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좋아하는 향류는 풀, 나뭇잎류입니다. 이제까지 써보았던 것들중에 좋아했던 것들이라면 딥티트의 "오 드 리에 (eau de lierre" 와 조 말론의 "Cassis and Fig" (비슷한 향인데도 딥티크이 "필로시코스"는 알콜향이 더 강해서 별로더라구요).
둘 중 고르라면 "오 드 리에"가 더 좋았네요.
혹시 풀, 나뭇잎향이 주향인 향수중에 추천해주실 만한 것들 있을런지요.
이건 사족이지만, 실은, 전 일년중에 크리스마스가 제일 싫답니다. 크리스마스 당일뿐 아니라 크리스마스로 향하는 날들이 다 싫어요. 쓸쓸하고 씁쓸한 마음이 많이 드는 시즌입니다만.
올해부터는 스스로에게라도 선물을 해서 매년 12월 중순이 넘어가면 성탄절이 끝날때까지 느끼는 쓸쓸함을 좀 긍정적인 감정으로 바꾸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