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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 잘안쓰는 남편이랑 사시는 분 계신가요

대환장 조회수 : 7,867
작성일 : 2020-12-19 21:17:42
남편 나이는 사십대중반이에요 골프도 게임도 안해요
친구들 만나서 술한잔씩 하는게 개인돈 쓰는거 끝일거에요
저도 맞벌이고 남편이 고소득이라 장보는건 잔소리하나 없어요
관리비 아낀다 춥게 살지도 않구요
문제는 정말 남편이 거지꼴로 다녀요 옷이며 지갑이며 신발이며
자기꺼는 자기가 산다하고 지시장 이런데서 보세로만 사요
절대 제가 못사게 해요
전문직이라 남들 눈도 있는데 2만원짜리 지갑 5년을 써요
후배들이 차 바꾸라고 매번 이야기해도 소나타 10년째 타요
저랑 아이가 비싼옷 신발 사입으면 이해는 못해도 잔소리는 안해요
항상 평행세계에요. 근데 남편 눈빛보면 알죠. 이해 못한다는거.
그렇다고 제가 명품사입는 것도 아니고
그냥 아이 뉴발란스 저 한섬아울렛 정도 수준이구요.
오늘 왠일로 본인겨울패딩 산다길래 하나 사줄려고 맘먹고 나갔는데
비싸다 미쳤다 엄청 남겨먹는다 난리더라구요
자기는 엄청 잘 벌면서 남들 돈 버는건 남이 속인다 생각해요.
친정아버지보다 물가를 더 모르는거 같아요.
패딩 20만원짜리 정도 사려고 나름 맘 먹었나봐요.
근데 좀 맘에 들면 50만원 훌쩍 넘어가니 책만 잡고.
오죽하면 직원이 사실 마음이 없으신가봐요 하더라구요.
좀전에 로봇청소기 하나 살려고 검색하고 있었더니
그냥 자기가 청소 더 열심히 하겠대요.
식기세척기도 살려다가 자기가 설거지 많이 도와준대서 못샀어요.
재테크는 1도 안하고 주식도 안하고 그냥 저금만해요.
저축액이 많아서 제가 세끼고 집사자고 몇년이나 졸랐는데
욕만 들어먹었죠. 쌈이나 하고.
그냥 화딱지가 나서 주절거렸는데 저런 남편이랑 사시는 분들
그냥 저러고 입고 다니게 냅두시나요?
맛있는거 고급진데 잘 찾아다니는데
저 꼬라지로 맨날 같은옷만 입고다니니 그냥 아이랑만 다니고 싶어요.
그냥 남편 무시하고 저나 좋은거입고 먹고 다닐까요?
제가 사치하는 것도 아니고 지극히 상식적인데도
남편이 저러니 나름 아끼고 사는거 알아주지도 않는거 화나구요.
그나마 저도 이제는 그냥 나라도 쓰자 맘먹어서 예전보단 덜한데
칠십 저희 엄마도 답답해하시네요.



IP : 106.101.xxx.124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20.12.19 9:19 PM (121.165.xxx.46)

    못고칩니다. 그 사람은 그만족에 사니까요
    너무 신경쓰지 마시고 조절해서 사셔요.

  • 2. ...
    '20.12.19 9:22 PM (211.250.xxx.201)

    저아는언니네가그래요
    그집은 애학원보내는것도잔소리
    마트사용내역도잔소리래요
    근데 헛돈은안쓰고모으고는있대요

    사치하는것도아니고
    사고싶은거사세요

    옷도 그냥사다줘보세요
    입어봐야 따시고 좋은가보다하죠

    진짜생난리치면 환불하고 이제그냥냅두시고요
    저아는언니도 그래봐야 결국은 내꺼된다고생각한다는데
    애들도스트레스인가봐요

  • 3. ...
    '20.12.19 9:23 PM (122.35.xxx.53)

    저희 아빠가 그러셔서 엄마가 엄청 답답해 하셨죠
    자식 입장에서야 별상관 없었지만요
    지금 화나시는게 같이 다니기 부끄러운거지
    남편은 전혀 안불편하단거죠
    그러니까 내가 쪽팔리는거지 남편을 위한건 아니란거죠
    옷차림새가 바뀐다고 인생은 크게 안바뀌거든요

  • 4. ......
    '20.12.19 9:23 PM (125.136.xxx.121) - 삭제된댓글

    답답하시겄어요......약도없는 불치병이에요. 절대 못고치죠.고쳐질 가능성은 딱하나 !!! 중한병에 걸려 삶의 의미가 바뀐다면 모를까
    그냥 냅두고 원글님 사고싶은거 사면서 사세요. 식기세척기 청소기 그냥 질러버리세요~~ 돈도 잘버는데 뭘 고민하시나요.

