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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매일 출퇴근하다 일주일째 집에 있으려니

50대 조회수 : 1,437
작성일 : 2020-12-23 12:23:49
지난 4년간 앞만보고 달려오다 몸 여기저기 탈나서 한달 쉴려고 재택하고 있는데 더 우울해지네요.

50대중반,애들은 다 나가있고 코로나에 할것도 갈곳도 거의 없어서 집안일 하고 간단히 스트레칭하며 지내는데 너~~무 무기력하네요.



그동안 코로나다 뭐다 해도 사무실 나가서 일하면 정신없이 하루가 지나고 몸은 피곤해도 이런 무력감은 없었어요.

업무 스트레스때문에 불면증은 있었어도 이렇게 기빠지는듯한 느낌은 없었어요.



오십중반이라 갱년기라고 몰아부쳐도 아침에 일어나면 할일이 없다는게 막막하고 정신적으로 공허하네요.



주말에 남편이랑 종일 있어도 할말도 없고 삼시세끼 식사 챙기는거 귀찮아도 정성껏 준비하지만,남편도 퇴직 임박하니 심난한지 말수도 표정도 없고 축 늘어진게 같은 감정인가봐요







티비도 볼만한것도 없고 그게 그거.

지금까지 이렇게 심심하게 살았나싶고 남들이 보기에 걱정거리 없어서 심심한거다 라고 할수도 있지만,

지난 세월.돌아가신 부모님 생각에 자

식들 미래걱정에 후회되는 일들만 되새기고 지인들,친구들 통화해도 다 비슷한게 새로울게 없네요.



그냥 ,다들 이렇게 늙어 가나요?.




IP : 125.178.xxx.14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12.23 12:25 PM (218.148.xxx.195)

    그러게요 그렇게 늙어가고 그런가봐요

    무기력하고 계절적으로 해가 적은 겨울이라 더 그런가봐요
    건강 잘 챙기세요~

  • 2.
    '20.12.23 1:48 PM (58.140.xxx.78) - 삭제된댓글

    심심해보고싶네요
    나이 60넘어 손녀딸 돌보려니 하루종일 궁뎅이붙일 시간이 없네요
    밥은 한시간씩 돌아다니며 먹여줘야하니 천불이ㅈ납니다
    아들키워서 피같은목돈들여 결혼시켰더니 며느리 대학원가서ㅈ논문쓴다고 일주일내내 맡기네요
    아들들ㅈ공부시켰더니 이젠 며느리공부시키느라 팍팍ㅈ늙고 몸무게도40키로 나갑니다

  • 3. 아이고
    '20.12.23 2:07 PM (125.178.xxx.145)

    윗님.
    그렇군요.저도 아이들 어릴때 잠시 입원했었는데 제대로 휴가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정신없던 시절이 있었어요.

    지금은 다크고 없으니 심심한건데 제 큰오빠를 보니 은퇴후 손녀 봐주는걸 즐기던대요.
    힘들다고 하나 즐거움이 더 커보이고 전 어중간한 나이 50대 중반이라 여행도 못가고 즐길 지유는 있으나 즐길꺼리가 없네요.

    직장일이 힘들어도 첫바퀴같은 생활이 개미지옥처럼 벗어나지 못하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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