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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 크리스마스선물-누가 더 화가 날 상황인지 봐주세요

속풀이 조회수 : 5,500
작성일 : 2020-12-25 09:12:37
6살 3살 아이들 이날을 고대하며 매일매일 기도하고 잠들었어요
어제 오늘 일어나 선물 여는데 한달전부터 고르고 몰래 포장하는 재미 아이들 설레여하는 재미로 깔깔대는데

남편이
어? 여기 산타할아버지가 선물 또 놓고갔네
엄마 선물인가봐 하길래 보니까

책 한권:
엄마, 주식 사 주세요

열자마자 표정관리도
아이들 앞 산타 신비로움도 다 잊고 아 이게 뭐야 해버렸어요
삼십분도 지난 지금도 불쾌해요


두아이 집콕 일년 엄마로서 자리도 버겁고
엄마소리 지겨워요 남편이 가끔 엄마소리 해대는거 (애들한테 말하듯 엄마 기저귀주세요~~~~) 책제목도 엄마 주식 사주세요 너무 싫어요

안그래도 요즘 저희 실거주집 세금 뭐 이런 문제로 부동산 돈.시기 맞추느라 밤에 잠 잘깨고
남편이 최근 부동산말고 주식해 보라고 애들데리고 은행가기 힘드니마니 자기가 계좌 터주겠다더니

생일날 밥 열심히 하라고 밥통 받은 기분이다라고 하니
앞으론 아무것도 없을줄 알래요 자기는 아무것도 안받았다고..
진심 아무것도 없었다면 그냥 아이들 기쁨 즐겁게 성탄절 맞았을거 같아요

미안 한 점은
그래도 책 포장한다고 새벽에 일어나 포장한거
책 표지에 카드에 쓰듯 크리스마스 메모쓴거


그냥 카드 한장주지 참으로 감동받고 난 준비못해 미안했을텐데
안타깝네요
오전부터 채끝 스테이크 각종야채 파스타 엄청 새벽배송 시켜놨는데
전투력 상실 애들은 토스트 구워먹이고 이 불쾌함을 어디다 보낼데가 없어 속풀이 합니다ㅠ
IP : 106.101.xxx.249
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도
    '20.12.25 9:14 AM (61.100.xxx.37)

    책 한권은 받았잖소~~
    부럽

  • 2. 돈벌라해서
    '20.12.25 9:16 AM (223.39.xxx.19)

    화나신건가요?

  • 3. ..
    '20.12.25 9:19 AM (116.41.xxx.30)

    진짜 피곤한 스타일...
    남편 안 됐네요

  • 4. 이래서
    '20.12.25 9:19 AM (14.52.xxx.225)

    크리스마스 선물 따윈 안 하는 게 나아요.
    선물이라는 건 상대의 마음으로 받는 건데
    그게 싫으니 마니 하니 차라리 안 주는 게 나은 거죠.
    아니나 다를까 원글은 선물을 하지조차 않음.

  • 5. ..
    '20.12.25 9:20 AM (220.85.xxx.168) - 삭제된댓글

    양쪽 다 이해가네요
    부인은 안그래도 힘든데 뭐? 엄마 주식사주세요 주식투자해서 돈벌어주세요 이딴걸 선물이랍시고 주는 남편새끼가 짜증나고

    남편은 별생각없이 자기 희망 얘기하는거고

    차라리 애들 선물은 따로 주고 와이프랑 주식이니 재테크니 얘기를 하는게 낫지 애 선물 빙자해서 저딴거 주는건 저도 짜증날거 같아요.

  • 6.
    '20.12.25 9:21 AM (106.101.xxx.249)

    그냥 저를 위한거 진짜 나늘 위한 마음?
    이런걸 받아본지 너무 오래된건지
    두아이랑 근 일년 지치고볶고 지친건지

    선물이라고 내놓은게 날위해 떠오른게 주식하라고? 그것도 엄마로 애들주식사놓으라고?

