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아이 미운마음이 너무 커서 괴롭습니다
너무 미워서 한번도 남에게 가져본 적없던 저주가 제 마음속에서 튀어나와서 깜짝 놀랍니다.
저 평생 욕도 안해본 사람이예요
다른사람의 말도 욕 섞인 말은 옮기지도 못하고 입에 담지도 못합니다
그런데 쌍욕이 나옵니다( 아이 앞이 아니라 혼자서요)
왜 태어났을까. 왜 낳았을까.
심지어 죽어버렸음 좋겠다 싶은 마음도 순간 듭니다
이렇게 쓰면 그러겠지요
엄마가 잘못한거다. 상담받아라
아이 밀을 들어봐라.
다 부질없고 싫습니다.
너무너무 꼴도 보기싫어서 저 아이만 없으면 너무 행복할것 같아요. 정말 나가서 다신 안보거 살고싶어요
지금 화가 너무 나서 적었어요 곧 지울게요
1. ...
'20.12.17 10:31 PM (125.177.xxx.158)에구 힘내세요. 님 뿐만이 아니에요.
제 주변만 해도 같은 심정 엄마들 많아요
사춘기 아이들 정말 힘들죠.
엄마 품 빠져나가 둥지를 떠나려고 몸부림을 치는건지,
그렇게 정떼고 홀로 성인되려는 건지.
그래도 지랄총량의 법칙이 있다잖아요.
지랄 많이 떤 애들이 나중에 속 안썩이고
지랄 한번 안떨고 큰 애들이 나중에 대박 터뜨린다는데
부모가 어쩔수 있겠어요 참을수 밖에요.
힘내세요2. ..
'20.12.17 10:33 PM (49.166.xxx.56)저런식이몀 밉죠 엄마도 사람인지라
위로드려요 당분간 밥빨래만 해주시고 마주치지마세요
몸이 떨어져야 덜 싸워요3. ㅇㅇ
'20.12.17 10:34 PM (112.148.xxx.5)그정도면 저같아도 밉겠네요.
4. 1112
'20.12.17 10:34 PM (106.101.xxx.161) - 삭제된댓글정말 이러다 내가 죽겠다 싶더라고요
그냥 어디가서 떨어져서 죽을까도 고민할만큼요ㅠㅠ5. 당
'20.12.17 10:34 PM (218.49.xxx.93)아이가 어렸을때 어떻게 키우셨는지 궁금하네요
혹시 강압적이거나 엄하거나 스킨쉽없이
냉정하게 키운건 아닌지요?
일을하거나 해서 아님 독박으로 육아를 해서
내가 힘들어서 스트레스가 많아서
아이의 마음을 몰라줬거나....
방관하거나....
사랑으로 키웠는데 엄마와의 사이가 바닥을 칠수있는지
궁금하네요6. 몸싸움을
'20.12.17 10:35 PM (114.203.xxx.133)하지 마세요.
그러다 맞고 사는 엄마 됩니다.
그리고 혹시 체벌하면서 키우셨다면
앞으로는
절대 때리지 마세요.
어차피 사춘기만 돼도 아들은 엄마 힘으로 제압해요.
일단 충돌 피하시고 밥만 주세요.7. 부산사람
'20.12.17 10:36 PM (211.117.xxx.115)그 나이는 뇌가 미성숙한 단계라서 입장 바꿔 생각할 줄 몰라요..말이 안통하죠..20~22세쯤 돼야 성인의 뇌가 완성돼요..아이와 관계만 나빠지지않게 관리하셔야 돼요.
8. 거리
'20.12.17 10:38 PM (58.122.xxx.54)너무 괴로우시겠어요. 정답은 없겠지만 일단 거리를 두어보시는게어떨까요? 아무말도 걸지마시고요. 남의집아들이 하숙생으로와있다 생각하고.. 아니 밥도해주기 싫으시면 그냥 다 거부하시고요. 물론ㅍ저렇게 내버려두면 귀한 시간 다 허비하는거 아닌다 싶어 자꾸 이것저것ㅍ말하고 싶겠지만..한번 관계가 돌이킬수 없는관계가되어버리면 오랫동안 회복하기 어렵지 않을까요? 그것보다는 아직 어린나이이고 시간이 충분하니 혼자 방황하고 저항하고 하다가 제 생각에 이게 아니다 싶으면 돌아올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꾹참고 아무말도 안하고 혼자 내버려두면서 본인의 행동과 사고를 정리할 시간을 줘보는것도 방법이지ㅜ않을까 싶습니다. 좌절하지 마시구요.
