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재혼 삼혼한 친정엄마 입장 없으시겠죠?
어려서야 뭐 말할것도 없고 - 전형적 나르시즘 자존감 도둑 엄마 스타일-
커서는 저도 독립하고 친정보다 잘살게 된후론 그꼴 안보고 맞서니까.
완전 전쟁이었죠
몇달씩 연락안하고 온갖 욕설 심지어 몸싸움까지 해도
안떨어져 나가고 항상 똑똑한 자기가 멍청한 자식인 널 봐준다며
밀고 들어오는 친정엄마에요.
겉으론 제 눈치보느라 조심하다 기어코 말실수를 해요.
얼마전에 막내 백일이라고 또 온건데 문제는 사진찍는데
웃긴게 제 결혼식이나 첫애 돌잔치때 마다 엄마가 데려오는 남자가
다 달랐거든요.
사진마다 다 다른 할아버지랑 사진이 ㅎㅎ
이번 남자분은 삼혼 상대인데 그래서 제가 사진을 같이 안찍었어요.
아마 전같으면 저한테 뭐라고 잡도리 했을텐데 이젠 그랬다간
또 몇달 몇년을 제가 쫓아버릴테니 참더라구요.
대단하죠
저희 시부모님도 이미 몇번을 봐서 제가 사진 안찍고 피하니까
웃으시더라구요. 이번 남자는 인상이 착해보인다 그러시는데.
단순히 남자뿐 아니라 친정엄마 행동이나 말투가 좀 예사 엄마들이랑은 달라서
저희 남편도 싫어해요. 그래서 어지간하면 제가 자르는데 이번엔 방심한 틈에 또
재혼했으면 걍 조용히 자기들끼리 살면 뭐라 안해요.
항상 남자 바뀔때마다 저한테 가족같이 대하고 친아빠같이 대해주길 바래서
엄청 싸웠어요. 그리고 명절이나 무슨 날이 되면 꼭 같이 와서 대접받거나
챙김 받길 원하고요
꼭 그때 만나는 남자들과 제 아이들 사진을 같이 찍거나 경조사를 함께 하길
바래서 싸움이 나요.
저희 친아빠이자 엄마 초혼 상대는 돌아가셨는데
안좋게 돌아가셨어요. 장례며 병중에 일체 엄마는 모르쇠 했고 그 일로 저는 졸지에 친가도 통째로 사라졌어요.
그러니 엄마가 자기남편을 자꾸 챙기고 저한테 보이고 데리고 오면
감정이 좋지 않아요.
그거에 대해 이야길 하면 그때부터 네버엔딩 제 아빠욕이라 아예 말을 안꺼내요
재혼하면 자식에게도 그걸 인정받고 싶어지나요? 솔직히 저라면 오히려 미안 착잡할거 같은데.
그 심리는 뭐죠?
1. ...
'20.12.16 6:25 PM (222.236.xxx.7)그래도 그와중에 시부모님 착하시네요 .ㅠ 그렇게 많이 따지는 어른같으면 솔직히 약점이 될수도 있을것 같아서요 ..ㅠㅠㅠ 근데 너무 원글님이 너무 힘들것 같아요 .
2. 원글
'20.12.16 6:27 PM (70.106.xxx.249)맞아요
이미 못볼꼴 많이 보였고 시아버지는 노골적으로 내색하신적도 있어요
제가 이사를 하지 않는한 저렇게 밀고 들어오는데
내 눈앞에 띄면 진짜 죽여버린다 한적도 있는데도
전혀 듣질 않아요
오빠 하나 있는데 오빠도 엄마 안보고 사니까 더 저러는듯해요3. 토닥토닥
'20.12.16 6:30 PM (218.159.xxx.93)엄마가 주책푼수덩어리에 애만도 못하게 덜 떨어져서 고생하시네요.
천성이며 성격이고 부끄럼도 모르는 스타일이니 그런가보다 해야 합니다.
그래도 글쓴이 어머님은 스스로 알아서 연애하고 결혼까지 하시죠.
제 지인엄마는 남자 떨어지면 딸인 지인에게 남자 소개시켜 달라고 들들 뽁는대요 ㅠ.ㅠ 지인이 오죽하면 제게 울면서 하소연하더군요.
이런 사연도 있으니 마음 다스리는데 참고하시고 화이팅하세요.
나이 먹었다고 다 어른은 아닙니다.4. 원글님
'20.12.16 6:31 PM (121.141.xxx.171) - 삭제된댓글입장이라면 그런 엄마 인연 끊습니다. 협박을 해서라도 인연 끊습니다.
사위도 내 자식이 그런 장모의 피를 받았다고 생각하면 장모가 더 싫을 겁니다.
엄마라는 존재는 자식을 위해서 희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자식을 곤란하게 하고 있잖아요
마음 약하게 받아들이지 마세요
부모건 배우자의 부모건 그런 쓰레기는 절대로 용납하지 마세요
저라면 그럽니다.5. ...
'20.12.16 6:36 PM (222.236.xxx.7) - 삭제된댓글솔직히 121님 읙녀이 맞다고 생각해요 ..ㅠㅠㅠ 그냥 독하게 끊어내세요 .. 솔직히 오빠도 이해가 가잖아요 ... 아들이 오죽하면 엄마를 안보고 살겠어요
6. 원글
'20.12.16 6:36 PM (70.106.xxx.249)자꾸 찾아오니 애들앞에서 몸싸움도 하고 욕설도 해보고
내 눈에 띄면 죽인다 해도 저래요.