    저도 이해가 안되고 아직까지 표정관리 안되게 답답해서 화장실 온척하며 삭히고 있어요

    왜 쓸데없이 선물을 줄까요?
    제가 부동산으로 중요결정하는 주간이라 더 심리적 압박이 있었을수도 있어요

  • 7. ..
    '20.12.25 9:22 AM (220.85.xxx.168)

    양쪽 다 이해가네요
    부인은 안그래도 힘든데 뭐? 엄마 주식사주세요 주식투자해서 돈벌어주세요 이딴걸 선물이랍시고 주는 남편새끼가 짜증나고

    남편은 별생각없이 자기 희망 얘기하는거고

    차라리 애들 선물은 따로 주고 와이프랑 주식이니 재테크니 얘기를 하는게 낫지 애 선물 빙자해서 저딴거 주는건 저도 짜증날거 같아요.

    우리딸 선물 이러면서
    외벌이 아빠 몰디브 가족여행 가는법.
    이런거 주면 솔직히 개빡칠걸요

  • 8. **
    '20.12.25 9:24 AM (223.38.xxx.51)

    그게 왜 그리 싫어요.
    주식 공부하라는거 맞고 요즘 같은 때 주식 공부 필요해요.
    아이들 앞으로 주식 사라는것 보다 초보용 주식 책 제목으로
    딱인데요. 제가 남편이라도 이런 여자 너무 싫을것 같아요.

  • 9. ㅎㅎ
    '20.12.25 9:24 AM (1.127.xxx.127)

    그냥 오버하지 마시란 말밖에 ...
    요즘 다들 주식하는 데 괜찮네요

  • 10.
    '20.12.25 9:25 AM (106.101.xxx.249)

    안받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이렇게 기분 나쁜 선물은 또 진짜 오랜만이네요

    제가 피곤한 스탈이라니 남편이 그나마 쫌 덜 미워보이네요

    저도 서로 챙기는거 물론 좋은데
    애들 세끼해먹이고 두돌둘째에 애둘 선물,포장까지만도 벅차서 여력 없었고요
    올해는 그냥 둘다 암것도 안하고 넘어갔으면 하는 아쉬움 남네요 카드 한장이었음 제가 남편한테 미안했을거 같아요
    내가 준비 못해서 미안했겠죠

  • 11. ㅇㅇ
    '20.12.25 9:25 AM (175.114.xxx.96)

    원글님 이해해요. 자고로 이성에게 받는 선물이 실용적이면 로맨틱과는 거리가 멀어지죠. 책도 정말 취향타는 선물인데 실용도서라니ㅋㅋ 남편분의 가장의 무게가 느껴지네요.교육이 필요하죠 여자들의 선물은 실용성이라곤 하나도 없는게 최고라고.

  • 12. ㅇㅇ
    '20.12.25 9:27 AM (59.15.xxx.230) - 삭제된댓글

    짜증날거같긴 한데 그래도 너무 본인감정만
    내세우는듯 하시네요 애들은 무슨 잘못이라고
    맛있는거 좀 먹이고 화푸세요
    남편이 아주 단순함의 극치를 보여주네요
    남편 생일에는 경제서적 하나 선물해주세요

  • 13. 기분
    '20.12.25 9:28 AM (223.62.xxx.197)

    나뿐 이유는 하나 같아요. 주식해서 돈 좀벌어 나만 가장이야? 그게 느껴져 그런거죠?

  • 14. ㅡㅡ
    '20.12.25 9:30 AM (1.127.xxx.127)

    뭘 세끼 차려요, 한끼는 가볍게 먹이세요.
    지난 것 곱씹지 마시고..