9. 별님
'20.12.17 10:45 PM (58.225.xxx.184) - 삭제된댓글사춘기 아이 힘들죠..
지금 생각해봐도 너무 마음이 힘들었던거 같아요.
지나고 나니 다 한때인것을요..
제가 아는분은 아이가 집에 들어오면 본인이 나가고
밥상 차려놓고는 식탁에서 멀리 떨어져 신문을 읽었다네요.
기본적인것만 해주시고
관심도 멀리하시고 일단 같이 있는 시간을 피하셔요.
그 시기에는 이성적이지가 않아서
어쩔수가 없어요..
주위에서 정말 사춘기 자녀때문에 힘들었던분이 있는데
외박.술.가출.자살시도 등등
그시절이 지나니 옛이야기 ..
마음을 비우시고 피해가심이 좋을듯해요..
다 아는 힘듬이라 얼마나 힘드실까 마음이 먹먹하네요.10. 별님
'20.12.17 10:46 PM (58.225.xxx.184) - 삭제된댓글사춘기 아이 힘들죠..
지금 생각해봐도 너무 마음이 힘들었던거 같아요.
지나고 나니 다 한때인것을요..
제가 아는분은 아이가 집에 들어오면 본인이 나가고
밥상 차려놓고는 식탁에서 멀리 떨어져 신문을 읽었다네요.
기본적인것만 해주시고
관심도 멀리하시고 일단 같이 있는 시간을 피하셔요.
그 시기에는 이성적이지가 않아서
어쩔수가 없어요..
주위에서 정말 사춘기 딸 때문에 힘들었던분이 있는데
외박.술.가출.자살시도 등등
그시절이 지나니 옛이야기 ..
마음을 비우시고 피해가심이 좋을듯해요..
다 아는 힘듬이라 얼마나 힘드실까 마음이 먹먹하네요.11. 엄마가
'20.12.17 11:09 PM (220.73.xxx.118)상담을 받아 보는 것도 좋아요
신경정신과 약을 복용하는 것도 추천해요
저도 고기능자폐 딸 키우는데 딸이 감정조절이 안되니
저한테 죽자고 달려들고 절 비난하는 글은 프사에 올리고..
고통이 이루말할 수 없었어요
지금은 많이 좋아졌는데 지금도 가끔씩 그 때 일이 떠올라요
부모노릇하기 정말 힘들어요
그래도 중심을 잡고 버티셔야 합니다
사랑은 오래 참는거예요12. ㅇㅇ
'20.12.17 11:12 PM (180.228.xxx.13)전 쌍욕도 안해보고 사람 때리지도 않았는데 중2아들에게 이걸 다해봤어요 정말 사람 눈깔뒤집어지고 입에 거품을 무는게 뭔지 겪어봤어요 그때는 얘가 죽어버렸음 좋겠다고 생각도 했었고 상담도 받으러 갔어요 상담선샘님말씀이 애 못 이기니 신경끄고 엄마 할일이나 잘 하고 애한테 쓸데없이 말걸지 말라고 했어요 그러고 나서 세월이 흐르고 대학생 되니 얼마나 이쁜지 몰라요 적어도 고딩되면 공부하느라 바빠서 다시 돌아오더라구요
13. 오로지 기도를
'20.12.17 11:15 PM (121.179.xxx.224) - 삭제된댓글통해서 나 자신을 극복했어요.
아이들도 홀로서기를 할려고 부모에게 대들고 하는 거예요.
성인이 되는 과정이라 어쩔 수 없어요, 우리도 그렇게 자라나왔고,
인류가 생긴이래 나타나는 현상이므로 너무 좌절하지 마세요.14. 일단은
'20.12.17 11:16 PM (116.40.xxx.49)먼저 찾을때까지 거리를 좀두시고 다른일하세요. 엄마삶을사시면 됩니다. 시간지나야 좀 나아집니다.
