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때리면서 부르고 말씀하시는 시부모님 어떻게 하죠?
기분이 좋으시거나, 남 안 좋은 일 말씀하실 때나 갑자기 뭔가 생각이 나시면
꼭 제 팔뚝을 때리거나 치시면서 말씀하세요.
일정의 신호같이 내가 이제 말할 거야 넌 잘 들어~
매번 이러시니까 이제 좀 옆에 서기도 부담되고
앉을 때도 같은 테이블은 피하게 되네요.
식구들 다 같이 있는 곳인데 다들 둔한가 봐요. 아무렇지 않은 듯.
저만 예민하고 저만 싫은 거죠.
지나가는 말로 남편한테 나 시댁만 다녀오면 팔뚝이 아프네!
해도 잘 몰라요. 어른께 직접 때리지 말고 말씀하세요!라고.......
해도 되나요? 이런 경우 어떻게 서로 기분 상하지 않게 해결할까요.
제가 자리를 피하면 꼭 옆으로 오세요.
친구중에 꼭 때리면서 얘기 시작하는 애가 있었는데
제가 팔 빠지겠어라고 말해서 더 이상 안하는데...
어른들께는 뭐라 하지요.
1. ..
'20.12.21 1:32 AM (211.204.xxx.167)왜 말을 못하시는건지요
2. 쫌!!
'20.12.21 1:33 AM (49.167.xxx.35)그러니까 그 말을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지가...
말은 할 수 있어요!3. ...
'20.12.21 1:33 AM (175.112.xxx.243)어후 진짜 싫은 태도네요
터치하며 이야기하는거 완전 거부반응 있는데
제 성격이면 시부모라도 할말 했을꺼에요
일단 남편에게 애둘러 말하지말고 직설적으로 싫다 하세요
담번에 그러면 시모에게 직접 말할거니 넌 가만 있으라하고
그리고 남편통해 전달하지말고
직접 말씀하는게 낫을것 같네요
그나저나 남편이 가만히 있어주기라도 해야할껀데 싶네요4. ....
'20.12.21 1:35 AM (175.112.xxx.243)덧글보고 추가
터치하시면 어머니 전 누가 몸에 손 대는게 싫은데 자꾸 터치하시니
제가 차라리 어머니랑 떨어져 앉을께요. 오해는 마세요 그게 서로 편할것 같습니다 그 정도?5. 쫌!!
'20.12.21 1:37 AM (49.167.xxx.35)팔을 콕 쥐어박듯 때리면
아~~ 아포~~ 어무니 제 팔 마이 아파요 그럴까요? 아니면
앗... 왜 때리면서 말씀하세요????? 정색하며 이래버릴까요?
어머니 습관이 매우 안 좋으시군요.... 이럴까요?
어렵지 않아요? 저만 어려운건가요? ㅜㅜ6. 하나를 봄
'20.12.21 1:39 AM (115.21.xxx.164)열을 알죠 왜 때려요 진짜 이상한 사람이잖아요
7. 쫌!!
'20.12.21 1:41 AM (49.167.xxx.35)친구가 몸에 손대는 것도 싫은데
아마 제가 뭐라 말씀드리면 서운해서 우실 분들이에요.
앗! 터치!! 터치 좋은 단어네요.
어무니 터치하시면서 말씀안하셔도 다 알아들어요~ 라고 할까봐요.8. 큰소리로
'20.12.21 1:41 AM (217.149.xxx.228)아파요. 그러고 그대로 일어나세요.
화장실이라도 갔다오세요.9. 쫌!!
'20.12.21 1:43 AM (49.167.xxx.35)여쭤보길 잘 했네요. 너무 고민이라 글 썼거든요.
하마터면 밤 샐 뻔!!
왜 터치가 안떠오른건지.
일단 참는것 보다는 말을 하는 걸로. 돈 터치 미..... 감사합니다!10. 아얏!
'20.12.21 1:48 AM (223.38.xxx.96)아!
아!
아~~~~~
아야 라고 크게 반응하시고
아프거나 기분나쁘면 울어버리세요.
말할때 때리거나 쿡쿡 찌르는사람들
무식하고 음흉스러운 성격입니다.11. 쫌!!
'20.12.21 1:50 AM (49.167.xxx.35)아야! 좀 내색을 해야겠죠?
