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나 노래불어도 돼요? 안돼. ... 후회되네요ㅠ
아이가 어렸을때 3살때인가 병원에서 진료기다리는데 유난히 사람이 많아서 30분째 기다리고 있었어요.
워낙 작은 개인병원이라 사람들이 좁은의자에 다닥다닥앉아서 진료대기하고 있었죠.
아이가 지루해하다가 갑자기 저한테
엄마 나 노래불러도돼요?
라고 뜬금없이 물어봐서 전 단칼에 안돼! 여기 공공장소라서 시끄러워. 라고 대답했어요.
워낙 좁은 진료대기실이라 그런지 옆에 60대정도 되보이는 아주머니께서 저한테
왜 아이 노래도 못하게 하냐고 미소지으며 말했어요.
그리고 아이한테 조용하게 부르면돼.라고 얘기했더니
아이가 얼굴빨개지며 부끄러워하고 저만 쳐다보았던 기억...
지금 딸이 사춘기인데 그때 생각이 나서 울컥 눈물이ㅠ
너무 내성적이고 노래. 춤 진짜 싫어하는 아이인데..
어렸을땐 엄마한테 노래불러도 되냐고 물어봤었구나
왜그땐 뭐든지 안된다고 했는지
왜그렇게 엄격하고 무섭게 키웠는지
후회되고 후회되고
지금 아이가 틱이 심해요.
음음 소리를 내고 눈을 자주 깜짝이도 코를 벌름거려요
모든게.제탓같고 제잘못같아 그때 생각하며 눈물납니다.
1. ㅇㅇ
'20.12.18 11:54 AM (117.111.xxx.228)명백히 잘못 하셨네요
2. .....
'20.12.18 11:54 AM (58.234.xxx.98) - 삭제된댓글지금부터라도 잘해주시면 됩니다.
더 늦기 전에요.
지금부터라도.만 기억하세요.3. ...
'20.12.18 11:55 AM (27.210.xxx.234)제가 아이에게 모질게 대할때마다 옆에서 오지랖으로 한마디씩 해주던 아주머니분들...
그때는 웬지 서운하고 피하고 싶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뭔가 도와주고싶고 안쓰러워서 하는말이었던거같아요.
그래서 여기 82쿡 언니들 한마디 조언이 더 와닿네여.4. ㅇㅇ
'20.12.18 11:56 AM (222.114.xxx.110)공공장소에서 예절을 가르치는 것이 잘못은 아니죠. 너무 자책하지 마셔요.
5. 저는
'20.12.18 11:56 A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아이의 틱이 엄마 잘못 아니라고 생각해요.
거기서 노래 부르라고 하는 엄마가 잘못하는 엄마지요.6. ㅇㅇ
'20.12.18 11:58 AM (223.62.xxx.209) - 삭제된댓글틱은 엄 마 잘못아닙니다. 기저핵이 덜 자라서 그런겁니다.
본인탓할 필요 없어요. 사춘기 지나면 좋아져요.7. ......
'20.12.18 11:58 AM (58.234.xxx.98) - 삭제된댓글그때 잘못한 거 누가 모르나요.
원글님도 자책하고 후회하잖아요....
지금부터라도 잘해주시면 됩니다.
더 늦기 전에요.
지금부터라도.만 기억하세요.
자책할 시간에 마음 잘 다스려서
환한 표정 자주 지어주고,
안아주고 다독다독 어루만져주고
아무리 사소한 언행이라도 좋으니
칭찬거리 찾아서 칭찬 자주 해주세요.
엄마 잘못했던 거 미안하다 사과도 하시구요.
아이가 엄마의 반성과 사랑과 평안을 느낄 수 있게 해주세요.8. 토끼엄마
'20.12.18 11:58 AM (59.10.xxx.113)지금이라도 아이맘 알아주시고 다정하게 편하게 대해주시면 좋아질거예요....엄마도 초보엄마였으니 그랬겠지요. .
지금 후회하시는 거보니 분명 좋은 엄마실거구요.
아이들 성향은 계속 바뀌니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딸에게 사랑한다 너하고 싶은대로 하게 응원한다 자꾸 말해주세요9. ..