15. 제 생각으로는
'20.12.17 11:25 PM (223.38.xxx.150)이상하게 요즘 아이들이 많이 이상행동을 보여요
저희 때는 그런 아이들이 소수였는데 지금은 너도나도 할 것 없이 사춘기라는 미명하에 발광을 하네요
혹시 아이들이 자라는 환경이 환경오염이나 식품첨가제 등등 유해환경에서 오는 것은 아닐까 싶어요
요즘 대학병원에 가봐도 정말 어린 아이들이 대단히 많아요
너무 자식을 적으로 대하지마시고 뇌가 문제가 있거나 아니면 발작(?)하는 게 아닐까 염려하는 마음으로 지켜보세요
저희 때는 간식도 엄마가 해주시는 음식에 과자나 아이스크림도 흔치 않던 시절이었어요
혹자는 우리나라에 과자나 아이스크림이 흔하던 시기와 겹쳐진다고 해요
그 시대에 엄마들이 출산을 하면서 아이들 환자가 넘쳐났다고요
아이를 진정시키려면 영양적으로 돌봐주시고 신경계에 좋은 영양제부터 챙겨주세요
그냥 아픈 아이다 생각하고 돌봐주시는 편이 서로를 위해서 좋을 것 같네요
아무리 야단을 치고 때린다 한들 절대로 변하지 않아요
엄마하고 적대적인 감정이 심해져서 더 나빠집니다
그냥 엄마는 네게 먹여주고 입혀주고 재워주는 것을 책임을 다한다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그 다음은 네 책임이다....정도로요
저도 그런 시간을 지내왔고 너무힘들었지만 결국은 마음을 내려놓고 지켜보니 돌아오더군요
그나마 지금은 좋은 직장에 잘다닙니다
가끔씩 자기 사춘기때 혼낸 이야기를 하며 화를 내비치긴 하지만 가장 좋은 엄마 착한 엄마로 기억해줍니다.16. 공감
'20.12.17 11:34 PM (175.100.xxx.60)정말 미워서 죽여버릴 것같아 제가 먹기 시작했어요. 칼,마,디,테아닌,트립토판,여기에 마그네슘 한알 더 추가해서 주무시기전에 드세요. 이 힘든 세상 지가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 거 아니잖아요. 우리가 마음대로 만들어서 에휴!
17. 천천히
'20.12.17 11:46 PM (218.235.xxx.50)아이가 때문에 괴로운건지 아니면 미워하는 내마음이 괴로운건지 생각해 보세요.
아이가 걱정되서 아이에게 훈육하는건지 아님 아이가 잘못되었거나 나의 기대에 못미쳐서 내가 힘들어서 훈육하는지 생각해보세요.
깊게 생각해보니 아이가 편해야 내가 편하니까 즉 모두 내가 중심이더라구요.
한참 아이가 사춘기일땐 아이가 너무 미워 전업인 제가 생전 처음 사외생활을 시작했답니다.
마주치지않고 들여다 보지 않으려구요.
그러다 고등학교때 학교 상담선생님이 전화하셨어요.
아이가 우울증이 심하다구요. 거기다 갑상선 항진증도 심하구요.
하늘이 무너지는줄 알았어요. 학교에서 상담받고 나오는데 어떻게 집에 왔는지 생각도 안나고..
아이랑 싸우기도 많이 싸우고 서로 밀치고 같이 죽자고 울로...
지금은 대학생인데 코로나로 붙어있어도 싸우지 않아요. 서로 적당히 거리를 두고 지내며 친구처럼 지냅니다.
아이가 미운게 아니라 아이때문에 미워지는 내가 싫어서..이게 다 아이때문인거 같아서 괴로우신 거죠..
아이에게 너무 자극 받지 마시고 남이다.. 라고 생각하시면서 조금 멀리서 지켜보셔야 편해집니다
남의 아이는 어쩌다 한번 잘하면 칭찬하고 실수해도 내자식아니니 그정도야 뭐..할수 있잖아요..
아이는 엄마가 자기 싫어하는거 귀신같이 알아요.
저희 아이가 하루는 어렸을 땐 엄마가 미워하더니 조금 크니까 아빠가 자기를 미워한다고 하는데 가슴이 얼마나 아프던지요...
지금은 힘들고 아플때지만 이건 그냥 넘어야할 산입니다.
여기만 지나가면 또 평지가 나올테기 잘 넘기시길 바랍니다.
잘 지나가실 껍니다.18. ㅇㅈ
'20.12.18 12:05 AM (125.189.xxx.41)차이는 있겠지만
저 때는 홀몬이 요동치고
필터가 없어요..
더군다나 옛날과 다르게
게임 등도 많이 할거고 옳고 그름을 관장하는
전두엽도 기능이 덜한다해요..
울애도 버럭할때 미친거아님?싶을 정도로
개싸가지 행동 보였어요..
남녀,나이에 따른 생각차이도 큰거 같고요.
그때는 죽을거 같았는데 지나가더라구요..
이웃집 등도 다를거 없고요..