말 않고 참으니까 저만 병걸리고
아무도 알아주지 않으니 저만 까탈스런 여자되고 ㅜㅜ
요즘 쌓인 걸 곱씹는 중이라 스트레스 받아요.12. 윗님
'20.12.21 1:54 AM (112.154.xxx.91) - 삭제된댓글말씀대로 웃지말고 아주 아픈 표정을 지으며 정색하고 아파하세요. 무안해질 정도로요.
13. ...
'20.12.21 2:02 AM (175.223.xxx.244)저도 아직 말씀 못드렸어요.
남편도 그래요. 그러지 말라고 했어요.
나중에 그게 그리워질 수도 있겠죠?
사이 좋으면 웃으면서 말씀하세요. 어머니 터치하실 때 제가 좀 놀라요14. 그간
'20.12.21 2:03 AM (120.142.xxx.201)아파도 참았는데
갈수록 더 아프고 어머니 옆에 있기 솔직히 무셔워요
말해료15. 쫌!!
'20.12.21 2:08 AM (49.167.xxx.35)그리워질 수 있을 거 같기도 해요.
몇 가지만 빼면 너무나 좋은 분들이시거든요.
근데 그 몇 가지가 가족이니 참지... 남이면 .. 어후
저도 부족한 사람이니 그 몇 가지 참고 살지 했는데요
막상 며느리가 어머니 때리면 아파요라거나 무서워요라고 하면
서운해서 우실 거 같아요. 그게 두려워서 그동안 말 못 했네요.16. 쫌!!
'20.12.21 2:08 AM (49.167.xxx.35)어머니 터치하실 때 제가 좀 놀라요!
이 표현도 유하고 좋네요.17. ....
'20.12.21 2:09 AM (124.53.xxx.228)아야 어머니 때리지 마시고 말로 하세요 팔 아파요
얘기 하시면 됩니다. 오래 묵혔다 터트린다 이런 인상은 주지 마시고....18. 그거
'20.12.21 2:12 AM (186.150.xxx.144)전에 직장 상사 남자분이 그런 스타일! 정말 너무 스트레스였어요.
근데 그거 진짜 안고쳐지나봐요;;;
그냥 님도 말할때 먼저 몇번만 님이 시어머니한테 먼저 때리면서 말해보시면 그제서야 그 상대도 이해하고 고쳐집니다;;;; 말로 해도...... 평생 그렇게 살아와서 정말 안고쳐지나보더라구요.19. 쫌!!
'20.12.21 2:12 AM (49.167.xxx.35)강력하네요. 느낌 그대로 전달하기
그런데 참다 터트린다 인상 주지 말라는 팁은... 정말 좋네요!!20. 쫌!!
'20.12.21 2:32 AM (49.167.xxx.35)저도 팔뚝 콱 해볼까요?
저는 그런 서타일은 아닌데.. 할 수나 있을지.......
그니까요 평생 그렇게 사셨는데 제가 어떻게 고칠 수 있을까요.
여기에 말하면서도 무척 속상합니다.
일단은 터치하시니까 아프네요! 먼저 해 보고 그 다음엔 저도 똑같이 해볼게요.21. 나
'20.12.21 2:33 AM (73.207.xxx.114)아랫동서가 제 팔 어깨를 웃을 때마다 퍽퍽(정말 퍽퍽 소리 날 정도) 하며 때리길래 많이 참다가 한번 정색하며
"왜이러실까 장난이 아닌데" 라고 얘기하며 정색했더니 다음부터는 조심하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동서지만 님은 시어머니라서 내색하기 어려운부분이 있겠네요.
저라면 "아이고 어머니 그만요. 저 멍들겠어요" 라고 그때마다 반복하며 얘기 할것 같아요.
안맞아보신 분들은 이게 얼마나 아프고 기분 나쁜지 모르실거에요. 친근함의 표현이겠거니 하며 참았지만 진짜 아픈걸요. 강도가 더 세지는것 같고 횟수도 늘어나고요.
말을 해야 알더라고요.22. ...
'20.12.21 2:47 AM (73.140.xxx.179)좋은 분들이시면 몰라서 습관이고 버릇이라 그러시는걸테니 표현 하시면 미안해하시겠죠. 한번 더 그러시면, 아얏, 하고 어머님 아파요 ㅠㅠ 하고 그냥 귀엽게 찡그린 얼굴 하세요. 참고 계속 생각한거라 괜히 별일 아닌데 고민만 깊어지신 거 같아요. 그냥 자연스럽게 생각하세요.
