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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친정엄마 돌아가심 도저히 못살것 같아요..

슬픔 조회수 : 6,434
작성일 : 2020-12-27 08:35:25
이제 83세이신데.....유일하게 날 걱정해주고 챙겨주고, 의지할수있는..세상에 단 한사람인 내편 우리엄마...
가신다는 상상만해도, 막...가슴이..ㅠㅠ 정말 그 큰 슬픔을 어찌 감당 할까요..
엄마가 가실때 나도 데려갔음 좋겠어요.
IP : 24.87.xxx.173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12.27 8:44 AM (223.39.xxx.245) - 삭제된댓글

    전 제가 부모님께 감사한건 한가지 있어요.
    키울때 독하게 키우셨고
    엄마 딸들 산꼭대기에 올려둬도 다 먹고 산다고
    아들 하나 있는건 죽을때 까지 뒷바라지 해야지 혼자 못산다고 점쟁이가 말했다는데 실제로 딸들은 친정에 손벌린적도 없고
    오히려 도와주고 시집갔고 아들은 아직도 아프면,병원비를 부모에게 손벌리고 혼자 40넘도록 혼자살며 돈도 없고 방도 친정부모님 돈들어가야 할지경이에요.
    전 우리부모님 돌아가셔도 솔직히 슬프긴해도 못살겠단 생각 안들어요. 그냥 안아프시고 자식들 고생안돼게 시어머니도 친정부모님도 편안하게 일주일만 아프다 돌아가셨음 좋겠어요.
    사실만큼 사시고 돌아가시는거라 괜찮아요. 다들 80살 넘르셨어요.

  • 2. ...
    '20.12.27 8:44 AM (122.38.xxx.110)

    다 살아요.
    그냥 먼저 가시는겁니다.

  • 3. ㅇㅇㅇ
    '20.12.27 8:50 AM (119.198.xxx.60)

    돌아가시기전
    자식에게 정을 떼는 일련의 과정들(질병)이 최소한으로만 있길 바랍니다.

    보통은 지긋지긋하게 겪게 만들고 떠나시더군요.
    차라리 죽는게 낫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 4. 따라 죽으세요
    '20.12.27 8:56 AM (223.39.xxx.29)

    별 수 있나요
    못 살면 죽어야지

    이런말 하는 인간들
    잘만 살더라

  • 5. ....
    '20.12.27 8:58 AM (68.1.xxx.181)

    자식이 없나 봐요.

  • 6. 그런 소리
    '20.12.27 9:03 AM (119.71.xxx.160)

    마세요 어머니가 그런걸 바라겠어요

    그런 날이 오겠지만 씩씩하게 사셔야죠

  • 7. ㅋㅋㅋㅋ
    '20.12.27 9:06 AM (211.187.xxx.65)

    그 만큼 힘들거라는 거지요.왜 이리 날카롭게 댓글을..안겪어보신분들은 실감을 못하니까요.그래도 산사람은 다 살아갑니다..부모따라 죽는 사람없잖아요..

  • 8. ㅁㅁㅁㅁ
    '20.12.27 9:12 AM (119.70.xxx.213)

    그런 어머니를 가지셨다는게 엄청난 복이에요....

  • 9. 집착
    '20.12.27 9:19 AM (49.174.xxx.190)

    수행자의 관점에서 그것이 집착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나 자유롭고 괴롭지 앟을 수 있습니다

  • 10. ㅇㅇ
    '20.12.27 9:20 AM (73.83.xxx.104) - 삭제된댓글

    미혼이신가요.
    이래서 부모들은 자식이 결혼하길 바라나봐요.

  • 11. ㅇㅇㅇ
    '20.12.27 9:22 AM (123.214.xxx.100)

    마마걸
    그 나이 먹도록 그런것도 정상은 아니라고 봅니다

  • 12. ᆢᆢ
    '20.12.27 9:27 AM (211.178.xxx.171)

    오년째 수발 중인데 지치네요
    이젠 나도 힘들 나이라 ...

  • 13. ...
    '20.12.27 9:29 AM (125.177.xxx.243) - 삭제된댓글

    어머니가 83이면 최소 50 넘었을텐데 죽음을 바라보는 시각이 그 정도라니...
    좀 세상사에 의연해지세요

  • 14. ㄴㅂㅇ
    '20.12.27 9:35 AM (14.39.xxx.149)

    자식은 없는 분이겠죠
    근데 이유가 나한테 잘해주던 사람이어서....네요 님이 후회않게 잘해드리세요
    전 초등때 엄마 돌아가셨는데 너무 속상한게 지금은 내가 뭐든 해드릴수 있는데 고생만하다 가셔서 속상해요

