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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친정집에 요즘 길냥님이 주무시고 가십니다.

냥님납시오 조회수 : 4,120
작성일 : 2020-12-16 00:45:04
연로하신 아버지와 결혼 안한 여동생이 사는 친정집이에요. 시골이라 주위가 논과 밭이죠.
밥 먹으러 가끔 오는 냥이가 있다고 이야기는 들었는데 이 녀석이 매일 찾아오더니 아예 마당 안쪽에 있는 비닐하우스 안에 자리 잡았다고 들었어요. 
아버지가 매일 요녀석 사료 챙겨줬더니 아버지 나타나면 다가와서 비비고 쫓아오고 하더래요.
그러다 동네에 경쟁자 고양이들이 나타나 요 녀석을 괴롭히면서 집 안쪽에 사료를 놔주기 시작했고 녀석이 드디어 
조금씩 집 안으로 들어오고 있대요.
요즘은 추워서 아예 거실에서 주무시고 아침에 나가신답니다. 그러다 아침 식사할 때쯤 다시 나타나 식사를 요구하면
조용히 대령한다죠. 오늘도 지금 집에 들어와 있다네요.
아버지가 80대 중반에 일을 완전히 그만두시고 이제 본인이 살 의미가 없다고 힘들어 하셨는데
그래도 요 녀석이 매일 찾아와 주니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요.
야생 고양이라 집고양이는 안되겠지만 이렇게 왔다갔다 하며 본인도 자유롭게 살고 
친정 식구들도 마음에 위로를 받네요. 
오래전에 동생과 아버지가 고양이를 키우다 사고로 무지개 다리 건넜는데 그때 둘이 받은 충격이 너무 커서
다시는 애완동물 안기른다고 했었거든요.
어쨌거나 이렇게 찾아온 인연 서로 즐겁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다만  벼룩이 있을까봐 동생이 걱정하던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IP : 14.39.xxx.17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홀ㅇ
    '20.12.16 12:47 AM (121.165.xxx.46)

    길냥이들이 의외로 항체가 많아 건강해요.
    사료에 구충제 알약 섞어서 먹게하시면 되구요.
    먹을거 있으면 외출냥이 자유롭고 좋아요.
    잡아 병원가 검진도 하던데
    냐옹이 병원다녀와 스트레스 너무 받으면
    며칠 굶기도 하니 놔둬보세요.
    괜찮을거에요.

  • 2. ..
    '20.12.16 12:51 AM (118.32.xxx.104)

    감동~~♡♡

  • 3. 냥이이모
    '20.12.16 12:54 AM (14.39.xxx.17)

    아 구충제를 섞어서 먹여야 되겠군요. 한번 동물병원 데려가야 되나 싶은데 그러다 다시는 안오면 어쩌나 싶기도 하구요

  • 4. ..
    '20.12.16 12:54 AM (61.72.xxx.76)

    중성화 수술해줘야 오래 산데요

  • 5. 냥이이모
    '20.12.16 12:55 AM (14.39.xxx.17)

    중성화 수술 고민도 동생이 하던데 잡아서 강제로 데려가면 완전히 사라져 버릴 것 같아요 ㅠㅠ

  • 6. 홀ㅇ
    '20.12.16 12:56 AM (121.165.xxx.46)

    고양이는 영역동물인데
    그 영역을 살살 옮겨다녀요.
    집에서도 잘 자리를 옮겨다녀요.
    편하게 따스하게 해주시면 잘 올거에요.
    병원 중성화가 답은 아닐수도 있어요.

  • 7. 홀ㅇ
    '20.12.16 12:57 AM (121.165.xxx.46)

    그동네 짱인 아이는 절대 중성화해선 안되구요

    그러면 서열이 엉켜 계속 싸움이 된대요.
    그냥 밥만 주시고 놔둬보세요.
    가둬두면 더 스트레스 됩니다.

  • 8. ..
    '20.12.16 1:07 AM (203.175.xxx.187)

    수컷이면 좀봐도될거같공
    암컷이면 되도록이면 중성화시켜주세요
    꼬물이들 태어나면 귀엽고 좋긴하겟지만
    꼬물이들이 커서 터잡기도 힘들고
    다품을수도없을테니...
    암컷이라면 봄오기전이나
    되도록 빨리 중성화 추천이요...