휴...토닥토닥...수위조절 잘 해서
잘 견디시면 지나갑니다.
너무 자극해도 안되지만 다 들어주고 맞춰주면
또 가마떼기로 알더라고요..
분명 만만하면 안되고 단호한 부분은 있어야되고요..
다 넘 사랑하셔서겠죠?
나중 내가 언제그랬냐 할 때가 옵니다..19. 언젠가는
'20.12.18 12:14 AM (39.117.xxx.72)절대 싸움으로 갈 분위기를 만들지 말아야 해요
어렸을적 생각하고 혼내다가는 반항하는 태도(말투, 눈빛, 몸짓) 에 충격 받아요.
저도 몇개월전까진 저게 내아이인가...저리 키우진 않았는데.. 하는 마음에 좌절감이 와서 힘들었는데
여기 올라오는 글들 보며 아이와 관계를 좀 멀리했어요, 공부.방청소.핸드폰....등등의 잔소리를 거의 안하고 가끔 대화중 분위기 안좋아진다 싶음 바로 인지해서 제가 중단하거나 피해요. 감정이 격해지면 이성 잃고 서로 지울수 없는 상처 남길까봐 거기까진 안가야겠다 싶었어요.
지금은 가정이 평화로워요 아직까진 제가 참고 있어서일까....20. 음 일단
'20.12.18 12:16 AM (116.32.xxx.73)아이생각을 뚝 멈춰보세요
그리고 혼자있다 생각하시고 달달한거나
커피한잔 하며 진정좀 하시구요
뭔가 집중할수 있는걸 찾아보세요
잼있는 유투브 요리영상 아니면
리틀포레스트같은 영화 한편 보세요
아이가 뭘 원하거나 말을 걸면
그냥 시크하게 답하세요
너때문에 내가 괴롭거나 휘둘린다는 느낌 주지 마시구요
원글님 오늘 잘 버티세요
아이를 향한 안테나(관심)를 서서히 거두시고
원글님의 평화를 위해 노력하세요
엄마가 여유가 있어야 아이를 대하는
태도도 좋아지고 아이도 좋아져요 ㅌㄷㅌㄷ21. gg
'20.12.18 12:44 AM (1.237.xxx.172)저도 사춘기를 지독히 앓앗죠
엄마랑 등교전 아침부터 매일 큰소리로 싸우고
며칠간 말도 안하고 ㅎㅎㅎ
생각해보면 기본적인건 다 해주셨고
부족한 집안도 아니엇지만
참 잔정없이 자랐어요~
엄마 품에 안겨본 기억이 손에 꼽을 정도.
엄만 바빴고 피곤해했고 체력이 부족해 저를
귀찮아 했어요.
그게 사춘기로 크게 오더군요~
막말하고 몸싸움하는 성격은 아니엇고
그냥 엄마랑 중고등학교 내내감정적으로
매우 힘들엇어요.
대학에 가며 엄마는 얼른 독립시키고 싶어했고,
재수도 하고싶엇는데 엄청 말리신게...
저의 독립을 원하셔서 그랫고 ㅎㅎ
방학때 집에 내려 오면 싫어하셨어요...ㅎㅎ
자식도 압니다. 내엄마가 나를 어떻게 취급하는지요~
귀찮아 하는거 다 알고요...
스킨쉽이 없이 크다보니
성인이 되어 한번씩 한이불을 덮고자면
엄마랑 같이자면 그렇게 어색하고 잠이 안올정도ㅎㅎ
그래도 저는 잘 컸고 좋은곳 취직햇고
결혼도 잘해서 잘삽니다.
그 엄마는 나이가 들며
저에게 많이 의지를 합니다.
심심하고 우울하다고요......... ㅎㅎㅎ
저는 책임감으로 최선을 다하곤 있지만
사실 억울해요....
아이를 키워보니 너무 예뻐서 엉덩이도 조물조물,
뱃살도 조물조물, 뽀뽀를 열번, 사랑한다고
자꾸 얘기하게 되네요~ 그게 자식인데요...
우리엄만 왜 그렇게 귀찮아 했을까요?
자식한테 적당히 하세요.
사람일은 몰라요.
인생은 주고 받는겁니다.22. 당무
'20.12.18 12:52 AM (119.149.xxx.22)사춘기아이 좋은 말씀 배워갑니다
23. ..
'20.12.18 12:55 AM (223.39.xxx.250)애가 나 낳아달라고 한 것도 아니잖아요. 부모의 결정으로 이 세상에 꺼내놨잖아요.