  • 5. 70년생
    '20.12.19 9:24 PM (211.227.xxx.137)

    남편이 70년 생. 가끔 술 마시는 거 말고 돈 안 써요.
    옷도 비싼 거 질색, 구두도 그렇고... 제가 그냥 질러요.

    그런데 저나 자식한테는 뭘 사건 아무 말 안해요.

  • 6. ...0
    '20.12.19 9:25 PM (121.168.xxx.239)

    그 정도는 아닌데 저희 남편도 비슷해요
    가방을 아이가 안쓰는 빈폴을 들고다녀 꼴보기 싫어서 명품 좀 싼걸로 사줄랬더니 싫대서 몽블랑 사줬어요
    패딩도 백만원정도 사줄라하면 기절해요 ㅋㅋ
    그나마 요샌 제가 하도 정신교육 시켜서 많이 나아졌는데 워낙에 짠돌이라 저 돈쓰는거보면 놀래요
    글타고 제가 사치하지도 않는데요 저희 수입이 아주 많은건 아니어도 적지도 않거든요

  • 7. ..
    '20.12.19 9:25 PM (112.158.xxx.44) - 삭제된댓글

    저희도 그런데 전 그냥 써요

  • 8. 부부니까
    '20.12.19 9:25 PM (1.225.xxx.117)

    더심한 남편이랑 사는데
    그냥 나한테 잔소리안하니까 나쓰고싶은거 쓰고
    남편것도 조금씩 표시안나게 바꿔요
    내가 돈번걸로 비싼것도 선물이다 사주면 필요없다하면서도 엄청 애지중지하고다녀요
    늘자기건 사지말라고 많다고
    경량패딩 찢어진데 오리털나오니까 테이프붙여서 입고다니고
    애들 중고딩때 들던가방 들고다녀요

  • 9. ㅎㅎ
    '20.12.19 9:26 PM (221.151.xxx.39) - 삭제된댓글

    남편이 비슷해요.
    다행 옷같은건 제가 사다주면 입긴하고
    근데 저도 알뜰해서 (일년에 5벌이나 사려나)ㅎㅎ
    가방같은건 구멍 나야 바꿈.

    근데 장점이 더 많다 생각되서 걍 살아요.
    친구도 거의 없고 취미도 없고 글쵸
    저랑 아이한테는 잘써서 괜찮고요.

  • 10. 부부니까
    '20.12.19 9:27 PM (1.225.xxx.117)

    저희는 집도 그냥 제가 알아서 계약해요

  • 11. ㅎㅎ
    '20.12.19 9:29 PM (221.151.xxx.39) - 삭제된댓글

    남편이 비슷해요.
    다행 옷같은건 제가 사다주면 입긴하고
    근데 저도 알뜰해서 (일년에 5벌이나 사려나)ㅎㅎ
    가방같은건 구멍 나야 바꿈.
    친구도 거의 없고 취미도 없고 글쵸

    근데 장점이 더 많다 생각되서 걍 살아요.
    저랑 아이한테는 잘써서 괜찮고요.(뭐든 다줘요)
    경제적으로 안정되고 제가 알뜰해서겠지만요.

  • 12. 답답
    '20.12.19 9:30 PM (211.54.xxx.161)

    딱 제남편 거기 있네요. 대신 제가 기가 세요.

    전 남편 가성비 따져서 설득해요.

    남편이 인터넷에서 산 신발 사게 놔둬요. 한철 신고 꼭

    어디가 터지거나 빨리 낡아요. 대신 뉴발란스나 나이키 사면 신발 편하게 오래 신어요.

    그걸 강조해서 신발은 좋은 거 사요.

    그리고 집 사는 것도 남편이 이해할 수 있게끔 아이 핑계대고 샀어요.

    근처 집 못 구해 전학다니면 아이 교우관계 힘들다고 전학가면 왕따 당하기 쉽다고

    주식은 남편 몰래 해요. 옷은 제가 다 사놔 버려요 가격텍 떼버리고 가격 묻지 말라고 해요.

