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하늘에서 옥수수가 떨어졌어요.

산책중 조회수 : 4,648
작성일 : 2020-12-27 10:08:29
남편과 산책하는 중이였구요.
허허벌판이였는데
하늘에서 옥수수가 뚝 떨어져서
이게 뭐지 싶어서 하늘을 쳐다보니까
까마귀가 날아가네요.
옥수수를 살펴보니 먹다남은 옥수수봉이 껍질과 함께 붙어 있었구요.
너무 웃겨서요.
둘이 같이 봤으니 서로 증명해줄수 있는거겠죠.ㅎㅎㅎ
집에 돌아오는길에 까마귀 얘기만 하면서 왔어요.
까마귀는 보석과 음식을 바꾸는 것으로도 유명해요.
먹을걸 주면 그집 마당에 온갖 보석을 갖다 준다죠.
반짝이는 모든것들요.
깨진유리, 깡통, 못, 구슬..... ^^
좋은 하루 보내세요
IP : 183.108.xxx.77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12.27 10:09 AM (222.110.xxx.101)

    까마귀가 진짜 영악하더라구요 ㅎㅎ

  • 2. 귀엽네요
    '20.12.27 10:10 AM (14.34.xxx.99)

    나이들고보니 (50세)
    세상 동물들이 제일 순수하고 천진난만
    사랑스러워요

  • 3. ...
    '20.12.27 10:11 AM (61.72.xxx.76)

    내년에 운수 대통하시려나 봐요~ ㅎ

  • 4. 어머
    '20.12.27 10:14 AM (58.236.xxx.195) - 삭제된댓글

    까마귀날자 콘 떨어졌네

  • 5. 어머
    '20.12.27 10:19 AM (121.165.xxx.16)

    까마귀 날자 옥수수 떨어졌네요 ㅋㅋ

  • 6. ditto
    '20.12.27 10:22 AM (39.7.xxx.40) - 삭제된댓글

    어머 ㅋㅋㅋㅋ

    저는 남편과 격렬히 이야기 하며 산책하고 있었어요 주변에 사람도 없겠다... 그러다가 발에 뭔가 부드러운 게 밟히는 느낌 들어 아랫쪽을 보니 통통한 비둘기가 뒤뚱거리며 황급히 걸어 가더라구요 ㅠㅠ 비둘기야 왜 너는 날지를 못하니 겨울이라고 호빵 너무 먹은 거 아니니 어쩌다 나 같은 사람에게 밟히니.. 별별 생각 다 들고 마음이 복잡해 지더라구요 ㅜ 평화의 상징 비둘기를 밟았는데 저 벌 받는 거 아니죠 ㅠㅠ

  • 7. 00
    '20.12.27 10:22 AM (182.215.xxx.73)

    걷다가 마늘빵이 발앞에 떨어졌어요
    하늘 날던 까마귀가 소리소리 지르던데 아마 아침을 놓쳤나봐요

  • 8. 산책중
    '20.12.27 10:25 AM (183.108.xxx.77)

    운수대통했음 좋겠습니다. ㅎㅎㅎ
    우리집엔 늘 고양이 사료가 있어서
    동네 고양이들 집합소네요.
    대신 새들은 벌벌 떨죠 ㅎㅎㅎ
    그래도 새들도 많이 와요.

  • 9. 인생은
    '20.12.27 10:36 AM (210.123.xxx.252)

    원글님 운수 좋은 일 있을거예요. ㅋㅋ 특이한 경험이에요.
    위에 ditto님~ 저희 딸 고3때 밤에 학원가다가 아파트에서 비둘기 다리를 밟았대요. 지나가는 할머니가 고쳐놓고 가라고 해서 경비실에 맡겨 놨다고 엄마가 해결해달라는 전화를 받았었죠.
    엄청 화 냈어요. 뭔 생각을 했길래 새를 밟냐고. 그 새는 너같이 느리게 걷는 애를 왜 못 피하냐고.
    ㅎ후그런 새가 있나봐요.
    치료해 주려고 데리고 왔는데 뭐 응급까지 갈 상황은 아닌거 같아서 아침에 병원에 가려고 나왔는데 다음날 말짱해서 갔어요.
    고쳐준 건 아니지만 그냥... 버려두지 않아서인가 딸램이 그 해 대학 갔어요 ㅎㅎ

  • 10. ..
    '20.12.27 10:38 AM (211.246.xxx.185)

    필립로스 소설에서 본 거 같아요.
    도토리였나, 호두였나
    암튼 까마귀가 그걸 도로에 두었다가 차 지나가면 바퀴에 껍질 까진 알맹이 먹는다고.ㅋㅋ

  • 11. 귀여운 까마귀
    '20.12.27 10:51 AM (58.231.xxx.47)

    정신적 충격으로 사실 맘이 저조한데, 뜬금없이 까마귀 소식에 맘이 그래도 한결 낫군요.
    옥수수 먹는 까마귀랑 도토리 먹는 도로위의 까마귀 둘 다 귀엽습니다.

