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날 아침 군대있는 아들한테 문자가 왔어요.다른번호로요. 핸펀 액정이 깨져 임시 핸펀으로 문자한다며 지금바쁘냐구요.안바쁘다 했더니 핸펀 미끄러져 깨져 급해서 그런다고 하더라구요. 헌데 문체가 평소아들이 보낸문체가 아닌겁니다.
부호도 많이 쓰고.. 그래서 너 이름뭐니? 하고 보냈더니 아니 왜그래 엄마~ 하고 답장이 오길래 보이스피싱인걸 직감했죠.
액정값 보내달라는 의도 같았어요.
아들하고는 바로 통화하고 아님을 확인했어요.
참 얼마나 돈이 아쉬웠으면 남한테 이런문자나 보내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문자보낸사람이 안쓰럽기 조차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