    같이 사러가는 것은 마트만 같이 가요

    제가 다 저질러버려요. 맞벌이의 특권으로 ......

  • 13. 답답
    '20.12.19 9:32 PM (211.54.xxx.161)

    요즘 어느정도 좋은 옷이 가성비가 더 낫다는 것을 느끼는지 아무말 안하고 분명 비싼 고가 패딩

    보여줘도(가격 말고 디자인만) 자기가 필요하면 사라고 해요.

  • 14. 진이엄마
    '20.12.19 9:32 PM (42.29.xxx.190)

    저희 남편도 그런데 다행히 시어머니가 많이 쓰고 사는걸 보고 자라서 저한테 강요하거나 트집잡진 않타요. 어머님한테 감사해요

  • 15. ㅎㅎ
    '20.12.19 9:33 PM (221.151.xxx.39) - 삭제된댓글

    남편이 비슷해요.
    다행 옷같은건 제가 사다주면 입긴하고
    근데 저도 알뜰해서 (일년에 5벌이나 사려나)ㅎㅎ
    가방같은건 구멍 나야 바꿈.
    친구도 거의 없고 취미도 없고 글쵸

    근데 장점이 더 많다 생각되서 ㅎㅎ
    저랑 아이한테는 잘써서 괜찮고요.
    경제적으로 안정 되고 저도 알뜰해서 가능한듯요.

  • 16. ..
    '20.12.19 9:35 PM (137.220.xxx.117)

    그 정도까진 아닌데 자신한테 돈 한푼 안쓰는
    남편이랑 살아요

    둘 다 전문직에 사업체도 있고 재테크도 잘 하는 편이라
    아주 여유있는데도 자기 옷 신발 하나 안사요
    가방도 명품 몇 개나 사줘도 결국
    영업사원이 준 회사 로고 찍힌 공짜 가방 들고 다녀요
    옷은 그냥 제가 사 주는데 새 옷 사놔도
    그냥 계속 같은 옷만 입고 다녀서 (편하데요;)
    그마저도 요즘엔 안해요

    대신 저한테는 아낌 없이 쓰는 편이라
    보석 명품 옷 가방 잘 사와요

  • 17. ..
    '20.12.19 9:40 PM (137.220.xxx.117)

    이어쓰기..

    맛있는거 먹고 여행하는 거좋아해요
    여행할 때는 레스토랑 갈 때 맞춰 입으라고
    옷 제가 따로 챙겨요
    뭐 입으라는데로 입기는 해요
    평소에 좀 거지꼴 ㅜㅠ 이라 그렇ㅈㅣ

    그냥 성격인가봐요
    자기 편하면 됐다 싶어 신경 안써요

    시어머니는 매일 뭐라 하시네요
    너만 공주같이 꾸미고
    남편 그지같다고 ㅋㅋㅋ 어쩌겠어요

  • 18. 저희
    '20.12.19 9:46 PM (58.121.xxx.222) - 삭제된댓글

    남편이요.
    연봉쎈 대기업임원인데 님남편 비슷해요.
    차이는…,거지꼴은 아닌데 진짜 중가로 아웃렛보다 몇번 더 할인 들어간 메이커로만 옷 사입어요ㅠㅠ.
    이것도 임원되면서고 그 전에는 마트표 옷사서 입다(백화점 가면 절대 안사고 끌고 마트로 갔어요)친정 모임갔다 제가 야단맞은적도 있어요. 남편 옷 싸구리 입힌다고. 그런데 이거 못고쳐요. 고집은 엄청 세고 주관이 매우 뚜렷한데 자기 눈에 비싼 옷과 싼옷의 차이가 확 구별이 안되서 설득이 안되더라고요.

    다행히 제 수입이 있으니 아이 학원비나 제가 장보고 쓰는건 잔소리 안하는데… 아이 어렸을때 제가 돈못벌때 말은 안하지만 남편이 행동으로 짠돌이로 눈치보던 습관 때문에 저도 주변에 비하면 완전 소박하게 사는게 몸에 베었어요.

  • 19. 저희
    '20.12.19 9:47 PM (58.121.xxx.222) - 삭제된댓글

    남편은 백화점에서 옷,구두 사오면 기어코 환불시켜요. 방법이 없어요.