적어도 이 세상에 태어나게 한 내 책임이지 어째요.
5분뒤 그 아이 교통사고로 잃는다 상상한번 해보세요. 아찔한 마음에 잠시 잊었던 아이의 소중함이 다시 새로고침될 겁니다.24. 저희딸도
'20.12.18 2:48 AM (105.32.xxx.85)심하게 사춘기가 왔어요. 초6부터 고2때까지 힘들게 했죠.
고3부터 조금씩 좋아졌어요.
첫 아이라 사랑도 많이 줬지만 공부도 많이 시켰어요. 그러다가 친구와 관계도 나빠지면서 사춘기가 심하게 왔어요. 담임쌤 말씀으로는 왕따라기 보다는 아웃사이더에 가깝다고 하더라구요. 처음에는 잘 몰라서 너가 잘 못해서 친구들이 싫어하는 거라고 모진 말도 했어요. 상담을 해보니 무조건 엄마는 아이편이어야 한다고 너가 잘못이 아니고 왕따를 하는 친구가 잘못하는 거라고 끊임없이 말해줘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많이 반성하고 딸과 저는 어둡고 긴 터널을 나왔어요. 고1부터 친구가 생겨서 아이는 많이 밝아졌지만 집에서는 짜증과 징징이 너무 심했어요. 정말 밥하다가 베란다로 나가 뛰어내리고 싶은 충동이 생길 정도 였죠. 제가 좋아하는 지인이 있었는데 그분이 그러더라구요. 최대한 한 공간에 있지말고 마주치더라도 눈은 마주치지 말라고 그래서 밥도 따로 차려주고 관심도 최대한 줄이고 눈도 마주치지 않고
딸이 말 걸때만 최대한 감정없이 대답해주고 그랬어요. 그래도 한번씩 싸우기는 했지만 많이 편해졌어요. 아이도 저도.
지금은 대2인데 아이와 사이가 좋아요. 쇼핑도 같이 다니고, 남친이야기도 하고, 동생도 챙기구요. 남매인데 동생도 누나와 같은 대학에 들어가서 지금은 친구처럼 잘 지내요. 답답하면 동생데리고 따릉이도 타고 다니구요.25. 저도 딸
'20.12.18 3:41 AM (86.181.xxx.46) - 삭제된댓글원글님 아이가 딸인가 보네요.
제 딸아이는 좀 늦된 아이라 사춘기가 늦게왔네요.
남자 문제가 발단이 되서..
정말 너무 힘들었어요.
몸싸움 욕..원글님이 경험하신거 이상 더 겪었어요.
그럼에도 본인이 공부는 하니까..
내가 죽고 싶었고..뭘 낳고 미역국을 먹었을까 후회하고..
혼자 미친년처럼 울면서 걸어다니고 그랬어요.
결국은..이것도 지나가리라 하면서 버티세요.
아이가 똑똑하면 지랄스럽게 사춘기 겪더라구요.
독립하려고 하는 몸부림이예요.
부모도..자식도..
전 그때 비틀즈 렛잇비 많이 들었어요.
냅두라고..
제 자신을 세뇌시켰어요.
그리고 보다 못한 남편이 고양이 한마리 분양해 줬구요
원글님..이것도 지나가요.
지금은 아이랑 잘 지내요.
우리 고양이 나이가 5살이니..
한6년 됐네요...
아이가 너무 가출하거나 완전 막장처럼 밖에서 굴지 않으면
그냥 두세요.
원글님 좋아하는것 찾아서 신경을 분산시키세요.
그리고..
상담은..받으면 좋겠지만 들을때 뿐이예요.
실천하기가 힘들고..사람의 마음이 내 마음대로 되나요.
냉정하게 대하시구요.
힘내세요.26. ...
'20.12.18 7:15 AM (112.214.xxx.223)그럴때도 있는거죠 뭐...
그래도
몸싸움까지는 가지 마세요
엄마가 자기보다 약하다는거 알면
더 우습게 봅니다27. ...
'20.12.18 8:09 AM (223.62.xxx.235) - 삭제된댓글밤마다 집나가고 싶은 사람.....
두고두고 읽어보려고 저장해요.
나만 이렇게 마음처럼 안되는게 아니구나...
힘내세요!!!28. 저런..