'20.12.18 11:58 AM (27.210.xxx.234)딸이 지금은 노래부르는거 극혐하고 심지어는 생일축하 노래도 안불러요. 어렸을때 제가 너무 아이를 제한하고살았나싶어요.
제가 예의를 너무 중시하고 다른사람 방해되는거 싫어해서 저스스로도 조심하는데요 아이에게는 더심하게 가르쳤던거같아요10. ㅇㅇ
'20.12.18 11:59 AM (59.15.xxx.230) - 삭제된댓글잘못된게 아니죠 아무리 노래를 조용히 불러도
다 들리고 시끄러울수 있어요 다만 아이가 알아듣기
쉽게 설득을 했음 좋았겠죠 그런데 부모도
모든갈 항상 이해하기 쉽게 조곤조곤 설명해줄순 없어요11. 그땐
'20.12.18 12:01 PM (223.62.xxx.49)잘못하신게 없어요.
공공장소에서 노래하는건 안된다고 가르치는건 너무 당연한걸요.
틱이 엄한 가르침 때문에 온게 확실하다면
일상의 다른데서 압박을 주셨을 수는 있죠.
가정 분위기라든지 다른 상황의 훈육방법.
말씀하신 일화에선 잘못한게 없어요.12. ...
'20.12.18 12:01 PM (106.102.xxx.136) - 삭제된댓글에궁 민폐 안 끼치는 사람으로 잘 키우려고 그런 거죠...아이좋아지길 바라고 이제부터라도 많이 격려해주고 북돋아주세요. 저도 따님처럼 극히 내성적이라 지레 움츠러드는 성향인데요. 한번 해봐 할수 있어 (못하거나 실수해도) 괜찮아 그럴수 있어 이런 말이 고팠는데 못듣고 자랐어요. 중학생이면 부모님이 좋은 영향 주는 거 안 늦었어요.
13. ...
'20.12.18 12:02 PM (59.15.xxx.61)공공장소에서 노래 불러도 되요? 했을때
안돼! 가 아니라
우리 아무개가 노래 부르고 싶구나.
그런데 엄마도 노래 부르고 싶은데
여기는 병원이라서 참고 있거든.
이따 집에 가서 엄마랑 노래 부르자.
그러면 상처 안주고도 달랠 수 있었을걸...14. 토닥토닥
'20.12.18 12:02 PM (223.33.xxx.30)지금 알고있는걸 그 때도 알았더라면...
후회되지만 후회로만 끝내지 말아요. 우리... ㅠ.ㅠ15. ...
'20.12.18 12:04 PM (27.210.xxx.234)댓글 너무 고마워서 눈물이나요ㅠ
지금 아이가 틱이 심해서 다 제잘못같고 죄책감에 너무 힘이듭니다.
가끔씩 아이가 어렸을때 했던말 생각하면 저의 대답은 무조건 안돼. 하지마 라는 부정적인 대답들.
아이에게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드네요16. 으싸쌰
'20.12.18 12:05 PM (210.117.xxx.124)그만 할 때 노래부르고 춤추기 좋아하던 아이도 크면 쑥맥으로 변해요
원글님이 안된다고 해서 그런 건 아니고 성격입니다~17. 음
'20.12.18 12:06 PM (112.158.xxx.105)예의는 가르쳐야 하지만 3,4살 아기 잖아요....님들 그나이면 고작
3년 산 아기에요
병원에서 노래 부르면 안돼 근데 ㅇㅇ노래 듣고싶으니까 이따 밖에서 불러줘 집에서 불러줘 차에서 불러줘 등 마음을 달래주지 않은 게 원글님 마음에 남는 거겠죠
저도 아이 크고 나니 후회되는 게 많아요18. . .
'20.12.18 12:07 PM (218.39.xxx.153)중요한건 앞으로예요
과거는 반성으로 충분하고요 자책이나 후회해 봐야 달라질건 없죠 오히려 앞으로 할 일에 방해가 될수도 있구요 딸과 양방향 소통하고 공감하고 이해하면 좋아질겁니다 절대 결과에 얽매이치말고 질책이나 판단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여 줘요19. ....