  • 12. ...
    '20.12.27 10:51 AM (182.215.xxx.211)

    저는 길 가다가 미꾸라지가 떨어져 있는 거예요
    나중에 깨달았어요
    그 길에서 떨어진 곳에 개천이 있는데 개천서 잡은 물고기 가지고 날라가다가 퍼덕기는게 떨어진거

  • 13. 까마귀
    '20.12.27 10:56 AM (211.109.xxx.163)

    안면인식 기능이 뛰어나서 자기 동료나 친구에게
    해꼬지하는 사람 얼굴 기억했다가 꼭 복수를 한대요
    똑똑한

  • 14. 우리 시골집이
    '20.12.27 11:00 AM (59.8.xxx.220)

    마당이 겁나 넓어요 ㅎ
    천평 넘어요
    까마귀들이 매일 와서 우리 강아지와 놀아요
    근데!
    강아지한테 먹을거 던져주면 서너마리가 날아와서 얘랑 막 놀아요
    그러면서 옆으로 먹이 있는곳과 반대방향으로 깡총깡총 날아요
    강아지는 잡힐듯 잡힐듯 하는 까마귀 좀 만져보려고 막 따라가고
    그 사이 다른 까마귀가 먹이를 획~낚아채고 다른 까마귀랑 같이 날아가버려요
    우리 강아지는 아쉬운 마음에 쳐다보다 뒤늦게 먹이를 킁킁대며 찾는데 그게 있나요ㅋ
    그 넓은 마당을 다 뒤지다 쓰러져 잡니다ㅋㅋㅋㅋㅋ

  • 15. 비둘기 ㅋ ㅋ
    '20.12.27 11:16 AM (175.125.xxx.61)

    자전거 타고 가는데 앞에 있는 비둘기들이
    푸드덕 .. 날아가질 않고 뒤뚱거리며 바쁘게 걸어서 옆으로 비켜서더라고요.
    걔네들 점점 닭처럼 진화하나봐요.

  • 16. ㆍㆍ
    '20.12.27 11:23 AM (125.176.xxx.225) - 삭제된댓글

    까마귀 좋은 기억이네요
    전 까치 까마귀 둘다에게 공격당해봤어요
    까마귀는 외국에서 좁은 골목길 지날때 몇마리가 공격하더라구요..
    완전 무서웠음
    까치는 울 아파트단지 까치가 많이사는 길이 있는데 한마리가 무섭게 공격하더라구요.
    자세히보니 다친 까치가 있었더라구요.

  • 17. 위에
    '20.12.27 11:30 AM (119.193.xxx.19)

    마당 넓은 집 강아쥐..너무 귀엽잖아요 ㅋ
    마치 애니 한편 보는 듯..
    어라 내 밥 다 어디 간거야?
    넓디넓은 마당을 비로 쓸듯 찾고 다니다 지쳐서 잠든 강쥐 ㅋㅋㅋ

  • 18. 친구집 마당에
    '20.12.27 11:44 AM (116.41.xxx.141)

    빨랫줄 옷걸이가 하도 없어져서
    범인 추적해보니 도독님은 바로 까마귀
    주위 가로수에 옷걸이 주렁주렁 ㅎㅎ

  • 19. 산책중
    '20.12.27 12:18 PM (183.108.xxx.77)

    전깃줄에 매달린 옷걸이는 더 황당하겠어요.
    까마귀야 왜 그랬니?

  • 20. 오호
    '20.12.27 12:24 PM (180.230.xxx.96)

    글들 모두 재밌어요
    저는 다 처음 듣는얘기라 신기할뿐 ㅋㅋ

  • 21. 어머낫
    '20.12.27 1:13 PM (110.70.xxx.218)

    원글 댓글 모두 재미있어요ㅎㅎ
    동화같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51769 약간 울고 싶은 분들 이거 봐보세요 2 치킨덕후 2020/12/27 1,989
1151768 세금, 건강보험료 너무 급격히 오르네요 98 힘들어요 2020/12/27 5,450
1151767 영국 코로나 통제불능…2400만명에 최고단계 집콕 명령 9 ..... 2020/12/27 2,220
1151766 라메ㄹ 크림 써보신분 11 넘비싸 2020/12/27 1,936
1151765 베스트글 보고 궁금해요 졸업한지 15년지나서 4 ... 2020/12/27 1,369
1151764 백열등을 Led 등으로 6 가을소리 2020/12/27 1,365
1151763 경이로운소문 2 Ocn 2020/12/27 1,806
1151762 아르바이트 그만둬야하는데 말을 못하겠어요.. 8 0마리야밥먹.. 2020/12/27 2,587
1151761 자동차시트에 젓갈을 쏟았어요ㅠㅠㅠ 19 제발 2020/12/27 3,867
1151760 1년전 정경심의 불행한 운명 정확히 내다본 진중권 41 ........ 2020/12/27 2,494
1151759 정경심 1심 재판부(임정엽, 권성수, 김선희)의 탄핵을 요구합니.. 2 부탁드립니다.. 2020/12/27 777
1151758 13년만에 이사한번 가보려는데요 2 ᆢ예산 2020/12/27 1,688
1151757 다담 찌개된장으로 된장국? 10 된장 2020/12/27 2,417
1151756 서울 호프집은 현재 영업중단인가요? 4 ... 2020/12/27 1,382
1151755 與 '서울 밀리면 끝' 빅맨 찾아라…추미애·임종석도 거론 36 33 2020/12/27 1,934
1151754 최민수 아들 기사에서 24살로 나오는데요? 3 엉? 2020/12/27 3,382
1151753 문정부 인사시스템과 윤석열에 대해--- 11 솔잎향기 2020/12/27 934
1151752 힘이 나는 한마디 해주세요. 8 수험생 2020/12/27 1,114
1151751 부동산문제로 질문드립니다. 30 남편이 2020/12/27 3,015
1151750 요즘 알바 시급 이렇게 주는곳도 있나요? 5 알바 2020/12/27 1,777
1151749 아까 엄마 무시하는 초4 3 ㅇㅇ 2020/12/27 2,434
1151748 보이스피싱 문자받고 ... 8 생각 2020/12/27 1,625
1151747 노트북 추천해주세욤 7 까페 2020/12/27 1,265
1151746 임성한 드라마를 7 .... 2020/12/27 2,043
1151745 제글 정경심판결문이 왜 삭제되었어요? 46 글삭제 2020/12/27 1,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