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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시댁과 발끊었는데 저는 어찌해야

ㅇㅇㅇㄹ 조회수 : 5,837
작성일 : 2020-12-28 23:46:58
50넘은 남편이 시댁과 끊었어요
저와 시댁은 나쁘지 않은 데면(대면?)데면한 관계여서
안봐도 인간적으로 그립진 않은데
애들도 있고 애들 생일에 돈도 부쳐주시니5-10만원
좀 껄쩍해요 ㅠㅠ
전화를 드리면 할말도 없고
뻔히 맘에 다들 남편/아들 얘기 있는데 모른척도 힘들고
그냥 별일 옶으시죠? 만 하고 끊기도 찝찝해요
저만 애들 데리고 가긴 저도 벅차고요

특별히 남편과 시댁 어른들 사이에 갈등 폭발한 사건이 있는것도 딱히 아니고
늘 안맞아 하다가 사소한 계기가 있었고
남편이 좀 쉽게 털어버리는 사람이 아니라서
하두 스트레스 받아하는 상황이라 이리 되었어요

제가 왕래하면 남편은 제가 오히려 자기 몫 덜어준다고
조금 맘 편해 할거 같긴 하지만 절대 강요는 안해요
전 부모님 이혼하셔서 각각 챙겨야하고
아이들도 손이 많이가서
솔직히 저까지 남편몫 끌어안긴 벅차면서도
한편으로 맘 편친 않아요.
올해는 코로나다 뭐다 돈만 부치고 상반기까지 통화는 했어요.

82에서 많이 따지는구 아는지라 덧붙이자면
금전적이거나 양육지원은 일절 없었어서 먹튀는 아니라는거.
구차하게 덧붙입니다
저와 시댁은 시행착오후 적정수준의 거리 유지 정도였어요
IP : 175.114.xxx.77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끔
    '20.12.28 11:50 PM (59.10.xxx.135)

    안부 인사하세요.
    지금은 어차피 서로 만날수도 없는 상황이니까요.

  • 2. ...
    '20.12.28 11:50 PM (61.253.xxx.240)

    남편도 인연 끊었는데 님이 왜요?

    그냥 가끔 안부 전화나 하시면 되는거고
    남편이 안하는데 나서지 마세요.

  • 3. ㅇㅇ
    '20.12.28 11:52 PM (49.142.xxx.33)

    남편이 부모랑 연끊었다고 하는데... 한치건너 며느리가 나서는게 좋겠어요?
    저도 친정엄마랑 싸워서 말 안하는 기간 몇달 있는데 그 사이에 남편이 저희 엄마랑 연락하고 그럼
    진짜 화나더라고요.

  • 4. ...
    '20.12.28 11:53 PM (118.221.xxx.195)

    이혼한 친정 부모 각각 챙겨야하는 원글입장에선 남편한테 좀 눈치보일 수 있겠네요. 돈이 최소 두배로 들텐데.

  • 5. . ...
    '20.12.29 12:02 AM (122.36.xxx.234) - 삭제된댓글

    남편이 안 하는데 나서지 마세요 2222
    며칠 전에 반대 상황의 글이 있었어요.
    차별하던 친정어머니와 연 끊고 싶은데 그 사정을 다 알면서도 남편이 장모님이라고 자꾸 연락하고 친정엄마도 자꾸 남편을 끼워서 집에 비집고 들어온다는 사연였는데, 읽기만 했는데도 속 터졌어요.
    시어머니가 중간에 님을 끼워서 싫다는 남편과 연결하는 다리 노릇을 기대할 수도 있어요. 내 배우자가 내 입장에 동조는 못할지언정 싫다는 부모와 억지로 화해를 강요한다면 정 떨어질 것 같아요.
    님의 가족은 남편이지 시부모가 아닙니다.

  • 6. 지금
    '20.12.29 12:04 AM (1.225.xxx.117)

    이정도 좋은것같아요
    남편도 부모님이 진짜 죽을죄지은거 아니면
    아내통해서라도 안부라도 알고지내면 고마울거에요
    왕래하진 않으셔도 전화로 안부라도 한번씩 챙기세요

  • 7. 속마음
    '20.12.29 12:26 AM (1.236.xxx.222)

    하루아침에 그러진 않았을거고

  • 8. ...
    '20.12.29 12:27 AM (180.230.xxx.233)

    남자든 여자든 본인이 시댁이나 친정에 잘하지 않아도 배우자가 자기 대신 챙겨주기 바라지 않나요?
    원글 읽어보니 남편도 강요는 안하지만 부인이 대신 왕래해주길 바라는 것같네요.
    너무 잘해줄 거까지는 없지만 그래도 중간 역할을 해주면 남편도 속으론 고마워 할거예요.
    본인은 맞지 않아서 그렇지만 그래도 가족이란게 끊기 힘든 관계잖아요. 아이들도 보고 있고..
    남편도 그런 아내에게 더 신뢰를 가지게 되고 부부 사이가 더 좋아지더라구요.
    쉽지는 않겠지만 조금 더 노력해보세요.