23. 쫌!!
'20.12.21 2:53 AM (49.167.xxx.35)아! 맞아요 친근함의 표현!
제가 어른들 말씀을 잘 들어드리거든요.
수많은 가족들중에서도 유독 저에게만 그러시는 이유가 친근해서겠죠? 동서들한텐 안그러세요. ㅜㅜ
살짝 귀엽게 찡그리는 연습도 해볼게요~!
역시 글 쓰길 잘했어요. 다양하고 유용한 팁이 많아요.
홀기분하게 잘 수 있겠어요!
벌써 시부모님께 실행한 듯한 홀가분한 마음이에요. ㅎㅎㅎ24. 나
'20.12.21 3:52 AM (73.207.xxx.114)저와 비슷한 성향같으세요 ㅎㅎ
저도 화 내는 일 없고 남 얘기 잘 들어주고요.
제 동서도 남들한테는 안그래요
저한테만 그런답니다
저를 많이 좋아하는게 느껴지지만 선 넘는것은 제가 몇번 참다가 얘기 해요. 그러면 잘 몰랐다고 미안하다고 하며 또 다른 방법으로 저를 ㅎㅎ
참 난감하죠... 마음 아프지만 제가 싫은건 단호하게!
아무리 시어머니라도요. 그렇게 하는게 오랜 관계유지에 더 좋은 것 같더라고요.
편안한 밤 되시고 맘이 참 고운 분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자도 좋네요~25. 나
'20.12.21 3:53 AM (73.207.xxx.114)자도 좋네요 --> 저도 좋네요
26. 왜
'20.12.21 5:46 AM (58.120.xxx.107)그걸 말을 못해요.?
어머니. 왜 말씀하실때 치면서 이야기 하세요?
때리는 사람은 몰라도 맞는 사람은 아파요~
이렇게요.
우선 집에서 남편에게 먼저 이야기 하시고요.
왜 남편에게도 그런 이야기를 못하이는지 도시 이해가!27. 11
'20.12.21 6:55 AM (27.1.xxx.22)[팔을 콕 쥐어박듯 때리면
아~~ 아포~~ 어무니 제 팔 마이 아파요 그럴까요? ]
가 좋을 것 같아요.
시어머니가 원글님을 싫어하거나 못되서 그러는거면 정색할 필요가 있겠지만 그런건 아닌 것 같아보여요.
친구들 중에도 그런 습관 가진 친구들이 많잖아요.
그런데.. 어쨌건 시어머니는 어른이시고 님을 좋아해서 저러시는 것 같은데 정색하면 상처받지 않으실까요. ㅎㅎ
82에서 조언하는대로 시어머니나 며느리에게 그대로 했다간 ... 서로 불필요한 서운함만 발생시킬 것 같아요.
누가 말을 할줄 몰라서 안하는건가요? 우리모두 할말 하며 살줄 알지만 상대를 존중하고 배려하느라 속시원히 말하지 않는 것 뿐이잖아요. 할 말을 왜 못하는게 ㅄ 이어서가 아니라 사려깊어서 그런거라고 생각해요.
안때리고 말씀하셔도 다알아들을게요. 이것도 너무 꾸짖는거같아요.28. 후기
'20.12.21 7:04 AM (39.7.xxx.157)후기말해주세요
29. ...
'20.12.21 8:11 AM (175.121.xxx.111)근데 어머님~ 팔 안때리셔도 저 잘듣고있어요^^
집에오면 팔이 아플때가 많아서요 하고 최대한 웃으면서?ㅎ
근데 저라면 남편이 어머님보다는 훨 편해서 건너 얘기좀 해달라고 할것같아요. 제가 진지하게 얘기하고 남편이 가볍게 전달하는거죠30. 짜증..
'20.12.21 8:30 AM (211.227.xxx.207)꼭 제 팔뚝을 때리거나 치시면서 말씀하세요.
이런 사람들 정말 싫어요
전 그냥 말해요. 팔 아프니까 그냥 말씀하시라구요.
아님 그 사람한테는 그냥 좀 떨어져서 팔 또 때리려고 할때 팔 잡아요.