'20.12.18 12:08 PM (61.255.xxx.94)공공장소에서 노래 부르는 거 당연히 안되는거죠
다만 그 거절의 태도가 그냥 사회적인 규칙을 알려준다 정도로
알려주면 되는건데 너무 무섭게 강압적이고 위압적으로
됐어 안돼 시끄러 조용히 해 쓰읍 뭐 그런 형태로
애를 잡으면 그게 문제죠20. ...
'20.12.18 12:09 PM (27.210.xxx.234)네 맞아요. 그때 왜 아이마음을 몰라주고 무조건 안돼.라고만 대답했는지 지금 가슴을 칩니다.
그때는 아이에게 설명해줄 마음의 여유도 없었고 아이가 못알아들을거라 생각했어요
지금은 아이가 뭘하든지 물어봐요. 아주 사소한거까지... 겁도 많고 너무 내성적인 아이로 자라서 이모든게 다 제탓인거같아요21. ..
'20.12.18 12:11 PM (223.33.xxx.84)지금이라도 변하면 되죠. 토닥토닥...
22. . .
'20.12.18 12:12 PM (218.39.xxx.153)저라면 안돼보다는 울딸이 노래부르고 싶구나 엄마도 같이 부르고 싶은데 이곳은 공공장소니까 끝나고 나가서 부르며 어떨까?심심하면 엄마랑 끝말잇기 게임할까 이렇게 했을거 같아요
23. 동감백배
'20.12.18 12:13 PM (106.247.xxx.221)속상하시죠
저도 매우 엄격하고 피해끼치는거싫어 안돼 하지마 외치는엄마였습니다
저도 많이후회되요
저희 큰애두 틱이있어요
안타까워 로그인했구요
저희아이두 눈깜빡임으로 시작해서 응응 소리내는거며 뭐며 다른틱많이있었구요
있다 없어지다하더이 지금은 치아를 딱딱부딪히는거루 자리잡았어요
현재 아이는 스무살이구요
저는 병원은 안가봤구 여기글을 조회해서 읽다가 글루타치온이라는 영양제를 알고 속는셈치고 먹여봤습니다
가ㅛㄹ론적으로 저희아이는 효과있습니다
첨먹이고 얼마있다가 없어진것같았는데
아이가 없어졌다고 안먹더니 조금후에 다시시작했구요
지금은 꾸준히 먹이고있는데 확실히 덜하긴하더라구요
걍 별도움은 안되겠지만 참고하시라구요24. ..
'20.12.18 12:16 PM (27.210.xxx.234)글루타치온. 구입해볼께요. 댓글 고맙습니다.
아이 틱볼때마다 가슴이 저립니다.25. 진심
'20.12.18 12:18 PM (182.215.xxx.166)진심은 통할거에요
아이에게 모질게 했던 언행들 사과하고 안아 주세요
엄마도 받지 못 해서 몰랐다
그땐 그렇게 해야 하는 줄 알았다
후회한다
그래도 난 늘 영원히 널 사랑한다
그럼 두 분 다 마음이 편안해질거에요...26. 저도
'20.12.18 12:31 PM (115.93.xxx.227)우리 딸 겨우 4살인데 너 이제 누나니까 아가 아니라고 했네요.. 식당같은데서 아가야~~ 그러면 저한테 나 아가 아닌데 왜 아가라고 해? 하면서 소곤소곤 심지어 생일도 11월이라 두 돌 막 지난 아가였는데요.. 안 되는건 단칼에 안돼. 한 번 안되는건 하늘이 두쪽나도 안되는거였지요.. 그 애가 지금 중3이고 곧 고등학생이 되네요.. 뭐 한 번 물어보고 안된다고 하면 두 번 안 물어봅니다. 조르면 해줄 수 있는건데 절대 안 졸라요..
혼자서 똑부러지게 이것저것 알아서 잘하지만 조금 더 아기처럼 해줄 걸 후회되네요~~ 안쓰럽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지금은 편들어 주려고 노력합니다.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지금부터라도 다정하게 해주려고 노력해 보세요~~27. ...
'20.12.18 12:32 PM (114.200.xxx.117)알게 모르게 그런실수 즉 , 정작 아이는 기억도 못하는
일을 가슴에 담아놓고 후회하는 일 우리도 다들 해요.
