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원일기 저땐 목욕 어찌 했을까요
저땐 목욕 어찌했나
농촌일로 땀 엄청 흘리고 마당에서 다 벗고 씻기도 힘들테고
겨울엔 물 얼어서 어찌했를지
여러대가 같이 사는 회장댁은 생활비는 어찌 나눠서 내는지 ㄱ ㅇ금하고 ㅋㅋ
안방에 누워있음 이사람 저사람 다 들락거리는데
도둑은 없던게 신기하고
22년동안 늙어가는 모습 보며 인생사가 보이네요
여성차별에 안방에서 담배 피던거며 짜증도 나지만
지금은 없는 인간의 정이 보여 따뜻해요
1. ㅇㅇ
'20.12.28 3:13 PM (175.117.xxx.173)여자들은 이른 밤에 개울에서...온 동네 아줌마들 다 나오심.
수다 듣는 거 진짜 재밌었어요.
그렇게 떠들고 개운해서 푹 잘 자고 좋았지요.2. .....
'20.12.28 3:16 PM (222.69.xxx.150)겨울엔 온가족 연례행사로 목욕탕 갔겠고
여름엔 뭐 그냥 부엌에서 대충 바가지로 좀 끼얹고 그랬겠죠. ㅎㅎ3. ㅇㅇ
'20.12.28 3:18 PM (175.117.xxx.173)맞아요.가마솥에 물 끓여서 부엌에서 모여 하기도 하구요.
4. ㅇㅇ
'20.12.28 3:25 PM (222.114.xxx.110)저 어렸을때 도둑 많았는데 있었겠죠.
5. 행사죠
'20.12.28 3:25 PM (121.137.xxx.231)여름이야 아무때나 물 끼얹으면 되고
겨울이 문제인데
겨울은 한달에 한번 목욕탕 가거나
가마솥에 물 데워서 큰 고무통에 물 받아놓고 씻고 그랬죠
그런때 생각하면 진짜 지금은 너무 너무 살기 편해지긴 했어요.ㅎㅎ6. ...
'20.12.28 3:36 PM (220.78.xxx.78)제가 저런 시골에서자라서
주말마다 버스타고 목욕탕 갔어요
평일은 어찌어찌 윗분들말씀처럼 씻고
그리고 아파트로 이사간후 아침저녁으로 씻어요
원래 씻는걸 좋아해서 그때 못씻은게 한이되어7. ㅇㅇ
'20.12.28 3:49 PM (121.157.xxx.71) - 삭제된댓글서울에서 자란 70년대생인데도 초등학교 때까지 집에 연탄으로 난방했고 겨울에 온수 안나와서
겨울에는 들통에 물 끓인 거에 찬물 섞어 샤워하고 머리감고 그랬어요.8. 추억이방울방울
'20.12.28 4:30 PM (223.38.xxx.2)부엌 문걸어놓고 큰 다라이에 뜨거운물 받아서 목욕했죠. 아빠 씻고 나오면 물 식기 전에 얼른 엄마랑 애들 들어가서 씻고.
9. 마리
'20.12.28 4:45 PM (59.5.xxx.153)소도시에서 살았었는데....60년대...
명절전에 목욕탕에 가면.... 뜰채로 까만때를 건져올렸던게 기억나요..ㅠㅠ
모두들 제대로 때불려서 목욕하는건 명절전 목욕탕을 찾을때 일년에 두번이 전부인 사람이 많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