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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콜미 바이 유어 네임”봤어요

콜미 니 네임 조회수 : 5,622
작성일 : 2020-12-28 01:19:52
유명한 감독에,
인생 영화란 말 자주 들어서
동성애 영화라 그닥보고 싶지 않았지만, 드디어 봤어요.

제가 늙었나 봅니다.
이탈리아의 풍경 보며

안동 고택 마을 같네,
서울 강남 출신 연대 대학원생 형아를 사랑하게 된 경북 봉화의 화목한 집 남자 아이사랑 이야기네,

아이구 지루하다, 올리버 미국 수제버거처럼 생겼네, 크고 느끼하고 양 많고 잘 생기고
티모시 살라메, 저 초딩 몸매로 어떻게 배우가 됐을까? 끼는 아주 드글드글하게 넘치네
뭐 그러면서 겨우 봤어요. 마지막 장면은, 끝 부분 아버지의 대사는 좋았어요!
IP : 175.197.xxx.202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12.28 1:22 AM (221.154.xxx.186)

    아련하고 가슴 아프던데요.
    이성애나 동성애나
    사랑의 상실감은 비슷할테니까요.

  • 2.
    '20.12.28 1:23 AM (221.138.xxx.140)

    늙으셔서 안되셨어요ㅜㅜ

  • 3. ...
    '20.12.28 1:34 AM (58.76.xxx.132)

    비유 재밌네요
    이영화 극장에서 봤는데 이탈리아 남부 풍광 아니였음 참 졸린 영화였어요
    이런류의 사랑 영화 좋아 했는데
    이젠 제가 나이를 먹었고 비슷한 영화를 많아 봐서 그런가 특별한 감흥은 없었어요
    그러나 티모시의 연기는 훌륭했고
    마지막은 가슴이 좀 시리더군요

  • 4. 별로
    '20.12.28 1:39 AM (1.246.xxx.144) - 삭제된댓글

    저도 무지 기대하고 넷플릭스에서 봤는데 영상만 좋았던거 같아요
    티모시 살로메 같은 스타일이 저는 잘 안 끌려서 그런지 이번에 작은아씨들의 로리 역할도 싫더라구요
    엄청 인기남인데 제 눈에는 아기 처럼 느껴져요 ㅠ

  • 5. 원글
    '20.12.28 1:42 AM (175.197.xxx.202)

    저도요, 작은 아씨들에서도,
    레이니 데이 인 뉴욕에서도
    무지 치명적인 척 하는데,
    전 비린내나는 초딩같아서 몰입이.....

  • 6. ㅇㅇ
    '20.12.28 1:43 AM (110.70.xxx.168)

    자른 게 많은지 연결도 하나도 않되고
    저도 당췌ᆢ
    그래도 애들 사이트도 아니고
    여기서 늙으셔서 안됐다니
    조롱이나 당하고
    기분이 좋지는 않네요

  • 7. ....
    '20.12.28 1:43 AM (218.155.xxx.202)

    평 너무 재밌습니다
    공감되는거 보니 저도 늙었나봐요

  • 8. ㅡㅡㅡㅡ
    '20.12.28 1:47 AM (70.106.xxx.249)

    그니깐요
    뭔 로비로 주연 딴건지 몰라도 걍 애같고 별 매력도 없던데

  • 9. 티모시
    '20.12.28 1:51 AM (58.228.xxx.51)

    저도 중학생같더라구요..그리고 제기억에 어린아이랑 순간만 즐기던 대학원생이 괜찮은인간이었던 적이없어서 보는 내내 돈있고 지루하니 별짓을 다하네
    그생각만했어요. 저는 저런 사람들보다도 선비같은 강직한 타입의 으른을 좋아해서 그런지.. 참 싶었고..
    양다리걸치는 상대로 나오는 각 여자친구들에 이입되서 짜증도났고 ㅎ
    이영화에서 하나건질거라고는 아버지의 태도와 대사인것 같아요.

    그마저도 자식이 어이없는 짓을할땐 비난하지말고 스스로 빠져나오게 잘유도하는게 현명하다.
    이런생각을 했네요 ㅋ 그와중에 아버지가 화내고 어쩌고했으면 애가삐뚤어졌을텐데 저추억은 나중에 자가혼자 이불킥하면서 보낼그런추억인듯요 ㅋ

  • 10. 티모시
    '20.12.28 1:52 AM (58.228.xxx.51)

    특히 제주변에서도 남자 잘생긴거에 과도하게 혹하고, 남자에환상이많은 친구들이 껌뻑죽더라구요.

  • 11. 비또는해
    '20.12.28 2:08 AM (125.177.xxx.118)

    저는 풍광도 연기도 다 좋은데..왜 티모시가 올리버한테 빠진건지ㅡ가 좀 설득이 안 되더라고요. 뭔가 갑자기 스킵ㅡ당한 기분;;이 내내 드는..

  • 12. 티모시
    '20.12.28 2:27 AM (58.228.xxx.51)

    윗님..왜긴요 잘생겨서지요..

