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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음악과 기타 전공하면

각설탕 조회수 : 3,318
작성일 : 2020-12-15 11:45:51
중3 올라갈 남자아이예요.
공부쪽 재능은 없는 것 같고, 어렸을 때부터 악기 다루는거 좋아했어요.
지금도 학교에서 밴드부장 맡고있고 통기타, 일렉, 베이스 다 조금씩 쳐요.
학원다닌 적 없고 혼자 독학하는 것 치곤 그럭저럭 잘 하는 것 같아요. 남아들이 그렇게 열광한다는 게임도 별 관심없고, 취미가 기타 연주예요.
예전엔 장래희망도 다양했는데 요즘은 성적이 잘 안나오니 본인은 실용음악과 가서 기타 전공하고 싶다고 하네요.

만약 진로를 그쪽으로 정하게 된다면 예고를 보내서 좀더 자유롭게 본인이 하고픈거 하도록 지원해주는게 맞는지, 일반고 진학이 맞는지..

일렉기타 전공해서 졸업까지 한다면 본인 밥벌이 정도는 가능한건지.. (물론 개인 차이가 있겠지만)

여긴 다양한 분들이 계시니, 이쪽 분야에 대해 아시는 분이 혹시나 있지않을까 싶어 조언 구해요.
IP : 121.139.xxx.24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9090
    '20.12.15 11:47 AM (121.165.xxx.46)

    공부가 어렵고 안되서 실용음악
    그건 아닌거 같구요
    밥벌이는 하기 나름인데
    예능계통은 마인드가 건전하고 근성이 있어야해요
    그리고 일단 그 학과가 들어가기가 무진장 어려워요
    몇명 안뽑더라구요.
    소질은 있나요?

  • 2. ...
    '20.12.15 11:48 AM (112.186.xxx.187)

    그쪽은 잘 풀리는 케이스가 그나마 강사예요.. 이것도 불안정한 직업
    연주 세션 같은 건 정말 잘하는 사람한테 일 몰리고요
    그건 인맥도 좋아야 하고
    집에 돈 많으면 보내셔도 되는데 ... 먹고살기 힘듭니다

  • 3. 기타
    '20.12.15 12:16 PM (211.117.xxx.56)

    전공하다가 공무원이나 부사관 지원해서 직업으로 삼는 사람도 있으니 사실 전공 살려 취업하는 사람은 많이 없죠..

  • 4.
    '20.12.15 12:17 PM (180.224.xxx.210) - 삭제된댓글

    예고라면 한림예고같은 곳 말씀하시는 건가요?
    그런 데라면 몰라도 실용음악과는 굳이 우리가 흔히 아는 예고 갈 필요없고, 그에 맞는 학원을 다녀야죠.
    실력을 쌓아야 하고요.

    아마 원글님댁 아들도 이미 찾아봤을 듯은 한데요.
    실용음악 전문입시학원들 합격자 영상 올려놓은 거 있어요.
    이미 프로 수준이더군요.

    이번에 싱어게인이라는 프로그램에 나온 63번이 그런 실용음악 학원 거쳐 4개 대학 합격했는지 홍보영상 올려놨던데요.
    대충 그 정도 수준돼야 가는 곳이라 보시면 되고요.

    예체능 쪽 미래는 워낙 개인차가 큰 거라 뭐가 어떻게 될 거라고 아무도 얘기 못해요.

  • 5.
    '20.12.15 12:18 PM (180.224.xxx.210)

    예고라면 한림예고같은 곳 말씀하시는 건가요?
    그런 데라면 몰라도 실용음악과는 굳이 우리가 흔히 아는 예고 갈 필요없고, 그에 맞는 학원을 다녀야죠.
    실력을 쌓아야 하고요.

    아마 원글님댁 아들도 이미 찾아봤을 듯은 한데요.
    실용음악 전문입시학원들 합격자 영상 올려놓은 거 있어요.
    이미 프로 수준이더군요.

    이번에 싱어게인이라는 프로그램에 나온 63호가 그런 실용음악 학원 거쳐 4개 대학 합격했는지 홍보영상 올려놨던데요.
    대충 그 정도 수준돼야 가는 곳이라 보시면 되고요.

    예체능 쪽 미래는 워낙 개인차가 큰 거라 뭐가 어떻게 될 거라고 아무도 얘기 못해요.