기억하고 싶지도 않은 일인데 그런일은 잊혀지지도 않고
나를 괴롭히죠.
남들에겐 특별히 드러나지 않은 내 자식의 허물이
엄마 눈엔 너무 잘 보이기도 해요.ㅠ
다행히 아직 어리고 시간많잖아요.
나이가 좀 더 들고 사회생활 경험이 조금씩 쌓이다보면
조금씩 나아질테니 너무 어머님 본인을 책망하지 마시길 바래요.28. 틱은
'20.12.18 12:33 PM (223.62.xxx.167) - 삭제된댓글모른척만이 살길입니다. 지적하면 더해요. 유명한 심리학자의 아버지 아들러가 일종의 관심병이랍니다. 절대 모른척 하세요.
29. ..
'20.12.18 12:34 PM (182.221.xxx.234)엄마의 사랑이 느껴지네요.
우리가 개인일 땐 모르는 게 너무 많아서
좋은 부모가 되려면 끊임 없이 공부하며 성장해야 하는 것 같아요.
전문가 도움도 받아보시고,
아이와 함께 적극적으로 극복해 나가시길 바라요.
완벽한 엄마는 없죠. 하지만 좋은 엄마세요. 힘내세요30. ㅇㅇ
'20.12.18 12:36 PM (223.38.xxx.35)아이가 힘든 상황엔 부모가 과거를 반추하며 죄책감을 느끼는건 지극히 당연해요
적당하면 약이지만 지나치면 독입니다
게다가 일화 들어봐도 결코 나쁜 엄마로 안보여요
그리고 사춘기 때 심리적인 이유로 틱이나 강박증이나 공포증이나 여러가지로 발현되는 경우가 많은데 입시 끝나고 성인 되면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경우도 상당히 많아요
너무 걱정마세요31. ㅁㅁㅁㅁ
'20.12.18 12:39 PM (119.70.xxx.213)틱은 엄마잘못이 아니에요 222
32. 혹시
'20.12.18 12:43 PM (211.36.xxx.64)그때 아이의 돌발행동에 당황하신 이유가 주변에 민폐를 끼치고 욕먹을까봐, 이상한 애엄마라고 비난받을까봐 그러신게 아닌가요?
그렇다면 과하게 아이의 행동을 규제하게 되는것 같아요. 아이가 원래 소심한면도 있지만 엄마의 그런 마음이 가중시키기도 하죠.
죄책감을 느끼는 대신, 어떻게 하면 좋을지, 원글님이 왜 그러는지 생각하고 답을 찾아보시면 어떨까요.
뭔가 튀는 행동을 할때 과하게 제지받을 거라는 불안이 작용하는게 아닐까요33. 디오
'20.12.18 12:46 PM (175.120.xxx.219) - 삭제된댓글아이가 몇 살인지 모르겠지만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어요.
자식의 결점이나 미진한 부분이 생기면
나의탓으로 돌리고 자책하려고 하더군요.
엄마라서,
엄마이기때문에 더 그러는 것 같아요.
저도 그랬고요.
인간의 정서, 발달 등등 관심갖고
찾아보시고 배우시고
자녀와 교감하시며 시간보내세요.
힘든 시간이기도 하겠지맛
전문가의 도움도 받으시고...
원글님도 치유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자녀분도
원글님도 차차 좋아질겁니다.
위기를 잘 넘어가고나면
그 관계가 더 돈독해지고
인간으로서는 더욱 단단해지는 계기가 되던걸요.
우리 힘내보아요~♡34. 디오
'20.12.18 12:47 PM (175.120.xxx.219)아이가 몇 살인지 모르겠지만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어요.
자식의 결점이나 미진한 부분이 생기면
나의탓으로 돌리고 자책하려고 하더군요.
엄마라서,
엄마이기때문에 더 그러는 것 같아요.
저도 그랬고요.
인간의 정서, 발달 등등 관심갖고
찾아보시고 배우시고
자녀와 교감하시며 시간보내세요.
힘든 시간이기도 하겠지만
전문가의 도움도 받으시고...
원글님도 치유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자녀분도
원글님도 차차 좋아질겁니다.