  • 9. 냥이이모
    '20.12.16 1:09 AM (14.39.xxx.17)

    편하고 따스하게...알겠습니다.
    얘는 짱은 아니에요. 자기 사료도 뺐긴다더라구요. 그래서 집 안쪽에서 먹인대요.
    집에 들어왔을 때 현관문도 살짝 열어두더라구요. 꽉 닫아놓으면 불안해한대서요

  • 10. 냥이이모
    '20.12.16 1:10 AM (14.39.xxx.17)

    중성화...동생과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고민이 되네요 얘가 자기 괴롭힌다고 배신감 느끼면 어쩌나요

  • 11. 감사
    '20.12.16 1:40 AM (175.208.xxx.35)

    거두어 주신 것만 해도 복받을 일 하신거예요.
    그런데, 길냥이가 갑자기 집에 들어앉으면 암컷이 임신한 경우가 종종 있더라구요. 좀 지켜 보시다가 아기가 간택한 집사님을 좀 믿는 것 같으면 이동장에 수건 씌워서 동물병원 한 번 데려가세요.
    혹시 임신한 고양이인데 약먹으면 안될 것 같아서 오지랖 부리네요.
    길냥이 집에 들이고 한동안은 기생충이 변으로 엄청 나온다고 하더라구요. 놀래지 마시라고 알고 있는 것 전달해 드려요.

  • 12. ...
    '20.12.16 1:59 AM (121.136.xxx.186) - 삭제된댓글

    먹는 구충제는 내부구충제이므로 아이를 만질 수 있으면 목 뒤에 바르는 사상충약 발라주시면 내외부구충이 어느정도 됩니다. 진드기 같은것도요.. 약 이름은 애드보킷, 레볼루션등을 많이 써요.. 동물약국에서 사면 좀 싸구요... 근데 이 약은 혹시 사상충이 걸려있는 상태에서 바르면 쇼크사까지도 갈 수 있어 사상충 키트검사 한번 하시고 하는 게 안전하긴 해요.. 조금 어렵겠죠..?
    그래도 따뜻한 거실 내어주시는 아버님 마음이 너무 따뜻합니다^^

  • 13. ....
    '20.12.16 2:00 AM (121.136.xxx.186)

    먹는 구충제는 내부구충제이므로 아이를 만질 수 있으면 목 뒤에 바르는 사상충약 발라주시면 내외부구충이 어느정도 됩니다. 진드기 같은것도요.. 약 이름은 애드보킷, 레볼루션등을 많이 써요.. 동물약국에서 사면 좀 싸구요... 근데 이 약은 만약 사상충이 걸려있는 상태에서 바르면 쇼크사까지도 갈 수 있어 사상충 키트검사 한번 하시고 하는 게 안전하긴 해요.. 조금 어렵겠죠..?
    그래도 따뜻한 거실 내어주시는 아버님 마음이 너무 따뜻합니다^^

  • 14. 레볼루션
    '20.12.16 2:06 AM (211.243.xxx.85)

    동물약국이나 좀 규모가 큰 일반약국에 고양이용 레볼루션 팝니다.
    그거 사서 목 뒷덜미에 발라주고 잘 스며들도록 살짝 문질러주면 됩니다.
    사용방법은 블로그나 유튜브 검색하면 많이 나오구요.
    시골이라서 구입이 쉽지 않다면 글쓰신 분께서 사서 택배로 보내주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레볼루션은 바르는 거고
    먹는 구충제(파나쿠어 정) 알약을 가루내서 간식(캔이나 츄르)에 섞어주면 잘 먹습니다.
    고양이와 아버님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15. 냥이이모
    '20.12.16 2:35 AM (14.39.xxx.17)

    구충제와 바르는 약 알려주신 분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저희 집 근처에 동물병원 있는데 제가 사서 보내야겠어요.
    좀 더 친해지면 약도 발라줄 수 있겠지요
    그리고 임신한 것 같다고 하기도 하던데 걱정이네요... 냥이 아기들 다 키우기도 어려운데

  • 16. 바르는 약
    '20.12.16 5:07 AM (49.196.xxx.70)

    레볼루션 이나 애드보킷, 하시면 되는 데 손으로 문질러주는 것 아니고요, 휘발성 물약이라 목덜미에 털 벌려 피부에 짜서 뭍혀주는 건데 싫어하니 잘 잡고 해야 하고요

    그걸로 보통 잡히는 데 내성이 생겨요, 울 개는 내성이 있는 지 안잡혀서 먹이는 약 독한 것 일년에 한번 정도 진짜 죄금 먹이는 데 것도 가성비 괜찮습니다. 젤 큰용량 사고요 이게 가격이 ㄷㄷㄷ 안싸요.. 평소엔 대형 개미 잡는 데 씁니다.. 외국이라 1센티미터 넘는 무는 개미 있는 데 개미집에 먹이면 다 죽어요. 과용량 먹이면 사망사고도 간간이 있다고 해요