  • 20. 저도
    '20.12.19 9:56 PM (58.236.xxx.106)

    그래요...완전 성향 똑같아요 대신 전 맞벌이하며 돈 일정부분 주규 남은거 알아서 써요 안그럼 저금해버려서 못써요 집도 똑갘아요 집사는데 5년???오래 걸렸어요 주입식으로 사야한다 몇년씩하며 두고두고 꼬셨어요 프라이팬에 달구듯 진짜 정성 다해야 넘어가요 장점은 많죠 돈안쓰는거 ㅎㅎ 잘 달래보세요

  • 21. ...
    '20.12.19 9:57 PM (61.253.xxx.240)

    그냥 싸게 샀다고 하고 택 떼고 입히세요.

    본인도 알면서 속으면 입어요.

    입어봐야 싼거보다 비싼게 가볍고 좋은걸 알죠.

    왜 택 없냐고 하면 로스분이라 그렇다 공장에서 빼낸거 겨우 얻은거다 그러세요.

  • 22. 우리집에도
    '20.12.19 9:58 PM (211.110.xxx.60)

    있어요. 저는 막 우겨서 제가 사줘요~

    계기가 있었는데...오래전에 말도없이 세탁소에서 옷을 사왔더라고요. 옥색니트 두꺼운거...세상에 태어나서 그렇게 촌스러운 색깔은 처음봤어요. 결국 한철도 못입고 버렸지요.

    그뿐아니라 과일도 제일 싼거..포도알이 거의 건포도정도(과장해서)의 비주얼...한번 먹지도 못하고 결국 봉지째 버렸죠..몇번 반복한다음 정신차렸어요.

    그담부터는 제가 사줘요. 세련된 브랜드로요. 80%할인된거라며 금액을 속여요 ㅎㅎ 잘 몰라서 그런가보다해요.

    그리고 학습효과가 있어서 유명브랜드가 디자인도 질도 좋다는건 알아요.

  • 23. 비슷
    '20.12.19 10:05 PM (223.39.xxx.158)

    남편이 옷은 유*** 같은 스파 브랜드만 입고
    신발을 10년째 같은 거 낡도록 신어요
    건물도 있고 돈도 있는데
    카메라나 자전거에는 투자하고 다른 데는 짠돌이에요
    저 혼자 브랜드 옷 사입습니다

    원글님 평행세계.. 그 말 너무 와닿네요
    이대로 살려고요 ㅎㅎ

  • 24. 비슷
    '20.12.19 10:05 PM (223.39.xxx.158)

    차도 12년째 소나타..임요

  • 25. ㅇㅇ
    '20.12.19 10:05 PM (27.113.xxx.29)

    근데 반대의 경우도 있어요~
    저희 남편은 장르를 가리지않고 뭐든지 잘 사요. 별로 필요하지도 않은 것들 인터넷 뒤져서 이왕이면 좋고 비싼거 사요. 전 예쁜 쓰레기라고 생각은 하지만 그거로 돈버는 스트레스풀어라~ 생각하고 내버려두지요
    오히려 제가 저한테 돈을 너무 안쓰는 편이라 남편보면 신기하기도 하고 참 심심하진 않겠다~ 이런 생각들어요.

  • 26. ㅎㅎ
    '20.12.19 10:07 PM (119.204.xxx.215) - 삭제된댓글

    저희남편도 본인한테는 안써요.
    애들꺼 버리려고 내놓은 팬티.양말 챙겨서 입고 음식도 옷도 싼거만.
    목늘어진 면티 몰래 버렸더니 몇년을 찾음
    직장동기들한테 한소리 들어도 못고쳐요.
    챙피하다 뭐라해도 뭐어때? 끝.
    근데 평생 통장한번 보자 소리없고 저랑 애들은 아무리 비싼거를 사도 뭐라한적없고 비싼옷 비싼거 먹어도 노상관.
    티브이를 사도 세척기를 사도 가격한번 물어본적 없어요.
    신기한 남자.