위기를 잘 넘어가고나면
그 관계가 더 돈독해지고
인간으로서는 더욱 단단해지는 계기가 되던걸요.
우리 힘내보아요~♡35. 아가
'20.12.18 12:48 PM (92.97.xxx.19)참 자식의 교육은 어렵고 험난해요.그 어려운 무게를 엄마가 나서서 져야하니 그 정도를 찾는게 평생 관건이지요..
따님 틱은 원글님 잘못만은 아니에요.물론 심리적인 게 적용하지만 아이들이 크면서 스트레스 를 처리 하지 못할때 표현으로 나타나기도 해요.
그러나 원글님 우리 다닐때 보면 틱하는 아가씨들 많은가요??
음음 소리내며 지하철에 타는 사람들 별로 없지요??
어른이 되면서 스트레스 기저도 자라기 때문이에요.
틱 80프로 이상은 고쳐지거나 약해집니다. 딸과 대화 많이 해보시고 고치도록 얘기해보세요.분명 고쳐져요.
어렸을적 술먹고 늦게 들어온 군인 아빠가 자는 아이들 깨워 쭈루룩 세우고 큰소리로 구령붙인 우리 신랑..
말을 더듬기 시작했대요. ㅈ.ㅊ 발음할때는 더듬었대요.엄청 심해서 대학 1학년때 종로 언어 교정학원도 가고 바가지 뒤집어쓰고 지하철도 타봤답니다.
그러나 남편은 5형제중 둘째...
아빠때매 그랬다면 5명이 다 더듬어야 하죠.하지만 다른 형제는 전혀 그런 행동이 없어요.
27살애 만난 저는 남편 말더듬는 걸 알지 못했어요.한 두 글자에 더듬는걸 나중에야 알았지만 자기 친구들도 몰랐다 하니 자기 심리 기제 인걸 알았어요.
제가 얘기드리고 싶은건 어린 나이 스트레스를 풀지 못해 틱이 나타났지만 원글님 잘못이 100프로는 아니라는 거에요.단지 아이 스트레스 처리 기제가 약한 순간이 왔을 뿐이에요. 자꾸 보듬어주시고 사랑한다고 눈 마주치고 얘기하시고 틱이 행동해도 아는척 마세요.
자꾸 웃기게 하고 농담도 많이 하고 토닥토닥해주심 많이 좋아지고 나중 없어져요.몇 년있다 이 글 읽으실땐 웃고계실 겁니다.36. 모자란 엄마2
'20.12.18 12:51 PM (211.46.xxx.61)저라도 그랬을것 같아요....
지금 나이들어보니 그때 왜 못하게 했을까 후회되는게 많아요
딸아이가 만화책 사달라는 것도 안사줬어요..ㅠㅠ37. 나아집니다
'20.12.18 2:03 PM (223.62.xxx.62)틱은 절대 지적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틱에 관심 두지말고 아이 한테 다정하고 따뜻하게 대해주시고 영양 충분한 섭식해서 아이를 편안하게 해주면 나아집니다
스트레스 받지않도록 잘 살펴주시고요38. ...
'20.12.18 2:24 PM (203.142.xxx.12)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마치 옛날의 저를 보는거 같네요
아이의 모든것이 자신 탓이라 자책 마시고
지금부터 더는 후회않도록 아이마음 편하게 대하고 예쁘해주세요
누군가의 말대로 부모노릇 처음이라 내교육관에 맞춰서 아이를 억누르고 야단치고
후회하고 그러면서 키우는거죠
자책하고 후회하고 반복마시고 밝은 마음으로 많이 예쁘하고 사랑 해주세요39. ....
'20.12.18 2:32 PM (125.187.xxx.25)틱 지적하지마세요. 꾹 참고 지나가고 다른 가족들이 뭐라 하면 당당하게 따님 보호하세요. 사춘기면 몇달 지나면 좋아질 수 있어요.
40. 익명中
'20.12.18 2:37 PM (124.50.xxx.66)아이가 틱이 나올수록 부모님은 모른척하셔야되는거아시죠? 그리고 엄마탓아니에요. 너무 상심마세요..