  • 15. ..님
    '20.12.25 9:30 AM (106.101.xxx.249)

    제 마음 알아주시니 울컥하게 감사하네요
    너무 짜증나요
    개빡친다 이 표현이 딱 맞는데

    애들 크리스마스고 기쁜날 감추고 영양제 집어 삼켜먹고 혼자 화장실 고립해 있어요
    그냥 아무렇지 않은척 하려면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


    안 그래도 내가 내 부모한테 못 받은 사랑관심
    내가 내 아이들한테 해주자 날 갈아넣어서 아이들 육아는 차고 넘치게 하고 있어요 (남편도 인정. 남편도 부모한테 받은게 업머 이런육아 원하고요. 저도 결국 제 만족으로 아기 만 삼세까지는 무한 무조건사랑 주고 싶고요..그래서 고단해요)

    결국 엄마도 행복해야 하는데
    저는 없고 진짜 아이들만 채워넣은 나는 이상황에 주식까지 하라고?
    애둘 들쳐업고 아파트 두채 많든다고 시기.돈 맞추느라 우리 실거주도 엉망되고 복잡한데 주식들이미는거 짜증나요

    과부화 인가봐요

  • 16. ㅠㅠ
    '20.12.25 9:31 AM (106.101.xxx.249)

    그래도 무슨 댓글이든
    여기에 쏟아붓고나니 진정은 좀 돼요
    감사해요

    이제 아무렇지 않은척 나가서 오늘 하루 가족들과 잘 지내볼게요

    책은 제목 안보이게 선반구석에 쑤셔박아뒀어요

  • 17. 선물
    '20.12.25 9:36 AM (211.54.xxx.161)

    저도 주린이지만 이건 아니죠. 선물은 선물 받는 사람이 평소 받고 싶은 선물을 받아야 기분이 좋은 거죠.

    전 님 기분 공감해요. 차라리 다른 날 책 사주면서 주식해봐 하면 긍정적을 텐데

    받는 사람의 기쁨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선물은 솔직히 필요없는 선물이에요.

    님도 남편 생일날 부모의 역할중 아빠의 비중이 가장 커요 이런 류의 책 사주면 남편이 기분 이해하려나요?

  • 18.
    '20.12.25 9:36 AM (110.70.xxx.42) - 삭제된댓글

    저도 그 책 남편에게 받았어요.아직 읽어보지는 않았는데 읽어보면 좋은 책이라고 샀더라구요.남편 수준의 책은 아니고 저 읽으라고 일부러 주문해준건데 전 고맙더라구요.
    코로나 방콕에 갑갑한데 집에서 이런저런 책 읽고 주식으로 소소하게 일당도 버니까 집안에서도 뭔가일하는 느낌들고 좋아요.남편과 대화도 되고
    돈계획도 더 차분히 세워가는 느낌이고
    아무것도 안하고 애들 뒤치닥거리와 집안일만 있었다면 난 미쳐버렸을거 같아요

  • 19. 이 말씀
    '20.12.25 9:37 AM (106.101.xxx.249)

    남편분의 가장의 무게가 느껴지네요

    공감이 가네요
    감사해요
    남편의 부담감 모르는거 아니에요
    그래서 오늘 남편도 마음 쓴다고 한다고 했는데 생각치 못하게 절 화나게 만드니 당혹스럽고 미안한 마음도 들어요

    남편의 가장의 무게에
    더 제가 마음을 써 봐야겠어요

    별개로 쭉욱 가라않은 제 마음이 통 답답하게 올라오지 않으니 걱정이네요 부동산 처분 스트레스가 많았나
    아 사는게 스트레스 연속이네요 간단한게 없어요

  • 20. ㅡㅡ
    '20.12.25 9:37 AM (1.127.xxx.127)

    워라벨 같이 육아에도 본인 챙기면서 균형 맞추시기 바래요~
    (부동산은 신경쓸 게 많으니 주식도 괜찮아요. 전 주식하고 남편 부동산 하는 데 늘 징징 댑니다 ㅎㅎ)

  • 21.
    '20.12.25 9:39 AM (106.101.xxx.249)

