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거주 언론인 간부들 중 38%가 강남·서초·송파구에 살고 있으며, 동별로는 일원2동, 여의도동, 도곡1동 등에 많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서울시립대 김창석(건축도시조경학부) 교수가 최근 학술지 ‘국토계획’ 5호(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발간)에 발표한 논문 ‘서울시 상류계층(파워엘리트)의 주거지역 분포특성과 형성요인에 관한 연구’에서 드러났다.
박교수는 중앙일보 JOINS 인물정보 자료(2001년)를 토대로 서울 거주 각계 파워엘리트들을 정·관계, 학계, 재계, 법조계, 언론계 등 10개 분야로 나눠 모두 4만6842명의 거주지를 조사·집계했는데, 언론계는 △기자직 차장급 이상 △비기자직 부장급 이상 간부 3594명이 이에 포함됐다.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간부급 언론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자치구는 강남구(인구비율 대비 3.68배), 서초구(3.01배), 종로구(2.01배), 은평구(1.62배) 등이었으며, 반대로 금천구(0.17배), 중랑구(0.21배), 동대문구(0.26배), 성동구(0.33배) 등은 거주자가 적었다. 강남 전체는 63.8%, 강북은 36.2%였다.
행정동별로는 강남구 일원2동에 4.2% (인구비율 대비 20.2배)나 살고 있어 단연 1위를 차지했다. 이 지역은 지난 87년 800여가구 규모의 기자아파트가 들어선 곳이다. 이를 이어 여의도동(2.9%), 도곡1동(2.2%), 평창동, 목6동, 압구정1동(이상 1.7%), 잠원동(1.6%) 등이 ‘기자촌’으로 기록됐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10&oid=006&aid=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