웃긴건 저렇게 팔때리는거 진짜 아픔...
손이 매운사람들이 저 행동 잘하는거 같음.31. 건강
'20.12.21 8:51 AM (61.100.xxx.37)그때!! 때릴때!!(그 버릇이 나올때)
확 쓰러져버린다(헐리웃액션)
연습이 조금 필요하겠죠32. 때린다고
'20.12.21 9:10 AM (211.187.xxx.221)말하시면. 오해소지가있어요 . ” 이게 때린더니 살짝건드린거지”
넘아파요 멍들겠어요 살짝아픈시늉33. 흠
'20.12.21 9:23 AM (14.58.xxx.16)드라이하게 팩트만 전달해요
뭘 애교니 유하게 전달하니 어쩌니 하지 말고
그러면 나중에 또 당합니다
‘어머니 말씀하실때 팔 터치 하시는데 저 그거 싫어요’34. 어머니
'20.12.21 9:48 AM (223.38.xxx.119)으윽~~어머니
너무 아파요
(서로 기분 나쁘진 않을듯)35. 거 참.
'20.12.21 10:32 AM (1.237.xxx.97)남이 내 몸 건드리는거 때리는거 싫은데 싫은걸 싫다고 얘기할때도 그 건드리는 사람 때리는 사람 고려하면서 얘기해야하나요?
내가 이미 싫은데? 참 이상한 분들 많네요.36. 싫다
'20.12.21 11:08 AM (211.207.xxx.6)최대한 참는척하며 친부위를 감싸고
팔쪽에 통증이 있어서 살짝 건드려도 아파요. 병원가려고하니 치지마세요.
하세요.
말안하면 모르고 아프다하면 트집잡고 진짜 싫어요37. 정색
'20.12.21 11:36 AM (61.83.xxx.94)정색하고 잠깐 서로 불편해지는 편이 낫겠는데요?
장난처럼 이야기하면 장난인줄 알아요... ㅡㅡ38. 쫌!!
'20.12.21 12:05 PM (49.167.xxx.35)덧글이 더 달려서 다시 심각해졌답니다. ㅜㅜ
제가 전달해 드릴것이 있어서 어른들 잠깐 뵙고 와야 하는데
헐리웃 액션을 하느냐,
드라이하게 하느냐,
상대방 상처받을 거 고려해서 말해야 하느냐.......
이게 참 어려운게요. 어르신들이시잖아요.
친구, 동생, 동서, 동료라면 드라이하게 말 할 수 있는데.
일단은 맞음과 동시에 팔을 부여잡고 어머!!!!
어떤 말씀을 하셔도 내 팔을 쳐다만 보고 있다!!!!
이렇게 해보려고요.
저같은 분들도 계신다면 어떤 방법이 제일 좋았는지 후기 좀 부탁드려요. ㅜㅜ39. 11
'20.12.21 2:04 PM (27.1.xxx.22)위에 댓글 달았던 사람인데 다시 와봤어요.
살짝 맞아도 "아야야 ^^;;! ;;;;; (맞은 부위를 문질문질)" "아아 >.< (문질문질)" "(떄리려고 하면) 움찔움찔"
일단 이런 정도로 계속 해보시는게 좋을 거 같아요.
맞습니다. 친구, 동서면 말할 수 있겠죠. 그런데 친구한테도 뭐 그렇게 정색하고 혼내듯이 말할 필요가 있을까요? "아이고 친구야 나 정말 아파. 떄리면서 말하지맛 !~" 해도 다 알아들어요.
제 친한 친구들중에도 그런 친구들이 아주 많았거든요.
그런데 그 심리가 정말 신나고 저와 함께 이 신남을 느끼고 싶어서 때리는 마음이라는 것을 알기때문에
저도 같이 신나하면서 "야야 떄리지좀 말라니까 아파 !! >.< " 하면서 이야기를 해요..
아무튼 몇번 그러니까 안때리더라구요.
물론 시어머니께라면 처음부터 그렇게 표현하지 않을거에요.
위에 "아야야 >.40. 쫌!!
'20.12.21 5:36 PM (49.167.xxx.35)11님 심리 파악 잘 표현해주셔서
맞다 맞어!! 고개를 끄덕이며 감탄했어요. 아야야~ 한 번 해볼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