'20.12.18 8:56 AM (39.118.xxx.40)사랑은 듬뿍주고 물고빨고하되 부모가 한번 화가 나면 정말 무서운존재라는걸 알게 키워야하는데.. 친구같이 인격적으로 자식의 생각과 의사를 존중 한다는 미명하에 잘못할때도따끔한 훈육을 안하면 이세상 어디에도 무서운사람이 없는것처럼 자라서 애들이 저렇게 돌변해요.. 집에서 엄마아빠패고 학교가선 교장실가서 교장한테 고개빳빳이 들고 내가뭘잘멋했냐고 하고 만만한 여선생패는게 요즘 아이들입니다.
29. 사춘기 아이 마음
'20.12.18 9:44 AM (115.143.xxx.81)도움되는 글들 저장합니다.
30. ㅡㅡㅡㅡㅡ
'20.12.18 12:22 PM (39.115.xxx.181) - 삭제된댓글솔직히 말씀드리면
전 아이가 죽어서 없어져버렸으면 좋겠다고까지
생각한 적 있어요.
우울증도 왔었고요.
도저히 숨이 막혀 못 살겠어서 가출도 했었어요.
지금 상황에선 절대 맞서지 마시고,
그냥 무심하게 엄마 인생 사세요.
시간이 지나니 제정신이 돌아오기 시작합니다.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 1147900 | 윤석열 하는 짓이 꼭 쪽빠리 일본인같네요 48 | .... | 2020/12/17 | 2,738 |
| 1147899 | 떡 맞출 건데, 괜찮겠죠? 3 | 코로나라 | 2020/12/17 | 1,822 |
| 1147898 | 조국 "추미애 아니면 검사 룸살롱 접대 덮혔을 것&.. 27 | ㄱㅂㄴ | 2020/12/17 | 3,536 |
| 1147897 | 이태원클라스 웹툰 중학생보기 어때요? 1 | ..... | 2020/12/17 | 1,132 |
| 1147896 | 3단계 격상 어떻게 생각하세요? 60 | 동의 | 2020/12/17 | 7,000 |
| 1147895 | 윤석열 보면 18 | 새삼 | 2020/12/17 | 2,145 |
| 1147894 | 빈곤층 곳간 채워준 문재인 정부 22 | .. | 2020/12/17 | 3,021 |
| 1147893 | 그래도 82쿡 만한데가 없어요 12 | ㅇㅇ | 2020/12/17 | 2,250 |
| 1147892 | 발끝이 자꾸 갈라져요 11 | .. | 2020/12/17 | 2,569 |
| 1147891 | 검,판사들이 6 | ㅇㅂ | 2020/12/17 | 946 |
| 1147890 | 문 대통령 "추 장관 추진력·결단 아니었으면 불가능.. 19 | ... | 2020/12/17 | 2,464 |
| 1147889 | 당·청, 뾰족수 없어 고심...윤석열 버티기에 15 | ... | 2020/12/17 | 2,306 |
| 1147888 | 중3아이 영어공부하는 법 이래도 되는지요 12 | 요즘 | 2020/12/17 | 2,493 |
| 1147887 | 이 시국에 대통령아들 개인전시회 개최 75 | 점점 | 2020/12/17 | 6,586 |
| 1147886 | 미술을 좋아하는 지인에게 책추천해주세요~ 1 | 책추천 | 2020/12/17 | 1,561 |
| 1147885 | 런온 대사 와닿네요 7 | ... | 2020/12/17 | 3,024 |
| 1147884 | 사춘기아이 미운마음이 너무 커서 괴롭습니다 24 | 딸 | 2020/12/17 | 8,247 |
| 1147883 | 고등생들 술 담배 많이 하나요? 5 | 고등 | 2020/12/17 | 2,158 |
| 1147882 | 글 잘쓰고 지적이고 교양있는 남자 별로 없죠? 33 | .... | 2020/12/17 | 8,207 |
| 1147881 | 대통령님이 만만하냐 20 | 맥도날드 | 2020/12/17 | 2,288 |
| 1147880 | 보아 마약성 의약품 밀반입하다 적발이라는데 48 | ㅇㅇ | 2020/12/17 | 32,780 |
| 1147879 | 10:30 tbs 정준희의 해시태그 -- 법조계 덕에 바빴던 .. 2 | 본방사수 | 2020/12/17 | 1,091 |
| 1147878 | 기레기 주제에 성의도 없네 5 | ***** | 2020/12/17 | 922 |
| 1147877 | 새마을금고 위험한가요? 6 | @ | 2020/12/17 | 5,059 |
| 1147876 | 예전에 서울대 버리고 한ㄷ대 간 친구들 83 | ㅇㅇ | 2020/12/17 | 25,20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