    퇴근길에 이책 사주었으면 저도 우와 읽고싶었는데 고마워 했을거 같아요


    애들 산타 선물 속에 끼워 아내를 위한 선물로 그것도 포장해서 크리스마스 선물로는 최악같아요
    기분이 너무 안좋아요
    제가 평소 좀 많이 쌓였나봐요

    그래도 여기서 좀 많이 풀리네요
    다들 감사해요ㅠ

  • 22.
    '20.12.25 9:43 AM (106.101.xxx.249)

    워라벨같이 육라벨 기억한게요ㅎ
    아 저도 이제 부동산 그만하고 싶어요
    이래저래 신경쓸거 많고 세금이랑 의무 겁나 세밀하게 확인하니 남편은 주식할 생각없고 이제 부동산에서 주식 갈아타라는 주의.
    본인은 절대 안해요

  • 23. 남편
    '20.12.25 9:43 AM (110.70.xxx.42) - 삭제된댓글

    크리스마스 선물을 안샀다는게 좀 그러네요.
    남편 당황스러웠을 듯

  • 24. 릴랙스
    '20.12.25 9:44 AM (211.187.xxx.172)

    젊은 분들이 집 두채 소유, 재테크도 잘 하는거 같고
    살림도 잘하고
    누가보면 부러워 할 상황 일 수도 있네요.


    암것도 안 하다 돈 조금 모으면 홀라당 털어가는 시뷰모&남편만 뒀던 나로선 그만하면 양반 소리 나오고요....ㅎㅎ

    그리고 과부화 는 과부하로.....

  • 25.
    '20.12.25 9:45 AM (106.101.xxx.249)

    지금와서야 남편건 내가 하나도 준비하지 않았네
    생각하니 미안함 마음이 드네요
    제 감정만 앞세웠어요 반성합니다

    다음 크리스마스는 카드라도 진심담아 적어줘야겠어요

  • 26. 에고
    '20.12.25 9:54 AM (113.131.xxx.181) - 삭제된댓글

    원글님 좀 더 지혜가 필요해 보여요. 지친 맘은 있겠지만 남편 선물은 고맙다고 해야죠. 그게 인간에 대한 예의죠. 남편이 일부러 주인 엿먹일려고 그 책 사줬다 생각하세요? 다 가족끼리 잘 살아보자는 거지. 보다보면 원글님에게 새로운 셰계가 열릴수도 있구요.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포장에 카드까지 나름 생각했네요.

    원글님 남편한테 근사한 선물 바라지 말구 원하는거 있음 직접 백화점 가서 다 사세요. 그리고 남편이 주는건 무조건 고맙다 하시구요. 극 모두가 행복한 방법입니다.

  • 27. 넌씨눈
    '20.12.25 9:56 AM (211.230.xxx.251) - 삭제된댓글

    원글님 황당하고 불쾌한 거 이해해요
    그거 크리스마스선물이 아니라
    숙제낸 거잖아요.
    그렇잖아도 버거운데, 즐거운 시간에 짐덩어리 하나 더 척 얹어버리고 흥 다 깨졌는데.

    그리고 엄마 기저귀 주세요
    이거 무슨 상황인 지 알 것 같아요.
    남편은 분명 자기도 기저귀를 갈았죠.
    그런데 일처리를 혼자 한 게 아니라 꼭 아내를 보조로 동원하는 스타일.

    어떻게 아냐면 저희집이 그러거든요;;;
    이제 넘 지겨워서 남편한테 일 마무리를 끝까지 하라고 해요.
    요즘은 식탁에 아무 것도 없게 정리해줘. 라고 말하고 있심더...

    원글님 힘내세요.
    그 때 하는 말이 있죠.
    아빠 시드머니 많이 주세요.

