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늙었나봐요
지방에 혼자 계신 시어머니..
아들 언제 쉬는지 물어보시는데..예전같았으면
짜증났을거에요. 꼭 내려오라는말같아서..
언제언제 쉰다고 대답하는것도 먼가 죄송한?마음이 들었어요.
결혼15년차며느리에요.
코로나로..크리스마스고. 머고..한달째 집구석에서만 있는데..
학교안가는 사춘기 ㅜㅜ중2와..어린이집 한달넘게 쉬고있는 4살늦둥이콤보ㅎㅎ
크리스마스,연말연시 혼자 계실거 생각하니...
이런말하면 욕먹겠지만..
휴게소들리지말고 새벽에 휘리릭 내려갔다가...집에만 있다가 새벽에 휘리릭올라올까하는 생각도 드네요.
옛날에는 시집가는걸..무슨 죽으러가는것마냥 싫어했는데..
저 늙었나봅니다.
1. ..
'20.12.24 11:44 PM (211.58.xxx.158)시어머님이 아주 힘들게 한분은 아닌가봐요
2. ...
'20.12.24 11:45 PM (222.236.xxx.7) - 삭제된댓글혼자계시면 그런 생각 들것 같기는 하네요 ...
3. 글쓴이
'20.12.24 11:46 PM (182.218.xxx.45)시어머니 좋은분이세요. 시어머니같은 엄마가 되고싶을정도로ㅎㅎㅎ
대신.. 친정엄마가ㅜㅜ4. ...
'20.12.24 11:47 PM (223.39.xxx.228)저두 그래요
중1 초2아들 둘에 젤 골치아픈 큰아들...
셋다 던져놓고 오면 젤 행복할듯요~~5. ...
'20.12.24 11:47 PM (222.236.xxx.7)무난한 성격을 가진 어르신이라면 지역에서 혼자계시면 그런 생각 들것 같기는 하네요 . 저는 우리 아버지 봐도 전 바로 옆에 살아도 혼자인거 보면 안쓰럽고 뭔가 짠한 감정이 드는데 ... 지방에서 혼자있으면 코로나에 사람들도 잘 못만날텐데 어머니도 힘드시겠어요
6. ..
'20.12.24 11:49 PM (211.58.xxx.158)어머 그 정도면 좋은 분이시네요
살아 생전 잘해드리세요
저희 시어머님도 86세 신데 저한테 잘해주서서 돌아가실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해요
코로나로 자주 못가봐서 며칠전 장어탕만 끓여서 남편한테
보냈네요
너무 고맙다고 울면서 전화하셨더라구요7. ㅇㅇㅇㅇ
'20.12.24 11:49 PM (223.62.xxx.1)사자어무이~
꼬마사자는 크리스마스 이브 잘 놀고 있나요~~~8. 어흥
'20.12.24 11:53 PM (182.218.xxx.45)네네..사자엄마에요ㅎㅎ
사자는 이제 팬티입어요ㅋㅋ기저귀졸업했어요.
산타할아버지만나겠다고 여태 버티다가 좀전에 잠들었어요9. 글쓴이
'20.12.24 11:56 PM (182.218.xxx.45)남편한테..내려갔다오자..라고 곧 말할거같아요ㅎㅎㅎ
지금 목까지 올라왔어요.
시어머니 정말 좋은분이세요.
중2딸이..초1때시어머니한테..아들 잘키웠다고..칭찬?해드린적도있어요ㅋㅋ
외할머니는 딸을 사납게키웠는데, 할머니는 아들을 잘키운거같다고..10. 다케시즘
'20.12.25 12:07 AM (117.111.xxx.178)뭔가 글만 읽어도 시어머님 좀 딱하네요 ㅠㅠ
맘 쓰이시면 어디 들리지 말고 후딱 다녀오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11. 사자엄마가
'20.12.25 1:01 AM (217.149.xxx.100)뭔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