  • 27. 0000
    '20.12.19 10:08 PM (116.33.xxx.68)

    어릴때 지독히 가난해서 그런가봐요
    제 남편도 애들이 안입는옷 주워입어요
    20년도 된 할아버지들이나 입을법한 옷도 안버리고 놔두길래 당근에 팔았어요
    청소도우미부르자니까 자기가 한다고 하고 휴지도 한장이상안써요
    만원에도 벌벌떨고 먹고입는거 젤싼거 사요
    집도 이자십만원나가는것도 무서워벌벌떨고 안사길래 집은 제가 다 저질러버렸어요

  • 28. ..
    '20.12.19 10:15 PM (39.125.xxx.117)

    제 남편도 그래요. 하나 다른 점이라면 재테크, 세테크 목숨걸어요. 여름 폭염에 아이랑 낮에 에어컨 틀고 있었는데 저녁엔 또 선선해지니 끄고 있었어요. 퇴근해서 집에 들어오면 어? 에어컨 틀었었어? 에어컨 튼 냄새나는데? 이러면서 들어와요. 폭염에 에어컨 당연히 켜고 지내는거 아닌가요? 정말 별에 별걸 다 간섭하고 못 사게하고 비싸다. 안된다. 싼거 사라.
    과일도 인터넷에서 벌크로 파는것 사고요. 친구들 다 골프치는데 혼자 안 쳐요. 돈 아까워서. 진짜 최저가, 쿠폰, 마일리지, 이벤트 이런거 빠뜨리는거 없이 다 챙겨서 사고 카드혜택 때문에 수십개를 혜택에 맞춰서 써요.
    진짜 돌아버릴거 같아요.

  • 29. 0000
    '20.12.19 10:39 PM (211.201.xxx.96) - 삭제된댓글

    패딩 싼것도 성능 좋은거 있어요
    20만원 정도 예상 햇다면 그런걸 사주세요
    작년에 남편꺼 탑텐패딩도 20보다 쌌는데 좋았고
    재작년 롯마에서 판 패딩 (완전 원하던 스타일) 7만원 이었어요 이건 보자마자 딸 사줌

    남편이 원하는걸 사주세요

  • 30.
    '20.12.19 10:46 PM (119.70.xxx.238)

    비슷한 남편인데 싸움만 나서 포기했어요

  • 31. ......
    '20.12.19 11:52 PM (125.136.xxx.121)

    우리집 양반도 그래요. 옷이고뭐고 맨날 싼거.. 대신 돈이 없어서 저도 못사요.

  • 32. 그냥
    '20.12.20 1:08 AM (39.124.xxx.131)

    건너건너 아는집이 패딩류 회사 다니는 직원인데
    당신 옷 안산다고 속상해했더니 옷싸게 준다더라 소개받아서 십만원에 사왔다 그러세요
    택가격은 그대로여도 뒤로 빼왔다 그럼
    좋아하며 입을거예요~~
    그럼 앞으로도 비싼거 사줘도
    거기서 얻어온걸로 알고 뭐라지도 않을거예요

  • 33.
    '20.12.20 9:52 AM (39.7.xxx.120)

    남편만 그러면 오히려 좋아할듯요ㅜ
    문제는 우리에게 강요한단거지요

  • 34. ...
    '20.12.20 10:07 AM (210.90.xxx.107)

    남편 입장에서는 돈도 제대로 못버는 아내랑 자식들 책임지고 있으니 얼마나 부담스럽겠어요? 만약 친정이 넉넉해서 물려줄 유산이 많았거나 아내도 전문직이라 몇천 벌었다면 저렇게 거지같이 굴지 않았을 거예요. 실제로 제 선후배동기 보면 아내가 집에 있거나 능력이 별로이면 그 묘하게 돈에 전전긍긍하는 느낌이 직장에서도 새어나오거든요. 장가 잘갔거나 같은 전문직 부부인 남자는 그런 분위기가 없고 확실히 마음씀씀이도 여유로워요. 남편덕에 자기 능력 넘는 생활 하고 있으면서 이런 걸로 흉보는 건 진짜 분수 모르는 일 같네요. 바로 자신이 그 전전긍긍의 원인일 수 있다는 걸 생각해야죠.

  • 35. 저요.
    '20.12.20 10:21 AM (118.235.xxx.109)

    제 남편은
    돈을 많이 벌기 시작하면서 더 짠돌이가 되었어요.
    원래도 수입이 좋았지만,
    저도 비싼 거 안사고 살아서
    남편이 물건을 더 많이 샀거든요.
    다 아울렛, 인터넷쇼핑 이런걸루요.
    수입이 배는 늘어서
    이제는 좀 좋은 거 입히고 싶은데,
    본인은 질색해요.
    전보다 훨씬 대놓고 저렴한 거만 찾아요.
    옷은 5만원이 넘으면 안된다나 뭐라나..ㅠㅠ
    골프나 밥값은 잘 내지만요.

    전 이제 좀 쓰면서 살고 싶은데
    남편이 저러니 눈치보여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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