  • 28. 넌씨눈
    '20.12.25 10:04 AM (211.230.xxx.251) - 삭제된댓글

    원글님 황당하고 불쾌한 거 이해해요
    그거 크리스마스선물이 아니라
    숙제낸 거잖아요.
    그렇잖아도 버거운데, 즐거운 시간에 짐덩어리 하나 더 척 얹어버리고 흥 다 깨졌는데.

    그리고 머요? 엄마 기저귀 주세용??
    남편은 분명 자기도 기저귀를 갈았죠.
    그런데 일처리를 혼자 한 게 아니라 꼭 아내를 동원하는 스타일.. 저희집에 그런 사람 있습니다.
    요즘은 남편한테 일처리를 마무리 끝까지 하라고
    식탁에 아무 것도 없게 정리해줘.
    하는 식으로 말하고 있심더...

    원글님 힘내세요.
    제가 대신 뭐라고 해줄게요.
    야 이 방구모지리야~~~

  • 29. 111
    '20.12.25 10:10 AM (121.165.xxx.85)

    고3이 크리스마스 선물로 수능 문제집 받은 느낌이겠네요.
    원글님 마음 이해합니다.
    그런데 남자들은 세심하지 못해서 아무 생각 없이 선물했을 거예요.

  • 30. ㅇㅇ
    '20.12.25 10:14 AM (221.140.xxx.96) - 삭제된댓글

    원글님 황당하고 불쾌한 거 이해해요
    그거 크리스마스선물이 아니라
    숙제낸 거잖아요.
    그렇잖아도 버거운데, 즐거운 시간에 짐덩어리 하나 더 척 얹어버리고 흥 다 깨졌는데. 2222


    다른때도 아니고. 크리스마스 선물 저런걸 옹호하는 댓글들이 더 신기. 저런 선물 줄바엔 안주는게 나음

  • 31. 남편입장에서
    '20.12.25 10:21 AM (14.52.xxx.225)

    생각해보세요.
    와이프한테 선물했는데 괜히 화낸다.
    그러는 자기는 나한테 무슨 선물을 했나?

    역지사지 하면 어느 정도 답 나오지 않나요.

  • 32. 윗님
    '20.12.25 10:33 AM (211.230.xxx.251)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파티 음식 준비 하고 있었잖아요.
    장 보고, 레시피도 짜고

    밥 하는 게 당연한 건 아니잖아요??
    게다가 휴일인데.

  • 33. 이거 맞아요ㅠ
    '20.12.25 10:34 AM (106.101.xxx.156)

    고3이 크리스마스 선물로 수능 문제집 받은 느낌이겠네요.

    찰딱비유 감사해요
    공감댓글도 모두모두 감사해요

  • 34. 참나.
    '20.12.25 10:38 AM (122.36.xxx.85)

    뭐가 미안해요.
    기분 나쁜거 맞아요. 안받으니만 못하죠.

    저희남편이 도서관에서 책.빌릴때 날 위한거라며, 육아책 엄마 어쩌고 그런책 잔뜩 빌려올때, 그거 고마워해야하나요? 완전 빡치는거죠.

  • 35.
    '20.12.25 10:39 AM (106.101.xxx.156)

    남편이 다 갖이 잘 살아보자는 마음
    가장의 무게
    포장한거 책 표지에 메모쓴거

    이런거는 제게 한없이 미안함으로 다가와요
    항상 밖에서 애쓰고 이 시국에 이렇게 잘 해내는것도 고맙고

    이 모든것을 뒤엎을 만큼
    제가 스트레스를 받았어요
    안그래도 지치고 힘든고3 수능 문제집 포장된 선물 같았어요
    애들 신난 순간을 저도 모르게 표정관리 안되게 망칠정도ㅠ

    제도 지난육아5년
    부동산거래 등등 가정경제 보태자고 노력 병행한거
    (집에서 파트타임으로 일도 좀 하구요)