  • 13. 저도 봤어요
    '20.12.28 2:30 AM (180.66.xxx.187) - 삭제된댓글

    전 영화보면서 제일 생각이 났던게 뭔지 아세요?진짜 화가 나는게 왜 저기 있는 저 고등학생은 저렇게 낭만
    적으로 여유있게 음악도 즐기고 책도 원없이 보고 자고 싶은거 다 자고 그 와중에 연애도 가슴시리게 다 느끼고... 우리나라 고딩이랑 넘 비교되고 우린 왜 이리 구질하게 살고 있나 왜 내가 고딩아니지만 괜히 억울하고
    미치겠는거있죠 ,,,풍광도 너무 좋고 음악도 넘 좋고 밤에 바람살랑거리며 사랑하는 사람과 갖은 추억쌓으며
    좋은 엄마 아빠한테 사랑받고 주위에 좋은 친구들멋진사람들에 둘려쌓여있는 축복받은 고딩이네 참내...
    근데 저 티모시 초딩같아보여도 아마 저 영화찍으면서 키가 계속 커서 183이었을겁니다. 미국대학생역인
    남자가 키가 2미터예요 상대적으로 작아보여서 그런거예요

  • 14. 빵터짐
    '20.12.28 3:03 AM (189.121.xxx.50)

    경북 봉화 ㅋㅋㅋ
    미국 수제버거 느끼하고 양많고 잘생기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빵터졌어요 찰떡비유 ㅋㅋㅋㅋ

  • 15. 저도 아버지
    '20.12.28 3:17 AM (71.34.xxx.224)

    저도 아버지가 아들에게, 사랑과 열망에 대해 말해주던 것, 무척 좋았어요.
    남자 주인공 나이 무렵의 청소년기에 마구마구 솟아나는 여러 감정의 소용돌이,
    자칫 스스로도 뭐가뭔지 몰라 불안해하며 억누르고 부인하고 마는데, 아버지와 감독이 하는 말

    "a sense of joie de vivre (삶의 활기 넘치는 즐거움)"을 외면하지 말거라!
    첫사랑이 시작될 때의 흥분, 불안, 터질듯한 에너지. 기억나시죠?

  • 16. ..
    '20.12.28 3:38 AM (182.209.xxx.250)

    맨 마지막 그 롱테이크신이 그영화를 살렸다고 보네요..그 진짜..아련한..

    소설을 기반으로 영화로써 막을내렸는데 하도 영화팬들이 후속작만들어달라고 요청해서 이미 소설로는 끝났지만 그후이야기를 새롭게 각색해서 call me by your name 2 를 제작한다는 소식은 들었는데 코로나때문에 어떤지는 모르겠네요.

  • 17. ..
    '20.12.28 3:39 AM (116.37.xxx.144)

    강남 대학원생 비유에 빵 터집니다.
    저는 참 재밌게 봤거든요. 열병처럼 찾아온 사랑이 어쩔줄 모르는 미성숙한 엘리오의 연기가 좋았어요. 배경도 음악도 연기도 모든게 만족스러워 마지막 장면에 엘리어가 장작을 보며 눈물을 흘리때 저도 같이 울었습니다.
    초딩같은 몸매는 감독이 근육 키우지 말라고 주문한 걸로 알고 있어요.

  • 18. 콜미넴
    '20.12.28 7:14 AM (121.138.xxx.85) - 삭제된댓글

    그 섬세한 영화를..ㅠㅠ
    한번 봤을때는 별 감흥 없었는데요 보고 나니 여운이 오래 가더라구요
    그 여름 향기, 젊고 어리고 여린, 다치기 쉬운 그 무렵의 엘리오
    이탈리아 남부 풍경과 햇살, 복숭아까지도 완벽한 연출이죠

  • 19. 동성애
    '20.12.28 8:01 AM (218.239.xxx.173)

    보고 나니 왜 괜찮은 영화인지 알겠던데요. 아름답고...티모시 샬라메 예쁘고...풍광좋고..여운 남아요.

  • 20.
    '20.12.28 8:55 AM (116.41.xxx.75) - 삭제된댓글

    전 아직 젊나봐요 내용 대충 알고봤는데도 너무 재밌게 봤거든요
    재밌라는게 여운 그리움 아련하
    마지막엔 눈물 펑펑
    올리버 매력있잖아요~ 엘리오랑 반대 타입
    이탈리안 눈에 비친 아메리카노~
    후반 아버지 대사 저도 너무 좋았어요
    저런 부모 밑에선 어떤 자식도 제대로 안클수가 없겠다 싶었어요. 엄마도 대단. 둘이 여행 보내주자고 하고ㅎㅎ

  • 21. ...
    '20.12.28 11:07 AM (220.127.xxx.130)

    사실 동성애는 감흥없지만 아름다운 이탈리아의
    풍경과 마지막 클로즈업 장면이 제일 기억에 남더군요.
    티모시 샬라메의 아련하고 슬프고 복잡미묘한 그 표정이란..

  • 22. 올리버역
    '20.12.28 12:52 PM (76.14.xxx.94)

    배우보고 남자가 아름답다는 말이 어울릴수 있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미국식 햄버거라니.....

    엘리오가 어느날 낮에 하염없이 올리버를 기다리던 모습이 생각나요.
    절절하게. 곧 올텐데. 오늘 아니면 내일이라도 올텐데.
    아무것도 하지 않고 오독이 올리버만 기다리던 모습.

  • 23.
    '20.12.28 1:32 PM (223.62.xxx.219)

    내 인생영화인데..
    영화가 인간에게 존재해야하는 이유라고 생각한 영화인데..
    자기도 모르게 빠져드는 첫사랑의 열병과 그 결과로 짊어지게된 짜디짠 상처와 상실에 대한 영화인데..
    풍광도 음악도 너무 아름답고 그 감정들이 아름다운건데..
    티모시가 초딩몸매든 아미가 느끼하든 그게 그렇게 중요할까.. ㅜ

  • 24. ...
    '20.12.28 7:59 PM (115.130.xxx.26)

    영화 OST가 너무 아름답죠.
    Sufjan Stevens 의 Mystery of love 와 Visions of Gideon 듣는것만으로도 충분한 영화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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