  • 15. 어머니께서
    '20.12.27 9:36 AM (221.164.xxx.72) - 삭제된댓글

    딸을 해맑게 키우긴하셨네요ㅡㆍㅡ
    죽어도 눈감기 힘드시겠어요

  • 16. 저도 어릴때는
    '20.12.27 9:36 AM (223.39.xxx.134)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시원섭섭하다는 분을 보고
    기절할 뻔 했지만 나역시도 늙어가니까
    무슨 말인지 조금은 이해가 가더군요
    제 아이가 슬퍼하는 걸 상상하면 지금부터라도 못된 팥쥐어멈으로 살까싶기도 해요 ㅎ
    인생의 순리도 받아들이세요
    나도 떠나고 우리 모두 떠나요
    신기하게도 죽을 것 같지만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고 살아집니다

  • 17. 참.
    '20.12.27 9:55 AM (122.36.xxx.85)

    나이도 상당히 있을텐데 이런글을 쓰다니.
    어머님이 어지간히 곱게 키우셨나봐요.

  • 18. 저도
    '20.12.27 9:55 AM (220.79.xxx.107)

    미혼이신가봅니다
    저도그래요

    가족꾸린사람들은 충격이덜한데
    미혼은 그렇더라구요
    마음단단히 하시릴

  • 19. ㆍㆍ
    '20.12.27 9:57 AM (223.39.xxx.17)

    연령대에 따른 발달 과업이 완수가 안되고 미성숙한 상태인거에요. 집착이고 과의존인데 법륜스님은 이런 경우는 정신질환이므로 치료가 필요하다고 하더군요.

  • 20. 저도 부모님 이
    '20.12.27 9:59 AM (39.7.xxx.1)

    키울때 방목에 야생(?)으로 키워서인지 돌아 가시면 슬프긴 해도 같이 죽고 싶다거나 어찌살까 이런 생각은 조금도 안들어요
    부모님을 존경하지만...

  • 21. ...
    '20.12.27 10:05 AM (221.151.xxx.109)

    댓글들 참 까칠하네요
    저는 이해되는데

  • 22. ..
    '20.12.27 10:13 AM (223.62.xxx.191)

    저 방목형으로 키워졌는데 저도 그런데요
    그런 맘 가질 수도 있지 참

  • 23. ㅎㅎ
    '20.12.27 10:13 AM (211.187.xxx.172)

    오년 넘게 밥차리고 수발들다보면........생각이 달라지실 탠데요

  • 24. ㅠㅠㅠ
    '20.12.27 10:20 AM (219.240.xxx.137)

    83세이신데도 그러네요.
    저희 엄마 70이신데 힘드세요.
    전 저희엄마 83세까지 사시면 소원이 없겠네요.

  • 25. 보니까
    '20.12.27 10:26 AM (124.50.xxx.70)

    남편이랑 사이 안좋은 사람이 대개 저러더라구요.

  • 26. ㅇㅇ
    '20.12.27 10:27 AM (1.231.xxx.2)

    정말 좋은 어머니이셨나 봅니다. 부럽네요.

  • 27. .....
    '20.12.27 11:02 AM (221.157.xxx.127)

    정신적 미성숙입니다

  • 28. 이해는 갑니다.
    '20.12.27 11:17 AM (182.225.xxx.132)

    저 87 치매노모를 7년째 모시고 삽니다.
    미혼이긴 하지만 과정이 수월치 않았어요.
    2주전에 요양원에 모셨다가 다시 집으로 모셔왔어요. 겪어보진 않았지만 어린 아기 버리는 심정이랄까, 너무나 괴롭더라구요. 지금 너무나 맘이 편하네요. 그래도 돌아가시면 애달플거 같아요. 그때까지 여한없이 잘 보살펴드리려구요. 어렸을때부터 자식들 애지중지 키우신 엄마, 그럴 자격이 충분해요. 근데 슬퍼도 따라 죽기까지야.. 너무나 허무할거같긴 합니다.

  • 29. 우리시누도
    '20.12.27 11:26 AM (125.134.xxx.134)

    그랬는데 시어머니 치매 방광염 심장 다 안좋아지니 성당 다니면서 기도하던데요
    하루라도 빨리 가시게 해달라고
    사는게 고통같아 못쳐다보겠다고요
    지금은 어머니 하늘나라로 가셨는데
    다들 좋아하는 분위기였네요
    차라리 죽는게 나을정도로 아플때는 가는게 낫더라구요 ㅜㅜ
    본인을 위해서라도
    사람이 정말 죽을만큼 아프다는게 진짜 그걸 옆에서 보는게 고통이예요. ㅜㅜ

  • 30. 저도요
    '20.12.27 11:48 AM (222.96.xxx.44)

    내나이 50 이 넘었는데도 82세 엄마 돌아가신다는
    상상이 안됩니다ㆍ ㅠㅠ

  • 31. Me
    '20.12.27 2:54 PM (211.108.xxx.88)

    우리엄마도 83세 호랑이띠.
    엄마 장수하시길 두손모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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