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 사진 정리하던 중 느낀게
전 저렴한 식당가서 먹을 때 표정이 훨씬 밝고 맛있게 먹네요.
거의 십년 차이로 홍콩 2차례 갔다온 사진 보니 확연해요.
길거리 식당에서 먹는 표정은 아주아주 밝아요.
호텔이나 고급 식당가서 먹는 표정은 별로예요.
지금도 비싼 맛집보다는 저렴한 맛집가는걸 더 좋아하긴해요.
돈이 없어서라기보다 그냥 체질인거 같아요.
근데 예전 젊고 잘 나갔을 때(예체능계열 대접받던 시절) 저렴한 식당가자고 하면 소탈한 성격으로 보여졌는데
현재는 그 바닥 떠나서 늙고 꾸질한 돈없는 아줌마가 가는 곳이 그렇지 할꺼예요. 주위사람들이요.
유럽이나 미국가서 찍은 사진보면 극명한 차이가 없는데(거기서야 아주 좋은 레스토랑 가진 않았으니)
홍콩 사진에서 유난하게 느껴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