41. 부르면 안되나
'20.12.18 3:43 PM (222.238.xxx.125)전 미혼인데 왜 노래를 못 부르게 하는거예요???
조용히 부르면 될거 같은데..
그거 부른다고 애가 커서 공중도덕도 모르고
고성방가 할 거라고 생각들하나????
사람은 누구나 인정과 애정을 받고 싶은 욕구가 있는거고
평범한 아이들이라면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사회생활 하며
남에게 눈총받고 미움 받을 만한 행동은 사라질텐데??
진짜 영유아의 외부 활동에 관한 한(어린이 아님)
우리나라 사람들은 좀 관대해질 필요가 있음
걔들도 대한민국 시민인데
이게 다 약자혐오가 강한 민족성 때문인거 같다42. 윗님은
'20.12.18 4:17 PM (39.7.xxx.18)맘충 예약같네요.
원글님
너무 자책마셔요.43. ㅇㅇ
'20.12.18 5:58 PM (59.6.xxx.190) - 삭제된댓글틱이 엄마탓만.은 아닌게맞지만 엄마탓도있어요
아들하나라고 유독 엄하게키웠던 오빠만 틱이있어요.
오빠는 지금 부모님 안보고살아요.
그런데 그때는 부모님도 몰랐잖아요.
그게 옳고 바르게 키우려고 그런거고 그당시는 그게 최선이라 생각했으니까요. 처음 키우니 실수투성인거죠.
전 그냥 내탓아니라고 회피하고 자기합리화하는것보다
내탓도 조금은 있다는걸 인정하고 그만큼 더 아이와 교감하고
내자식이 어떤사람인지 더 관심갖고
아이에게 필요한거 아이가 정말 원하는걸 해줄거같아요.44. ...
'20.12.18 7:07 PM (112.214.xxx.223)아이에게 되고 안되는건 정확히 알려줘야줘
그 아줌마가 오지랖인거지
공공장소라서 안된다는 설명까지 했는데 뭐가 문제?
틱은 모른척해줘야지
신경쓰는거 드러나면 더 심해져요
그리고 같은 말이라도 다정하게 해주세요
엄마가 남보다 냉정하고 무서우면 힘들어요
잘못된건 지적하되
나는 언제나 니편이고
항상 널 응원하고 지지할것이라는 믿음을 주세요45. 글쎄
'20.12.18 7:34 PM (82.1.xxx.72) - 삭제된댓글그 아줌마는 남의 아이니 그렇게 말할 수도 있지만 거기서 엄마가 노래 불러도 된다 하면 맘충에 진상 소리 듣죠. 외국 어디 가도 병원 대기실에서 노래 부르게 하는 아이 엄마 없어요. 아이 아프면 다 엄마 탓인 것 같고 그런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그런 일은 자책할 필요 없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아이 꼭 나아질 겁니다.
46. aq
'20.12.18 9:43 PM (121.161.xxx.140) - 삭제된댓글전 원글님 맘 이해할수있을것같아요.. 우리애도 소심하고 여린
성격인데 전 넘 엄격하게 키웠고 후회가 돼요. 틱이 있구요.
82를 통해 세상사는걸 배웠었는데 공공시설에서 민폐끼치는
걸 무식한 엄마로 비난을 많이 하더라구요.. 실상은 그렇게
엄격한 잣대로 아이를 바라보지 않은것같아요. 좀 여유있게
키울걸 후회가 돼요. 작은 소리정도로는 불러도 되잖아요.. 안되는
상황에서는 안돼! 단호하게 말하지말고 위에 현명한분들처럼
부드럽게 얘기할걸ㅜㅜ47. .....
'20.12.19 3:27 AM (39.124.xxx.77)저는 대기실에서는 잘못하신거 같지 않은데요..
아이가 아무리 어려도 주위사람에게 그 작은 소리도 민폐가 될수 있기에 교육은 잘하신거 같고.
대신 어떤 말투로 했느냐가 사실 더 중요한거겠죠.
아이 틱에 너무 죄책감 갖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아이의 일이 모두 엄마책임은 아니랍니다.
곧 좋아질테니.. 희망을 가지시고
앞으로 더 잘해주시고 위에 나온대로 항상 응원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