    쌓인건가봐요
    남겨주신 의견들로 좀 더 지혜를 끌어모아 볼게요

    감사합니다
    덕분에 기분추스리고 나와 아침토스트 맛있게 먹었습니다^^

  • 36. 근데
    '20.12.25 10:48 AM (106.102.xxx.21) - 삭제된댓글

    아내한테 엄마라고 하는거 너무 싫어요
    엄마는 무슨 엄마야
    사랑스런 호칭을 놔두고
    생각이 모자란 사람인건 맞네요

  • 37.
    '20.12.25 10:48 AM (121.168.xxx.142)

    이해갑니다.
    정말 죽을 힘 다해 살고 있는데 더 열심히 이것도 해봐..잖아요

    그런데 댓글 읽어보니 원글님..
    조금 릴렉스하면서 사세요
    아이들 돌보고 집안 꾸리고
    다 내가 행복한 걸 뒤로 미루고 숨기면서 하고 계시는 것 같아요.
    본인 어린 시절에 결핍을 보상받을 수 없어 그러는 건데요

    좀 설렁하게 살아도 살아집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행복한 게 우선이죠
    스트레스 받을 만큼 그렇게 하지 않아도 돼요.
    그게 나의 목표고 내가 치열하게 사는 게 행복인 것처럼
    그때는 그렇게 느껴지지만
    어느 순간 깨달음이 오더라구요.
    그게 정답은 아닐 수도 있어요

    부모가 행복하면
    애들은 저절로 행복해집니다.

  • 38. .....
    '20.12.25 11:07 AM (223.39.xxx.54)

    저 위 외벌이가장 몰디브가는법 쓰신분!!!넘 와닿네요.
    원글님 오늘하루 즐겁게 보내세요.
    애들은 아마 일년중 제일 신났던 날 중 하나로 기억하게될거에요

  • 39.
    '20.12.25 11:12 AM (218.238.xxx.44)

    맞벌이에 5세 아이 키우고 주식하고
    아이선물 혼자 준비, 모두모두 혼자 준비
    오늘은 혼자 육아ㅎㅎ
    커피한잔 마시고 릴렉스해요 원글님도 저도
    해피뉴이어~~

  • 40. 선물은
    '20.12.25 11:18 AM (210.90.xxx.152)

    원래 내 돈 주고 안사는거 그런거 받는 재미인데
    남편분이 너무나도 눈치도 없고 센스도 없고
    남편 본인이 원하는 거 선물했네요
    원글님이 빡치시는거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대부분의 남자들이 다 저렇다는거....
    마음 추스리셨다니,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 41. ㅇㅇㅇ
    '20.12.25 11:42 AM (121.170.xxx.205)

    그림이 그려집니다
    화나는 심정도 이해가 가구요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귀여운 아가들이 있잖아요
    푸시고 오늘도 즐겁게 보내세요
    아이들에게 멋진 성탄절이 되도록 노력하세요
    아이들도 다 알아요
    집안 분위기

    저는 아이들도 대학원생(서울에 따로 있음)이라 아이가 있는집을 보면 참 행복해보여요

  • 42. 맞아요
    '20.12.25 11:56 AM (106.101.xxx.156)

    다 내가 행복한 걸 뒤로 미루고 숨기면서 하고 계시는 것 같아요.
    본인 어린 시절에 결핍을 보상받을 수 없어 그러는 건데요


    공감합니다
    엄마의 행복 우선으로 나를 챙겨야지 올해 이 마음이 참 많았는데 저는 제가 그래보지 않아서 그런지 그게 잘 안되네요ㅠ

    현명한 댓글들 모두 너무 감사드려요
    모두모두 메리메리 크리스마스~~~^^

  • 43. 방금.
    '20.12.25 12:01 PM (122.36.xxx.85)

    이벤트 1도 모르는 남편한테 이 얘기 물어봤어요.
    남편이 고개를 절레절레~~
    제가 한.얘기에 그다지 수긍 안하는 스타일인데.
    너무한거래요. 차라리 하지 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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