  • 9. wii
    '20.12.29 12:29 AM (14.56.xxx.160) - 삭제된댓글

    코로나 시국이니 굳이 무리할 필요는 없고 지금 정도 좋은 것 같아요.
    큰 일이 있었던 게 아니라면 남편에게 시간을 주시고. 시부모님도 소소하게 부딪혔던 것이 큰일 될 수 있다고 돌아보실 시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러면 영원히 멀어질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져야 그 분들이 조금이라도 변하거든요.
    남편이 상처되다고 아내와 아이들고 가지 말라고 하는 것이라면 마음 헤아리겠지만. 코로나 시국이 끝나면 명절 두어번 아이들 데리고 가보는 정도는 괜찮다고 봅니다. 원글님 부부도 부모잖아요. 큰 상처도 아닌데 부모하고 안 맞는다고 쉽게 연 끊어 버리는 것 보고 자라는 것이 그렇게 장기적으로 좋을 리는 없다고 봐요.
    원글님 부모님 이혼해서 각각 찾아뵙는데 할아버지 할머니는 보러 가지도 않는다. 아이들이 상식적으로 생각하기 어려울 수 있어요.
    올케네가 아버지가 친가와 왕래가 없다는데, 뭔가 가정교육이 좀 부재한 느낌이 확실히 있어요. 어려서 엄마 죽고 계모와 재혼, 그 집안과는 왕래해요. 아버지는 무능하고요. 남동생이 있다는데 결혼식에 남동생도 안 왔고 여태까지 그 남동생 안부를 들어본 적이 없어요.
    가족과 절연이라는 말이 82에서는 쉽고도 자주 보는 말이고 실제로 내가 감당할 수 없다면 나를 보호하는게 맞으니 끊는게 맞죠. 하지만 그 정도 아니면 노력을 하는 게 나쁠 건 없다고 봅니다.

  • 10.
    '20.12.29 12:43 AM (218.238.xxx.80)

    저는 윗님하고는 생각이 달라요
    제가 친정에 5년을 끊은적이 있어요
    그땐 돌아가셔도 안가도 되겠다싶을만큼이였어요
    남편이 친정에 아무것도 안하고 5년뒤
    내가 엑션을 취할때 함께 해준것에
    고맙더랍구요
    내가 거부하는데 남편이 손내밀고 잘하려하길래
    나서지말라고 싸움도 했었어요

  • 11. 틀어진관계
    '20.12.29 12:46 AM (175.208.xxx.235)

    저도 ㅇㅇ님 의견에 동의해요.
    내가 부모와 틀어졌는데, 배우자가 대신 나서는건 아닌거 같아요.
    며느리 입장에서 아예 모른척하긴 그럴테니, 형식상으로라도 가끔 전화 드리세요.

  • 12. 속마음
    '20.12.29 12:51 AM (1.236.xxx.222) - 삭제된댓글

    상처가 깊을거예요..남편맘이..
    저는 결혼하고 25년이니 내가 생각해도
    할만큼했고.. 이제는 나도 건강해치지 않고싶네요
    내 아이들의 비빌언덕이 되어주고 싶어요
    주변에보니 좋은게 좋은게 아니더라고요..
    참고견디니 몸에 이상이...
    내가족의 틀이 가장 중요합니다

  • 13. 그냥
    '20.12.29 1:21 AM (124.54.xxx.37)

    연락 일부러 님이 하지는 마시고 연락오면 받아서 안부나 전하는 정도면 끝.님부모 아니고 남편부모니 남편이 하는대로 따르세요

  • 14. 얼마나
    '20.12.29 4:06 AM (118.235.xxx.249)

    친구나 지인들 시부모중에 이상한 사람들
    세상에 이런일에 나올법한 시부모도 남편이 효자코스프레
    해서 홧병나 죽을라 하던데
    얼마나 답이 없었으면 발길을 끊겠어요

  • 15. 우리집
    '20.12.29 6:10 AM (218.147.xxx.48) - 삭제된댓글

    남편 안가고 저만 다녔어요
    지금은 저도 안다녀요 여러가지 이유가 복잡하게 있지만
    안가시는거 좋아요

  • 16. 남편한테물어봐요
    '20.12.29 9:02 AM (121.190.xxx.146)

    남편한테 물어보세요. 내가 어쩌면 좋겠냐구요.
    원글 글에 있는 것 처럼 자기는 안가도 아내가 대신 챙겨주기를 바란다거나 (이것도 웃기긴 함) 하면 그렇게해주고, 그게 아니고 당신도 연락하지마라 그러면 안하면 되는 거에요.

    지난번 여자분은 아내가 질색하는 데도 남편이 친정모랑 편먹고 여자분을 같이 핍박하는 경우였죠. 물론 아무것도 안하고 서로 왕래만 한다해도 심정적으로 배신감 느낄수도 있어요. 사람따라서는요...그러니 남편한테 단도직입 물어보세요. 원하는 대로 해주겠다구요

    그거에 답안하고 네가 알아서 하라는 식이면 남편이 비겁한거에요.

  • 17. 따질것따집시다
    '20.12.29 9:17 AM (124.197.xxx.173)

    며느리는 엄밀히 따지면 남입니다
    남이 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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