    파나큐어 구충제는 저는 물약 쓰는 데.. 임신 여부 배불렀나는 한번 보시고, 배만지면 할퀴는 데 쉽지는 않을 거에요

  • 17. ::
    '20.12.16 5:44 AM (1.227.xxx.59)

    병원 데려가서 검진한번 받으세요.
    암컷이면 중성화 해야해요.자궁이 많이 아파서 많이 괴로워하고 나중에 자궁질환도 옵니다.
    임신하면 그 새끼들 감당하기 힘들고요.
    또 새끼낳으면 자궁아파서 또 괴롭워하고. 중성화 않하면 새끼낳고 또 발정기오면 아프고 이게 반복되니 고양이를 위해서나 중성화 필수예요.
    중성화하면 회복될동안 보살펴야하니 서서히 집안으로 들이세요.
    병원진료는 바로가시고. 그럼 병원에서 간단한 검사해요.
    몸에 진드기.귀안도 깨끗히 닭아주고 기본적인것 해주세요.
    심장사상충도 해주시고요.
    나중에는 몇개월에 한번씩 목뒤에 바르는 사상충약 사다가
    짜주면 그 약이 몸안으로 흡수되요.
    바르고 흡수될동안 손으로 만지면 않되고요
    마당냥이로 키우려면 꼭 반복해서 발라야해요.예방주사 3번
    도 마당냥이나 집안에서 키우나 필수고요.
    수컷도 중성화 필수예요.않하면 스프레이하고 떠날 가능성도 있어요.
    제 생각에는 아이가 순하면 집안에서 키우세요.
    저희도 마당에서 키우려다가 위험해서 집안에서 키우게 되더라고요.
    고양이 키우면 나이드신 분들 정서에도 좋아요.
    집에서 키우려면 고양이 화장실 마련해야하고요.
    고양이 키우기 검색하시면 정보 많아요.
    우선은 바로 병원에 데려가세요.
    그럼 의사가 순서 말해줍니다.

  • 18.
    '20.12.16 6:53 AM (221.152.xxx.205)

    애드보킷을 목덜미에 발라 주시면 내외부 기생충 구제가 되어요
    털을 양손으로 가르마 타서 피부에 딱 발라 주시면 돼요

    동물병원에서 사면 비싸구요
    시내 가축약품이나 동물약품 취급하는 일반 약국에 전화 돌려서 구입 .주문 가능한지 여쭈어 보셔요

    윗님 고양이 화장실 팁 감사해요

  • 19.
    '20.12.16 6:53 AM (221.152.xxx.205)

    인자 하신 아버님 너무 감사드리고 건강하시길 빌어요

  • 20. 사랑.
    '20.12.16 7:26 AM (125.176.xxx.131)

    길냥이가 원글님 아버지의 인자하고
    따뜻함에 가족의 정을 느끼나봐요.

    냥이는 참 사랑스러운 동물이죠~


    암컷이면 중성화 해야해요.
    새끼를 일년에 4번을 낳습니다 ㅠㅠ
    나중에 자궁질환도 생기고,
    임신하면 그 새끼들 감당하기 힘들고요.
    새끼낳다 죽기도 해요...

    고양이의 평안한 삶을 위해서 중성화 필수예요
    애드보킷 외에 고양이용 먹는 구충제 있는데
    길냥이들은 그것도 먹여줘야 한대요.
    사료만 먹는 냥이라면 애드보킷만 해주셔도 되요.
    직구하면 많이 싼데, 배송기간이 좀 걸리네요..

  • 21. ....
    '20.12.16 9:38 AM (175.117.xxx.251)

    워워 원글님 머리아파요. 일단 겨울 잘나도록 지금처럼 사료만 잘챙겨주시면될것같아요. 임신냥이한테 레볼루션하면 큰일나구요. 겨울나고 냥이도 할아버지랑 친해지고 하면 그때 중성화든뭐든 하면되죠
    지금은 무리예요. 도망가서 겨울도 못나게 하지마세요

  • 22. ㅅㅈㄷ
    '20.12.16 9:47 AM (221.152.xxx.205)

    애드보킷 하면 내부구충 안해도 돼요
    외부기생충까지 죽이는 약이라 몸안의 기생충도 죽는답니당^^

  • 23. ㅅㅈㄷ
    '20.12.16 9:48 AM (221.152.xxx.205)

    그만큼 독한 약이니 진드기나 벼룩 없는 한은 사용안하시는게 좋고 내부기생충 약만 따로 먹이시면 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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