가끔 뉴스에 나오는 이야기들 보면 실제보다 현실이 더 막장이라잖아요
그걸 전 이해해요
심지어 제가 이번 삼혼한 할아버지한테 연락도 했어요
제발좀 못오게 하라고. 그랬더니 본인도 못말린대요.
진짜 대박이죠
오빠는 이미 연끊고 떠난지 오랜데 (올케 생기니 딱 자르더라구요)
아 그리고 한동안 싱글이던 때에는 저보고 남자 안 해준다고 난리였어요 친정엄마 중매는 딸이 서는건데 이기적이고 철이없다고
지금도 맨날 말마다 자식들은 모른다고 자기 좋을려고 부모 재혼하는거 못본다고. 자식새끼 다 필요없다 어쩌고 그러는데
그런 엄마들 패턴이 똑같네요
댓글들 참고하겠습니다7. ...
'20.12.16 6:36 PM (222.236.xxx.7)솔직히 121님 의견이 맞다고 생각해요 ..ㅠㅠㅠ 그냥 독하게 끊어내세요 .. 솔직히 오빠도 이해가 가잖아요 ... 아들이 오죽하면 엄마를 안보고 살겠어요
8. ㅁㅁㅁ
'20.12.16 6:42 PM (39.121.xxx.127)에휴..
증말 님 맘고생...하는거...정말 누가 알아 줄까요..
어미라는 사람이 어쩜 저런가요...9. ???
'20.12.16 6:44 PM (121.152.xxx.127)오빠는 해냈는데 님은 왜 못하나요???
10. ...
'20.12.16 6:44 PM (182.209.xxx.39)오빠는 어떻게 끊었을까요
그렇게 거리두시면 되지 않을까 싶넹노11. 원글
'20.12.16 6:48 PM (70.106.xxx.249)오빠는 어려서부터 저랑은 달랐어요
감정의 쓰레기통 역할을 아예 거부하고 성격이 강했어요
사춘기 딱 되니 때리는 엄마를 힘으로 제압해버리더라구요
커서는 뭐 군대가고 그후 떨어져 살고.
다행히 내년엔 그 삼혼 상대가 멀리 이사를 가니 떨어지겠지만
그냥 저런 심리상태가 궁금했어요
남자가 자주 바뀌어도 자식에게 아무런 거리낌이 없는것이
일단 말이 안통해요.12. ㅇㅇ
'20.12.16 7:00 PM (49.142.xxx.33)죄송하지만 남의 엄마를 욕하는 저를 이해바랍니다.
미친ㄴ이라고 생각해요.
저도 뭐 자식이 20대 중반 성인이니 이런말 할만하다고 생각해요.
삼혼을 하든 오혼을 하든 올때는 자기 혼자 와야지 어디 사돈까지 있는 자리에
사위보기 민망하지도 않나..13. ....
'20.12.16 7:06 PM (116.37.xxx.160) - 삭제된댓글모친이 푼수 신데, 따님께서 여러가지로 맘 고생 하시네요.
서운하시더라도 똑부러지게 선을 그어서 말하시고
알아서 모친 인생 사시라 하시지요14. ....
'20.12.16 7:18 PM (112.214.xxx.223) - 삭제된댓글에휴....만만한 딸인가봐요
사돈 보기 부끄럽지도 않은지
딸 얕보이게
무슨 주책이래요?15. ...
'20.12.16 7:19 PM (112.214.xxx.223)에휴....만만한 딸인가봐요
사돈 보기 부끄럽지도 않은지
딸 얕보이게
무슨 주책이래요?
그냥 남자 의지하고 살라고 하세요16. ...
'20.12.16 7:26 PM (98.35.xxx.252)그렇게 사이가 안좋고 경사에 사진찍는 남자가 바뀐다면 막내 백일땐 왜 연락을 하셨어요? 그냥 조용히 남편 식구들하고만 조용히 가족행사하시지 않고요.
17. ᆢ
'20.12.16 7:29 PM (211.36.xxx.32)이런 막가파엄마 밑에서 남매가 바르게 컸네요.
유전이란게 뭘까
아무리 정성 다해 키워도 안되는게 자식인데
그 여자 복에 겨웠네
자식들이 반듯하니 애미가 막장18. 음
'20.12.16 7:32 PM (61.74.xxx.175)다 떠나서 애들교육에 안좋을거 같네요
인연 끊으세요
심리가 궁금하시다는건 아직 엄마에 대한 미련이 있다는거에요
막내 백일은 뭐하러 알리셨나요!!!
어머니는 완벽하고 화목한 가정 놀이를 하고 싶은거 같아요
오빠처럼 딱 자르세요19. 토닥토닥
'20.12.16 7:54 PM (222.106.xxx.155)원글님이 너무 안스러워요. 아빠도 안 계시고 엄마는 저 모양이고. 저라면 큰 마음 먹고 차근차근 준비해 모르는 곳으로 이사할 것 같아요.남편 직장도 옮길 수 있다면(발령이 날수 있다면) 옮기고. 최대한 보지 않도록 뭐든 할 것 같아요
20. 원글
'20.12.16 8:58 PM (70.106.xxx.249)당연히 안알렸어요
저는 연락오면 다 씹거든요. 절대 하지도않죠 연락 안하고 안보고 살아도 저는 하나도 불리할게 없어요
그랬더니 남편한테 해대고 하다못해 사돈도 어려워하질 않아요
연락 무시하는거 남편이 그걸 못해요. 아무리 말해도 못하더라구요
제가 임신한걸 남편이 이야길 했고
날짜 다 따져보고 알고 왔어요
전에도 무슨 건수만 생기면 당시 만나는 남자 대동하고 오더니만
맞아요 남들앞에 번듯하게 자랑하고싶고 내 딸이다 과시하고 싶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