  • 6. ...
    '20.12.15 12:55 PM (124.62.xxx.75) - 삭제된댓글

    우리 애는 그 쪽 분야가 아닌데 제 생각을 말씀드려볼게요.
    우리 애도 공부에 흥미가 없고 운동에 특출난 소질이 있어서 초2부터 쭉 운동을 시켰어요. 본인이 하고 싶어했고 뭐라도 잘하는 것을 열심히 하다보면 뭔가는 되겠지 하는 생각이어서요.
    저는 일반고를 보냈어요. 생각이 바뀌었을 때 선택지가 많게하기 위해서요. 워낙 활동적인 애라 역시 공부는 아니더라구요.
    딱 정규수업만 듣고 하교 후 체육관에서 운동했어요. 우리 아이는 특전사 들어가서 직업군인이 되겠다고 중3부터 그랬거든요.
    운동하는 덕에 술담배 안 하고 겜 안 좋아하고 학교 끝나면 체육관에서 살아서 여친도 사귀어 본 적이 없어서 자기만 모태솔로라고 어떻게 해야 여친 사귀어볼 수 있냐고 해요. 지가 좋아하는 것을 맘껏 하고 사니까 스트레스가 없어요. 제가 공부에 미련을 두지 않으니 잔소리 안 해요. 그러니까 부모와 사이도 좋은 편이에요.
    심한 사춘기 없이 저희와 대화도 원만히 합니다.
    시합 성적도 좋아서 내년부턴 프로 시합에 나가요.
    공부를 안 해서 전문대 가는데 대신 추천으로 올 장으로 들어가게 되었어요.
    저도 얘가 장래 불안한 삶을 살까 걱정이 많은데, 어느 날 제가 너 사는 것이 행복하냐고 물었더니 행복하다고 해요. 운동하느라 돈 많이 못 벌어도 행복할 수 있겠냐 물었더니 당연하지 그러면서 엄마는 왜 자기가 성공을 못 할 것이라고 생각하냐고 난 성공할 자신 있어 그러더라구요. 그 말을 들으니 안심이 좀 되더군요.
    원글님, 애가 지금 좋아하는 기타치며 행복하다면 밀어주세요. 잘 하는 것을 즐겁게 하다보면 길이 보이겠지요.
    시조카가 지금 기타로 실용음악과 다니는데 알바로 레슨도 하고 밴드 활동도 하더라구요. 걔도 일반고였고 실용 음악학원 다니다가 나중엔 개인 레슨 받더라구요.
    장래 뭐가 되고 싶은 목표가 없는 애들이 태반이래요.
    그래도 본인이 뭘 잘 하는지 뭘 잘 할 수 있을지 알고 있다는 것만 해도 대단한 거래요.

  • 7. 원글
    '20.12.15 1:00 PM (121.139.xxx.244)

    아이가 절대음감이긴한데, 정식으로 학원이나 개인레슨을 한적은 없어서 실력은 사실 잘 모르겠어요.
    학원테스트 받으면 조금 더 객관적인 실력을 알 수 있을까요?

    예고를 생각하는 이윤, 여기저기 찾아보니
    일반고에서는 연습시간 빼기가 쉽지않다고 하는 글들도 있고 해서요. 그쪽을 전공할거면 예고를 보내는게 아이 입장에선 더 행복할까 싶은 생각에...
    흔히 아는 예고 중 계원예고랑 고양예고 정도에 실용음악과가 있고 나머진 윗님이 말씀하신 한림예고 같은 곳은 서울에 있더라구요. 저흰 경기도 거주라 괜히 아이만 통학으로 힘든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예고 진학보다 전문 학원 다니는게 더 효율적인 거라면 인문계 말고 특성화고 쪽 진학은 괜찮을까요?

  • 8. 일렉기타전공
    '20.12.15 1:26 PM (121.176.xxx.79)

    실음 기타전공으로 지금 예고에 가려면 조금 늦은 감이 있어요 예고 가려는애들은 늦어도 중1땐 예고준비 시작했을거예요 일반 인문계가시고 전문학원보내시고 정규수업마치면 바로 나오셔서 학원수업 빡세게 하심되구요 어디 지방이름 없는 곳 아니고 그래도 괜찮은 예대 실음을 그것도 보컬이나 기타로 가려면 시험칠때 이미 프로수준이예요
    싱어게인 63호 같은 애들이 서울예전에 가면 엄청 많구요 예비 1번도 순차가 절대돌지 않아요 그 밑학교는 서울예대.간다고 빠지면 예비 1번 2번정도 돌까 재수하는애들도 수두룩해요... 클래식전공보다 조금 낫다 정도지 큰 밥벌이 못하고 그래도 집이 경기도 쪽이시니 학원다니고 개인레슨 하긴 쉬우실듯.. 저흰 지방이라 방학땐 단기원룸 구해서 학원옆에 있고 주말엔 학원까지 원정 다니고 했거든요
    일단 기타로 유명한 입시학원 찾으셔서 다니시고 고등때 가고자 하는 대학출신 전문레슨쌤 붙이시면 될듯해요..

  • 9. 내일
    '20.12.15 1:26 PM (222.233.xxx.143)

    일반고 일반대 추천드려요

    음악을 좋아하는 아이면 평생할수 있게 직업을 가져야 오래할수 있어요 절대음감 정도는 너무 흔해요
    전국에 실용음악 전공 졸업자가 몇명인지 보세요
    지금부터 유투브라도 올리고
    집에 연습실 해주시구요
    울애도 졸업하고 막연해지니 다른일합니다

  • 10. 원글
    '20.12.15 2:15 PM (220.74.xxx.28)

    경험담을 듣고싶었는데, 감사합니다.
    121.167님
    예고 준비는 늦었군요.
    저희아이가 천재적인 능력을 갖고있는 건 아니다보니, 일반고 가서 좋은 학원 찾는 쪽으로 생각을 해봐야겠네요.

    222.233님
    저도 사실 이상적인건 아이가 할 수 있는 직업은 별도로 갖고 음악은 오랫동안 즐기면서 살았음 좋겠다 였어요. 그런데 막상 아이가 다른데 큰 흥미가 없다보니 좋아하는 거라도 할 수 있게 뒷받침해줘야하나라는 쪽으로 생각이 들어서요.
    유튜브는 벌써부터 본인이 만들어서 올리고 있고, 연습할 수 있는 방도 공부방과 별도로 있긴해요.
    졸업하고 막연해지니 다른일 한다는 말씀보니 또 고민이되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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