학이 어려우니, 특성화고에서 대입 시도해보고
    대학 입학 후 역시 수학이 안되면 마음을 비워야 하는 것이고,
    고등학교 수학이랑 달라서 괜찮으면 그것대로 의미있는 것이구요.

  • 22. ..
    '20.12.29 3:39 PM (1.225.xxx.185)

    대학생과외말고. 꼭 전문쌤 붙이셔야해요.
    저희 둘째도 학원도 다니다 안되어, 전문쌤 붙였는데
    두번째분이 아이를 잘 파악하셔서, 많이 좋아지고 있어요
    쌤 따라. 달라요. 꼭 전문선생님으로.

  • 23. 아이고
    '20.12.29 3:49 PM (121.162.xxx.158)

    네 전문과외쌤...찾아보겠습니다.
    맘까페 올렸더니 광고만 수백건이....마포인데 수학 과외 선생님!! 저 좀 도와주세요!!

  • 24. 비슷한 경우
    '20.12.29 4:53 PM (175.100.xxx.23) - 삭제된댓글

    중1아이시군요. 영어만 잘하는 제 아이는 학교 선생님까지 학원 보내라고, 테스트 수학 13점 맞고 원장이 거절한 아이였어요. 매우 느린 아이였거든요. ebs인강, 1대1 수학학원 4개월 보내고 it 분야로 진로 결정, 유럽대학으로 방향을 잡았어요. 방금 아이가 그러네요. '수학 못한다고 코딩 못하는 거 아니라고요'

  • 25. 동경
    '20.12.29 10:30 PM (157.147.xxx.228) - 삭제된댓글

    아빠가 일본 경험있으셔서 혹시 일본으로 비자 받으실 쑤 있다면 일본으로 가시는건 어떠세요? 도쿄로요. 거기 한인학생들 다니는 한국 학교 있는데 영어잘하면 유리하고, 일어도 배울 수 있고, 수학도 한국 중 고보다는 부담 적으실거 같은데.. 물론 거주지를 옮기는거라 대단히 힘든 일이지만, 아빠가 그런 생각 해보신거 같아서 말씀 드려봤어요.

  • 26. ...
    '20.12.30 12:41 AM (125.186.xxx.154)

    아이에게 맞는 학원을 찾아보세요 동네에 입소문난 소규모수업 전문수학학원으로. 제 아이가 학원가서 6개월을 헤매고 본인만 못한다고 좌절을 했는게 학원 옮기고 잘 맞는 샘을 만나서인지 점수가 거의 두달만에 수직상승했어요. 아이가 수학이 뛰어나지 않더라도 목표가 있고 의지가 있다면 잘 맞는 환경을 만들어주면 될듯요. 외국어는 날개일뿐 자기만의 컨텐츠는 필요한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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